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인터넷시대를 이끄는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업체로 꼽혔다.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인터넷 정보화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정보기술 1백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인터넷과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및 장비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연간 매출액과 성장률, 주당수익 등을 고려해 종합순위를
산정했다.

AOL은 외형면에서 41억9천만달러로 42위에 그쳤으나 종합점수에서 최고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또 솔렉트론(3위) MCI월드콤(7위) 잉크토미(8위) 등 인터넷업체들이 대거
상위권에 랭크됐다.

에어터치사를 인수해 세계 최대의 무선통신업체로 떠오른 영국의 보다폰그룹
은 4위에 올랐다.

직판체제로 기업판매 부문에서 컴팩을 앞지른 델 컴퓨터는 종합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세계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0위에 그쳤다.

아시아에서는 델 컴퓨터와 IBM 등에 부품을 공급해 온 대만의 퀀타 컴퓨터가
14위를 기록했고 일본의 NTT 도코모가 21위를 차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