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자동차 무쏘가 제17회 파리-다카르랠리에 출전했다.

지난1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그라나다에서 세계 30여개국의 2백50대 경주차
량과 함께 스페인의 그라나다를 출발한 쌍룡 무쏘는 15일까지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까지 15일간 총 1만여 의 사하라사막을 달리게 된다.

쌍룡은 이번 대회에 모두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무쏘 3대를 출전시켰으며
상위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옥의 랠리"라고 불릴 정도로 험한 코스의 파리-다카르랠리는 종전 파리
에서 출발해 다카르까지 달리는 코스였으나 올해는 스페인의 그라나다를 출
발,모로코 서사하라 모리타니 기니를 경유해 다카르에 도착하도록 했으며 총
연장은 1만1백9km이다.

쌍룡은 지난해 제16회 대회에 코란도훼미리를 첫 출전시켜 국내업체 차량
으로는 처음으로 전코스를 공식완주했으며 종합8위의 성적을 거뒀다.

쌍룡자동차는 지난해 파리-다카르랠리 종합8위,파라오랠리 4륜구동차부문
1위등의 성적을 토대로 유럽지역에서의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대회에
상위에 입상,보다 쌍룡자동차의 붐을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