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3)가 15일 벌어진 미국PGA투어 바이런넬슨클래식(포시즌리조트
TPC) 3라운드 17번홀(파3-1백96야드)에서 "쿼드루플보기"를 범했다.

그 홀에서 4오버파인 7타를 친 것.

프로들이 한 홀에서 4오버파를 치는 것은 가끔 있다.

그러나 우즈였기에 화제가 되고 있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프로데뷔후 최저타수인 61타를 쳤었다.

우즈는 첫 6번아이언샷이 물에 빠졌다.

다시 친 볼(세번째 샷)은 바위를 맞고 튀어오르며 그린에 못미쳤다.

칩샷(네번째)은 그린을 오버했고 어프로치샷(다섯번째)은 홀에서 6m나
떨어졌다.

5온2퍼팅.

우즈는 이날 4오버파 74타에 합계 8언더파 2백2타로 선두 로렌 로버츠에
8타 뒤진 공동 11위를 마크중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