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20일 박홍 서강대 총장의 ''운동권의 배후는 김정일''
이라는 발언에 재야단체 및 대학생들이 반발,박총장을 납치하려 한다는
정보에 따라 전날밤 박총장의 숙소인 사제관에 사복경찰을 배치하는 등
박총장의 신변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찰은 19일 밤 ''일부 대학생들이 박총장을 납치,신변에 위해를 가할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박총장에게 통보, 박총장으로부터 신변보
호를 요청받고 밤 11시부터 서강대학교 정문과 후문등에 전경 3개중대 4
백여명을 배치하는 등 철야 경비를 벌였다.

경찰은 "박총장 숙소인 사제관에 사복경찰 8명을 배치하는 등 신변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박총장에 대한 신변 위해 조짐이 발견되지 않
을 때까지 앞으로 3~4일간은 경비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