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9일 올해추곡수매가를 전년대비 9% 인상된 가마당 14만4천6백21원
이상,수매량은 찰벼 1백만섬을 포함해 1천2백만섬이상 수매해줄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농협은 이날 하오 서울에서 전국단위조합 대의원총회를 열어 우루과이라
운드이후 실의에 빠진 농심을 달래고 주식인 쌀의 안정공급을 위해서는 최
소한의 수매가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이처럼 정부에 요구했다.

농협의 요구안은 수매가가격은 전년수준,수매량은 정부수매 6백만석,농협
차액수매 3백50만석등 모두 9백60만석을 수매하겠다는 정부복안과
큰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농협은 이외에도 쌀값의 계절진록을 15%이상선에서 허용해 추수기 살값
의 하락을 막고 단경기에 안정적인 쌀공급이 가능토록 해줄것도 정부에 건
의했다.

농협은 정부가 수매가를 하향조정할 경우 농민들을 현금지금형태로 보전
할수 있도록 경작포기에 대한 직접지불제도를 도입해 줄 것도 지난해엔 13.
9%선의 수매가인상을 요구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