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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츠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올 최대 매출"

    “주력 사업인 모바일 충전과 자동차 사업을 통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위츠의 김응태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지난 2월 시작한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모바일 무선충전 모듈과 무선충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KG모빌리티 차량에 들어가는 모바일용 무선충전기를 납품 중이다.위츠는 지난 7월엔 디스플레이 모듈 업체인 비욘드아이를 자회사로 인수해 디스플레이사업을 강화했다. 김 대표는 “모기업인 켐트로닉스의 디스플레이 식각 기술과 위츠의 시스템 기술이 시너지가 나면서 올 1분기부터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전체 매출의 1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3년간 공들인 카지노용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들어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 회사는 미국 전자게임 및 카지노 기계 업체인 아루제에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위츠는 지난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G2E 라스베이거스’에 참가했다. 김 대표는 “대당 4000달러인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공급받는 고객사를 확대하고 신모델 마케팅을 강화하면 회사 이익률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1년 전보다 40.2% 증가한 6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 갤럭시S25 시리즈 판매량이 늘고 자기장 전력 기반 무선충전기 주문이 늘어난 덕분이다. 김 대표는 “하반기에 삼성 갤럭시 Z폴드7과 갤럭시워치8 등의 수요가 늘어 무선충전기를 비롯한 모바일 관련

    2025.10.23 17:17
  • '엔비디아 대항마' 뚫은 티에프이 "23개 프로젝트 순항중"

    “데이터센터·클라우드용 고성능 칩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과 차세대 패키징 기술(CPO) 칩 프로젝트를 포함해 23개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티에프이의 문성주 대표(사진)는 경기 화성시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기업가치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티에프이는 테스트 소켓, 테스트 보드, 번인 보드, COK(반도체 칩을 담는 트레이) 등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핵심 부품을 제조한다. 반도체 칩의 성능과 신뢰성을 최종 검증하는 패키지 테스트 공정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COK는 이 회사가 2003년 국산화시켰다. 이후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켓 제조업체인 JMT를 인수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칩렛 등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테스트에 필수적인 모든 테스트 솔루션 제품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것이 이 회사의 강점으로 꼽힌다.문 대표는 “모바일 신제품을 출시했고 해외 빅테크와 종합 반도체 기업에 수출이 늘어나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티에프이가 ‘엔비디아 대항마’로 부상한 브로드컴과 손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471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연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문 대표는 “AI 시대의 기술 혁신을 현실로 만드는 종합 테스트 솔루션이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차세대 테스트 소켓은 물론 AI PC용 고성능 메모리 모듈(LPCAMM) 등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HBM과 고성능 칩

    2025.10.20 17:08
  • 주가 2만3000원→6000원대 '뚝'…'개미 1만명' 회사 가보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 2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지난 2월 시작한 게이밍 디스플레이 사업이 순항 중입니다. 주력인 모바일 유·무선 충전과 자동차 전장(전기·전자 장비)과 함께 ‘삼두마차’ 질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하겠습니다.”김응태 위츠 대표(1981년생)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실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인터뷰는 올해 처음이다. 위츠는 2019년 4월 4일 세워진 유·무선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2분기 자본금 63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2019년 4월 삼성전기로부터 모바일용 무선전력전송 사업과 무선통신(NFC) 사업을 인수해 회사가 설립됐다. 당시 특허 약 791개도 인수해 기술 강자로 꼽힌다. 현재는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이 607건이다. 2019년 7월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등록됐고 이듬해 7월 삼성전자에 무선충전기를 공급했다. 2021년엔 삼성전자 공식 파트너(SMAPP) 사업자로 선정됐다. 2022년 12월 베트남 신공장을 증축했는데 현재 8000평 부지로 4000평은 제조 시설로 쓰이고 있고

    2025.10.19 07:00
  • "1000만원 넣었더니 1400만원 됐다"…돈복사에 '환호'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반년 전에 이 주식을 샀다면 수익률 40%에 육박한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아이센스의 주가가 기세등등하다. 이 회사는 2000년 설립 이후 혈당측정기(BGM), 전해질·혈액분석기 등 체외진단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왔다. 국내 BGM 시장 점유율은 약 50% 정도며 1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2023년엔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를 출시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케어센스 에어로 글로벌 공략 … 올 관련 매출 150억 가능” 18일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CGM ‘케어센스 에어’의 전용 수신기(리시버)를 출시해 유럽 주요 10여 개국 보험 등재 및 입찰 시장 진입이 속도를 낸다”며 “해당 국가엔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핵심 시장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케어센스 에어는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총 30개국에서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이다.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허가 신청과 중국 임상시험 서류 제출, 미국 연구임상 개시(케어센스 에어2) 등 글로벌 진출과 차세대 제품 개발이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CGM 생산 능력은 송도 2공장 자동화 라인 완공으로 연 200만개까지 확대돼 올해 CGM 매출 목표는 총 150억원(국내 95억원, 해외 55억원)이다”고 설명했다. 상반기까지 67억원을 달성해 연간 목표 대비 약 45%를 채운 상태다.또 “BGM 부문은 말레이시아 보건부 입찰(3년, 연매출 20억원), 필리핀 엠벡타(embecta) PL 브랜드 출시 등 아시아 지역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2030년 전후로 CGM 글로벌 점유율 10%를 달

    2025.10.18 07:00
  • 아버지한테 1억 빌리더니 대박 났다…2100억 부자 된 남자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 2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데이터센터·클라우드용 고성능 칩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 B사와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불리는 CPO(Co Packaged Optics)칩 프로젝트를 포함, 23개 공동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프로젝트 완료 후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이 완성되면 수익성이 극대화돼 기업가치 1조원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겁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시가총액 4569억원) 티에프이 문성주 대표(1968년생)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여기서 B사는 ‘엔비디아 대항마’로 부상한 브로드컴으로 추정된다. 그의 언론 인터뷰는 약 2년 만에 이뤄졌다. 이 회사는 반도체 칩의 성능과 신뢰성을 최종 검증하는 패키지 테스트 공정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길 50-8에 있다.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나마이크론, 마이크론, 브로드컴, 인텔 등 약 100곳이 있다. 경쟁사로는 ISC, 리노공업, 티에스이가 있다. 티에프이는 테스트 소켓, 테스트 보드,

    2025.10.12 07:00
  • "2000만원 넣었으면 4000만원 됐다"…개미도 화들짝 놀란 주식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조선기자재 업체 한라IMS올 들어 주가 85% 상승“평형수처리시스템 등 사업 성과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 강화”증권사 올 예상 영업익 220억신영證, 목표가 2만6000원 제시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넘는다.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불붙고 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한라IMS 주가가 고공행진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5080원으로 올 들어 85.03% 상승했다. 올 초 2000만원을 투자했다면 약 3700만원이 된 것이다. 이 회사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화전산단1로 115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및 선박서비스 수리업체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등 조선 빅3가 고객 … 한라IMS “R&D 집중”2019년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에 선정됐고 작년 첫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본사는 부산 화전산업단지에 있고 광양 사업장과 중국 법인도 있다. 선박의 화물창(Tank)이나 연료탱크 등 다양한 저장 공간의 액체 또는 화물의 수위, 온도, 압력, 부피 등을 정밀하게 계측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인 계측 시스템을 원유 및 케미컬 탱커와 같은 화물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LNG(액화천연가스) 특수선 등 다양한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 가스 감지 및 안전 시스템(선박 내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유독 가스 누출로부터 인명과 선박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감지와 경보, 자동제어 시스템)과 통합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선박의 정박, 운항, 화물 선적 등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들을 중앙에서 통합하여 원격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시스템), 친환경 시스템(선박에 대한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이

    2025.10.11 07:00
  • "5000만원 넣으면 '300만원' 준다고?"…개미들 환호한 종목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투자하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9~10월 고배당주 투자를 하면 주가 수익률과 덤으로 배당금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배당수익률 7.26%를 자랑하는 제일기획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만250원으로 올 들어 19.47%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배당수익률 6.1%를 전망했는데, 이는 5000만원 투자 시 305만원의 배당금을 챙길 수 있게 된다.1973년 창립한 제일기획은 해외 46개국에 54개 거점과 10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광고 마케팅 기업이다. 전체 임직원은 8000여명으로 해외 인력이 80%가 넘는 6500여명이다. 광고주의 마케팅 성과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일기획 마케팅 솔루션은 광고 기획·제작과 매체(TV·라디오·옥외 등) 선정으로 구분되고 있다.  제일기획, 올 매출총이익 5% 이상 성장 정조준회사 관계자는 “마케팅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범람하는 미디어 채널과 흩어진 데이터와 조각난 경험을 하나로 엮어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 연결의 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를 깊이 이해하기 위한 출발점인 데이터를 정교하게 다듬고 통합하고 분석하며 그 속에 숨겨진 진짜 인사이트를 발견한다”며 “강력한 크리에이티브로 소비자에게 가장 개인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사의 사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자평했다.이어 “데이터와 기술로 문제의 본질에 새롭게 다가가고 광고와 마케팅의 경계를 넘어선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 단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나아가는

    2025.10.09 07:00
  • 주가 2배 폭등한 게 엊그제 같은데…하루 3억 베팅도 힘드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롯데이노베이트 연고점 대비 24% 뚝“AI 플랫폼 아이멤버 3.0 고객사 확보전기차 충전 사업도 매출 증가세”신한투자증권 “목표가 3만1000원”하루 평균 거래량 적어 유의해야주가가 연중 바닥(4월 9일 1만6080원)을 찍고 두 달여 만(6월 18일 2만8450원)에 약 2배 폭등했는데 다시 잠잠해졌다. 1996년에 설립된 롯데그룹의 IT기업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이야기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용인, 대전 등 수도권에 4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생산 및 운영, 자율주행 셔틀, 메타버스,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연고점 대비 00% 하락한 롯데이노베이트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만1450원으로 연고점 대비 24.60% 하락했다. 다시 주가 상승세가 불붙을 수 있을까. 회사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AI 플랫폼을 비롯해 빅데이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신성장동력을 묻자 “전기차 충전의 경우 매출이 2023년 64% 증가, 작년 10%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6월 환경부 사업 수주와 북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성장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또 “AI 부문의 경우 롯데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 3.0을 발표하며 현재 고객사를 100곳 넘게 확보했다”며 AI 사업 강화도 예고했다. 이 회사는 고객사가 원하는 IT 솔루션을 제공해 시스템 통합(SI), 기업 정보 시스템 관리(SM), 신사업 등으로

    2025.10.08 07:00
  • 매일 1억 가까이 버는데…"불장에 왜 이 주식만 떨어지나요"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작년 영업익 338억 삼양패키징주가는 공모가 대비 반 토막“국내 아셉틱 1위 … 해외 영토 확장3분기부터 실적 회복세 기대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이 새 먹거리2035년 매출 1조원 정조준 할 것”아리스 “신성장동력 발굴 절실적정 주가는 1만7000원 판단”작년 하루 평균 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주가는 바닥권이다.국내 페트(PET) 시장 점유율 1위 삼양패키징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4210원으로 올 들어 13.25%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47.92%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1분기 영업손실 16억원으로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2분기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다시 실적 정상화 흐름을 타고 있다.  이 회사는 페트병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일괄 체제를 갖춘 사업자다. 삼양그룹 화학사업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화섬 사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삼양그룹이 1969년 화섬 사업에 진출해 높은 수준의 고분자 소재 기술력을 쌓았기 때문에 페트병을 생산하는 설비만 갖추면 곧바로 제품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85년 전주공장에 하루 20t 규모의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같은 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하면서 페트 용기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설비 투자를 지속하면서 ▲고온의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내열병 ▲탄산가스를 포함한 청량음료의 용기로 특화된 내압병 ▲내압과 내열성이 우수한 내열압병 ▲각종 식품용기와 주류 용기로 사용되는 상압병 등 다양한 페트병을 만들었다.  또 2007년 국내 최초로 아셉틱 무균

    2025.10.07 07:00
  • "1억 넣으면 5200만원 수익"…50% 폭등 '대반전' 쓴 회사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주가 10만원대가 연중 바닥이었나.지난 4월 9일 장중 10만9000원을 찍고 반년 만에 주가가 52.91% 오른 종목이 있다. 코스피 45위에 속하는 이 회사는 삼성에스디에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6만6700원으로 당시 1억원을 베팅했다면 수익금으로 5291만원을 챙길 수 있었다. 반년 만에 주가 52% 오른 삼성에스디에스…“생성형 AI 수요 지속”1985년 설립된 삼성에스디에스는 데이터와 컴퓨팅 기술 선도 회사로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량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하이퍼오토메이션(복잡한 기업 업무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B2B(기업 간 거래) 전문 업체로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고 40년간 축적된 산업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올인원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성공사례로 검증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과 고객 서비스 혁신을 제고한다.글로벌 IT 시장 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3년 ‘한국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1위를 차지했고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 마켓셰어 보고서’에서 2위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IT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를 통해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물류 운영을 효율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해외 40개국에 진출했고 57개 법인·지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될 것 같지만 클라우드와

    2025.10.06 07:00
  • "17층에 구조대 온다고?" 두근두근…'국민 밉상주'의 대반전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17층에 과연 구조대가 갈 수 있을까.”국민 밉상주로 불린 카카오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5만9600원으로 올 들어 56.02% 상승했다. 지난 6월 24일엔 7만원도 넘어섰고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치솟고 있다. 2021년 6월 기록했던 전고점 17만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당시 전고점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대감과 저금리로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지난달 23일엔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SNS 채널 인스타그램처럼 격자형 피드로 개편된 친구 탭에 대한 사용자 불만이 폭주하자 결국 ‘백기’를 들기도 했다. 특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앱을 원래대로 해달라며 1점 리뷰가 쏟아져고 “부장님 사생활을 내가 왜 봐야 하냐”는 비판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생일 친구를 상단에 배치해 친구에게 선물을 사게끔 유도해 실적을 높이려는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6만6400원) 이후 주가가 10.24% 하락하기도 했지만 증권사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26조3596억원) 21위인 카카오는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이다. 1995년 설립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2006년 세워진 카카오가 2014년 10월 1일 합병해 다음카카오로 출범했다. 이듬해 9월 23일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해 모바일 시대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본사는 제주, 수도권 통합 사무실은 판교에 있는데 약 39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특히 5000만 국민이 쓴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

    2025.10.05 07:00
  • 1억 넣었으면 3600만원 벌어…폭락할 줄 알았던 주식의 '반전'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전자지급결제대행 나이스정보통신지난 2월 연저점 찍고 36% 반등“병원·호텔·항공 등 고액 단가 업종공격 영업으로 수익성 개선할 것나이스페이먼츠 합병으로 시너지 기대”LS증권, 올해 영업익 435억 전망1만6000원대가 바닥이었나.지난 2월 4일 장중 연저점인 1만6710원을 찍더니 야금야금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관심을 잘 갖지 않는 나이스정보통신(코스닥 397위) 이야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만2800원으로 8개월 만에 36.45% 상승했다.이 회사는 오프라인 가맹점과 카드사, 은행, 간편결제사 등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VAN(오프라인 결제망) 서비스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PG(전자지급결제대행업)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한다. 최근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간편결제사들과 제휴를 통해 크로스보더 결제를 강화하고 있고 해외 가맹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보유하고 있는 전국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사업인 내국세환급서비스(Tax Refund Services·TRS)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여 국내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나이스페이먼츠와 합병으로 VAN-PG 시너지 기대”회사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시장 성장 둔화에도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에 따른 SME(중소상공인) 가맹점 확보 및 유통·약국 등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하반기에도 시장 점유율 증가와 병원·호텔·항공 등 고액 단가 업종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주요 가맹점으로는 BGF리테일·코리

    2025.10.04 07:00
  • 야금야금 주가 오르더니…'벌써 40% 불기둥' 개미들 '환호'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야금야금 주가가 벌써 40% 가까이 올랐다. 헬스클럽에서 친숙한 체성분 분석기를 만드는 인바디(3일 코스닥 시가총액 4280억원) 이야기다. 이 회사는 1996년 설립됐고 전 세계적으로 체성분 분석의 표준 장비로 자리매김한 인바디가 주력 제품이다. 체성분 분석기의 역사는 창립자인 차기철 대표가 미국 유타대학교 유학 시절 ‘생체 전기저항 분석법(BIA)’ 논문을 접하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체중과 BMI(Body Mass Index)만을 건강 지표로 삼던 시대에 차 대표는 근육과 체지방 등 체성분의 균형이 우리 몸을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는 핵심이라 생각했다. 이에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BIA 연구를 이어가며 기계공학 기반과 생체공학 지식을 결합해 개발 과정을 구체화했다. 이후 1995년 한국으로 돌아와 약 1년간 개발에 매진했고 1996년 직원 4명과 전신인 바이오스페이스를 설립해 세계 최초로 부위별 직접 측정과 다주파수 측정을 구현한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 2.0을 상용화했다.   2027년 매출 3000억 육박할 듯 … 일본 병원 체성분분석기 점유율 90%1990년대 후반 병·의원과 피트니스 센터를 중심으로 제품 판매를 늘린 뒤 2000년 12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특이점은 1996년 설립 후 연 매출 500억원(2014년)을 넘는 데 약 18년이 걸렸지만 이후 2019년 1000억원 달성까진 5년이 걸리지 않았단 것이다. 작년 2045억원, 올해는 2320억원(미래에셋증권 전망치)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7년 매출 3000억원에 가까운 2970억원을 예상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는 시장 확대 전략이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창업 초기부터 과감한 해외 진출로 글로벌 시장을

    2025.10.03 07:00
  • 더즌 "동남아 디지털 뱅킹 순항"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디지털 금융 사업을 강화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더즌의 조철한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즌은 국내 최초로 기업 및 은행 전산 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금융 서비스인 펌뱅킹의 이중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의 주요 서비스인 디지털 뱅킹 솔루션은 고객사 자금 업무의 효율을 개선해 주는 전자금융 솔루션이다. 온라인 쇼핑몰 외에 카드·보험사 같은 대량 지급 거래가 많은 금융회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조 대표는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인 디지털 뱅킹 솔루션 사업 영업을 동남아 은행 위주로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50여 개 인도네시아 은행 중 가상계좌 도입이 안 된 은행이 140곳이고 현재 30여 곳과 도입을 논의 중이어서 향후 수주 계약이 잇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또 “환전 키오스크 부문에선 국내 최초로 부가세 환급 서비스를 도입하고 올리브영과 다이소, CU 등의 상품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티켓을 판매하고 관련 광고를 하는 외국인 이용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대당 2000만원 정도인 환전 키오스크로 여러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게 한 뒤 중개 수수료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환전 키오스크 사업에서 연간 500억원의 거래액을 돌파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세웠다.조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서도 기회를 보고 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오픈에셋에 50억원을 투자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2025.09.29 17:04
  • 지니언스 "美 공략 강화…사이버보안 빅2 될 것"

    “미국 사이버 보안 시장을 공략해 3년 내 글로벌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업계의 빅2가 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지니언스의 이동범 대표는 지난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사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해킹과 랜섬웨어(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같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회사다.올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하거나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GS리테일이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아 9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한 달 뒤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가 잇따라 해킹당했다. 같은 해 4월엔 티머니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고, 예스24의 랜섬웨어 사고도 발생했다. 8월엔 롯데카드 고객 297만 명의 정보가 해킹당하기도 했다.지니언스는 이런 사이버 보안 사고를 막을 수 있는 NAC 전문 기업이다. NAC는 강력한 인증을 통해 사용자를 식별하고 네트워크 접근 권한을 차등 부여한다. 또 특정 단말기와 사용자의 접속 권한을 제어할 수 있다. 네트워크에 접속 중인 단말을 누가, 언제, 어디서 접속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보안 서비스다. 요컨대 코로나19 대유행 때 카페나 식당에 백신 패스 보유자만 입장한 것처럼 지니언스 NAC는 사이버 세상의 백신 패스 같은 역할을 한다.이 회사는 독보적인 NAC 기술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과 정부 부처까지 국내 3000여 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최근에는 해외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 대표는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한 뒤 북미와 중동, 아시

    2025.09.28 16:57
  • "9000원 주식이 3만원 찍었다"…'700억 부자' 회사 정체는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미국 사이버 보안 시장 공략 강화로 3년 내 글로벌 NAC(Network Acess Control·네트워크 접근 제어) 빅2가 되겠습니다.”이동범 지니언스 대표(1969년생)는 지난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해킹·랜셈웨어(금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등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는 글로벌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본사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벌말로 66 하이필드 지식산업센터 A동 12층에 있다. 2005년 1월 7일 설립 후 2017년 8월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악용하거나 SW(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등 사이버 위협은 커지고 있다. 올 1월 GS리테일이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당해 고객 정보가 유출됐고, 2월엔 위믹스 가상자산 유출과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비트 가상자산 유출 사건이 있었다. 4월엔 티머니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고 6월 예스24 랜섬웨어 사고도 있었다. 지난달엔 롯데카드 297만명 개인정보가 털리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갈수

    2025.09.28 07:00
  • "주가 40% 폭락했지만 2년만 버티면…" 개미들 '술렁'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26일 기준 3.74배)도 안 된다. 작년 영업이익이 977억원인데 27일 시가총액은 1751억원(코스피 800위)에 불과하다. 2년 영업이익으로 시가총액을 넘을 수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대전 맹주이자 전국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계룡건설이다.1970년 6·25 참전 예비역 육군 중령 출신인 故 이인구 명예회장(1932~2017)의 창업으로 역사가 시작됐다. 같은 해 1월 20일 건설업 면허 제410호를 취득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창업 초기 공병 장교 출신인 이 명예회장의 인맥과 경력을 바탕으로 군부대 시설 및 관급 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1980년대에는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서울 고덕지구 아파트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989년 대전시 직할시 승격과 함께 둔산 신도시 조성과 대전엑스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1996년 1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03년에는 한국도로공사 산하 고속도로관리공단(현 KR산업·시공능력평가 57위)을 인수하며 그룹 체계로 전환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해외로 활동 영역을 넓혔는데 하바롭스크 주택 개발을 시작으로 네팔·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필리핀·베트남·캄보디아 등지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내 주요 시공 사례로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강릉~제진 철도, 대전·대구 지하철, 한국은행 통합별관, EBS통합사옥, 서울식물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등이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인 행복도시 5-1생활권 L5BL를 비롯해 제로에너지 임대리츠 화성 동탄지구,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한 스마트 휴게소인 안성 고삼 휴게

    2025.09.27 07:00
  • GST "친환경 칠러 매출 증가…액침냉각 사업 본격화"

    “내년에 칠러 매출 비중을 두 배 이상으로 높이고 액침냉각 시장을 공략해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석종욱 GST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GST의 주요 제품은 스크러버와 칠러다. 스크러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장비다. 칠러는 반도체 공정 장비의 온도를 제어함으로써 공정 효율을 높여준다.석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두 개의 무기를 잘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무기는 칠러 매출 확대다. 그는 “세계 칠러 시장은 7억6000만달러 규모인데 현재 대형 반도체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평가 중”이라며 “연말부터 가시적인 수주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전체 매출의 15%인 칠러 비중이 내년엔 두 배 이상으로 뛸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석 대표는 “이산화탄소를 냉매로 사용하는 칠러를 만들어 해외를 공략하기 시작했다”며 “극저온 칠러, 전기식 칠러, 냉동기식 기반 칠러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매출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7.4% 증가한 1255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엔 이 시장이 1381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크러버와 칠러를 생산하는 GST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이 회사가 두 번째로 집중하는 부문은 액침냉각 설비다. 석 대표는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에 서버를 완전히 담가 효율적으로 냉각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2025.09.22 16:55
  • "5억 투자해서 300억"…매출 900% 폭등 '대반전' 쓴 회사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인도네시아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D뱅킹 솔루션(해외 디지털 금융 서비스)’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을 공략해 디지털 금융 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조철한 더즌 대표(1975년생)는 지난 19일 기자와 만나 신성장동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더즌은 국내 최초 은행권 펌뱅킹 이중화 기술을 개발한 코스닥시장 상장사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65 B동 16, 22층에 있다. 조 대표의 인터뷰는 상장 이후 처음이다. 주요 서비스인 디지털 뱅킹 솔루션은 고객사의 자금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해 이용되는 전자금융 솔루션이다. 온라인 쇼핑몰, 핀테크 플랫폼, 카드사, 보험사 등 대량의 지급 거래가 발생하는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고 세부적으로는 펌뱅킹과 가상계좌 및 부가서비스로 구분 가능하다. 특히 D뱅킹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연내 서비스 공급 계약 체결 및 최초 거래 발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펌뱅

    2025.09.21 07:00
  • "76% 폭등" 무섭게 오른다…개미들 '환호성' 터진 종목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주가가 바닥을 찍은 것인가.코스피 시가총액 톱 100(91위)에 진입한 종목인데, 무서운 기세를 뽐내며 상승하고 있다.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넷마블 이야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6만6100원(KRX 기준)으로 연중 저점(4월 9일 3만7500원) 대비 5개월여 만에 76.27% 폭등했다.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3개 플랫폼 동시 출격”넷마블은 2000년 3월 설립된 게임사로 국내 업체 중 퍼블리싱(유통 및 배급) 비즈니스 모델을 첫 도입했다. 2012년부터는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등 다수 흥행작도 배출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은 작년 말 83%로 수출 효자 기업에 해당한다. 최근엔 하나의 IP(지식재산권)를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연결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대표 사례로 ‘일곱 개의 대죄’ ‘마블 퓨처파이트’가 해당한다. 작년에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의 경우 누적 143억 뷰의 국산 IP ‘나혼렙’을 게임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내 론칭 10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6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 인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출시 예정작 ‘몬길: STAR DIVE’ 같은 자체 IP 후속작들의 흥행에 전력질주할 방침이다. 20일 넷마블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강자 이미지를 넘어 PC·콘솔 플랫폼으로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이 사상 처

    2025.09.20 07:00
  • RFHIC "방산 수주 잔고 1480억…올 사상 최대 매출 도전장"

    “방위산업과 통신 부품 사업을 키워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하겠습니다.”조덕수 RFHIC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RFHI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질화갈륨(GaN) 무선주파수(RF) 반도체를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방산용 레이더에 GaN 기반의 전력증폭기를 공급해 올 상반기에 1480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통신 사업에선 기지국에서 신호를 증폭하는 GaN 트랜지스터를 납품한다.RFHIC의 사업별 매출 비중은 방산 60%, 통신 30%, 에너지 10%다. 상반기에 매출 765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7배 늘었다. 신한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47억원, 24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대표는 “LIG넥스원과 스웨덴 사브,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등 국내외 방산 업체 납품 증가로 양적·질적으로 모두 성장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RFHIC는 대포병 탐지 레이더, 정밀 접근 레이더, 해상 감시 레이더 등에 GaN 광대역 증폭기와 송수신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조 대표는 “미국, 유럽의 국방비가 늘어남에 따라 연평균 40% 성장이 기대된다”며 “레이더 외에 안티 드론 시스템, 유도미사일 탐색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RFHIC는 2023년 16조9000억원에서 2028년 28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는 한국의 방위력 개선비에 따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6세대(6G) 통신 및 방산용 저궤도·정지궤도 위성까지 핵심 RF 부품을 공급하는 것도 목표다. 조 대표는 “통신 사업이 주축이던 시절에는 3G, 4G, 5G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잠시 실적은 좋아

    2025.09.14 16:49
  • 엑셈 "AI 솔루션 릴레이 계약…대규모 언어모델 플랫폼도 출시"

    “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 ‘우드페커’와 대규모언어모델 운영(LLMOps) 플랫폼, 빅데이터 운영 관리 솔루션 ‘이빅스’ 등으로 600억원대인 매출을 3년 안에 1000억원으로 늘리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엑셈의 고평석 대표(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엑셈은 데이터베이스(DB) 및 앱뿐만 아니라 클라우드·AI·빅데이터까지 정보기술(IT) 시스템의 전반적 성능을 관리하는 회사다. IT 회사별로 건강검진을 하는 의사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국민·신한·하나은행과 NH투자증권 등 금융권 고객사 180곳을 확보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SK텔레콤, 한화 등 410여 개 기업과도 거래하고 있다.고 대표는 “대기업 계열사 AI 센터에 우드페커와 이빅스를 10억원 이상 납품했고 한 대학에도 공급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엔 새 LLMOps 플랫폼을 출시해 AI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 IT 성능 모니터링 플랫폼 ‘엑셈원’을 연내 이동통신사의 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기업 사이트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AI 이상 탐지와 챗봇 등 경쟁 제품과 차별화되는 기능을 넣어 모니터링 사업 영역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고 대표는 회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서비스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APM) 솔루션인 ‘인터맥스’는 금융권 대형 수주를 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고 대표는 “내년에 엑셈원 등을 필두로 대규모 데

    2025.09.14 16:48
  • 삼성전자서 수억 벌었는데…'잭팟' 찾아 떠난 50대 만나보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반도체 장비 강자 GST 본사를 가다‘33년 삼성맨’ 석종욱 대표, 첫 인터뷰“내년 칠러 매출 2배로 높일 것액침냉각 시장 공략 준비 마쳐중장기 1조 매출 위해 공격 영업”아리스, 목표주가 3만원 제시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내년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칠러 매출 비중을 두 배 이상 높이겠습니다. 액침냉각 시장 개화도 눈앞인 만큼 역대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석종욱 GST 대표(1969년생)는 지난 12일 기자와 만나 내년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석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33년 근무한 ‘반도체 한우물’로 임원(상무)을 마치고 중견기업 대표로 새 삶을 시작했다. 작년 6월 1일 대표로 취임한 그의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본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산단6길 15-13에 있고 임직원 수는 719명(1분기 기준)이다. 본사 1공장과 2공장의 경우 스크러버와 칠러 연간 생산능력은 각 3000대 정도다. 미국 텍사스 플루거빌에 위치한 미국 법인 등 총 9개의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고객사 사업장과 가까운 곳에서 기술 지원을 제공

    2025.09.14 07:00
  • "1만원 언제 넘을까"…개미들 속태우더니 '깜짝 전망' 나왔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자동차 부품사 우신시스템작년 최대 실적 이어 호실적 예고“자회사 통한 안전벨트 사업현대차·GM 등과 협력 기대17% 자사주도 탄력 주주환원”SK증권 “목표가 1만3000원”아리스 “주주친화책 강화해야”자동차 설비 국산화 선도 기업에서 안전벨트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실적 질주를 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1984년 설립된 우신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 자동화 라인, 차체 부품,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 등의 사업을 하며 100% 자회사인 우신세이프티시스템을 통해 안전벨트 사업도 하고 있는데 호실적 예고에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GM, 포드, 스텔란티스 BMW, 다임러,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40여 곳과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자동화 시스템을 제작 및 납품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6910원으로 연고점(6월 2일 9200원) 대비 24.89% 하락했다. 1만원 문턱서 좌절되는 경우가 많은데 2020년 이후로는 월봉상 세 번(2023년 8~9월, 2024년 2월)만 터치했다.회사 관계자는 “2020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자동화 라인 시장에 본격 진출 후 2023년 7월 파우치형 배터리 자동화 라인이 적용된 대형 프로젝트(2억달러 규모)를 수주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고, 유럽에 납품되는 각형 배터리 자동화 라인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셀 타입별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사업 분위기를 전했다.특히 “각형 배터리 자동화 라인에는 셀투팩(Cell to Pack·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조립하는 방식)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이는 설계와 조립 단계에서 높은 기술 완성도와 차별

    2025.09.13 07:00
  • 美 한식당 '전설의 웨이터'였다더니…1100억 부자 된 50대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1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디펜스용 레이더에 GaN(질화칼륨) 트랜지스터 기반 전력증폭기(모듈)를 공급하고 있는데, 글로벌 방위산업 급성장으로 상반기 누적 수주 잔고(방산)만 1480억원입니다. 통신과 방산 부품 사업 질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하겠습니다.”조덕수 RFHIC 대표(1966년생)는 지난 5일 기자와 만나 기업 청사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올해 실적 정상화로 인해 3년 만에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인 RFHIC는 국내 유일 GaN RF 반도체(트랜지스터)를 대량 양산할 수 있는 화합물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GaN 트랜지스터 기반 전력증폭기는 작전 수행 시 강력한 RF(Radio Frequency·무선주파수) 신호를 발산해 적의 위치를 탐지하는 방산 핵심 부품이다. 통신 사업에선 기지국에 들어가는 GaN 트랜지스터를 납품하는데, 이는 기지국에서 신호를 증폭해 더 멀리·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올해 상반기 매출 기준 방산 60%, 통신 30%, 에너지 10%다. RF 에너지 사업의 경우 반도체 장비 및 2차전지 공정 등 플라즈마를 활용하는 장

    2025.09.07 07:00
  • "이 주식 샀으면 돈벼락"…직장인 점심으로 '1000억 잭팟' 예고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단체급식 강자 CJ프레시웨이올 들어 주가 66% 올라“온라인 상품 유통 채널 다각화이동식 급식 사업 강화할 것”DS증권, 영업익 1000억 전망IBK증권 “목표가 4만8000원”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예고하더니 주가도 질주다.직장인 단체급식 맛집으로 알려진 CJ프레시웨이의 상승세가 무섭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만9000원으로 올 들어 66.09% 올랐다. 연초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주식 평가액은 1690만원 정도인 것이다. 엉덩이가 무거운 식품주에서 홈런을 친 것과 같다. CJ프레시웨이 “온라인 상품 유통 채널 다각화 … 이동식 급식 사업 강화”코스닥 시가총액(3443억원) 239위로 식자재 유통업 및 푸드서비스업(단체급식)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88년 10월 설립됐다. 2001년 7월 상장했고 B2B(기업간거래) 식자재 유통이 산업으로 인식되기 전 1999년부터 사업 기반을 다졌다. 2000년 CJ제일제당 단체급식 사업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했고 작년 매출 3조2000억원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개인 식당, 유통 대리점, 식품 제조사 등에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 다양한 식자재를 공급한다. 외식업체 대상으로는 브랜드 컨설팅, 메뉴 개발, 위생 교육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급식사업은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생애 주기별로 세분화된 시설에 식자재를 공급하며 오피스·산업체·레저시설 등 다양한 곳에 단체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3년 단체급식 업계 최초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제 시행과 식품안전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2010년엔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저온물류센터인 이천물류센터를

    2025.09.06 07:00
  • 디케이락 "5년간 300억 투자…항공·방산 경쟁력 강화"

    “고품질과 빠른 납기를 내세워 항공·방위산업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사 디케이락의 노은식 회장(사진)은 최근 경남 김해 본사에서 이뤄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986년 설립된 디케이락은 배관을 연결하는 관 이음쇠(피팅)와 밸브 전문 업체다. 피팅과 밸브는 조선, 원자력발전소, 자동차, 반도체, 항공, 방산 등 모든 산업군에 쓰인다.노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정유 및 반도체 계측장비용 피팅·밸브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 앞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주목받는 항공과 방산 분야에서 승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부는 과감히 정리했고 올해 항공·방산용 피팅·밸브 공장을 증설하는 데 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5년 내 300억원을 투입해 항공과 방산 분야 매출을 확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는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 규모가 2023년 1174조원에서 2031년 1417조원으로 20%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디케이락은 국방기술품질원에서 방산용 유압 피팅의 품질 승인을 받은 뒤 현대로템에 납품하고 있다. 방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교두보를 마련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노 회장은 “현대로템이 폴란드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대규모 전차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부품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2년 국내 최초로 항공용 피팅 분야의 국제 우주항공 및 방산 특수 공정 관리프로그램(NADCAP) 인증을 받고 관련 기술을 국산화해 수

    2025.09.03 17:26
  • "주가 40%나 빠졌는데"…'530억 빌딩 회사' 대표 답변에 '깜짝'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IT 시스템 성능 관리 강자 엑셈을 가다고평석 대표, 올 사상 최대 매출 정조준“AI 분석 솔루션 우드페커 계약 잇따라하반기 대규모 언어 모델 운영 플랫폼 출시빅데이터 솔루션 이빅스로 삼각편대 구축”LS證 “소버린 AI 수혜 … 목표가 3200원”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인공지능(AI) 분석 솔루션 ‘우드페커’의 기업 계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반기 대규모 언어모델 운영(LLMOps) 플랫폼과 빅데이터 운영 관리 솔루션 ‘이빅스’ 삼각편대로 3년 내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하겠습니다.”   고평석 엑셈 대표(1972년생)는 지난 29일 기자와 만나 신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엑셈은 데이터베이스(DB) 성능 관리와 애플리케이션 영역의 IT 시스템 전 구간 성능 관리부터 클라우드·AI·빅데이터·풀스택 모니터링까지 IT 시스템 성능을 관리하는 회사다. 쉽게 설명하면 IT 업계에서 건강검진을 하는 의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업권별 전산 장애 현황(2023년)을 보면 최근 5년간 지방행정

    2025.08.31 07:00
  • "매일 1억 번다고?" 개미들도 '화들짝'…주가 44% 뛰었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매일 1억원 넘게 돈을 버는데도 이 종목을 모르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430억원인데 시가총액은 1734억원에 불과하다. 저평가 매력 부각에 코스닥 상장사 코리아에프티가 주가가 불기둥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6230원으로 4월 17일 저점 4325원 대비 44.05% 올랐다. 기관은 9일 연속 순매수해 79만5726주를 담았다. 자동차 부품 강자 코리아에프티…현대차 등과 거래이 회사는 친환경 연료 부품인 카본 캐니스터와 플라스틱 필러넥 및 의장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국내 생산거점 3곳(안성, 경주 등)과 중국, 인도, 폴란드, 슬로바키아, 미국 현지 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을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회사 5곳 및 폭스바겐·GM·르노·닛산·포르쉐·볼보·스코다·링크앤코 등 유수의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다. 카본 캐니스터는 연료탱크 내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활성탄으로 흡착한 뒤 엔진 작동 시 연소되도록 하는 친환경 부품으로 세계 각국의 환경법규 만족을 위해 가솔린·하이브리드 차량에 필수적으로 장착된다. 1987년 자체 개발했는데, 국내 점유율 1위 및 세계 4위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열방식 캐니스터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같은 증발가스 저탈착 조건에서의 성능 한계를 극복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및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필러넥은 연료 주입구와 연료탱크를 잇는 유로관으로 경량화를 통한 차량 연비 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월등한 증발가스 차단율을 자랑한다. 1993년 플라스틱 필러넥 국산화에 성공했고, 이후 환경 오염물질 저감 및 에너지절감형 제품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

    2025.08.30 07:00
  • 공구상가서 월급 30만원 받았는데…270억 부자 된 비결[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9년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항공·방위산업 시장 급성장으로 글로벌 경쟁사의 피팅·밸브 납품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고품질과 납기 단축을 무기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2030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로 매출 점프를 이루겠습니다.”노은식 디케이락 회장(1957년생)은 지난 22일 기자와 만나 신성장동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피팅·밸브 강자로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조선·해양 플랜트·원자력발전소·압축천연가스(CNG) 및 수소용 자동차·반도체·항공·정유시설·방산 등 모든 산업군에 쓰이는 핵심 부품을 만든다.피팅은 배관을 수평·수직으로 연결해 주는 장치로 유체의 종류·온도·압력에 제한성이 거의 없는 강점을 갖고 있고, 밸브는 유체의 흐름을 조절하고 여닫는 장치로 유체 차단·방향 전환·역류 방지·고압 보호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본사는 KTX 창원중앙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고 김해골든루트산단에 둥지를 텄다. 2010년 11월 12일

    2025.08.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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