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올해 지난해의 4천2백억원보다 3배이상인 1조3천억원을 집중 투자,
울산공단에 제2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공장을 건설하고 윤활기유사
업에 신규 참여하는등 사업구조 고도화및 다각화에 본격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유공은 올해 지난해의 5조8천억원(추정치)보다 12% 늘어난
6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유공은 3일 경기회복에 따른 석유화학부문의 호조등으로 올 경영여건이 지
난해보다 훨씬 나아질것으로 보고 확대경영을 내용으로 하는 올 사업계획을
이같이 확정 발표했다.

유공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석유및 석유화학부문의 수직계열화강화와 가스
정밀화학 정보통신 신에너지 환경등 5대전략사업 추진 국제화전략가속화등을
세부전략으로 확정했다.

유공은 석유화학 경기호조에 맞춰 총 1천8백억원을 들여 연산 12만t규모 고
밀도폴리에틸렌(HDPE)과 10만t규모 폴리프로필렌(PP)등 제2합성수지공장건설
에 나선다.

5천억원을 투자,고품질 경질유수요 증대에 대비한 일산 6만배럴규모의 탈황
시설과 5만배럴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 건설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

석유부문의 경쟁력제고를 겨냥,2천억원을 들여 일산 20만배럴규모의 제5정
제공장도 건설키로 했다.

윤활유부문의 수직계열화 체제구축을 위해 6백억원을 들여 올해말에 일산 5
천배럴규모 윤활기유 공장을 완공 가동할 계획이다.

유공은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리비아등 기존 광구의 탐사를 계
속하는 한편 중국 베트남 알제리 베네수엘라 인도네시아등을 대상으로 유전
탐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함께 사업다각화를 겨냥,LNG(액화천연가스)민영화 사업을 비롯 분해성
수지 특수용제등 고부가정밀화학분야 진출을 추진하고 이동통신 오일밴 태양
전지 연료전지 축전지 리사이클링 폐촉매 재생등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