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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결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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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기자 선한결입니다.

  • 목표가 150~600弗…전망치 더 엇갈리는 테슬라

    테슬라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에도 순이익이 감소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신사업 기대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테슬라는 올 3분기 매출이 280억9500만달러(약 40조4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6% 증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시장 컨센서스(263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자동차 부문 매출은 작년 3분기 200억달러에서 6% 증가한 212억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전기차 한 대당 최대 7500달러까지 지원한 세액공제를 지난 9월 30일 종료하기 전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70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에너지 생산·저장 부문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34억2000만달러(약 4조9280억원)로 테슬라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매출이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했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13억7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8% 급감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72센트)보다 줄었고, 시장 전망치(54센트)도 밑돌았다. 테슬라는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 인공지능(AI) 및 기타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운영비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 관세 영향 등을 꼽았다.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0.97% 하락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3.8% 추가 하락해 422.27달러에 거래됐다.테슬라 주가는 최근 6개월간 약 75% 급등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36.10%)의 두 배에 달한다. 월가에선 이 같은 상승률이 과도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달

    2025.10.23 17:51
  • '150달러 vs 600달러'…서학개미 최애 종목, 극과 극 주가 전망 나왔다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중 가장 많이 보유한 테슬라가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지만, 수익성이 뒷걸음치면서 주가가 밀렸다. 월가에선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 기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세액공제 놓치기 싫어'…선구매 수요에 매출 증가테슬라는 올 3분기 매출이 280억9500만달러(약 40조48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약 11.6% 증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시장 컨센서스(263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올 1·2분기엔 연속으로 매출이 줄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중 자동차 부문은 작년 3분기 200억달러에서 6% 늘어난 21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약 75%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만료를 앞두고 차량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전기차 한 대당 최대 7500달러까지 지원한 세액공제를 지난 9월30일 종료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선구매'에 나서면서 테슬라의 올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7099대로 작년 3분기 대비 7% 늘었다.  에너지 생산·저장 부문 실적도 좋았다. 테슬라는 데이터센터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 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34억2000만달러(약 4조9280억원)로 테슬라 사업 부문 중 성장세가 가장 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3년 출범시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등이 테슬라의 산업용 ESS ‘메가팩’을 많이 사들인 영향이다. 가정용 ESS &ls

    2025.10.23 16:23
  • [부고] 김윤일(한국증권금융 감사)씨 부친상

    ▶김도하씨 별세, 김대일(서현회계법인 공인회계사)·김윤일(한국증권금융 상임감사·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김지윤(치과의사)씨 부친상, 박영배 씨 장인상 =부산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2025.10.23 09:45
  • [마켓칼럼] 서울 부동산: 산업화 상처 위에 미래를 세우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 서울시 기본계획의 탄생과 성패의 교훈서울의 도시계획은 늘 ‘현실의 한계’와 ‘이상적 비전’ 사이를 오갔다. 무계획적 팽창과 주거 불균형의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도시기본계획이다. 하지만 계획은 때로는 거대 담론에 머물렀고, 때로는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구체적 성과를 남겼다. 그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되짚는 일은 미래 서울을 설계하는 첫걸음이다. 새서울 백지계획의 좌절과 의미1966년 발표된 ‘새서울 백지계획’은 당시 무질서하게 확산되던 시가지를 대신해, 아예 새로운 서울을 건설하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한강 이남에 행정·업무 기능을 분산 배치하고, 도심부에는 고층 주거지와 상업지구를 집약하는 구상이었다.그러나 서울시 연간 세입이 105억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수천억 원이 필요한 계획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단계적 로드맵도 없었고, 경부고속도로 같은 상위 사업이 우선되면서 백지계획은 실행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계획은 이후 도시계획 논의를 촉발했고, 강남 개발의 밑그림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1차와 2차 기본계획: 공급 확대에서 다핵화로1990년 제1차 도시기본계획은 주택 부족과 인구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 중심’ 전략을 택했다. 서울을 5대 권역으로 나누고, 아파트 공급과 간선도로망 확충에 집중했다. 그러나 동남권(영동·잠실)에 개발이 몰리면서 강북은 상대적으로

    2025.10.22 18:07
  • 장원영 앞세우더니…'353% 폭등' 11월 더 큰 거 온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가 오는 11월 정기 변경을 앞두고 있다. 증권가는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최근 주가가 크게 내린 오리온은 제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MSCI 지수는 ETF와 인덱스펀드 등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따라 움직이는 대표적인 지수로 꼽힌다. 특정 종목이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지수에서 편출되면 역으로 주가를 떠받치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  '1년에 네 번 기회'…에이피알·HD현대마린솔루션 유력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6일 오전 정기 리뷰를 발표하면서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을 밝힐 예정이다. MSCI는 매년 2·5·8·11월에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지수 구성 종목을 바꾼다. 증권가는 다음달엔 두 개 종목 이내로 편출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의 지수 편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주가가 급격히 뛰면서 편입 기준 시총 기준을 무난히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MSCI 지수 신규 편입 가능성은 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피알 순으로 높다"며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선업 기대감에 주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는 올들어 전날까지 56.23% 올랐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약 10조8487억원으로 불어났다. 증권가는 올 3분기 실적이 매출·영업이

    2025.10.22 06:10
  • 에이피알·HD현대마린솔루션, MSCI 韓지수 신규 편입 유력

    MSCI 한국지수가 다음달 정기 구성종목 변경을 진행한다. 증권가는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의 지수 편입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최근 주가가 크게 내린 오리온은 빠질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6일 오전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MSCI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 등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따라 움직이는 대표적인 지수다. 지수 구성종목은 매년 2·5·8·11월에 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바꾼다. 특정 종목이 지수에 편입되면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편출되면 주가를 떠받치던 자금이 빠져나가 주가 하락 계기가 되기도 한다.증권가는 다음달엔 두 개 종목 이내로 편출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의 편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주가가 급격히 뛰어 시총 기준을 무난히 넘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1월 MSCI지수 신규 편입 가능성은 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피알 순으로 높다”며 “HD현대마린솔루션은 조선업 기대감에 주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이피알은 해외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는 올 들어 56.23% 올랐다. 이날 기준 시총은 약 10조8487억원대로 불어났다. 에이피알 주가는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약 353% 뛰었다. 시총은 10조8487억원이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이 MSCI 정기 리뷰에 들어갈 확률은 90%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오리온은 편출이 유력한 종목 1

    2025.10.21 17:34
  • 코스피 '연일 신고가'…李 대통령 "이게 정상, 더 오를 수 있어"

    코스피지수가 최근 연달아 '전인미답(가본 적 없는 곳)' 수치를 찍으며 오르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코스피 오늘도 상승…3823.84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정규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또 깼다.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55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투자자는 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2500억원 순매도)에 이어 연속 이틀간 순매도세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는 2116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떠받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조선주와 자동차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HD현대미포(10.89%), 한화오션(6.16%), HD현대마린솔루션(6.14%), 삼성중공업(4.87%) 등 대형주를 비롯해 엔케이, 삼영엠텍, 세진중공업, 케이에스피 등 주가가 두자릿수 상승했다.   이 대통령 "주식시장,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가는 중"새 정부 출범과 함께 '코스피 5000'을 공언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시사했다.정치권 안팎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제 4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초로 3800선을 넘었고, 오늘도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며 "주식 시장이 정상화 흐름을 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최근 코스피지수 상승세는) 특별히 엄청난 성과가 있어서라기보다는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중인 것으로 본다"며 "정책

    2025.10.21 16:10
  • 'SM엔터 주가조작 혐의 무죄' 선고에…주가 뛰는 카카오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 중 하나인 카카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카카오 법인이 주가 조작 혐의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카카오의 경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에서다. 코스피 힘빠져도…'무죄' 선고에 주가 급등21일 오후 장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는 전일대비 5.61% 오른 6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파죽지세로 치솟던 코스피지수가 0.37% 상승한 3829.32로 상승폭을 줄인 것에 비하면 뚜렷한 상승세다. 카카오와 함께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네이버는 1.36% 내린 2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 주가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주식회사 카카오 등에 대해 1심 무죄를 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1시40분께부터 확 뛰었다. 김 창업자와 카카오는 2023년 2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경쟁사였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의 주가를 억지로 띄웠다는 혐의로 앞서 기소됐다. 남부지법은 이날 김 창업자와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주장하는 증거들만으로 시세조종(주가조작) 공모 논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카카오에서 낸 매수 주문은 시간적 간격, 매수 방식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공식 성명을 통해 “그간 카카오는 시세조종을 한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며 “1심 무죄 선고로 그러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

    2025.10.21 14:42
  • 미국발 훈풍에…코스피지수·현대차·SK하이닉스 줄줄이 신고가

    코스피지수가 또 신고점을 밟았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 한미 양국간 관세 협상, 애플의 아이폰17 판매 호조 등 미국발 호재가 주가를 떠받치는 분위기다. 21일 오전 장중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4% 오른 3883.1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1932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59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46억원만큼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관세 협상을 두고 증시에 우호적인 발언 등이 나오면서 투심을 자극하는 분위기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시 주석과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양국(미·중) 모두에 좋은 무언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아직 변동성이 크지만, 점점 미·중 관계 개선에 우호적으로 변해간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 흐름에 긍정적"이라고 했다.한미 양국간 관세협상 '난제'도 풀릴 수 있다는 전망에 현대차 주가가 신고가를 찍었다. 전장보다 5.14%오른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장중 한때 26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아는 3.14% 오른 1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8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날 미국 방문에서 돌아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대미 투자와 관련해 미국이 여전히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지를 묻는 말에 "거기까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품목관세를 15%로 인하한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

    2025.10.21 09:42
  • "30조원 넣겠다" 정부 공언에…프리마켓서 뛴 기업들

    인공지능(AI)·로봇들이 21일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투자 의지를 밝히자 투심이 몰리는 분위기다. 의료로봇기업 큐렉소는 이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31%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종기업 고영은 8.30% 오른 1만8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4.05%), 마음AI(3.40%), 코난테크놀로지(2.74%), 유진테크(2.66%) 등도 정규장 개장 전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정부는 오는 12월 출범하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AI과 로봇 산업에 30조원 넘는 투자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150조원 규모 펀드 중 AI산업에 30조원 이상을, 로봇산업에는 2조1000억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을 제약하던 규제도 완화할 전망이다. 산업안전보건법령상 안전펜스 설치 의무 등을 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연내 본격 개시한다. 이 기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안전 인증을 마련할 예정이다.한동안 잠잠하던 로봇주는 지난 8월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원청 기업을 교섭 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일각에선 노란봉투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기업이 파업을 비롯한 노동 쟁의 관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산업용 로봇과 공정 자동화 솔루션 등에 투자를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사람을 채용하기보다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더 많이 쓸 수 있다는 얘기다.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대형 전자

    2025.10.21 08:46
  • 미국발 반도체 '훈풍'…코스피 또 신고가 가나 [오늘장 미리보기]

    21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코스피지수 3900선도 머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가 일각에선 기존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던 증시 상승세가 조선, 방산, 이차전지 등 여러 종목으로 확산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삼전·하이닉스 주도에서 전반 상승세 기미'전날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1.76% 하락한 3814.69로 거래를 마쳤다.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 고점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정대로 만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지수가 반등했다.  전날엔 코스피 상승종목이 595개, 하락종목 289개로 상대적으로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도했던 최근 흐름과는 다른 모습이다. 조선, 방산 등 기존 주도주에도 수급이 들어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 여건 완화 속 실적 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반도체 일변도의 9월 증시와 달리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더불어 이차전지, 자동차, 전력기기, 증권업종 등 기존 주도주와 소외주까지 걸쳐 업종 전반의 상승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강세장의 온기가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단위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중 유화 발언…"국내 증시에 우호적"미국증시는

    2025.10.21 08:09
  • "美 주파수 큰장 선다"…노키아 질주

    미국 증시에서 통신장비주가 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 등에 따라 통신사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 등의 장비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노키아 주가는 이달 들어 17일까지 나스닥시장에서 19.09% 뛰었다. 이 기업은 중국 화웨이에 이은 세계 2위 통신장비 업체다. 같은 기간 세계 3위인 에릭슨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14.39% 올랐다. 광대역 통신장비 업체 비아샛은 21.73%, 광전송장비 업체 시에나는 12.67% 상승했다.이들 기업은 미국 내 통신사와 빅테크(대형 기술주)들의 장비 수요 확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용 광부품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 등이 광모듈 등 주문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주파수 경매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국 내 통신사들은 경매를 통해 주파수 사용권을 얻은 뒤 영업하는 구조다. 당국은 연내 주파수 경매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통신사들이 새 주파수를 확보하면 6개월~1년 안에 장비를 발주하는 게 보통이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들이 연내 설비투자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엔 미국 내 주파수 경매가 한 건 이상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2025.10.20 17:36
  • 삼성전자 다음 차례?…외국인들 '2100억' 폭풍매수한 기업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국내 증시 '큰손'으로 통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전력을 집중 매집하고 있다. 올 3분기 실적 대폭 개선을 예상한 영향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외인, 삼전 다음으로 많이 순매수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간 한국전력을 2122억5124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국내 종목이다. 이날 한국전력의 외국인지분율은 22.12%로 올들어 가장 높았다. 1년 전인 작년 10월18일 14.98%에 불과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분율 20%이상을 넘겼다. 이 기간 한국전력 주가는 106.78% 올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한전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의 상관관계는 0.83 수준으로 밀접하게 연동돼 왔다"며 "외국인투자자들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한동안 지분율을 내렸지만 올들어선 유달리 한국전력을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요금인상 없어도…"분기 최대 영업이익 예상"문 연구원은 "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한국전력 투자는 실적 기대 영향이 크다"고 했다. 증권가는 올 3분기 한국전력 실적 눈높이를 올려잡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올 3분기 매출이 27조244억원, 영업이익은 5조235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은 3.5% 늘고, 영업이익은 47.9%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한전이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이 낮아진 영향이 크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한전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 등을 연료로 쓴다. 장기 계약 LNG 가격은 통상 유가와 연동된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

    2025.10.18 07:05
  • 삼전·SK하이닉스 다음 차례는 '이 회사'?…외국인들 집중 매수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국내 증시 '큰손'으로 통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전력을 집중 매집하고 있다. 올 3분기 실적 대폭 개선을 예상한 영향이란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외인, 삼전 다음으로 많이 순매수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간 한국전력을 2122억5124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국내 종목이다. 이날 한국전력의 외국인지분율은 22.12%로 올들어 가장 높았다. 1년 전인 작년 10월18일 14.98%에 불과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분율 20%이상을 넘겼다. 이 기간 한국전력 주가는 106.78% 올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한전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의 상관관계는 0.83 수준으로 밀접하게 연동돼 왔다"며 "외국인투자자들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한동안 지분율을 내렸지만 올들어선 유달리 한국전력을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요금인상 없어도…"분기 최대 영업이익 예상"문 연구원은 "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한국전력 투자는 실적 기대 영향이 크다"고 했다. 증권가는 올 3분기 한국전력 실적 눈높이를 올려잡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올 3분기 매출이 27조244억원, 영업이익은 5조235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대비 매출은 3.5% 늘고, 영업이익은 47.9%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한전이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이 낮아진 영향이 크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한전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유연탄 등을 연료로 쓴다. 장기 계약 LNG 가격은 통상 유가와 연동된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

    2025.10.17 20:21
  • 국내 金값,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높은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단기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현물은 1.83% 오른 g당 22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시세를 원화로 환산하면 g당 19만9280원 수준이다. 국내 금값이 글로벌 시장 대비 11.4% 비싸다는 얘기다.금융감독원 통계를 보면 지난 5년간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10% 넘게 높았던 적은 지난 2월과 이달 등 두 차례뿐이다. 금은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가치를 지녀 괴리율이 이처럼 커지는 경우가 드물다. 최근 국내에서 금 투자 수요가 폭증하자 국내 금값이 이상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 금값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게 투자업계 중론이다. 국제 가격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는데, 일물일가(하나의 상품에 하나의 가격) 원칙에 따라 가격 차가 줄어들 것이란 논리다. 2월 22.6%까지 벌어진 괴리율은 한 달 만에 0.7%로 좁혀졌다. 당시 국내 금 현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크게 낮아졌다.다만 전문가들은 국제 금값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분쟁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다. 제인 바우다 마켓펄스 연구원은 “무역 분쟁과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향배를 가를 것”이라며 “미·중 분쟁이 확대되면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선한결 기자

    2025.10.17 17:31
  • "지금 국내 금값, 11%는 내려야 '정상'" 경고 나오는 이유

    국내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가격 강세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어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에 비해 크게 높아지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심해지면서 조만간 가격 변동성이 예상된다는 경고도 나온다.  세계 어디서나 '금' 통하는데…글로벌 가격 대비 11.4% 높아17일 KRX금현물은 전일대비 1.83% 오른 1g당 22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이날 국제 금 가격을 원화로 환산하면 1g당 19만9280원 수준이다. 한국 금이 국제 금 가격에 비해 11.40%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다. 국내 금 가격은 20거래일 이상 국제 금가격을 웃도는 괴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보다 10% 이상 높았던 사례는 단 두차례 뿐이다. 통계상 불과 1% 수준이다. 금은 세계 어디에서나 가치가 통용돼 괴리율이 벌어지는 경우가 드물다.금 가격 상승세는 국내만의 얘기는 아니다. 최근 투자금이 금으로 쏠리는 현상에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우려가 깔려 있다. Fed가 금리 인하를 재개한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하면 경기 과열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금값 상승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포모(FOMO·소외공포) 현상도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여기에다 국내 금 가격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더 크게 올랐다. 최근 가격 상승세에 투자자들이 발빠르게 금 매집에 나서자 국내 현물 금 상품은 대부분이 '품절' 상태다. 공급 차질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금 유통업체 한국표준금거래소는 지난 15일부터 모든 제품 판매를 멈췄다. 골드바와 금 장신구 등을 품절로 전환

    2025.10.17 15:36
  • 역대급 '불장'인데 또 털렸다…中 때문에 날벼락 맞은 개미들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한국과 미국간 조선업 협력 확대 기대에 상승세를 탔던 한화오션 주가가 내리고 있다. 한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의식한 중국이 한국 기업 때리기에 나선 영향에 투심이 잦아든 분위기다. 일각에선 중국의 이번 제재로 국내 조선기업들의 배 건조 일정이 차질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납기일 엄수는 그간 국내 조선사 특장점으로 꼽혀왔다. 코스피 10% 올랐는데…미중 기싸움에 내리막17일 장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화오션은 전일대비 1.10% 내린 10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0.15% 오른 3,754.15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한달간 코스피지수가 약 10% 오르는 동안 한화오션 주가는 4.5% 내렸다. 한화오션은 최근 '불장' 와중에도 미국과 중국간 기싸움에 끼인 영향에 주가가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미 조선 협력 대표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같은 이유로 중국의 적극적인 어깃장 대상이 된 까닭에서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한화오션의 5개 자회사에 대해 중국 기업이나 개인이 이들 기업과 거래·협력을 일절 못 하게 하는 제재 조치를 공표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해사·물류·조선업 관련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대한 대응"이라는 게 중국의 설명이다. 이번 제재 대상엔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오션을 사이에 둔 미중간 기싸움은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전날엔 미국 정부가 직접 중국의 한화오션 제재를 이례적으로 직격 비판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의 조치는 민간 기업

    2025.10.17 14:47
  • 'AI 붐' 올라탄 TSMC 사상 최대 실적…순이익 40% 증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인공지능(AI) 컴퓨팅 확산에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16일 TSMC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1% 증가한 4523억대만달러(약 20조9500억원)라고 발표했다. 기존 시장 전망치인 4177억대만달러를 약 8.2% 웃돌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 회사가 기존에 제시한 예상 범위(가이던스) 상단도 소폭 뛰어넘었다. 매출은 작년보다 30.3% 급증한 9899억대만달러(약 45조8520억원)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6.0%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17.44대만달러로 작년보다 39.0% 급증했다.TSMC는 엔비디아, AMD 등 AI 반도체 선두주자들의 제품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1%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8%로 2위다. 로이터통신은 “TSMC의 역대 최대 실적은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TSMC는 AI 인프라 투자 증가세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증권가는 TSMC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계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1.37% 오른 1485대만달러에 마감했다. 자취안지수는 1.36% 올랐다.현지 언론들은 TSMC의 내년 매출이 3조대만달러(약 138조9300억원)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를 비롯해 애플, 퀄컴, 미디어텍 등이 내년도 최첨단 2나노미터 물량 전부를 ‘입도선매’하는 등 수요 증가세가 뚜렷해서다. 일각에선 미국의 관세 조치가 실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2025.10.16 17:18
  • '파운드리 1위' TSMC, 역대 최대 실적…반도체 투심 또 오르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인공지능(AI) 컴퓨팅 확산에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순이익·매출·EPS 등 '급증'16일 TSMC는 올해 3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 대비 39.1% 증가한 4523억 대만달러(약 20조9500억원)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존 시장 전망치인 4177억 대만달러를 약 8.2% 웃돈다. 기존 이 기업이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보다도 소폭 높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3% 급증한 9899억 대만달러(약 45조8520억원)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6.0% 올랐다. 매출총이익률은 59.5%, 영업이익률은 50.6%로 각각 이 기업이 앞서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보다 높았다. 주당순이익(EPS)는 17.44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0% 급증했다. TSMC는 엔비디아, AMD 등 AI 반도체 기업 선두주자들의 칩 생산을 전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TSMC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1%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8%로 2위다. 이 회사의 올해 1~3분기 합산 매출은 2조7630억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4%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TSMC의 역대 최대 실적은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TSMC는 AI 인프라 투자 증가세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내년도 '역대급 실적' 예상…美 관세는 관건증권가는 TSMC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계 반도체주 투심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대만 증시에서 TSMC의 주가는 1.37% 오른 1485대만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가권

    2025.10.16 16:03
  • '모든 기지에 SMR 설치'…미군 프로젝트에 급등한 美 원전주

    미국 뉴욕증시에서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한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일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미군 등이 원전 활용을 늘리려 서두르고 있어서다. 뉴욕증시에서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15일까지 5거래일간 37.60% 급등했다. 지난 15일엔 16.68% 오른 53.43달러에 장을 마감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극소형 고속원자로를 개발 중인 오클로는 지난 5거래일간 22.55% 올랐다. 원전 필수 원료인 우라늄 관련 기업들도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다. 미국에서 유일한 우라늄 정제시설을 운영 중인 에너지퓨얼스는 지난 5거래일간 32.36% 올랐다. 센트러스에너지는 18.77%, 우라늄에너지는 17.89% 뛰었다. 이들 기업은 미국이 원전 활성화에 나서는 분위기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2050년까지 자국 원전 발전 용량을 기존의 네 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4일엔 미국 육군이 미국 내 모든 군 기지에 SMR을 설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더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육군은 2028년까지 ‘야누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트럭과 항공기 등으로 운송할 수 있는 20MW(메가와트)급 SMR을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악천후나 사이버 공격 등을 이유로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되더라도 이동식 SMR로 무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현대식 SMR을 미군 기지에 설치할 수 있게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MR을 민간기업이 소유·운영하고, 미 육군과 정부가 우라늄 연료 공급 등을 지원한다. 미 공군도 알래스카 일대 기지 등에 대해 비슷한 방식

    2025.10.16 15:20
  • "어제만 샀어도 돈 벌었다"…삼성전자 개미들 '환호' [종목+]

    삼성전자 주가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021년 1월 이후 약 5년만에 고점을 찍으면서 이날 전까지 투자한 이들은 '전원 구조(수익)' 빨간불을 보게됐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1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만7000원 뚫은 삼성전자…'개인 표본 37% 수익'16일 장중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47% 오른 9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1년 1월 나온 기존 장중 사상 최고가 9만6800원을 4년9개월만에 넘어섰다. 이날 삼성전자 장중가는 네이버페이 ‘내 자산’ 서비스와 증권 계좌를 연동한 개인투자자 24만8969명의 평균 매수 단가 7만708원을 37% 이상 훌쩍 웃돈다. 이 종목에 직접 투자한 개인들 표본의 평균 수익률이 37%에 달한다는 의미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한달간에만 22.67% 올랐다. 올들어 상승률은 82%에 달한다. 국내 시총 1위로 덩치가 큰 기성 종목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승폭이다. 삼성전자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한 올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1.8% 급증했다. 대략 10조원 수준이었던 기존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86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잇따라 목표주가 높이는 증권가 "13만원 간다" 증권가는 잇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 한 달간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21곳이다. 이중 네 곳을 제외한 17곳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이날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

    2025.10.16 14:19
  • 3600 뚫은 코스피 향배는…"투자 섹터 넓혀 주도주 선별해야"

    코스피지수가 지난 10일 3600선을 넘어서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연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우려로 증시가 조정받고 있지만 연말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일각에선 반도체, 바이오, 조선, 방위산업, 금융지주 등 다양한 섹터로 투자 대상을 넓혀 불확실성을 줄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 “순환매 상승장 이어질 것”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주요 증권사는 연내 코스피지수 상단 전망치를 잇달아 올렸다. 메리츠증권은 가장 높은 수준인 3000~3880을 제시했고 하나증권은 3570~3800을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4분기 전망으로 3250~3700, 신한투자증권은 3200~3700을 제시했다. 올해 초 주요 증권사가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를 2250~3200으로 잡았던 것과 비교하면 눈높이가 크게 올라간 셈이다.코스피지수는 추석 연휴 직전인 2일 3549.21에 마감하며 당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연휴 직후인 10일에는 3610.60으로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조36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다.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올해 남은 기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 환경이 증시에 우호적이고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도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어서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다시 진입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대형 업종을 중심으로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정부 주도의 주주환원

    2025.10.15 15:54
  • "SK하이닉스 놓쳤어요? 그럼 이 회사 주식 사세요"…증권가 조언 이유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SK하이닉스의 지주회사인 SK스퀘어가 지난달부터 주가가 약 60% 급등한 SK하이닉스의 대안격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라서 SK하이닉스의 실적 수혜를 누리지만, 최근 SK하이닉스의 가치가 빠르게 오른 것에 비해선 SK스퀘어가 기술적 저평가 상태라는 이유에서다. SK스퀘어, NAV 90%가 SK하이닉스…배당금도 받아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의 90%가량은 SK하이닉스가 차지한다. 산하 다른 기업들은 대부분 덩치가 크지 않은 비상장사인 까닭에서다. 2021년 투자전문기업으로 출범한 SK스퀘어는 산하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을 두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분은 20.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SK스퀘어의 총 NAV는 54조원으로, SK하이닉스 지분 가치는 약 48조3600억원이었다. SK스퀘어는 SK그룹의 사실상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면 SK스퀘어가 가지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지분가치도 함께 오른다. 실적도 SK하이닉스 향배를 따라간다. SK하이닉스의 순이익을 지분율만큼 지분법 손익으로 포함해서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저조했을 당시 SK스퀘어의 주가도 힘을 못 썼던 이유다. 하지만 '반도체 수퍼사이클' 초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최근 들어선 SK하이닉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이득이 된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올라 주주환원 여력이 늘어나는 것도 SK스퀘어엔 직접적인 호재다. SK스퀘어가 얻는 배당금이 늘어나서다. 작년 4분기에 SK하이닉스가 분기 배당금을 기존 주당 300원에서 주당 1304원으로 올리자 SK스퀘어의 분기 배당 수령액은 기존 483억원에서 1905원으

    2025.10.15 06:34
  • "SK하이닉스 놓쳤어요? 덜 오른 이 기업 사세요" 증권가 조언 이유는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

    SK하이닉스의 지주회사인 SK스퀘어가 지난달부터 주가가 약 60% 급등한 SK하이닉스의 대안격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라서 SK하이닉스의 실적 수혜를 누리지만, 최근 SK하이닉스 상승세에 대비 SK스퀘어 주가는 덜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SK스퀘어, NAV 90%가 SK하이닉스…배당금도 받아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의 90%가량은 SK하이닉스가 차지한다. 산하 다른 기업들은 대부분 덩치가 크지 않은 비상장사인 까닭에서다. 2021년 투자전문기업으로 출범한 SK스퀘어는 산하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을 두고 있다. SK하이닉스 지분은 20.1%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SK스퀘어의 총 NAV는 54조원으로, SK하이닉스 지분 가치는 약 48조3600억원이었다. SK스퀘어는 SK그룹의 사실상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면 SK스퀘어가 가지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지분가치도 함께 오른다. 실적도 SK하이닉스 향배를 따라간다. SK하이닉스의 순이익을 지분율만큼 지분법 손익으로 포함해서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저조했을 당시 SK스퀘어의 주가도 힘을 못 썼던 이유다. 하지만 '반도체 수퍼사이클' 초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최근 들어선 SK하이닉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이득이 된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올라 주주환원 여력이 늘어나는 것도 SK스퀘어엔 직접적인 호재다. SK스퀘어가 얻는 배당금이 늘어나서다. 작년 4분기에 SK하이닉스가 분기 배당금을 기존 주당 300원에서 주당 1304원으로 올리자 SK스퀘어의 분기 배당 수령액은 기존 483억원에서 1905원으로 급증했다. 김장원 BNK

    2025.10.14 23:57
  • '반도체 겨울' 경고하더니 돌변…"코스피 4200까지 가능"

    글로벌 IB(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내년 코스피지수가 42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낙관론이 현실화할 경우 최근 종가 대비 600포인트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모건스탠리 "코스피, 내년 6월 안에 4200 갈 수도"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슈퍼사이클과 개혁의 결합'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증시를 다룬 보고서에서 내년 6월까지의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3800으로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기존 3250에서 확 끌어올렸다. 모건스탠리는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코스피지수가 내년 6월 안에 4200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업종 강세와 반도체 등의 업황 회복 등이 맞물려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정치적 맥락에 따라 증시 활성화 정책과 증시 관련 제도 개혁이 부진할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할 경우 등의 시나리오에선 코스피지수가 3100까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3∼6개월 예상 등락 범위는 3400∼3800으로 제시했다. 모건스탠리는 "성장 '수퍼사이클'과 증시 관련 개혁 조치가 상호작용하면서 한국 코스피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단기적으로는 무역 긴장 심화, 미국 셧다운 우려, 원화 약세 등이 조정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주가 하락이 충분히 나올 경우엔 매수 기회로 활용할만 하다"고 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 3646.77으로 치솟아 국내 증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후 급히 하락전환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불똥이 한국 기업으로 튄 영향이다. 이날 중국 정부

    2025.10.14 16:25
  • 삼성전자 최대 실적 '무색'…트럼프·시진핑 기싸움에 꺾인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가 돌연 하락전환한 채 힘을 못 쓰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불똥이 한국 기업으로 튄 영향이다. 증권가는 이달 말 있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동안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전엔 '역대 최고' 찍었는데…코스피 '내리막'이날 오후 3시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0.57포인트(0.86%) 낮은 3553.84였다. 오전 중 3646.77으로 치솟아 국내 증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하락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앞다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약 53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약 3670억원까지 순매수세를 늘렸다. 오전 중 순매도포지션이었던 개인투자자는 오후 3시 기준으로는 약 113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도 힘이 확 빠졌다. 오전 중 '빨간불'이었던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05포인트(1.63%) 내린 846.4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약 2200억원을 대량 순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분위기다. 외국인은 약 1100억원을, 기관은 약 1150억원을 순매도했다.  APEC 기싸움에 조선주 '줄하락'이날 장중 증시가 내리막을 탄 건 조선주가 줄하락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한국 기업 중 주가가 전일대비 오른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조선 섹터 대표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한화오션은 6.03% 하락해 10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엔 10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한화엔진은 8.16% 하락

    2025.10.14 15:13
  • 미국 최대 은행도 찍었다…호재에 급등한 양자주

    국내 증시에서 양자암호 등 양자 기술 관련주들 상승세가 뚜렷하다. 기술 선도국인 미국에서 양자컴퓨팅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는 가운데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양자컴퓨팅에 대규모 투자를 벌이기로 하자 시장 확장 기대가 커진 분위기다.코스닥서 양자기술주 '줄상승'14일 장중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윈플러스는 14% 급등했다. 이 기업은 양자난수생성(QRNG) 방식 칩을 생산한다. 동종기업 케이씨에스는 6.04% 상승했다.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사업 등을 벌이는 엑스게이트는 4.39% 올랐다.양자 키 관리 장치 기술을 개발중인 보안기업 드림시큐리티는 6.14% 상승했다. 양자암호 기술 적용 통신 장비를 개발한 코위버는 2.45% 올랐다. 이들 기업은 미국 빅테크 등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터, 양자암호통신 등 차세대 양자 기술 투자·연구개발(R&D)이 더 활발해지면서 시장이 커질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양자컴퓨팅 관련주들 주가가 치솟았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양자컴퓨팅 등 주요 첨단 기술에 대규모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JP모건은 미국의 국가 경제 안보와 회복력에 핵심적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양자컴퓨팅 등에 10년간 총 1조5000억달러(약 2142조원) 규모의 자금조달·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양자기술 대표주로 꼽히는 아이온큐는 지난 13일 16.19% 상승한 82.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개월간 상승률이 223%에 달한다.이날 리게티 컴퓨팅(25.02%)과 디웨이브 퀀텀(23.02%), 아르킷 퀀텀(20.09%) 등 양자컴퓨팅 관련 주요 미국 상장 기업들 주가는 20% 넘게 상승했다.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발표도 양자 기술을 유망

    2025.10.14 10:15
  • 주식 랠리 다시 가나…코스피, 또 3600 찍고 역대 최고치

    14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해 3,600선을 회복한 뒤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각에선 국내 증시가 실적 호조 종목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오전 10시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5.11포인트(1.48%) 오른 3637.45였다. 국내증시 장중 역대 최고치다. 지난 10일 기록(3617.86)를 2거래일만에 갈아치웠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 한 시간동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 23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25억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1900억원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엔 개인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7포인트(0.15%) 오른 861.7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69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879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도에서 개장 후 한시간 동안 19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장 개장 한 시간동안 국내 증시 '원톱' 섹터는 비철금속으로 나타났다. 비철금속 업종이 11.31% 뛰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려아연(14.92%), 삼아알미늄(8.54%) 등이 끌어올렸다. 이들 기업은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희소금속 가격이 오를 경우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 방안을 발표한 게 큰 영향을 끼쳤다”며 “비철금속 부문의 주간 수익률이 3.1%를 기록했는데, 고려아연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영업이익 '서프라이즈'에도 주가가 크게 뛰지 않았다. 프리마켓에선 4%가까이 올랐으나 개장 후 한 시간여동안은 0.64% 상승세

    2025.10.14 10:08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껑충'…'코스피 3600 기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4일 정규장 개장을 앞두고 3% 넘게 올라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서프라이즈' 실적을 내자 양대 반도체주가 힘을 받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이날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75% 오른 9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86% 오른 4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반도체 대장주 주가는 전날엔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1.17%)와 SK하이닉스(-3.04%) 둘다 주가가 내렸다. 하지만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게 아니라 도우려는 것.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경제 공황을 겪는 걸 원치 않고, 나도 마찬가지"라고 쓰는 등 대중국 유화 발언을 내놓자 시장내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일부 잦아드는 분위기다. 여기에다 장전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공시되면서 수급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1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분기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분기 기준 2022년 2분기(14조1000억원) 이후 3년여만에 최대치다. 매출은 86조원으로 역대 분기 실적 최고 기록을 세웠다.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돼 실적 기대치를 키웠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으로 소규모 데이터센터 등의 활용이 늘면서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반도체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첨단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과 더불어 낸드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면서 메모리 전반의

    2025.10.14 08:21
  • 삼성전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증시 훈풍 불까 [오늘장 미리보기]

    14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 갈등 영향과 삼성전자 실적 반응 등을 가늠하며 전날 하락세를 반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국내 증시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대략 10조원 수준이었던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훌쩍 웃돈다.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은 8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전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0.72% 하락한 3584.55, 코스닥은 0.12% 상승한 860.49로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낙폭을 제한했다. 비철금속과 이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와 방위산업은 약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중 갈등 우려 완화 분위기에 소폭 반등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1%대, 나스닥 2%대 반등하며 지난 10일 급락 충격을 일부 되돌렸다. 중국을 도우려 한다며 한 발 물러선 도널드 트럼피 미국 대통령, 미중 정상회담 성사 기대 높인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발언 등에 투심이 회복한 분위기다. 오픈AI와 데이터센터 구축 협약 체결을 발표한 브로드컴(+9.88%)은 'AI 낙관론'을 뒷받침하며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도 2.82% 상승했다. 테슬라는 5.42% 올랐다.JP모건이 양자컴퓨팅 등 주요 첨단 기술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며 리게티컴퓨팅(+25%) 등 관련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미 국채금리는 콜럼버스데이로 휴장이었던 가운데 유로존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

    2025.10.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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