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범용의 한글 CAD(컴퓨터지원설계) 소프트웨어(SW)를 시판한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도면상에 한글을 표시할수 있고 메뉴도 한글화, 사용하기 쉽다. 가격이 저렴하며 도면검색 기능등을 갖춰 기계 전자분야의 정밀 설계나 인테리어 디자인, 교육용등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글로벌 금융 시장 랠리의 이면에 '회계 시한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최근 투자자는 빅테크의 막대한 자본 지출(CapEx)이 가져올 미래의 장밋빛 성장에만 환호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투자가 발생시키는 대규모 감가상각 비용은 과소 평가됐다는 지적이다. AI 大투자의 시대25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라클의 AI 서버 임대 사업 총이익률이 최근 5개 분기 평균 16%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비용이 수익성을 얼마나 압박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왔다.앞서 수전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6년 비용 증가의 최대 요인은 인프라 비용이며, 감가상각 증가가 ‘급격히 가속(sharply accelerate)’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투자의 비용 청구서가 임박했다는 뜻이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를 두고 "AI 클라우드 산업의 핵심에 자리한 4조 달러짜리 회계 퍼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이런 우려의 배경은 AI 패권 경쟁 격화다. AI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인프라 구축 경쟁이 최근 거대하고 빠르게 전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아마존(AWS), 메타 등 이른바 '빅테크 4사'는 AI 모델 훈련과 추론 능력 확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이는 글로벌 자본 시장의 흐름 자체를 바꾸고 있다.이들의 투자 규모는 시장의 예상을 계속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올 2분기 이들 4개 사의 자본 지출 합계는 약 968억 달러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65
종합 건설업체 HL D&I두 달여 만에 주가 25% 하락“인프라·주택공사 강점 유지우량기업 투자 등서도 성과상반기 수주잔고만 5조3000억”8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신영증권 “목표가 4000원”올해 예상 영업이익(730억원)이 시가총액(875억원)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건설업황 둔화로 주가도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저평가 매력에 증권사 목표주가는 최소 50% 이상이다. HL그룹 핵심 계열사에 해당하는 종합 건설업체 HL D&I 이야기다. 이 회사는 1994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건축, 인프라, 주택 등 건설 외에도 미래 유망 사업군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자회사를 통한 항만 운영과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7년부터 주거 브랜드 한라비발디로 유명했는데 작년 에피트(EFETE)를 새 브랜드로 공개했다. 에피트는 “Everyone’s Favorite, Complete”의 첫 글자를 조합한 이름으로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파트, 사옥 등의 건축공사와 도로, 택지, 철도 등의 인프라 공사와 관련된 다양한 시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 건축물로는 시흥 배곧 한라 비발디 캠퍼스, 동부간선도로, 동탄 물류단지, 인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단지 조성 공사가 꼽힌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작년 KCGS(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건설사 중 유일하게 A+ 등급을 획득했다. 또 작년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 최고등급 AA를 받고 ‘ESG Best Companies’ 100대 기업(자산 2조원 미만 기업 부문) 중 2위로 선정되기도 했고, 올 상반기 평가에서도 AA등급을 획득했다. “상반기 수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학회에서 한미약품이 미래 먹거리를 잇달아 발표했다.한미약품은 24일(현지 시간) 표적단백질분해제(프로탁)과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결과를 ‘AACR-NCI-EORTC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미약품이 프로탁 후보물질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미의 첫 표적단백질분해제 공개되다한미약품의 첫 프로탁 후보물질의 표적은 EP300이라는 핵 속 단백질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가 리보핵산(RNA)으로 전사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정상세포에서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EP300과 CBP가 모두 정상적으로 존재해 어느 한쪽이 망가지더라도 RNA 전사가 원래대로 이뤄진다. 한미의 프로탁은 CBP가 훼손된 암세포를 표적으로 한다. EP300 단백질을 분해하면 EP300과 CBP가 모두 사라져 암세포가 RNA를 전사하지 못하고, 그 결과 생존과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지 못해 죽게 되는 원리다.이전에도 저분자화합물로 EP300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하지만 EP300과 CBP의 구조가 유사해 둘 중 하나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둘 다 제거하게 되면 정상세포도 단백질을 합성하지 못해 죽게 된다.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뜻이다.이용택 한미약품 표적항암팀 연구원은 “세포실험을 통해 프로탁이 EP300만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CBP는 그대로 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동물실험에서도 프로탁을 투여한 쥐의 체중이 감소하지 않아 큰 부작용 없이 암세포만 제거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한미약품의 EP300 프로탁은 아직 국내외 통틀어 임상에 진입한 약물이 없어 유력한 ‘퍼스트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