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는 실장, 수석 등의 주택 보유 현황이 문제가 됐다.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두 채 이상의 집을 보유한 참모가 여럿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대상자는 해명에 나섰지만, 여론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일부는 급매로 집을 팔기도 했다.집을 파는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서울과 지방에 한 채씩 있던 집 중 지방 집만 팔아 ‘똘똘한 한 채’ 논란이 나왔다. 가족이 반대한다며 집을 팔지 못하겠다는 참모도 있었다. 부인이 동생들과 함께 물려받은 주택 지분까지 매도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다주택자가 ‘죄인’이던 시절이었다.다시 한번 광풍이 불고 있다. 이번에는 기준이 강화됐다. 수도권에 집이 한 채만 있어도 죄인이 된다. 만약 전세를 끼고 매매했다면 돌이킬 수 없는 ‘범죄’가 된다. 대통령실 참모뿐만 아니라 주요 장차관의 주택 보유 현황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나중에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는 발언으로 가장 먼저 타깃이 됐다. 기존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부득이하게 전세 세입자를 구했다는 그의 말은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논란으로 이어졌다. 결국 23일 “국민 눈높이에 못 미쳤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상당수 국민은 투기가 아니라 평생 돈을 모아 살아갈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산다. 월급을 모아서는 집값이 오르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런데도 집이 필요한 상황이라 일부 대출을 받기도 한다.정부는 이들 모두를 투기꾼으로 규정했다. 집을 사기 위해서는 허락받아야 하고, 전
2025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공모한국경제신문사가 ‘2025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후보작을 공모합니다. 응모 대상은 올해 준공했거나 공급 승인을 받은 주거시설입니다. 건축미·친환경성·실용성 등을 얼마나 잘 조화시켰는지가 평가 기준입니다. 종합대상 등 20여개 부문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시상 부문=종합대상 및 부문별 대상(아파트, 웰빙아파트,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노인복지주택, 레지던스,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 리조트&호텔, 고객만족, 브랜드, 마케팅, 단지조경, 주거복지, 베스트경영, ESG 등)●응모작 접수=△서류: 응모작 소개서 (A4용지 4장), 응모작 사진 5장(배치도, 조감도, 평면도 등), 회사소개서 (A4용지 2장, 회사 연혁·실적 등 기술) △마감: 11월7일 △제출: 한경주거문화대상 사무국, 한경닷컴 ‘한경주거문화대상 응모’코너주최: 한국경제신문후원: 국토교통부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자녀에게 물려주는 대신 쓰고 갈 것", "또래뿐 아니라 여러 세대와 교류가 중요", "부대 서비스 없는 기본형 시니어 주택 선호."노인이 달라졌다. 자식을 위해 살고, 희생하는 과거의 모습에서 현재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특성이 달라지며 관련 연구도 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미래먹거리로 시니어 시장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가 최근 발간한 ‘노인주거상품의 현황과 개발전략’이란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보면 달라진 노인의 특성을 잘 알 수 있다. 먼저 이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7명은 나의 재산은 나를 위해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총자산 및 월 소득 기준을 충족하고 향후 시니어주택 입주 의향이 있으며 아파트에 거주 중인 55~79세의 가구주 또는 가구주 배우자 3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시니어 중 노년에 대해 '자기실현을 위한 기회 또는 제3의 인생(52.1%)'이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인생의 종착점을 향해 가는 과정(47.9%)'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더 많았다. 또 노년기에 자녀와 친척 등과 함께 살기보다는 따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58.3%로 높게 나타났다. 노년이라도 또래와의 교류뿐 아니라 여러 세대와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61.6%에 달했다.소비는 근검절약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54.4%로 많았지만. 자산을 자녀에게 증여 및 상속해야 한다(26.1%)는 사람보다 나를 위해 소비(73.9%)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노후 거주지에 대해서는 지금 사는 동네에 살고 싶다는 비중이 56.7%로 높았다. 또 소수보다는 다
서울 15개 자치구 구청장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일방적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지적했다.서울시구청장협의회 소속 15개 구청장은 22일 ‘10·15 주택 안정화 대책 철회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 회장인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포괄적인 규제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고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조치”라며 “토허제 확대 지정을 즉각 철회하거나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에는 강남·강동·광진·도봉·동대문·동작·마포·서대문·서초·송파·양천·영등포·종로·중구 등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과 무소속 구청장(용산)이 참여했다. "지자체와 협의 없이 사유재산 일방적 제재"야권 성향 구청장 15명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22일 성명서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즉각 철회 및 최소화 △정부와 서울시, 자치구 3자 정책협의체 구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규제 완화 중심의 대책 마련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협의회는 “이번 지정은 서울시 및 자치구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지방자치의 협력 구조를 무시한 것”이라며 “지방정부와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된 규제 중심의 부동산 대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제는 사유재산에 대한 강력한 제재인 만큼 예외적으로 필요한 지역에 한정해 핀셋형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부동산 안정은 지속적인 공급
고금리 충격에 위축된 서울 오피스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2022년 이후 무산된 거래가 잇따라 성사되며 올해 상반기 오피스 거래액은 12조원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상장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새로운 수요가 등장해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오피스 거래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전체 거래액(약 10조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 저금리로 호황을 누리던 2020~2022년의 16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금리 쇼크 당시 매각이 지연·철회·무산된 오피스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서울 중구 서울N스퀘어는 2022년 매각을 철회했다가 지난해 재매각에 착수해 금융결제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2022년 매각 의사를 밝혔다가 지연되던 중구 남산스퀘어도 지난해 입찰을 진행해 HDC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와 을지파이낸스센터, 영등포구 여의도IFC 등은 여전히 매수자를 찾고 있다. 매각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대신증권은 “2022년부터 매각하려던 물건이 최근 거래돼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선순위 대출 금리가 3%대에 진입하는 등 금리가 내려가고 있는 점이 오피스 시장에 긍정적이다. 상장 리츠, 연기금 등이 들어오며 수급 상황도 나쁘지 않다. 상장 리츠가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신증권은 “상반기에도 대신자산신탁,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신한리츠운용 등이 상장 리츠 운용을 위해 자산을 매입했다”며 “상장 리츠 시장의 운용자산(AUM)이 20조
대전환의 시기다.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노동과 사고 영역에까지 깊숙이 들어오며 단순 암기와 지식 전달에 머무르는 교육은 더는 의미가 없어졌다. 그 대신 창의성과 협업 능력, 비판적 사고 같은 역량이 사회를 이끌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간 간 공생뿐만이 아니다. AI와의 공생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이제는 ‘호모 사피엔스’(생각하는 인간)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공생하는 인간)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다.최 교수는 21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전히 입시와 점수 위주에 머물러 있는 우리 교육 체계에도 근본적 혁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5일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 개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 2025에서 ‘혁신과 창조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한다.▷AI 시대 인재상은 어떻게 달라질까요.“AI가 대체하지 못하는 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합니다. 단순 계산과 반복은 기계가 훨씬 잘합니다. 인간은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맥락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AI 메커니즘을 이해하면서 논리적, 철학적으로 질문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승자가 될 것입니다. 기초 학문, 인문학이 점점 중요해지겠죠. 어떻게 보면 진정한 의미의 인문학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나요.“창의성, 문제 해결력,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능력입니다. AI는 인품을 갖춘 지성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인간이 강점을 지닐 수 있는 것이 그 부분이죠. 기술만 잘 아는 사람보다 기술을
“원하는 학생도 뽑을 수 없는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습니까.”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21일 인터뷰에서 한국 대학은 기본적인 학생 선발과 등록금 인상 등에서 자율성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학의 자율성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한국 대학의 경쟁력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한국 대학은 대부분 학생 선발을 정부 기준에 따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대표적이다. 수능이라는 일률적 잣대로 학생을 뽑는 것이 한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라고 최 교수는 진단한다. 그는 “생태계가 지속 가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은 다양성”이라며 “하나의 잣대로만 학생을 평가하기 때문에 여러 인재가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수능이 공정하고, 대학이 각각의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생각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연세대는 제기차기로, 고려대는 달리기로 학생을 뽑아도 그것이 설립 이념에 맞다면 존중해야 한다”며 “대학을 믿고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를 위해 정부가 재정으로 대학을 관리해선 안 된다고 했다. 최 교수는 “미국 미시간주는 미시간대에 자금을 지원하지만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는 명문화된 규정을 두고 있다”며 “세금을 투입하지만 활용은 전문가인 교육기관에 맡긴다”고 설명했다.물론 대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예일대, 영국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등 실용 학문 대신 고전 등 인문학과 기초과학만 가르치는 세계적 대학에서 힌트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학들은 수백 년의 시행착오를
대구에 연고를 둔 HS화성이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성연립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달 강남권 첫 수주에 이어 한강 벨트까지 진출했다.HS화성은 성동구 성수동 ‘신성연립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투시도) 시공사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신성연립은 향후 지하 5층~지상 24층, 총 86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 예정 금액은 약 1023억원이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2호선 뚝섬역이 가깝다. 서울숲, 성일어린이공원, 동부소공원 등 녹지 환경과 경동초·성수중·경일중·성수고·경일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다.HS화성은 이번 수주를 위해 성수동의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복합문화상가, 입주민 전용 하이엔드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입주민을 위한 소셜 라운지, 프라이빗 오피스 등을 포함해 중소 규모 재건축사업에서 보기 드문 생활문화형 단지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HS화성은 하이엔드 브랜드 ‘에크라’를 잠원동 한신타운에 이어 서울에서 적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강남·서초권에 이어 강북·성수동까지 브랜드 입지를 확장하며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HS화성은 2022년 이종원 회장 취임 이후 수도권 주택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며 작년 11월부터 서울 4곳, 경기 안양 2곳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강영연 기자
대구에 연고를 둔 HS화성이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신성연립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달 강남권 첫 수주에 이어 한강벨트까지 진출했다. HS화성은 성동구 성수동 '신성연립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신성연립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 수의계약 체결 안건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신성연립 재건축은 지하 5층, 지상 24층, 총 86가구 규모다. 공사 예정 금액은 약 1023억원이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2호선 뚝섬역이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서울숲·성일어린이공원·동부소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경동초·성수중·경일중·성수고·경일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HS화성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성수동의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복합문화상가와 입주민 전용 하이엔드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입주민을 위한 소셜 라운지, 프라이빗 오피스 등을 포함해 중소규모 재건축사업에서는 보기 드문 생활문화형 단지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HS화성의 하이엔드 브랜드 ‘에크라’를 잠원동 한신타운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에서 적용한다. HS화성 관계자는 "강남·서초권에 이어 강북·성수동까지 브랜드 입지를 확장하며 하이엔드 주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HS화성은 2022년 이종원 회장 취임 이후 수도권 주택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며 작년 11월부터 서울 4곳, 경기 안양 2곳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HS화성 관계자는 "경기도 안양과 서울 중랑구 등에 이어 서초구, 이번 성수동 신성연립 사업까지 수주하며 도시정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강남권과 ‘한강 벨트’보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외곽이 더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파트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지역이어서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나온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등 37개 규제지역에서 아파트를 매매하기 위해 필요한 자기자본이 평균 1억8865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액 제한, 담보인정비율(LTV) 축소 등을 반영한 금액이다. 강남 3구 중 서초구와 강남구가 2억원 금액 제한으로 자기자본이 4억원 더 필요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 영향이 컸다. 관악구의 평균 매매가격(10월 3일 기준)은 8억3938만원이다. 기존처럼 LTV 70%를 적용받으면 5억8757만원 대출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40%로 줄어 3억3575만원만 받을 수 있다. 추가로 자기자본 2억5182만원이 있어야 집을 구입할 수 있다. 5억원은 있어야 관악구에 집을 살 수 있게 된 셈이다. 경기 용인 수지구(2억4814만원), 서울 구로구(2억4540만원), 경기 안양 동안구(2억4473만원), 서울 성북구(2억4453만원)와 은평구(2억4325만원) 등도 2억원 넘는 금액이 추가로 필요해졌다.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올해 들어 집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고가 아파트가 즐비한 강남권과 한강 벨트였고, 대출 없이 주택을 매수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며 “LTV가 40%로 줄어들어 10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고 상대적으로 최근 상승장에서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서울 외곽 등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지역에도 큰 격차 생겼다. LTV 70%가 적용됐을 때
전용면적 181.39㎡ 매매가1년새 64억→61억 떨어져환기 못하고 바닥난방 안돼고급 주거단지 대체제도 늘어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반대로 가는 곳이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지로 꼽히던 송파구 신천동 시그니엘 레지던스다.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에 42~71층에 있다. 2017년 완공 당시 분양가가 7500만~8000만원 선에 달했다. 역대 주택은 물론 오피스텔을 통틀어 가장 비싼 가격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시설도 최고급이었다. 42층에는 주민만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를 포함해 카페,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민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 일반 이용객과 분리됐다.최고급 호텔 서비스도 제공된다. 롯데호텔의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룸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호텔의 부대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백만원대의 연회비를 내야 누릴 수 있는 롯데그룹 멤버십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높은 보유세,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에 성공한 이유였다.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181.39㎡는 지난 9월 61억원에 매매됐다. 2024년 6월 64억원에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사이 오히려 3억원이 떨어진 셈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35주 연속(지난 9월 29일 기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른 면적대의 상황도 비슷하다. 전용 202㎡는 지난 8월 45층이 69억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 48층 매물이 2022년 5월에 78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9억이 떨어졌다.물론 오른 면적도 있다. 전용 200㎡는 2022년 2월에 79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서울시가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에서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해 총 357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서울시는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종로구 구기동 100의 48 일대 모아타운’ 외 3건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임대 852가구를 포함해 총 3570가구 규모다.종로구 구기동 100의 48 일대는 모아주택 2곳이 추진된다. 기존 415가구에서 382가구 늘어난 797가구(임대 214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자연경관 지구 높이는 최대 4층 16m에서 24m 이하로, 고도지구 높이는 최대 24m에서 45m 이하로 완화한다. 용도지역도 제1종 및 2종 7층 이하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관악구 난곡동 697의 20 일대도 모아주택 2곳이 진행된다. 총 1056가구(임대 253가구 포함) 규모다. 목골산 자락에 있는 사업지로 구역 내 단차가 33m에 달해 개발이 정체돼 온 곳이다. 이번 관리계획에는 공공참여 때 사업시행구역 확대·임대주택 비율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1종, 제2종 7층→제2종),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관악산 근린공원을 난곡로까지 확장해 접근성을 높인다.동작구 노량진동 221의 24 일대(조감도)도 모아주택 사업으로 834가구(임대 192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사업시행구역 확대·임대주택 확보 비율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제3종),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이 적용됐다.서대문구 홍제동 322는 총 883가구(임대 193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된다. 용도지역 상향(제1종, 제2종 7층 이하→제2종), 정비기반시설 확충, 특별건축구역 지정·디자인 기본 구상이 모아타운 관리계획에 담겼다. 공공참여 모아타운 방식이 추진되면서 사업
“재건축 단지를 팔고 새 아파트에 신혼집을 마련할 계획이었습니다. 갑자기 매도가 막혀 막막할 따름입니다.”(서울의 재건축 조합원 A씨)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대책’을 내놓자 수도권 정비사업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 서울에서만 214곳(15만8964가구)의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조합원 지위양도가 제한돼 재산권 피해가 예상된다. ‘규제 확대→사업 지연→주택 공급 위축→부동산 시장 불안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에서만 16만 가구 타격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서울 내 재건축 139개 구역(10만8387가구)과 재개발 75개 구역(5만577가구)이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대상에 포함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건축 사업장과 관리처분인가 단계를 넘은 재개발 현장에서 조합원 지위양도가 제한된다. 거래 자체가 막히는 건 아니지만 양수인은 현금 청산 대상이 돼 매수의 실익이 사라진다.조합 내분이 커질 가능성도 크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팔고 싶은 사람’의 퇴로를 막아놓으면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처럼 조합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원주민이 아닌 투자자 비중이 크고 사업성이 그리 높지 않은 서울 외곽의 중소형 단지가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노원구 상계주공5단지(840가구)에선 급매물이 여럿 올라와 있다. 전용면적 31㎡ 소유주는 전날 호가를 6억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5년 거주·10년 보유’ 요건
“대책 발표 후에 5000만원 내리겠다는 물건이 나왔지만 이제는 매수자가 움직이지 않네요.”(서울 동대문구 A공인중개소 관계자)15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서울 강북의 부동산 시장은 관망 속에 숨 고르기 장세가 연출됐다. 집값이 급등한 ‘한강 벨트’ 인근이어서 반사이익을 기대한 지역은 영향이 컸다. 동대문구 A공인 관계자는 “마포구, 성동구 등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 동대문구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기대로 호가가 크게 올랐다”며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정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마포구, 성동구 등 규제지역 지정이 예상된 지역은 큰 동요가 없었다. 오히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원천 봉쇄되는 이달 20일 전까지 매매하려는 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졌다. 마포구 B공인 관계자는 “20일 전까지 갭투자로 매입하겠다며 송파구에 사는 투자자가 가계약금을 걸었다”며 “대출은 6억원까지만 가능하지만 전세보증금은 9억원 이상 받을 수 있어 집을 살 마지막 기회라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경기도도 지역에 따라 현장 분위기가 달랐다. 규제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과천과 성남 분당 등은 비교적 덤덤한 모습이었다. 과천 중앙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매수·매도 문의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과천은 집값이 많이 올랐지만 거래 자체는 활발하지 않았고 ‘현금 부자’가 주로 찾는 만큼 대출 축소 등에 따른 타격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경기 용인 수지와 수원, 의왕 등에서는 ‘날벼락’이란 반응이 쏟
서울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과 인접한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 최고 49층, 1030가구 규모 아파트가 조성된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와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남은 리모델링을 거쳐 친환경 신축 단지로 재탄생한다.서울시는 자양동 227의 147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4월 신속통합기획에 착수한 지 6개월 만이다. 건대입구역이 가깝고 한강공원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는 이곳은 향후 최고 49층, 약 1030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대상지는 자양동 모아타운, 우성1차 리모델링 등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로 둘러싸여 있다. 기존 건축물로 인해 한강 조망이 어렵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고 높이를 49층까지 상향했다. 한강에서 건국대로 이어지는 폭 20m의 남북 통경축을 계획해 한강 조망 물량 약 190가구를 확보했다.자양동의 미래 변화를 고려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한다. 노인여가복지시설(시니어센터)과 소방 안전시설(119안전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자양번영로를 기존 2~3차선에서 5~6차선으로 늘린다. 노상 공영주차장을 없애고 공원 하부에 대체 주차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을 최대 20% 높이는 등의 사업성 개선 조치도 이뤄진다.이에 따라 서울시 내 224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135곳(약 23만7000가구)의 기획이 마무리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후 인허가 절차도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해 획기적으로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열린 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현대아파트'와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남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으로 총 1608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스마트시니어센트 등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시설도 갖춘다. 서울시는 14일 열린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대치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고덕아남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등 2건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리모델링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커뮤니티 공간 확보와 친환경 건축물 적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치현대아파트는 1999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수직 증축 리모델링으로 기존 630가구에서 705가구로 75가구 늘어난다. 이번 계획안에는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공유시설과 보행환경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단지 안에는 스마트 시니어센터와 개방형독서실 등 지역공유시설이 마련된다. 주민들이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면공지를 확보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 동선을 분리하고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높여 열린 단지로 계획했다.친환경 건축물 설계도 강화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5등급(ZEB 5)와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그린2등급)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세대 규모별로 법정 의무보다 한 단계 높은 설계등급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9년 3월 착공, 2029년 6월 분양, 203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고덕아남아파트는 수직·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807가구에서 903가구로 96가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오른쪽)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모두의 보훈 드림’ 후원금 전달식에서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왼쪽)에 5억원을 13일 기탁했다.독립운동가와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국가유공자의 보다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한 보훈 기부 프로젝트다.후원금은 국가유공자 등의 예우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보훈 기금으로 납입된다. 어렵게 사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후손과 유가족의 생활 안정 등에 쓰일 예정이다.강영연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인허가 기간을 1년가량 단축하고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처음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역세권 용적률을 높이는 특례도 도입한다. 재건축 사업 속도를 높여 도심 주거지 주택 공급을 크게 늘리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강남구에 2만5000가구, 서울 전체에 31만 가구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은마에 ‘신속통합기획 시즌2’ 첫 적용서울시는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도입한 공공 지원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정비지수제 폐지, 신속통합기획 도입(정비구역 지정 5년→ 2년),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정비사업 촉진 방안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18년6개월에서 13년으로 5년6개월 줄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속통합기획 시즌2는 불필요한 절차를 통폐합해 전체 사업 기간을 12년으로 1년 더 단축하는 게 핵심이다. 환경영향평가 초안 검토 회의를 폐지하고, 재개발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의 자격 확인을 위한 무주택 여부 전산 조회를 1회로 간소화하는 식이다.은마아파트에는 정비사업 중 최초로 ‘공공분양주택’도 도입한다. 민간 주도 재건축에 공공분양을 결합하는 첫 사례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300%→331.9%)를 적용해 655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기반 시설이 우수한 역세권에 법적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용적률을 완화해 사업성을 높이는 제도다. 완화된 용적률의 30~40%는 민간주택으로, 60~70%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서울시는 은마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생활 돕기 등을 위해 5억원을 기탁했다. 주거, 교육, 긴급구호 등 지원 전반에도 투입된다.SM그룹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의 전 국민 보훈 기부 프로젝트 ‘모두의 보훈 드림’ 후원금 전달식에서 우 회장이 그룹의 나눔경영 실천 창구인 삼라희망재단을 통해 5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모두의 보훈 드림’의 모금이 시작된 이후 단일 후원액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모두의 보훈 드림’은 독립운동가,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의 보다 나은 삶을 지원하기 위한 보훈 기부 프로젝트다.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나치만 국가보훈부 보훈문화정책실장, 황의균 국가보훈부 대변인 등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우 회장, 이동수 대한해운 사장, 조유선 삼라 사장 등이 참석했다.후원금은 국가유공자 등의 예우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보훈 기금으로 납입된다. 어렵게 살고 계신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후손들과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 등에 쓰일 예정이다. 주거, 교육, 긴급구호 등 지원 전반에도 투입된다.우 회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가 있어야 경제도 있고 기업도 있다'는 평소 신념을 실천하려 했다"며 "지금처럼 평안하게 기업 경영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권 장관은 “SM그룹의 기부 참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의 건강한 노후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복지 지원에 큰 도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처음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정비기간을 줄여 빠르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13일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정비사업 인·허가규제 전면 혁신이 핵심인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용적률 특례도 최초로 적용해 민간 주도 재건축에 공공분양을 결합한 사업성 높고 조화로운 주거모델도 선보인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도입한 공공 지원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정비지수제 폐지 △신통기획 도입(정비구역 지정 5년→ 2년)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정비사업 촉진 방안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 5.5년 단축 기반을 마련했다. 신통기획 시즌 2로 1년을 추가로 줄여, 18.5년을 12년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층, 4424가구 규모 강남 대표 노후단지다. 그동안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층수 규제, GTX-C 지하 관통 등 번번이 암초를 만나며 십 년 넘게 사업이 지연돠 왔다. 2015년 주민 제안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50층 계획은 당시 35층 높이 규제로 무산됐다. 2022년 말 최고 35층 높이로 재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2023년 높이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올해 1월 신통기획 자문 신청 8개월 만인 9월 초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은마아파트는 2030년 착공, 2034년 준공이 목표다.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대치동 학원가 상습 주차난을 해소한다. 개방형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국공립어린이집·치안센터·공원·저류시설 등 교육·복지&mi
목동1·2·3단지 정비계획 통과14개 단지 전부 재건축 확정총 4만7438가구 주택 공급목동6단지 47㎡ 21억에 손바뀜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함께 최고의 학군으로 꼽히는 양천구 목동신시가지(목동신도시)는 서울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 중 하나다. 용적률과 대지지분 등 사업 여건이 좋은 데다 14개 단지(2만6629가구) 모두 일제히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목동1·2·3단지 정비계획이 통과되면서 14개 단지 모두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목동·신정동 14개 단지에는 2만 6629가구가 거주 중이다. 재건축 후 기존보다 1.8배 많은 4만7438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증가분(2만809가구) 중 공공주택이 6104가구에 달한다.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3052가구도 포함된다. 목동1·2·3단지는 모두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먼저 1단지는 3500가구(임대 413가구) 공동주택과 함께 부대 복리시설이 마련된다. 반경 500m 내 9호선 신목동역과 용왕산근린공원, 월촌초 등이 가깝다. 여기에 학교·저층 주거지와 연계한 약 1만 500㎡ 규모 근린공원을 새롭게 조성한다.2단지는 3389가구(임대 396가구)로 계획됐다. 용왕산근린공원과 파리공원 등 풍부한 녹지, 신목중 인접 등 정온한 주거환경을 특화한다. 1만250㎡ 규모의 근린공원과 더불어 출산·양육 친화 공공지원시설 3870㎡ 등을 마련한다. 젊은 세대 수요에 대응하고,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거점을 강화한다.3단지는 3317가구(임대 398가구)다. 양천도서관·우체국 등 주요 공공시설과 파리공원, 국회대로 공원 등 주민 휴게시설 접근성을 살린다. 저층
“집은 옷과 같다. 무조건 명품만 좋은 게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집이 가장 좋은 집이다.” 조경찬 터미널7건축 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집이 단순히 거주 공간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가치를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축은 땅의 조건에서 출발하며, 그 위에서 사람의 삶이 펼쳐진다'고 보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조 소장이 설계한 서울 평창동 공동주택은 그의 생각을 잘 보여준다.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북악터널로 이어지는 큰길 초입, 가파른 경사지에 삼각형 모양의 대지가 있다. 흔히 공동주택에서 공유 공간은 뒤쪽이나 옆에 배치되지만, 그는 9가구가 함께 쓰는 공간을 건물의 한가운데에 두었다. 각 집은 이 공동 마당을 거쳐 들어가도록 계획했다. 그 과정에서 거주자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했다. 조 소장은 "아파트 복도처럼 갑작스러운 만남이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이어지는 만남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이곳의 주택은 전용 40㎡(15평)부터 150㎡(45평)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자기 집 앞 마당 같은 외부 공간을 가진다. 평창동 특유의 산세와 어우러진 뷰, 그리고 작은 자연을 집 안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필운동 다가구주택은 또 다른 고민의 산물이다. 좁은 필지와 단차가 있는 땅에서 그는 계단실 배치에 집중했다. 건물의 한쪽에 반복적인 계단실을 두는 대신, 각 층을 돌며 다른 방향의 전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덕분에 한 층마다 다른 풍경을 마주할 수 있고, 한정된 공간에서도 입체적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그가 말하는 좋은 집은 정해진 공식이 없다. 조 소장은 “옷을 고르
대구에 연고를 둔 HS화성이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타운(조감도) 시공사에 선정됐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강남권에 진출하며 수도권 주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HS화성은 지난달 27일 열린 잠원한신타운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수의계약 체결 안건이 통과됐다. HS화성이 단독 시공사로 확정됐다.HS화성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단지 입구와 동입면 등에 프리미엄 외관 특화를 적용했다. 설계 검토를 통한 평면 최적화, 100% 확장형 주차, 커뮤니티 면적 최대화 등을 내세웠다. 부담금을 경감시키는 조건을 제안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HS화성은 하이엔드 브랜드 ‘에크라’를 서울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잠원한신타운 소규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60의 4 일대 대지 3920㎡에 지상 16~29층, 2개 동, 주택 12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전용면적은 52~74㎡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구성된다. 총공사비는 약 635억원이다.지하철 7호선 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쉽다. 신동초, 반원초, 경원중, 세화여중·고, 반포고 등 학교도 가깝다. 서울시의 소규모 재건축 용적률 한시적 완화 정책 수혜도 예상된다. 이은충 HS화성 주택영업본부 팀장은 “강남권 진출이라는 중요한 기회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조합과 입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HS화성은 2022년 이종원 회장 취임 이후 수도권 주택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며 작년 11월부터 서울 3곳, 경기 안양 2곳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강남권 사업 수주를 계기로 수도권 내 주택사업 입지
좁은 창호와 취약한 단열, 현대 생활에 맞지 않는 구조…. ‘불편하다’는 인식이 오랫동안 한옥의 가능성을 묶어왔다. 한옥이 살고 싶은 곳이 아니라 그저 선조의 전통으로만 여기게 했다.지난달 초 문을 연 강원 영월 ‘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은 그 인식을 단숨에 뒤집는다. 전통 형식을 지키되 현대 기술로 불편을 걷어내고 새로움을 불어넣었다. 이곳에서 한옥은 더 이상 과거의 집이 아니다. 미래를 향해 살아 움직이는 문화 자산으로 거듭난다.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은 서강이 부드럽게 휘감아 흐르고, 수묵화 같은 선돌 봉우리가 병풍처럼 서 있는 영월 남면에 있다. 강이 300도로 빙 둘러 흐르고 겹겹이 쌓인 산으로 둘러싸여 포근한 이곳은 ‘배산임수’ 조건을 갖췄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이 터를 찾기 위해 1000일 넘게 서울에서 경기도, 강원도로 이어지는 여정을 했다. 그리고 ‘택리지’에서 말한 네 가지 조건 ‘지리, 생리, 인심, 산수’를 겸비한 이곳을 발견했다.더한옥헤리티지 호텔은 건축면적 1697㎡, 연면적 1만1860㎡에 달하는 위용을 갖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종묘 정전(1270㎡)보다 넓다. 크기만이 아니다. 섬세한 디테일에서 진면목이 드러난다. 단단한 기단과 나뭇결이 살아 있는 기둥, 거기에 얹혀 있는 기와 하나하나에서 세심한 미감이 돋보인다.조 회장은 한옥의 가장 큰 숙제인 목재 변형을 막기 위해 10여 년간 고주파 마이크로파 건조 기술을 실험해왔다. 그 결과 뒤틀림 없는 기둥과 창틀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통의 결구 방식에 금속 구조를 보강해 안정성을 더했다. 창호는 전통적 미감을 유지하되 이중창과 특수 섬유 방충망으로 단열 및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인테리어 리모델링 수요가 늘고 있다. 신축 공급이 줄어든 만큼 구축을 매매해 ‘내가 원하는 대로 꾸미고 살겠다’는 이들이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주택 매매만큼이나 큰돈이 든다.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6일 오늘의집 인테리어 원가검수센터에 따르면 전용면적에 따라 평균 리모델링 비용에 차이가 있었다. 전용면적별로 △59㎡는 평균 4000만~5000만원 △84㎡ 평균 5000만~6000만원 △132㎡ 평균 8000만~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센터가 ‘표준견적서’를 작성한 시공 사례 현장 393건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전용 59㎡ 아파트 종합 인테리어 시공의 70%가 3000만~6000만원 사이 견적가로 시공됐다. 4000만~5000만원 사이가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84㎡의 경우 전체 시공의 약 55%가 4000만~7000만원 사이 견적가로 시공됐다. 5000만~6000만원 사이 견적이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전용 132㎡는 전체 시공의 23%가 평균 견적가 8000만~9000만원에 분포했다. 특정 비용대에 몰려 있지 않고, 4000만~1억2000만원까지 시공 비용 분포가 폭넓다는 것이 특징이다.오늘의집 인테리어 관계자는 "전용 132㎡ 이상은 방이 1개 이상 남는 경우가 많다"며 "이 방을 서재, 홈오피스, 음악실, 취미룸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만큼 비용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적을 막론하고 리모델링에서 가장 돈이 많이 드는 항목은 ‘창호’로 나타났다. △59㎡ 600만~700만원 △84㎡ 900만~1000만원 △132㎡ 1300만~1400만원 수준이다.오늘의집 인테리어 관계자는 “창호 시공은 기존 창호의 단열성, 결로 현상, 내구성 등을 고려해
“건축주가 행복해야 한다. 집은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삶의 질서를 만들어주는 장소여야 한다.”조유석·류한찬 오더매터 소장은 설계 작업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거주자의 삶이라고 말했다. 조 소장은 “좋은 집을 짓는다는 것은 단순히 미적인 성취가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과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명이 들어오는 방식, 공간의 질서, 자연과의 관계까지 세심하게 고려한다. 천장에 기본 조명을 두지 않고 해당 공간에 구현하고자 하는 분위기와 기능에 적절한 조명을 활용한다. 에어컨은 필요할 때만 드러나도록 감춰둔다. 공간에서의 경험이 설비에 의해 지배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주인공이 돼 집 안의 질서를 정의할 수 있게 만드는 작은 배려가 핵심이다. 이는 외부에서 주어진 환경과 규범에서 벗어나, 개인이 집 안에서 자신만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게 조 소장의 생각이다. 류 소장은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이 가능한 공간이 결국 좋은 집”이라며 집의 본질적 기능을 강조했다. 그는 “창문을 열었을 때 뷰가 트이고 낮의 햇빛이 드는 집이라면 자리에서 일어나 풍광을 즐기며 TV나 스마트폰 대신 지금 나의 삶을 향유하게 될 것"이라며 "좋은 집은 우리가 건강한 삶을 자연스럽게 습관화 할 수 있는 그런 집이다”라고 말했다. 조 소장은 해외 경험이 설계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는 영국에서 14년 동안의 학업과 건축 실무를 했다. 오랜 새월 동안 다양한 주인들이 거쳐온 집들은 다양한 공간 구성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배웠다. 조 소장은 "한국은 아파트 중심의 획일적 주거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9·7 부동산 대책)를 위해 도심 내 학교와 폐교 부지 등을 활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학교 용지 면적이 넓지 않고 용도변경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인근 주민 반대가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교 용지 활용 위해 특별법 추진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도심 내 학교, 폐교 부지 등을 활용해 공공주택, 교육,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등을 복합개발한 뒤 2030년까지 수도권에 3000가구 이상을 착공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과학관, 평생교육시설 등 교육시설과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 등 SOC를 주택과 함께 제공한다.먼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민간 등이 소유한 미사용 학교 용지 중 입지 좋은 곳을 대상으로 3000가구 이상을 수도권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 용지 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해 지속해서 후보지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매년 현황을 검토해 장기간 학교 설립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곳은 용도를 해제할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학교 용지 활용은 긍정적 측면이 있다. 폐교 등이 활용되지 못하면 주변 지역 슬럼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지방교육재정알리미에 따르면 전국 폐교는 1368개(지난 3월 기준)에 달한다. 폐교의 장부 가치만 2조3048억원이다. 수도권도 서울 6곳 등 160개다. 지자체도 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고가 이전한 자리를 유스호스텔 등 교육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
서울시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청년안심주택 임차인에게 연내 보증금을 선지급한다. 청년안심주택 민간사업자에게는 토지비에 대한 이자 등 자금을 지원한다.서울시가 최근 청년안심주택 일부 사업장에서 불거진 보증금 미반환 사태와 신규 인허가 급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안심주택 임차인 보호 및 재구조화 방안’을 2일 발표했다. 청년안심주택은 2016년 청년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가 공급한 주택이다. 현재 80곳 총 2만6654가구가 있다.최근 일부 민간사업자가 시공사에 공사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건물이 강제경매에 넘어가고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 같은 미반환 문제가 생긴 단지는 4곳 296가구다.서울시는 선순위뿐만 아니라 후순위 임차인에게도 보증금을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선순위 임차인은 임차권 등기 설정 후 퇴거를 희망할 경우 다음달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경매가 시작된 뒤 신한은행과 보증금 반환 채권 양수 계약을 맺으면 은행에서 보증금을 지급받는 식이다. 후순위 임차인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정받은 뒤 오는 12월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피해주택 우선매수권을 양도한 뒤 퇴거를 희망하면 동일한 절차로 보증금을 지급받는다.사업자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 조성되는 ‘서울주택진흥기금’을 활용해 신규 사업 토지비에 대해 융자를 지원하고, 건설자금 이차보전 한도를 확대한다. 기존에 공사비 중 최대 240억원에 대해 2% 이차보전하던 것을 최대 480억원으로 늘린다. 금리가 연 5%라면 실제로는 3%만 부담하면 된다. 또 기존에 없던 분양 주택 유형을 30%까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5’의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대출 규제와 청약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틈새 전략’을 내놨다. 이미 집값이 오른 지역보다 온기가 번질 수 있는 주변 지역을 알아보고, 분양가가 상승한 만큼 청약보다 신축이 될 수 있는 단지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다. 내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더 늦기 전에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청약보다 급매·기존 주택 노려라김은진 레오비젼 대표와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날 내 집 마련 토론회에 나섰다. 박 대표는 “2021년 이후 청약은 새집을 비싸게 사는 제도가 됐다”며 이보다는 기존 주택을 사는 게 낫다고 했다. 그는 “입주장이 되면 전·월세를 맞추지 못하는 등 잔금을 치르지 못해 나오는 급매를 노릴 만하다”며 “입주 후 2년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매물이 나올 때도 관심을 두길 권한다”고 조언했다.김 대표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자신의 자금 여력과 조건을 먼저 살펴야 한다”며 “6억원을 대출받으려면 연봉이 9300만원은 돼야 하고, 매달 원리금 286만원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갈아타기를 고려하는 실수요자에게는 “집을 먼저 팔고 이사 갈 집을 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 대표는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을 받으려면 6개월 내 전입신고, 기존 주택 매도 등의 조건이 붙는다”며 “집을 못 팔 가능성이 있어 먼저 내 집부터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사려는 집값이 상승해도 내 집 역시 오르기 때문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 1일 종합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 HM그룹 부스에 내방객 발길이 이어졌다.HM그룹은 수도권과 지방을 아우르는 주요 사업 현황과 함께, 주거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벨로퍼로서의 비전을 선보였다.시장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안목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HM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HMG라는 이름 대신 HM그룹(HM)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비전을 밝혔다.HM그룹은 충북 청주에서 3949세대 규모의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단일 규모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지역에 새로운 주거 문화를 형성하며 HM그룹의 뛰어난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HM그룹의 이러한 성공적인 히스토리는 앞으로 진행될 대전, 용인, 남양주(덕소)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HM그룹 관계자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실수요자들에게 HM그룹의 진면목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을 창조하는 HM그룹의 철학을 직접 체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11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로 부동산 정책 방향, 유망 분양 프로젝트, 하반기 부동산 투자 전략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변곡점 맞은 부동산 시장, 확실한 재테크 전략은'으로 정했다. 새 정부 출범 후 부동산 시장 전망과 내 집 마련 전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날도 부대 행사로 '집코노미 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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