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공룡으로 꼽히는 타깃이 최대 1800명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월마트와 크로거 역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고 있다. 대규모 고용을 하는 유통업계에서도 AI를 통한 인력 대체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타깃은 1800명의 본사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0년 만에 단행된 가장 큰 규모의 정리 해고다. 감원 규모는 본사 인력의 약 8%다. 타깃은 구조조정 대상 직원들에게 28일 통보할 방침이다. 타깃은 지난 11분기 연속으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고객 이탈, 재고 관리, 키오스크 전환에 대한 소비자 반발 등이 원인이다. 이에 타깃은 지난 8월 최고경영자(CEO)를 기존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마이클 피델케로 교체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피델케 내정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이번 감원이 '긴급한 변화'를 위한 조치"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만들어낸 복잡성 때문에 성장이 방해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또다른 유통 공룡인 월마트와 크로거 역시 올 들어 대대적 정리해고에 나섰다. 크로거는 지난 8월 비용 절감과 경영 단순화를 위해 본사 직원 약 10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최대 60개 가량 폐점할 계획이다. 월마트도 지난 5월 운영 간소화를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1500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기술 조직과 미국 내 이커머스 물류, 광고 사업부문인 ‘월마트 커넥트(Walmart Connect)’ 부문의 직원들이 대상이다. 미국 유통업계에서 잇달아 감원 바람이 분 배경에는 '관세전쟁' 영향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꼽
굴의 품종은 참굴, 토굴, 바위굴, 벚굴 등 다양하지만 국내에서 소비되는 굴은 대부분 참굴(pacific oyster)이다. 제철은 10월부터 이듬해 3월이며 5~9월 산란기에는 풍미가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먹지 않는다. 주산지는 통영, 거제, 고성 등이다. 참굴은 양식화하여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크기는 패각 기준 5~15cm 정도인데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 굴은 kg 단위로 판매한다. 껍데기를 깐 생굴은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상품화 과정에서 150g, 250g, 350g, 500g 등 작은 단위로 나누기도 한다. 올해 작황은 지난해보다 좋다. 작년에는 폭염이 매우 심해 조개류 생육 환경이 나빴다. 태풍이 큰 변수인데 아직은 이렇다할 위험요인이 없다. 가격은 23일 첫번째 경매가 열리는데 작년과 비슷하게 시작될 것 같다. 통영 굴 경매는 주간 4~5일, 하루 2번 진행된다. 일단은 작년과 비슷한 가격에서 시작하겠지만 1주일 쯤 지나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공급상황은 좋아졌어도 굴은 시즌 초반에 수요가 한번에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깐 굴 소매가 기준으로는 100g에 2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굴은 껍데기가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잇는 생굴(깐굴)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나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위주로 플레이팅에 용이한 반각석화(반만 깐 굴) 판매가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굴의 가장 큰손이다. 생굴 기준으로 한 해에 750톤 가량을 판매한다. 껍데기를 포함하면 5000톤 정도 될 것 같다. 굴을 매입하기 위해 주산지는 거의 다 다녀가는 편인데 여수, 사천, 고흥, 남해, 부산을 오가기도 하고, 김장용 작은 굴 매입을 위해 서해안(태안, 안산,
신기술 소재 전문기업 아이엘이 32억9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소각을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부채비율을 낮추고 주식 전환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회사는 이번 결정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동시에 드러냈다.이번에 소각하는 전환사채는 2023년 9월에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5회차 전환사채 중 2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만기일자는 2026년 9월 20일이며, 사채 소각 예정일은 오는 10월31일이다.전환사채 소각은 부채총액이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오버행 리스크까지 완화될 수 있어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을 줄일 수 있다.이번 결정은 확보한 재무 여력을 기반으로 아이엘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주가 부양 의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행보로 평가된다. 회사는 하반기 경영활동에 집중하는 동시에, 이번 소각 이후에도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아이엘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실리콘 렌즈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며 “이번 전환사채 소각은 단순한 조치가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아이엘은 최근 아이엘셀리온의 천안 스마트팩토리 이전을 통해 그룹 차원의 원스톱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전고체 배터리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는데, 아이엘이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리튬을 기반으로 한다. 리튬 전고체 배터리는 물질의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