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12일 정지하면 엔진이 자동으로 멈추고 클러치를
밟으면 저절로 재시동되는 신형자동차를 연내에 발매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엔진작동이 자동화되는 기술을 통해 연비효율을 최고 50%이상
높일 수있다고 설명했다.

운전자가 클러치를 밟으면 전자감지장치에 의해 가솔린분사와 점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동변식의 자동차에서 운전이 매우 간편해진다.

정지때는 불필요한 가솔린분사가 없기 때문에 비용절감도 된다.

회사는 신형자동차가 상대적으로 수동변속 자동차가 많이 팔리고 소비자들의
환경의식이 높은 유럽시장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 2002년부터는 이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2008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년대비 25% 삭감하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 도쿄=김경식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