걸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이 갑작스럽게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고소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박봄은 2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프롬(From) 박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양현석을 상대로 한 고소장이라고 적힌 문서가 담겼다.공개된 고소장의 고소인은 박봄, 피고소인이 양현석으로 혐의는 사기 및 횡령이다. 문서에는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라는 고소 취지가 적혀 있다.박봄은 또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광고,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그 금액은 약 1002003004006007001000034 '64272e조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는 고소인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수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산 내역을 제공하지 않았고, 고소인에게 단 한 차례의 정당한 지급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로 인해 고소인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명백한 사기 및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라고 덧붙였다.문서 작성 날짜는 지난 19일로 적시된 가운데 박봄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장도 날인돼 있었다.다만,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언급된 금액이 의아하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이와 관련 이날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박봄 소속사 관계자는 "박봄은 우리도 컨트롤이 되질 않는다"면서 "고소
서울의 외진 주차장 등지를 돌며 방치된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훔쳐 불법 판매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22일 성북경찰서는 오토바이 번호판을 떼어낸 A(17)군과 번호판을 판매하거나 자금 세탁을 돕기 위해 금융 계좌를 대여해준 3명을 검거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은 모두 10대로 확인됐다.이들로부터 번호판을 구매한 20명도 장물 취득 혐의 등으로 붙잡혀 검찰에 송치됐고, 구매자 20명 중 19명도 모두 미성년자였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서울 성북구, 노원구 등지에 방치된 오토바이에서 번호판 29개를 훔쳐 판매한 혐의 등(상습절도·상습장물양도·금융실명거래법 위반)을 받는다.A군은 친구의 계좌를 이용해 구매 대금을 받는 등 돈세탁까지 했고, 온라인에서 만난 또 다른 10대 2명과 번호판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은어나 자신들만 아는 단어를 사용해 불법 게시글 감독 시스템을 교묘히 벗어났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앞서 지난 4월 도난 신고된 오토바이 번호판을 달고 운행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시 일대에서 오토바이 번호판을 상습적으로 훔쳐 판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정황을 파악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절취된 오토바이 번호판은 다른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전국 각지 구매자들을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부산의 한 요양시설에서 간호조무사가 치매 입원 환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부산 수영경찰서는 횡령 등 혐의로 50대 간호조무사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수영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던 지난 8월, 80대 입원 환자 B씨 앞으로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일부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기초생활수급자인 B씨는 치매, 당뇨를 앓는 데다 보호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거동이 불편했던 B씨는 당시 요양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소비쿠폰을 발급받았다.A씨는 이후 B씨 앞으로 지급된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2만원 상당의 물품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구입했지만, 그는 "B씨에게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 현재 B씨의 몸 상태에서 사고 먹을 수 없는 물품들이 구매 항목에 포함돼 있었던 점을 근거로 A씨를 송치했고, 추가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