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가 본업 가수는 물론이고, 예능과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가수로서는 다채로운 장르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이어가고 있고, 방송에서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싱그럽게 만들어 호평을 얻고 있다.츄는 지난 추석 연휴 방영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이정현의 '줄래'를 리메이크해 '살아 있는 바비인형'으로 주목받았다. 인형 같은 비주얼에 사랑스러움까지 더하며 단 몇 분 만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2017년 걸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해 꾸준히 다져온 가수로서의 역량에 츄의 강점으로 여겨지는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져 최고의 시너지가 났다.그간 츄는 상큼한 이미지와 밝은 리액션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 크게 활약해 왔다. 솔직한 입담, 출연진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밝은 성향, 배려 넘치는 '예쁜 말투' 등이 긍정적인 매력으로 빛을 발하며 '예능계의 비타민'으로 도약했다.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선한 말투와 행동으로 대중을 녹이는 긍정적 영향력은 각종 홍보대사 및 광고 모델 러브콜로 이어졌다. 친근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 덕분에 츄는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에 이어 최근에는 지방 살리기 범국민 여행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 홍보대사로도 발탁됐다. 젊은 세대들에게 친숙한 트렌디한 이미지 덕분에 각종 브랜드의 광고모델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 호감형 스타로 발돋움하며 '국민 여동생'으로서의 행보를 보여주는 중이다.올여름에는 KBS 2TV 수목드라마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의 최고봉은 가치와 질서인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이 전 세계의 표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간) 미국 CNN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작년 12월3일부터 올해 봄을 거치면서 우리 국민들이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이 같이 밝혔다.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까지의 과정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 국가들에 새로운 모범으로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밝혔다.또 이 대통령은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대해 콘텐츠에서 K-뷰티, K-푸드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언급한 이 대통령은 "매우 한국적이고, 한국 중에서도 특정한 지역 제주의 과거 시대의 (드라마를)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저도 매우 깊이 빠져들었지만 전 세계인들이 그 드라마에 공감하는 것 자체가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K-푸드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아마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건강식으로 최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31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홍보하며 경주에는 빵이 유명하다는 취지로 언급하기도 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미국 신발 제조업체 데커스브랜드 주가가 24일(현지시간) 15% 급락했다. 회사가 핵심 성장동력인 신발 브랜드 ‘호카’와 ‘어그’의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관세 부담과 소비 위축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데커스는 회계연도 2분기(7~9월) 주당순이익(EPS) 1.8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월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주력 브랜드인 호카 러닝화의 판매가 둔화한 반면, 어그 부츠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그럼에도 회사는 2027 회계연도(2026년 3월 종료) 전망에서 관세 부담과 신중한 소비 심리를 이유로 매출 증가세 둔화를 예고했다.데커스는 호카 매출이 내년에는 전년 대비 ‘10% 초반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의 24% 성장률에서 크게 둔화한 수치다. 어그 역시 전년 13% 성장에서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반대 성장으로 낮춰잡았다.당초 회사는 지난 5월, 호카의 ‘10% 중반대’, 어그의 ‘한 자릿수 중반대’ 성장을 예상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신규 관세 부과 전 전망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회사는 비용 영향은 산출했지만 수요 감소 효과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재무담당 임원 스티븐 패싱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관세와 가격 인상이 소비자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이제 명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패싱은 또 이번 가이던스 하향이 “기존 예측보다 약간의 감소일 뿐”이라고 덧붙였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었다.회사는 두 브랜드의 매출 성장세 둔화와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수년간 고성장을 이어온 브랜드들이 모멘텀을 잃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