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그룹부도로 채권시장 혼란..무보증채 소화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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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의 부도로 무보증채및 기타보증채에 대한 매수세가 꺽이면서
채권시장이 혼란을 겪고있다.
2일 채권매매를 알선하는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들어 투신등 기관들이
10대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만을 선별적으로 인수하고있어 무보증채
및 기타 보증채소화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2일 채권시장은 평소에는 무난히 거래됐던 동양화학의 무보증채
1백30억원어치가 전혀 소화되지않는등 채권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증권사 채권브로커들은 최근들어 <>중소기업발행채권 <>규모가 작은
지방소재금융기관(종금사)의 보증채 <>지방종금채 <>비교적 보증을 쉽게
받을수있는 대한보증보험 한국보증보험등의 보증채는 매매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보증채의 경우 덕산그룹의 부도이후 매수기관의 실무자들이
매수결제를 올리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현재의 수익률로 소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이 채권시장이 위축되면서 앞으로 현대 삼성등 10대그룹계열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무보증채를 발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월중 설비투자를 앞두고 회사채발행을 계획했던 중소기업들은 담보를
확보한후 은행으로부터 보증을 받지않으면 사채발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자금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채권전문가들은 단기자금시장을 중심으로 채권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덕산부도여파가 고금리현상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정부가 채권시장에 적극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
채권시장이 혼란을 겪고있다.
2일 채권매매를 알선하는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주들어 투신등 기관들이
10대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만을 선별적으로 인수하고있어 무보증채
및 기타 보증채소화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2일 채권시장은 평소에는 무난히 거래됐던 동양화학의 무보증채
1백30억원어치가 전혀 소화되지않는등 채권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증권사 채권브로커들은 최근들어 <>중소기업발행채권 <>규모가 작은
지방소재금융기관(종금사)의 보증채 <>지방종금채 <>비교적 보증을 쉽게
받을수있는 대한보증보험 한국보증보험등의 보증채는 매매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보증채의 경우 덕산그룹의 부도이후 매수기관의 실무자들이
매수결제를 올리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현재의 수익률로 소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이 채권시장이 위축되면서 앞으로 현대 삼성등 10대그룹계열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무보증채를 발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월중 설비투자를 앞두고 회사채발행을 계획했던 중소기업들은 담보를
확보한후 은행으로부터 보증을 받지않으면 사채발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자금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채권전문가들은 단기자금시장을 중심으로 채권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덕산부도여파가 고금리현상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정부가 채권시장에 적극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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