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7개 대회를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20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다. 3승씩 올린 이예원 방신실 홍정민이 다승왕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한경 퀸’ 김민솔이 2승과 함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16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 레이크코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 여부다. 아직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강자들이 시즌 첫 승을 노리고 있다.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우승을 따내던 ‘가을여왕’ 김수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통산 6승 가운데 5승을 9월과 10월에 올릴 정도로 가을에 유독 강한 데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CC 레이크코스와도 궁합이 좋기 때문이다. 그는 이 코스에서 열린 2년 전 대회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대회에 앞서 진행된 프로암 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치며 기분 좋은 예열까지 마쳤다. 김수지는 “좋아하는 코스”라며 “최근 컨디션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임희정도 이 대회를 통해 부활을 노린다. 부상 등으로 부진하던 임희정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지키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1타 차로 임진희에게 우승을 내줬다.올 시즌 임희정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다. 23개 대회에서 3위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일곱 차례 이름을 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9위(76%), 그린 적중률 4위(77.2%) 등 정확한 샷으로 전성기 기량을 되찾고 있다.올 시즌 우승을 올리지 못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위촉식에는 하형주 이사장을 비롯한 체육공단 임직원이 모여 산악 레전드인 엄홍길 대장의 홍보대사 위촉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홍길 대장은 체육공단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공익사업을 널리 알리며 국민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엄홍길 대장은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해발 8000m급 16좌 등정에 성공하며 청룡장 등 많은 체육훈장을 수훈했으며 2019년에는 스포츠 영웅으로 헌액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한국-네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주갈 원정대장으로서 6591m의 히말라야 주갈 1봉을 세계 최초로 등정했다. 엄 대장은 현재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 대한산악연맹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7년간 네팔 히말라야 오지에 20개의 휴먼스쿨, 병원, 다목적 체육관 등을 건립했다. 특히 셰르파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과 교사의 급여를 지원하는 등 세계 산악계 발전은 물론 나눔과 봉사의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엄홍길 대장은 “체육공단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큰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체육공단의 다양한 사업 홍보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하형주 이사장도 “도전과 긍지, 나눔의 삶으로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계신 엄홍길 대장님과 함께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체육공단의 홍보대사로서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평가전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질 수도 있다. 진짜 중요한 건 월드컵 본선에서 결과다. 그런데 나흘 전 브라질전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오답 노트에 적을 게 너무나 많았던 경기였다. 5골 차 대패는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진짜 무대를 불안하게 했다.다행히 더 큰 충격은 없었다. 한국 축구가 남미 강호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브라질전 완패의 충격을 조금이나마 씻었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 브라질이 2-3으로 패했다는 소식이 약간의 찝찝함을 남겼을 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엄지성(스완지시티)과 오현규(헹크)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나흘 전 남미의 맹주 브라질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0-5로 대패했던 홍명보호는 이날 선발을 8명이나 바꾼 로테이션을 가동해 파라과이를 상대했다. 공격 선봉에 선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만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엄지성과 이동경(김천)이 138번째 A매치에 나선 손흥민의 양쪽에서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김진규(전북)가 황인범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가운데 김민재와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양쪽 풀백으로는 김문환과 이명재(이상 대전), 골문엔 김승규(FC도쿄)가 배치됐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홍명보호는 전반 15분 먼저 골을 뽑아냈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이명재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후니오르 알론소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엄지성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엄지성은 2022년 1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오는 15일 ‘스포츠의 날’을 시작으로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를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체육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체육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체육인 우대 제휴카드’는 체육공단과 하나카드가 공동으로 기획·운영하는 카드다. 카드 소지자는 서울올림픽파크텔을 비롯한 전국 제휴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카드 신청은 체육인 본인이 ‘체육인복지 지원 포털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세한 혜택 내용 또한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하형주 이사장은 “이 카드는 단순한 혜택을 넘어, 체육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카드 출시를 스포츠 복지 확장을 위한 시작점으로 삼고 더욱 다양한 복지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한편 체육공단은 제휴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체육인 생활·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복지정책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1년 전 우승은 정말 선물같이 찾아왔어요. 힘든 시기를 보낸 뒤 어렵게 찾아온 우승이었기 때문이죠. 올해 대회도 저에게 주는 또 다른 선물로 만들고 싶습니다.”박보겸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무대는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 레이크코스(물길·꽃길)에서 열리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5’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박보겸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행운의 샷 버디로 만들어낸 기적박보겸의 골프 인생은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우승 전과 후로 나뉜다. 이전까진 박보겸의 이름을 아는 골프팬이 많지 않았다. 2021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3년차인 2023년 5월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악천후로 인해 36홀 경기로 단축된 탓에 ‘행운의 우승’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박보겸도 “4라운드 72홀 대회인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우승 뒤에야 ‘진짜 우승’을 해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당시 박보겸의 우승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작년 대회는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렸는데, 4타 차 공동 8위로 4라운드를 출발해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보겸은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다”며 “평소에도 내 경기 영상을 자주 찾아보는 편인데, 우승 장면은 더 자주 돌려본다”고 했다.최종 라운드 10번홀(파4)에서 터진 샷 버디는 박보겸의 ‘인생 샷’으로 꼽힌다. 핀까지 65m 남기고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개인 타이틀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31개 대회 중 27개 일정을 마쳤음에도 주요 타이틀(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상 신인상)의 주인공은 한 명도 결정되지 않았다. 올해 다승자가 이예원 방신실 홍정민(이상 3승) 김민솔(2승) 등 네 명뿐이고, 생애 첫 우승자도 7명이나 나오면서 역대급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오는 16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 레이크코스(물길·꽃길)에서 열리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5’는 KLPGA투어 주요 타이틀 경쟁의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으로 남은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누군가에게는 경쟁에 쐐기를 박을 기회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막판 대역전의 발판이 될 무대다. ◇챔피언 20명 총출동…별들의 전쟁이 대회는 상상인그룹과 한국경제TV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3회째인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은 ‘별들의 전쟁’으로도 불린다. 메이저급 상금과 각종 포인트가 걸린 만큼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상금랭킹 1위 홍정민,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 다승 공동 1위 이예원 방신실 등 올 시즌을 빛낸 20명의 챔피언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상금랭킹 1~4위를 달리는 홍정민 노승희 유현조 방신실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들은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톱4에 들었다. 네 선수 중 우승자가 나오면 상금과 대상 포인트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는 뜻이다.꾸준함에선 노승희와 유현조가 앞선다. 두 선수는 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개 대회에서만 커트 탈락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노승희와 유현조가 각각 단 1
안병훈(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베이커런트클래식(우승상금 144만달러, 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올해 최고 성적인 공동 4위에 올랐다.12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가나야 다쿠미(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는 지난 6월 RBC캐나다오픈 공동 6위를 뛰어넘는 올해 최고 성적이다. PGA투어 우승이 없는 그는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공동 8위)과 캐나다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해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안병훈과 함께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1타를 잃어 임성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20위(8언더파)에 올랐다.우승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친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4위)이 가장 높다. 쇼플리는 PGA투어 200번째 출전인 이 대회에서 맥스 그레이서(미국·18언더파)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디오픈챔피언십 이후 1년3개월 만의 우승이다.이날 중국 상하이 치중가든GC(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뷰익 상하이(우승상금 33만달러, 총상금 220만달러)에선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우승했다.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티띠꾼은 가쓰 미나미(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5차 연장전 끝에 버디를 잡고 파에 그친 가쓰를 꺾었다.시즌 2승째를 거둔 티띠꾼은 올해 27번째 대회 만에 투어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소미가 공동 4위(17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서재원 기자
홍정민은 주니어 시절부터 ‘리틀 박세리’로 불렸다. 같은 대전 출신인 데다 스윙 폼, 중요한 순간에도 표정 변화가 없는 포커페이스까지 묘하게 닮았기 때문이다. 박세리처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의 별’로 우뚝 서겠다고 다짐한 홍정민이 데뷔 4년 만에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2일 끝난 K-FOOD놀부·화미마스터즈(우승상금 2억1600만원, 총상금 12억원)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다.홍정민은 이날 경기 용인 88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홍정민은 2위 서교림(11언더파 205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이후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라 기쁨이 두 배가 됐다.시즌 3승(통산 4승)째를 거둔 홍정민은 이예원 방신실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상금왕 경쟁에서 누적 상금 12억9401만원으로 노승희를 끌어내리고 1위를 탈환했다. 대상 레이스에선 유현조에 이어 2위(524점)다.국가대표를 거쳐 202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홍정민은 이듬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렸다. 그해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톱10에 여덟 차례 이름을 올릴 정도로 승승장구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주목받았다.이듬해 자율신경계 기능 장애와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며 제동이 걸렸다. 그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해 유럽 무대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건강 문제로 국내 투어에 집중했다. 당시 홍정민은 선수생활을 이어갈지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한다.홍정민에게 포기는 없었다.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운 날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5골 차 대패를 당했다.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137경기)에 이름을 새겼다. 2010년 12월 시리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가 약 15년 만에 역사를 쓴 것. 앞서 최다 출전 기록은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그리고 손흥민이 함께 보유한 136경기였다.그러나 손흥민도 이날 대패를 막지 못했다. 한국(23위)은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서 17계단이나 차이나는 브라질(6위)을 상대로 5골을 실점하며 0-5 대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했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했던 한국은 약 3년 만에 재대결에서도 완패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이재성, 이강인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1992년생 동갑내기인 이재성은 A매치 100번째 경기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한국은 중원에 황인범과 백승호가 호흡을 맞췄고 좌우 윙백에 이태석과 설영우가 포진했다. 스리백은 조유민, 김민재, 김주성이 나란히 섰다. 골키커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한국은 초반부터 개인 기량에서 브라질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경기 초반 후방 빌드업을 통해 차근차근 만들어 가려던 한국은 전반 13분 이스테방과 41분 호드리구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초반엔 김민재의 실수가 뼈아팠다. 그의 실수로 2분 만에 세 번째 골을 내준 한국은 집중력이 한 번에 무너지면서 2분 뒤 또 실점했다. 브라질의 이스테방과 호드리구는 1골씩 추가하며 나란히 멀티골을 기록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윤이나가 가을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뷰익 상하이(우승상금 33만달러·총상금 220만달러)에서 연이틀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첫 승 발판을 만들었다. 윤이나는 10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단독 선두 가쓰 미나미(일본·13언더파 131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고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쳐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아직은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13차례만 커트를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5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의 공동 14위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데뷔 첫 톱10은 물론 우승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이날 윤이나는 1번 홀(파4) 보기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이후 3∼4번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선전을 펼치며 2위를 지켜냈다.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은 없는 가쓰는 대회 18홀 및 36홀 최저타수 신기록을 세우며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찼다. 이소미는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공동 5위(9언더파 135타), 김아림은 세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8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임진희는 공동 12위(7언더파 137타), 최혜진과 김세영, 신지은은 공동 15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은 공동 22위(5언더파 139타)로 반환점을 돌았다.11월 초까지 이어지는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15일 ‘제63회 스포츠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체력100 전국 체력 자랑’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의 생활 속 체력 관리를 통한 건강 증진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는 19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 체력 자랑 챌린지’가 진행된다. 참가자가 근력, 유연성, 순발력 등 일상 속 체력 증진 활동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짐벌 액션캠, 스마트 TV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약국·병원·스포츠용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튼튼머니 1만 포인트도 지급된다. 오프라인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매주 주말 시민공원, 지역축제 및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5분 체력 체크’ 이벤트가 열린다. 참가자는 간편 체력 측정 체험을 통해 자신의 기초 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체육공단 관계자는 “운동은 거창한 준비가 아닌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전국 체력 자랑을 통해 국민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력100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오후 한국과 브라질의 남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한다.최휘영 장관은 "이번 평가전이 내년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우리 대표팀의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특히 한글날을 맞아 선수들이 한글로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뛰는 오늘 경기는 우리 문화와 스포츠가 함께 하는 것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한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황유민과 김민솔이 미국 및 한국에서 '초청 선수의 반란'에 성공하며 한국 여자 골프의 새 부흥기를 예고하고 있다. 황유민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내년부터 2년간 LPGA투어 풀시드를 따냈다.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급 대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한 김민솔은 5개 대회만에 2승을 올려 KLPGA투어의 스타 기근 우려를 단숨에 불식했다.지난 5일 미국 하와이주 호아칼레이CC(파72) 18번홀(파5). 2타 차로 황유민을 추격하던 김효주가 세 번째 샷으로 이글을 노렸지만 살짝 짧았다. 먼저 경기를 마친 황유민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마지막 버디퍼트를 앞두고 그린에 올라선 김효주는 황유민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저에겐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에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좋아한 (김)효주 언니에게 인정받은 느낌이었죠.”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한 황유민은 9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LPGA투어에서 효주 언니와 우승 경쟁을 하는 상상을 하며 꿈을 키웠다”며 “우상인 효주 언니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받아 기쁨이 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출발점에 선 만큼 기쁨에 취해 있기보단 지금부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황유민의 우승은 ‘하와이의 기적’으로 불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그가 자신의 메인 후원사 롯데의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역사를 쓰면서다. 특히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해 LPGA투어에
지난 5일 미국 하와이주 호아칼레이CC(파72) 18번홀(파5). 2타 차로 황유민을 추격하던 김효주가 세 번째 샷으로 이글을 노려봤지만 살짝 짧았다. 먼저 경기를 마친 황유민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마지막 버디퍼트를 앞두고 그린에 올라선 김효주는 황유민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환하게 웃었다. “저에겐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에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좋아했던 효주 언니에게 인정받은 느낌이었죠.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효주를 한 타 차로 제치고 깜짝 우승한 황유민은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LPGA투어에서 (김)효주 언니와 우승 경쟁을 하는 상상을 하며 꿈을 키웠다”며 “우상인 효주 언니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받아 기쁨이 배가 됐다”고 말했다.○초청 선수가 쓴 ‘하와이의 기적’ 황유민의 우승은 ‘하와이의 기적’으로 불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그가 자신의 메인 후원사인 롯데의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역사를 썼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가 LPGA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해 직행한 건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을 통해 시드를 획득한 김아림 이후 5년 만이다. 마지막 날 역전극 자체도 기적이었다. 대회 둘째 날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인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황유민은 셋째 날 3타를 잃은 뒤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제아무리 프로 선수라도 천국과 지옥을 오간 뒤엔 무너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황유민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집중력으로 한 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17언더파 271타)을 만들어냈다. 우승상금은 45만달러(약 6억4000만원)로 올해 그가 KLPGA
‘한경퀸’ 김민솔이 신데렐라 등극을 알린 지 41일 만에 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민솔은 4일 전북 익산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로 16점을 쌓았다. 최종 합계 51점을 기록한 김민솔은 공동 2위 방신실 박주영(이상 48점)을 3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장타자가 유리한 방식이다.전날까지 버디 19개를 뽑아냈던 김민솔은 4라운드 합계 27개의 버디를 쏟아부었다. 김민솔이 써낸 합계 51점은 2021년 초대 챔피언 이정민의 51점과 같은 대회 최다 점수 타이기록이다.올해 드림(2부)투어에서 프로에 데뷔해 활동을 이어온 김민솔은 지난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하며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정확히 41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쌓은 김민솔은 이예원, 방신실(이상 3승), 홍정민(2승)에 이어 시즌 네 번째 다승자가 됐다. 신인이 데뷔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것은 2023년 방신실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정규투어 시드를 2년으로 늘렸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땐 추천 선수 자격이라 1년 시드만 받은 바 있다.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받은 김민솔은 시즌 공식 상금을 3억480만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에 KLPGA투어 시드를 받은 김민솔은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삼성이 홈에서 또 승리를 놓쳤다.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겨우 패배를 면한 수원은 승점을 1점밖에 쌓지 못하면서 K리그1(1부) 직행의 꿈과 더 멀어졌다. 수원은 4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부천FC1995와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59를 기록한 수원은 리그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인천유나이티드(승점 66)와의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수원은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K리그2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승격에 가장 빠른 길이 K리그2 우승이기 때문이다. 수원은 우승과 승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2년 연속 선수단 강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작년에 한 차례 실패를 경험한 변성환 감독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줬다.그러나 변성환 감독의 수원은 작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인천과 서울이랜드FC 등 승격 경쟁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수원은 초반 순위 싸움에서 밀려났다. 그사이 이제 막 2부로 내려온 인천은 작년 수원을 반면교사 삼아 초반부터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달아났다. 수원의 삐걱거림은 시즌 내내 반복됐다. 변 감독의 부족한 경험, 많아진 사공 탓에 중심을 잡지 못하는 코치진, 과도한 변화로 어수선한 선수단 등의 문제는 중요한 순간마다 수원의 발목을 잡았다. 승점을 쌓아야 할 중요한 타이밍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수원은 시즌 막판까지도 인천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부천전도 마찬가지였다. 변 감독은 오는 8일 인천과 맞대결을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일류첸코, 세라핌, 김지현 등을 과감하게 벤치에 앉혔고 김현과 강성진, 박지원을 선발로 세웠다. 그러
옥태훈이 3개월여 만에 시즌 3승째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별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옥태훈은 4일 경북 예천의 한맥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경북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옥태훈은 단독 2위 최민철(17언더파 271타)을 5타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와 군산CC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뒤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된 옥태훈은 3개월여 만에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으면서 문도엽(2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더해 상금 1위(9억9162만원)와 함께 제네시스 대상 1위를 내달렸다. 우승 2회 포함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리며 상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옥태훈은 하반기 들어 다소 주춤했다. 하반기 출전한 5개 대회에서 톱10은 한 번도 없었고, 2주 전 골프존 오픈에선 컨디션 난조 탓에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그 사이 문도엽이 시즌 2승째를 거두는 등 다승, 상금, 대상 등 주요 타이틀 경쟁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추격을 허용해야 했다. 그랬던 옥태훈이 이번 대회에서 다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첫날 공동 10위(4언더파)로 나선 옥태훈은 2~3라운드에서 총 10타를 더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지막 날 3타 차 단독 3위로 출발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옥태훈은 3번홀(파3)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4번홀(파4)에선 8m 거리의 칩인 버디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는 화끈한 세리머니로 갤러리의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7번(파3)과 8번홀(파5)에서 또 연속
‘한경퀸’ 김민솔이 41일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김민솔은 3일 전북 익산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우승상금 1억8000만원·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14점을 쌓았다. 사흘 합계 35점을 기록한 김민솔은 단독 선두 문정민(37점)을 2점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파는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한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버디 이상을 기록하면 더 많은 점수를 쌓을 수 있기에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처음인 김민솔은 첫날 버디 5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는 3개를 범하는 바람에 공동 27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2~3라운드 연속 노보기 행진을 기록하며 버디만 7개씩을 몰아친 끝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드림(2부)투어 소속이던 지난 8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가 41일 만에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은 셈이다.이날 경기를 마친 뒤 만난 김민솔은 “오늘 비가 와서 그런지 초반에 어수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최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한 결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웃었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선 “티샷 정확도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그린이 작아 러프에서 세컨드샷을 공략할 때 런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최대한 지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풀시
‘버디폭격기’ 고지우가 돌아왔다. 버디 9개를 몰아쳐 순위를 63계단이나 끌어올린 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고의 공격수를 가리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고지우는 2일 전북 익산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우승상금 1억8000만원·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7점을 쌓았다. 이틀 합계 20점을 적어낸 고지우는 공동 9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단독 선두인 문정민(29점)과는 9점 차다.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쌓은 고지우는 하반기 들어 흔들렸다. 하반기 첫 2개 대회를 40위권으로 마친 그는 최근 5개 출전 대회에서 커트 탈락을 세 번이나 했다. 고지우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진에 대해 “복합적으로 다 안 됐다”며 “전체적으로 모든 샷이 잘 안 맞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반등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선 “의지의 차이”라고 답했다. 그는 “샷과 퍼팅은 다 비슷한데, 안 됐을 때와 비교해 마음가짐이 조금 다른 것 같다”며 “최근에 약간 지친 것도 있었고 의욕도 떨어져 있었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설명했다. 고지우는 KLPGA투어 선수 중에서도 운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운드가 끝난 뒤에도 샷 훈련은 물론이고, 웨이트와 필라테스, 러닝 등으로 하루를 꽉 채운다. 고지우는 “골프가 너무 안 되니까 운동에 중독됐던 것”이라며 “아마 축구선수인 막냇동생(고필관)보다 제가 운동을 더 많이 할 텐데, 요즘엔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4개월 만에 시즌 2승째
“올 시즌은 육성과 성적을 같이 하는 힘든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올해 1월 구단 신년 인사회를 앞두고 ‘성적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선언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길고 긴 시즌 끝에 약속을 지켜냈다. 그가 2년 만에 팀을 정규시즌 정상으로 이끌었다.LG는 지난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3-7로 패했다. 하지만 2위 한화 이글스가 인천 방문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5-6으로 덜미를 잡히면서 LG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승률 0.603(85승56패3무)으로 정규시즌을 마친 LG는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이제 LG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원년 구단 MBC 청룡을 인수해 1990년 재창단한 LG는 1990년, 1994년, 2023년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고,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LG가 지난 8월 7일 선두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건 ‘염갈량’ 염 감독의 준비된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4시즌 주전 선수들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짚은 염 감독은 꼼꼼한 계획을 통해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며 시즌 막판까지 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염 감독은 시즌 중 무려 114개 라인업을 돌렸다. 다양한 선수를 활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육성 부분에서도 성과를 냈다. 구본혁은 131경기 397타석을 소화하며 ‘주전급 백업’의 입지를 굳혔고, 2003년생 포수 이주헌도 주전 박동원의 백업으로 꾸준히 출장했다.
‘한경퀸’ 김민솔이 생애 처음 출전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김민솔은 2일 전북 익산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우승상금 1억8000만원·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14점을 쌓은 김민솔은 이틀 합계 21점으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단독 선두인 문정민(29점)과는 8점 차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파는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한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버디 이상을 기록하면 더 많은 점수를 쌓을 수 있기에 공격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지난 8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깜짝 우승하며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민솔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가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리더보드에서 순위가 많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서 순위를 예측하기 힘든 것 같다”며 “제 플레이에만 집중해서 최대한 많은 버디를 잡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던 비결은 ‘정확한 샷’이었다. 그는 “첫날 같은 경우 전반이 끝난 뒤 한 시간을 쉬고 나가니 그린 스피드가 달라져 있었다”며 “오늘은 거리감에 집중해 정확한 샷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가 페어웨이와 러프일 때 차이가 꽤 있고, 그린이 작아 런 계산을 잘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됐다”고 덧붙였다.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 위해 복지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체육공단은 송파·강동구 지역 내 취약계층의 명절 준비를 돕기 위해 13개 복지관에 각 2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각 지역의 복지관을 통해 독거 어르신, 저소득 및 장애인 가정 등에 전달돼 생활 물품과 명절 음식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하형주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이웃들이 외롭지 않고 정이 넘치는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마음을 보탰다”며 “앞으로도 체육공단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육공단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겨울에도 따뜻한 햇살 아래 연중 휴장 없이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일본 남부 규슈 최남단의 가고시마가 한국 골퍼들이 찾는 일본 골프 여행의 대표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가고시마는 온화한 기후와 다양한 관광 명소, 가고시마 흑돼지와 와규 등 현지 별미까지 더해져 일본 골프와 일본 여행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특히 최근엔 겨울 시즌에 맞춰 항공편이 대폭 늘어나며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대비 3배 이상 항공편이 확대됐고,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매일 운항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21일부터 가고시마행 운항을 시작한다. 가고시마에 위치한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도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교세라 오픈과 규슈 선수권 대회가 열린 18홀 챔피언십 코스로,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코스 설계가 특징인 곳이다. 라운드 후에는 리조트 내 천연 노천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으며 테니스장·노래방·당구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현지 특산 요리를 즐길 수 있어 단순한 일본 골프 여행을 넘어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다.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한국 골프 종합 플랫폼 기업 쇼골프가 지난 2023년 지분 100%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언어 장벽이 없고 서비스 만족도 또한 높다. 실제로 인수 이후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113.9% 증가했으며 규슈 지역 190여 개 일본 골프장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 성유진이 대회 첫날 오전 출전을 포기했다. 성유진은 1일 전북 익산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우승상금 1억8000만원·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 앞서 기권했다. 그는 전날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도 나섰지만 이날 오전까지 손목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끝내 출전을 포기했다고 한다. 대회장에서 충북 청주 집으로 향한 성유진은 집에 짐을 풀어놓고 곧장 그동안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28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눈물이 날 만큼 손목이 아팠지만 꾹 참고 경기했다”고 부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성유진의 기권에 대기 1번인 서지은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06년생인 서지은은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지난해 11월 시드순위전 예선 A조에서 11위를 차지한 뒤 본선에서 28위를 기록하며 올해 부분 시드를 확보했다.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서지은은 이날 메인 조에서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민별, 상금랭킹 1위 노승희와 샷 대결을 펼쳤다.익산=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시드 순위에서 밀려 최근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세희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강제 휴식 기간 삼천리 선수단 김해림 코치와 특훈을 했다는 그가 3주 만에 출전한 대회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세희는 1일 전북 익산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우승상금 1억8000만원·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13점을 쌓아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으로 치른다. 이세희는 최근 2주간 강제 휴식을 취했다. 지난해 상금랭킹 71위를 기록한 뒤 시드순위전에서 22위에 그치면서 풀시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세희와 같은 시드순위자들은 120명에서 108명으로 줄어든 하반기 대회에선 미신청자, 기권자 등 결원이 발생해야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난달 14일 끝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이후 3주 만에 대회 출전 기회를 잡은 이세희가 마치 칼을 간 듯 첫날부터 날카로운 샷을 뽐냈다.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세컨드샷을 핀 2m 안쪽에 붙여 버디를 잡은 그는 초반 4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8번홀(파3) 첫 보기로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후반에만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 나갔다.이세희는 반등의 비결로 2주간 특훈을 꼽았다. 그는 “쉬는 동안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연습량을 늘리면서 언제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해림 코치의 도움이 컸다.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지티에스앤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박상현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동은을 GTS 투어 프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박상현은 KPGA투어 통산 13승, 역대 누적 상금 1위(약 56억원)의 스타 플레이어이다. 이동은 역시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2025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챔피언이자,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의 장타자다. 두 선수가 앰배서더로 합류하면서 지티에스앤의 시뮬레이터는 실력파 프로의 검증을 거쳐 훈련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지티에스앤은 이미 GTS 미디어 프로 앰배서더로 SBS 골프아카데미 고윤성, 전지희를 영입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투어 프로 합류를 통해 앰배서더 라인업을 더 확대하게 됐다. 박현철 지티에스엔 대표는 “투어 및 미디어 프로들이 앰배서더로 함께한다는 점은 자사의 시뮬레이터가 실제 라운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지티에스앤은 이번 앰배서더 영입을 기념해 공식 SNS 채널에서 ‘GTS 투어 프로 앰배서더 합류 기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해당 게시물에 지티에스앤과 프로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겐 커피 기프티콘과 골프용품 등이 증정된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한국프로골프투어(KPGT)와 경희는 지난 8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부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선수들의 ‘서브(Sub) 60’을 응원하는 ‘브레이크 60 챌린지 with KH’를 진행하고 있다. 골프에서 60타보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을 ‘서브 60’이라고 표현한다. KPGA투어 역사상 아직 18홀 기준 60타 미만의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는 없다. K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은 60타다. 경희는 KPGA투어에서 최초로 60타의 벽을 넘은 선수에게 현금 2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부상으로 제수 스타렌트카에서 500만원 상당의 바우처도 제공한다. 1일부터 나흘간 경북 예천 한맥CC(파72)에서 열리는 경북오픈에서도 브레이크 60 챌린지 with KH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즌 최종전인 KPGA 투어챔피언십 in 제주까지 계속된다. 선수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한 송민혁은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고 있다”며 “사실 59타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선수라면 누구나 꿈꿔보는 목표”라고 했다. 시즌 개막전 챔피언 김백준은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재밌고 색다른 이벤트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고 경희 소속 박현서는 “경희 소속 선수로서 욕심나는 타이틀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하반기 5개 대회서 기록된 18홀 최저타수는 62타다. 문도엽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62타(파70)를 적어냈다. 62타는 올 시즌 KPGA투어 18홀 최저타수이기도 하다. 앞서 황중곤이 SK텔레콤 오픈, 옥태훈이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만들어냈다.만약 올 시즌 하반기 60타 미만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가 탄생하지 않으면 경희에서 올해 최저타수를
카카오 VX가 자체 기술력으로 실제 골프장 필드를 실감하도록 구현한 스크린골프 시스템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이 추석 명절을 맞아 ‘퀀텀 9X 한가위 달빛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리는 퀀텀 9X 한가위 달빛 챌린지 대회는 작년보다 긴 추석 연휴와 골프 성수기인 10월을 맞아 스크린골프장에서 지인들과 편하게 라운드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프렌즈 스크린 퀀텀(Q) 매장에서 진행된다. 로그인한 후 그랑프리 메뉴에서 프렌즈 스크린 공식 대회에 입장해 퀀텀 9X 한가위 달빛 챌린지 대회를 선택한 뒤 세라지오GC, 하이원CC, 클럽디 금강 코스를 각각 1회 이상 18홀 완주하면 된다. 풍요로운 한가위 달빛 챌린지 대회 취지에 걸맞게 고급 드라이버와 퍼터, 백화점 상품권, 프렌즈 스크린 금액권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이 준비됐다. 라운드 순위에 따른 시상뿐 아니라 행운 및 랜덤 추첨 시상을 통해 최대한 많은 골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프렌즈 스크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 VX 관계자는 “프렌즈 스크린 퀀텀(Q) 대부분 매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지인들과 가볍게 라운드하고 다양한 경품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VX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골퍼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스포츠 업계의 디지털화를 이끌 계획이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화천KSPO 여자축구단이 ‘2025 WK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화천KSPO는 지난달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WK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지난해 통합 챔프전 우승 팀인 수원FC 위민을 상대로 4-0의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화천KSPO는 16승8무3패(승점 56점)를 기록해 2위인 서울시청과 승점 5점 차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화천KSPO는 챔피언결정전 자동 진출권을 따내며 현재 2위 팀(서울시청)과 3위 팀(인천현대제철)의 승자와 오는 11월 8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강선미 감독은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통합우승에 대한 선수들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아낌없는 지원으로 선수단에 힘이 되어준 체육공단과 팬들에게 통합우승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장 정지은도 “우리 선수단의 경기력과 의지는 역대 최고”라며, “통합우승으로 우리의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화천KSPO의 올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는 2일 조치원 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골프존클라우드가 한국골프산업의 산업구조 혁신과 골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 한국골프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골프장의 디지털 운영 공동 협조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골프산업백서’ 제작을 위한 공동 연구 수행 △골프존클라우드의 골프 이용자 유형별 통계 공유 △양 기관의 발전 및 관심 분야 협력 등이다.역할과 책임도 명확히 했다. 골프존클라우드는 안정적인 IT 솔루션 제공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협회가 추진하는 디지털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협회는 협약 목적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회원사 골프장들이 기존 아날로그 기반 운영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골프존클라우드의 데이터를 활용한 골퍼 유형별 분석은 K골프산업의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최동호 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회원사 골프장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을 주고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골프존클라우드 안원익 대표이사는 “데이터와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K골프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겠다”며 “이번 협력이 골프장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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