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차 마케팅 주제 '성' 대신 '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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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업계에 "DNA 마케팅"붐이 일고 있다.
자동차 마케팅의 고전적 주제는 "성"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발전"과 "진보"의 개념을 지닌 DNA가 새 키워드가 됐다.
진화는 유전을 담당하는 DNA에 의해 이뤄진다는 컨셉트다.
독일 BMW는 영국과 아일랜드에 내보낸 "3-시리즈 스포츠 살롱" 광고에서
아름다운 전원풍경을 배경으로 DNA 고리형태를 그리며 지그재그로 달리는
자동차 4대를 보여주었다.
사진 밑에는 "DNA는 힘과 지능의 유전을 담당하는 개체"라는 설명이
따른다.
프랑스 르노는 보다 적극적으로 DNA개념을 활용한다.
르노는 영국TV 광고에서 인간이 원숭이에서 단계적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동차에도 진화가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마케팅 전문가들은 DNA 마케팅의 위험성도 지적한다.
DNA는 자칫 낙태와 유전자 조작 등 불쾌한 단어를 연상시켜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
자동차 마케팅의 고전적 주제는 "성"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발전"과 "진보"의 개념을 지닌 DNA가 새 키워드가 됐다.
진화는 유전을 담당하는 DNA에 의해 이뤄진다는 컨셉트다.
독일 BMW는 영국과 아일랜드에 내보낸 "3-시리즈 스포츠 살롱" 광고에서
아름다운 전원풍경을 배경으로 DNA 고리형태를 그리며 지그재그로 달리는
자동차 4대를 보여주었다.
사진 밑에는 "DNA는 힘과 지능의 유전을 담당하는 개체"라는 설명이
따른다.
프랑스 르노는 보다 적극적으로 DNA개념을 활용한다.
르노는 영국TV 광고에서 인간이 원숭이에서 단계적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동차에도 진화가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마케팅 전문가들은 DNA 마케팅의 위험성도 지적한다.
DNA는 자칫 낙태와 유전자 조작 등 불쾌한 단어를 연상시켜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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