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경(15 신반포중)은 지난해 가장 많이 매스컴의 각광을 받았던 쇼트트
랙의 신데렐라.

14세에 불과한 지난해 6월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샛별임에도 불구 고속
성장을 거듭, 국제대회 데뷔무대였던 93프레올림픽대회(11월) 1천m서 은메달
을 획득하며 주목을 끌었다.

바로 이곳 노르웨이서 챙긴 원의 은메달은 당시 한국팀이 따낸 최고메달.

겁없는 신예 원은 1m60cm, 54Kg으로 현대 쇼트트랙의 추세인 파워에서 뛰어
난게 큰 강점.

이같은 힘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의 제10회 전국남녀대회서 1천5백m 비공
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더니 이어 열린 올림픽파견 선발전에선 전이경(배화
여고)등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기염을 토했다.

올초의 제1회 세계주니어선수권서는 체격이 좋은 김소희(대구정화여고)에
게 종합 초대챔피언의 자리를 내줬지만 1천5백m레이스서 한차례 김을 따돌
리는등 무시못할 성장세를 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