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제인 일부가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행사 참석을 위해 포항경주공항을 이용해 입국한다.24일 포항경주공항 등에 따르면 젠슨 황을 비롯한 세계적 기업 CEO들은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2025 APEC CEO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경주공항 등을 이용할 예정이다.포항경주공항은 국제공항은 아니지만, 이달 말까지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다.세계적 기업 대표들은 전세기나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해 입국하는데, 포항경주공항에는 APEC 행사 기간 국제선과 국내선 수십편이 추가 운항한다. 다만 한국공항공사는 구체적으로 누가 포항경주공항을 이용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APEC CEO 서밋에는 황 CEO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 리더 1700여 명이 모인다. 이번 APEC의 경제적 효과가 7조4000억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행사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데,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한다. 최 회장은 28일 저녁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9일 개회사를 비롯해 31일 폐회사와 의장 인수인계식까지 행사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황 CEO의 방한도 최 회장이 직접 초대장을 전달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31일 CEO 서밋 기조연설을 하고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APEC 정상회의가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외교부와 경북도, 경주시 등 관계 기관들은 2만명을 안전하게 정상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5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증가한 5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율은 같은 기간 2%포인트 내린 33%였다.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전주 대비 3%포인트 오른 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외교 14%, 전박적으로 잘한다가 7% 등 순으로 나타났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5%를 기록해 전주와 같이 1위였고, 2위에는 부동산 정책/대출규제가 6%포인트 오른 11%였다.갤럽은 "전반적 직무 평가 수치는 추석 전(9월 23~25일)이나 지난주와 별반 다르지 않고, 부정 평가 이유만 일부 바뀌었다. 추석 전에는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진실 공방, 내란 재판부 변경 등 여당 주도 사안, 지난주는 외교, 중국 문제, 이번 주는 부동산 관련 언급 비중이 늘어 선순위로 부상했다. 이는 지난 수요일 발표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시점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인식을 뒤바꿀 정도로 강력하진 않았다"고 분석했다.정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민주당이 4%포인트 오른 43%, 국민의힘은 변화 없이 25%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등 순이었다. 무당층은 3%포인트 내린 25%였다. 갤럽은 "추석 전후 40%를 살짝 밑돌던 여당 지지도가 40%선을 회복했고, 국민의힘은 석 달째 20%대 중반이다"고 설명했다.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해선 '적절하다'가 37%, '적절하지 않다'가 44%로 엇비슷했다. 19%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성향 진보층은 57%가 적절, 보수층은 67%가 부적절하
"집값이 떨어지면 사면 된다"는 발언과 '갭투자'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사퇴 압박에 직면했다. 국민의힘은 24일 이 차관을 향해 사퇴를 촉구하며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을 문제 삼았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이상경 차관은 대출 규제로 무주택 서민을 전·월세 난민으로 만들어 놓고 집값 안정되면 그때 가서 사면 된다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 가슴에 대못을 단단히 박았다"고 직격했다.이어 "본인은 갭투자로 수십억을 벌고 50억 원이 넘는 자산가가 됐으면서 무주택 국민에겐 그냥 기다리라고 하는 조롱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주거 절망 만든 책임자라면 2분짜리 유튜브 사과로 국민 우롱 말고 거취 스스로 판단하라"고 촉구했다.정희용 사무총장도 "이상경 차관은 사과할 것이 아니라 사퇴했어야 한다"며 "15억 원 정도면 서민 아파트라고 한 민주당 의원의 발언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주요 인사의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께 큰 상실감을 줬다"고 말했다.김은혜 원내정책 수석부대표는 전날 이 차관이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 '2분' 분량의 사과문 내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상경 차관은 '갭투자'를 아내가 한 일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궁색해지니 부인 탓"이라며 "집값 떨어지면 사라더니 본인은 집값 오를 때 샀다. 자기가 하면 괜찮고 남은 못 하게 하니 서민은 천불 난다"고 날을 세웠다.앞서 전날 이 차관은 '갭투자' 등 논란이 지속되자 전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국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