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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 만에 돌아온 중학개미…홍콩증시 투자액 3년새 최고

    중학개미(중화권 주식을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가 5개월여 만에 홍콩 주식을 다시 순매수하고 있다. 텐센트, 알리바바 등 대표 기술주가 하반기 강세를 보이면서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홍콩 주식을 총 1804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딥시크 효과로 올해 2월부터 4개월간 순매수하던 투자자들은 6월부터 순매도로 전환했다. 지난달까지 넉 달간 홍콩 주식을 줄기차게 팔아치웠다. 하지만 이 기간 SMIC(96.18%), 알리바바(58.04%), 텐센트(33.08%) 등 주가는 되레 급등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재개와 인공지능(AI) 성장 기대 등이 맞물리면서다. 상당수 중학개미가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친 셈이다.홍콩 증시 투자 잔액은 최근 급격히 불고 있다. 중학개미 잔액은 지난달 28억8947만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6월(29억9643만달러) 후 3년3개월 만의 최고치다. 작년 말(18억3185만달러)과 비교하면 57.74% 급증했다. 주식을 꾸준히 매도했는데도 투자 잔액이 늘어난 건 평가 차익이 훨씬 컸기 때문이다.올 들어 투자 잔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샤오미다. 총 1억8333만달러어치 불어났다. 샤오미 주가는 올해만 36.3% 뛰었다. 알리바바와 CATL 투자 잔액도 각각 1억3512만달러, 1억2733만달러 늘었다. 알리바바는 창업자인 마윈의 공개 행보와 AI·클라우드 사업 기대, CATL은 중국 정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육성 방침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홍콩 항셍지수는 올해 30% 이상 뛰었다. S&P500지수(14%)와 닛케이225지수(24%)를 웃도는 수치다. 중국 본토 기업의 홍콩 상장이 늘고 있어 글로벌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항셍지수의 추가 상승 기대도 높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2025.10.23 17:52
  • 신한투자증권, 3분기 IRP 운용 수익률 18.59%…증권업 1위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기준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 18.59%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탈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3분기 IRP 수익률은 전체 금융권 평균(14.04%)를 웃돌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3년, 5년, 7년, 10년 수익률에서도 전체 평균 수익률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IRP운용 및 자산 관리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맞춤 상품 추천 시스템과 연금 자산관리 전문가가 진행하는 세미나 및 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 10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의 1대 1 대면 상담 서비스와 프리미어 세미나는 고객의 투자성향과 생애주기, 세제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월간 모델포트폴리오(MP) 자료를 통해 시장변화에 맞춘 자산배분 방향을 제시하고, 연금 전용상품 TDF, TIF, ETF 등의 다양한 운용 대안을 지속적으로 추천하고 있다.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IRP수익률 1위 성과는 고객수익률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의 연금자산 관리와 은퇴 설계의 파트너로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2025.10.23 10:31
  • 동학개미 평균 수익률 35% '환호'…LS일렉트릭 12% 급등

    LS일렉트릭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변압기 수주와 공장 증설로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LS일렉트릭은 11.27% 급등한 3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이후 12.68%까지 뛰며 52주 신고가(36만원)를 갈아치웠다. 올 들어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증설이 잇따르면서 주가가 100% 이상 뛰었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LS일렉트릭 투자자(6797명)의 평균 매수 단가는 26만2853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35.82%에 달했다.전날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162억원, 영업이익 10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보다 51.7%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87.6% 증가한 659억원으로 집계됐다.LS일렉트릭의 주요 제품은 배전반, 저압 차단기·배선기기, 변압기 등 전력기기다. 변압기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운용 측면에서 핵심적인 부품이다. 회사의 전력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해 90%에 육박했다. 최근 북미 데이터센터와 초고압 변압기 사업이 호황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수주잔고는 3분기 기준 4조10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전 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는 미국 신규 수주와 고객 확대로 1조9000억원의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다.회사는 수용 능력 확대를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해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2026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증권가는 최근 앞다퉈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이달 들어 SK증

    2025.10.23 10:00
  • "빨리 올라타자" 중학개미들 난리…5개월 만에 돌변한 이유가 [분석+]

    최근 중학개미가 홍콩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4개월간 홍콩 주식을 팔았던 개미들이 이달 들어 '사자'로 돌아섰다. 텐센트, 알리바바 등 대표 기술주가 랠리를 보이며 이달 연고점을 찍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 5개월 만에 귀환한 중학개미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10월 초~21일)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주식을 1601만7869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딥시크 효과로 2월부터 5월까지 순매수를 보이던 투자자들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순매도에 나섰다. 이들이 넉 달간 홍콩 주식을 팔아치우는 사이 SMIC(96.18%), 알리바바(58.04%), 텐센트(33.08%)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이들 주식은 이달 초 연고점 수준으로 뛰었다. 미국의 금리인하와 AI 성장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투자 자금이 급격히 유입된 결과다.홍콩 증시의 투자 잔액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잔액은 지난달 28억8947만달러로 월간 기준  3년3개월(2022년 6월·29억9643만달러)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18억3185만달러에서 57.74% 급증한 금액이다. 올해 투자 잔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샤오미(1억8333만달러)다. 연일 호실적을 거두며 올해 주가가 36.29% 뛰었다. 알리바바(99.14%)와 CATL(78.31%)의 투자 잔액도 각각 1억3512만달러, 1억2733만달러 늘었다. 알리바바는 창업자인 마윈의 등장과 AI·클라우드 사업 기대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해 5월 홍콩 시장에 2차 상장한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 역시 실적 개선과 정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육성책 등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증시 활황세에 역대급 IPO '

    2025.10.23 07:00
  • 거래소, 12월 15일부터 주식수수료 20~40% 낮춘다

    한국거래소가 오는 12월 15일부터 두 달간 주식거래 수수료를 20~40% 낮춘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한국거래소 아성을 위협하자 꺼낸 고육지책이다. 두 거래소 간 본격적인 수수료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본지 10월 3일자 A1, 11면 참조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넥스트레이드와 같은 수준으로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한국거래소 이사회에 수수료 인하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한국거래소 수수료는 단일 요율제로 0.0023%다. 이를 차등 요율제로 변경하고 메이커(maker·지정가 주문) 거래 때는 0.00134%를, 테이커(taker·시장 가격 주문) 거래 때는 0.00182%를 적용한다.이미 세계 최저 수준인 주식거래 수수료를 20~40% 낮추는 건 예상치 못한 넥스트레이드의 성장세 때문이다. 넥스트레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출범한 지 7개월여 만에 자본시장법에 의거한 상한선(6개월 평균 15%) 근처까지 올라섰다. 지난 6월 거래량 기준으로는 19%를 기록했다. 거래 시간이 더 길고 수수료율이 낮아 주문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량 한도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자 넥스트레이드는 8월과 9월 각각 26개, 53개 종목을 매매 체결 대상에서 제외했다. 상한선 규제가 없다면 넥스트레이드 점유율이 20~30%로 치솟았을 것이란 게 거래소 내부 목소리다.한국거래소는 당초 거래 시간 연장에 나서려고 했지만 연장 근무를 걱정하는 증권업계 노조가 발목을 잡았다. 수수료 인하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 배경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시 수수료 인하를 통해 한국거래소는 두 회사 간 점유율과 수익에 미치는 영

    2025.10.22 17:28
  • [단독] 거래소, 12월15일부터 수수료 넥스트레이드와 동일하게 낮춘다

    한국거래소가 12월15일부터 두달 간 주식거래 수수료를 20~40% 낮춘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급격한 성장세로 거래소의 아성을 위협하자 꺼낸 고육지책이다. 두 거래소 간 본격적인 수수료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본지 10월3일자 A1면, 11면 참조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12월15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넥스트레이드와 같은 수준으로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오는 11월14일 열리는 거래소 이사회에 수수료 인하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현재 거래소 수수료는 단일 요율제로 0.0023%다. 이를 차등 요율제로 변경하고 메이커(maker·지정가 주문) 거래땐 0.00134%, 테이커(taker·시장 가격 주문) 거래 땐 0.00182%를 적용한다.이미 전세계 최저 수준인 주식거래 수수료를 20~40% 낮추는 건 예상치 못한 넥스트레이드의 급격한 성장세 때문이다. 넥스트레이드의 시장점유율은 출범한 지 7개월 여만에 자본시장법에 의거한 시장 점유율 상한선(6개월 평균 15%) 근처까지 올라섰다. 거래량 기준 6월 넥스트레이드 점유율은 19%를 기록했다. 거래시간이 더 길고, 수수료율도 낮아 주문이 몰렸다. 거래량 한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8월과 9월 각각 26개, 53개 종목을 매매 체결 대상에서 제외했다. 상한선 규제만 없다면 넥스트레이드의 점유율이 20~30%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거래소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거래소는 당초 넥스트레이드의 성장세에 맞서 거래시간을 연장하려 했지만 증권업계 노조와의 협상이 난항에 빠진 상태다. 수수료 인하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 것으로 분석된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한

    2025.10.22 15:29
  • 넥스트레이드, 모든 시장 참여 증권사 19→31곳으로 확대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27일부터 모든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회사가 기존 19곳에서 31곳으로 확대된다고 22일 밝혔다.그동안 정규시장 중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참여하던 9곳(다올투자증권·BNK투자증권·부국증권·신영증권·IBK투자증권·iM증권·카카오페이증권·케이프투자증권·한양증권)이 이번에 메인마켓 거래에 참여하게 됐다. 리딩투자증권, 상상인증권, 흥국증권 등 3곳도 새롭게 모든 시장에 합류한다. 총 12곳 증권사의 참여시장 확대, 신규 참여 등으로 넥스트레이드 모든 시장을 취급하는 증권사는 늘어나게 됐다.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4일 출범 당시 증권회사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프리·애프터마켓에만 참여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전 시장 참여 전환을 진행해 왔다. 향후 넥스트레이드 신규 회원은 부분 시장 참여가 불가하고, 모든 시장 참여만 가능할 예정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넥스트레이드 참여 증권사 증가로 투자자들의 선택권 확대 및 거래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플레이어의 지속적인 거래참여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2025.10.22 11:18
  • "우리회사를 다시 위대하게"…중학개미 '싹쓸이' 나섰다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중국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의 주가가 최근 강세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이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중학개미 역시 최근 가장 많이 사들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알리바바 40% 껑충...중학개미 순매수 1위2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1.98% 상승한 165.10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엔 5% 가까이 뛰었다.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이날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최근 3개월 사이 주가 상승률은 40%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호실적에 대규모 AI 투자 계획 등이 알려지면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10월1일~20일)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1916만1868달러)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알리바바의 공매도 규모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매수해 갚는 투자 기법인다. 공매도가 줄었다는 것은 주가 상승을 염두한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금융정보업체 AAstock에 따르면 전날 알리바바의 전체 거래액 대비 공매도 비중은 13.44%로 지난달 말 15.08%보다 1.6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29일엔 공매도 비중이 23%를 웃돌았으나 최근 주가가 소폭 주춤하자 공매도 세력도 약화하는 분위기다.3분기 실적은 다음달 중순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알리바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476억5200만위안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26% 늘었다. 올해 3분기 실적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이 큰 폭의 개선세를 보일 것이

    2025.10.21 21:00
  • 이달 중학개미 순매수 1위는 '알리바바'

    중학개미(중국권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가 알리바바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이 고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1916만1868달러)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알리바바가 월간 기준 순매수 1위에 오른 건 2023년 2월 이후 2년8개월여 만이다.알리바바 주가는 미·중 무역갈등 완화 가능성 덕분에 2거래일 연속 강세다. 지난 석 달간 40% 넘게 뛰었다.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대규모 AI 투자 계획 등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이 회사는 지난달 24일 AI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신 AI 모델 큐원3-맥스도 공개했다. AI 기술이 주요 부문에 적용되면 시너지가 커질 것이란 게 회사 측 기대다. 다음달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를 앞두고선 “AI 광고 도입 후 수익이 창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두바이와 싱가포르, 한국에 추가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창업자 마윈의 경영 복귀 움직임도 알리바바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지난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데 이어 최근 알리바바 항저우캠퍼스에도 등장했다. 5년 만의 공개 행보다. 알리바바 내부 게시판엔 ‘알리바바를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libaba Great Again)’란 문구가 잇달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월가 눈높이도 달라졌다. 골드만삭스(179달러→205달러)와 뱅크오브아메리카(195달러→200달러), 번스타인(167달러→200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전자상거래 수

    2025.10.21 17:56
  • "2배만 오르면 황제주"…SK하이닉스, 동학개미 수익률 84%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랠리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업황 호조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께 SK하이닉스는 3.40% 급등한 52주 신고가(5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이후 50만원을 돌파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주가 상승률은 40%를 웃돌고 있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기관은 SK하이닉스(3810억원)을 가장 많이 샀고,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도 순매수 2위(2920억원)에 올랐다. 주가가 고공행진하자 국내 투자자들의 수익률도 덩달아 뛰고 있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투자자 5만5342명의 평균 매수 단가는 26만3662원을 기록했다. 평균 수익률은 84.14%에 달했다.인공지능(AI) 업황이 '슈퍼사이클'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실적과 주가 눈높이가 상승하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40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71.16% 많은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36.56% 늘어난 90조3931억원으로 집계됐다. 내년 영업이익은 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최근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신증권은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센터장은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수요 급증이 기존 HBM 중심에서 서버 DRAM, GDDR7, LPDDR5X, eSSD 등 메모리 전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며 "2026년~2027년 디램 시장은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 상승

    2025.10.21 09:47
  • "아이폰17 대박 났다"…LG이노텍 23만원 돌파 '신고가' [종목+]

    LG이노텍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 호조 등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21일 오전 8시40분께 LG이노텍은 프리마켓에서 5.12% 급등한 2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27.97% 급등했다. 올해 연저점보다 85.25% 상승한 것이다. 이날 정규장 개장 전 52주 신고가인 23만원까지 뛰었다.지난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는 첫 10일간의 판매 기간 미국과 중국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분석가는 "기본 모델인 아이폰17은 가격 대비 훌륭한 가치를 제공한다. 더 나은 칩, 개선된 디스플레이, 더 높은 기본 저장 용량, 셀피 카메라 업그레이드까지 모든 것을 갖췄는데 작년의 아이폰16과 동일한 가격"이라며 "유통 채널 할인과 쿠폰까지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이 기기를 사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간밤 미국 증시에서 애플 역시 주가가 4%가까이 뛰었다.이 회사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부품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카메라 모듈 등이 속해 있는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전체 매출 비중은 80.6%에 달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애플로 추정되는 단일 고객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증권가에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44% 증가한 1754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28% 감소한 5조1005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핵심 부문인 광학솔루션 부문의 실적 개선과 환율 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2025.10.21 08:59
  • "저렴할 때 폭풍매수"…중학개미 10월 '최애종목'보니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 ‘조아라의 차이나스톡’은 조아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중국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의 주가가 최근 강세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이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중학개미 역시 최근 가장 많이 사들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알리바바 40% 껑충...중학개미 순매수 1위2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4.86% 급등한 161.9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이날 주가는 오름폭을 확대했다. 최근 3개월 사이 주가 상승률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호실적에 대규모 AI 투자 계획 등이 알려지면서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10월1일~20일)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1916만1868달러)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알리바바의 공매도 규모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매수해 갚는 투자 기법인다. 공매도가 줄었다는 것은 주가 상승을 염두한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금융정보업체 AAstock에 따르면 전날 알리바바의 전체 거래액 대비 공매도 비중은 13.44%로 지난달 말 15.08%보다 1.6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29일엔 공매도 비중이 23%를 웃돌았으나 최근 주가가 소폭 주춤하자 공매도 세력도 약화하는 분위기다.증권가는 다음달 중순 알리바바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분기 알리바바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476억5200만위안

    2025.10.21 07:00
  • 신한투자증권, 자체 개발 AI 기술 2건 특허 출원

    신한투자증권은 자사 AI솔루션부가 자체 개발한 AI기반 기술 2건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계층적 산업 분류와 매출 구조 임베딩을 이용한 유사 기업 검색 방법 및 시스템 △링크 예측 기반 그래프 신경망을 이용한 기업 연구개발 방향의 유사 검색 방법 및 그를 이용한 연구개발 유사 검색 시스템 등 총 2건이다. 두 기술 모두 기획부터 구현까지 AI솔루션부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일부 알고리즘은 신한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 앱’ 내 리서치 서비스에 적용됐다.특히 이번 특허 기술은 산업과 기업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유사 기업을 탐색하거나 연구개발 전략을 도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단순 통계 기반 분석보다 정교한 구조적 학습 방식을 도입해 기업 간 관계성과 사업 내 트렌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평가다.신한투자증권은 현재 추가적인 AI 관련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향후 금융 데이터 분석, 투자 자문, 리서치 자동화 등 AI기반 업무 전반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AI중심의 금융혁신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금융 산업 내에서도 AI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자체 개발 기술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된 만큼, 고객들에게 더 정교하고 차별화된 투자 정보와 리서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2025.10.20 13:56
  • "역대급 불장 땡큐!"…동학개미 뛰어들자 '돈폭탄' 터졌다

    코스피지수가 38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주에 화색이 돌고 있다. 증시 호황세로 주식 거래대금이 늘면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반도체와 관광주 역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 증권 거래대금 10% '쑥'…증권주 웃음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유가증권사장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의 주당순이익(EPS) 상향비율이 100%(전체 상향건수 대비 실제 상향 비율)에 달했다. BNK금융지주·삼성증권의 EPS 상향율이 80%를 기록했고, 우리금융지주와 JB금융지주 등도 각각 72.7%, 71.4%로 집계됐다. EPS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것이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시장으로 거래대금이 급증하자 증권사들의 실적 눈높이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평균 증권(주식·채권) 결제대금이 2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주식거래 규모는 2조2580억원으로 12.6% 불어났다. 통상 주식거래가 늘면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다. 최근 EPS가 상향된 증권사 가운데 키움증권의 EPS가 3만1269원(이달 17일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금융지주(1만7799원), 삼성증권(1만68원), 우리금융지주(3950원), JB금융지주(3439원) 순으로 나타났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대부분 기대치를 부합하거나 웃돌 것"이라며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등을 고려하면 연내 모멘텀 역시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 개

    2025.10.20 11:29
  • 투자 데이터 큐레이션…국내 첫 'AI 에이전트'

    한경미디어그룹은 20일 ‘에픽AI(epic AI)’를 출시하면서 국내 최초로 자본시장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한경은 2022년 언론사로선 처음 지수산출 기관으로 인정받은 데 이어 올해 초 대체 데이터(alternative data) 서비스, 이번에 AI 에이전트까지 선보이며 자본시장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한경의 주가지수 KEDI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은 현재 7조4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 2월 공개한 국내 첫 자본시장 대체 데이터 서비스 ‘에픽파이낸스(epic Finance)’는 국내외 대형 투자회사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한경의 혁신 DNA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경제·금융 정보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온라인뉴스 개념조차 없던 1986년 ‘한국경제 프레스텔’ 서비스로 전자 미디어 시대의 장을 열었다. 1990년에는 언론사 중 처음으로 신문제작 전산시스템(CTS)을 전면 도입해 컴퓨터로 신문을 제작하는 혁신을 이끌었다.조아라 기자

    2025.10.19 18:13
  • 반도체·조선·바이오…탄탄한 실적주 잡아라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의 막이 올랐다. 삼성전자가 지난 14일 ‘역대급’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분위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이를 필두로 국내외 대형주들이 대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가 오는 29일 실적을 공개하고 HD현대중공업(23일), 한화오션(27일) 등 조선주와 신한지주(28일), KB금융(30일) 등 금융주도 동참한다.미국에서는 넷플릭스(21일)를 시작으로 알파벳,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이 잇달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어닝 시즌을 거치며 실적 개선 종목과 부진 종목 간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크거나 주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도체·조선 ‘활짝’…자동차·소비재 ‘주춤’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74곳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22.38% 증가한 74조1935억원(잠정치 포함)으로 집계됐다. 매출(708조3403억원)과 순이익(44조6471억원)은 각각 2.84%, 26.4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국내 증시 대표 업종인 반도체 부문 실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4일 12조1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를 발표했고, 30일 확정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잠정치와 확정치 간 괴리율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 개선이 확실시된다. 증권업계는 4분기 실적도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호황에 힘입어 내년에도 D램 수요와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SK하이닉스도 3

    2025.10.19 17:38
  • 코스피 변동성 4년여 만에 최고치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 급등 속에서도 미·중 무역 갈등, 한·미 관세협상 등 대외 변수가 적지 않아서다.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이달 1∼17일 하루 평균 변동률은 1.81%다. 2021년 2월(2.03%) 이후 4년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하루 평균 변동률은 당일 지수의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으로 나눈 비율이다. 해당일 고가와 저가의 평균값에 비해 지수 변동폭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의 장중 등락 범위가 넓을수록 높은 값이 나온다.하루 평균 변동률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1.0% 미만에 머무는 날이 많았다. 지난 2일 1.52%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다. 하루 최고가와 최저가 간 격차가 111.25포인트에 달한 14일엔 3.10%까지 치솟았다.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17일 VKOSPI는 전날보다 15.69% 급등한 34.58로 마감했다. 지난달 말(20.62)과 비교하면 67.7%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세계 증시를 뒤흔든 지난 4월 8일(37.83) 후 최고치다.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다. 다만 상승장에선 투자자 불안심리와 증시 불확실성이 클 때 오르는 경우가 있다. 향후 코스피지수 방향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전망이 상승과 하락으로 엇갈리고 있다는 얘기다.증권가에선 당분간 변동성이 큰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계기로 촉발된 미·중 무역 갈등은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2025.10.19 17:30
  • 인텔도 '화들짝' 놀랐다…주가 110% 폭등한 中 회사의 비밀 [조아라의 차이나스톡]

    올해 중국 반도체기업 몬타지테크놀로지(Montage Technology·란치커지)의 주가가 두 배이상 뛰었다.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세에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올해 2배 이상 급등한 '몬타지'19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몬타지테크놀로지는 지난 17일 138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최근 5거래일 사이 주가는 2.17%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주가 상승률은 109.31%에 달한다.몬타지테크놀로지는 2004년 설립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본사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해 있다.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과 서버 플랫폼이 주력 제품이다.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최신 DDR4과 DDR5 등의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핵심 반도체 부품이다. 범용 반도체보다는 고속 신호처리 반도체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고성능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일본 르네사스와 미국 램버스와 함께 전세계 메모리 인터페이스 시장을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몬타지테크놀로지의 점유율은 약 40%로 파악된다. 최근 중학개미들은 몬타지테크놀로지가 포함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몬타지테크놀로지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개별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다만 이 기업이 포함돼 있는 ETF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 달(9월11일~10월10일) 사이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증시에서 'GLOBAL X CHINA SEMICONDUCTOR ETF'를 1896만3937달러(약 270억8000만원)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샀다. 중국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지난 10일 기

    2025.10.19 07:00
  • 외국인·기관 쌍끌이…현대차·LG엔솔, 8% 넘게 상승

    16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전날(3011조9081억원)보다 2.47% 많은 3086조3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지수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7억원, 74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 중 연기금 등이 순매수한 금액은 982억원이었다. 개인투자자만 1조393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난항을 겪어온 한·미 무역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자 그동안 주가가 눌려 있던 자동차 업종이 반색했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8.28% 급등한 2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도 7.23% 올랐다.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장 초반부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2.84% 오른 9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7.10% 상승했고, 장중 한때 45만5000원까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8.80%), 삼성물산(5.34%), 셀트리온(2.80%), 신한지주(2.25%), 두산에너빌리티(0.97%) 등도 상승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9%), KB금융(-1.73%) 등은 내렸다.코스닥지수는 0.08% 오른 865.41에 장을 마쳤다. 개인만 홀로 34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4.03%), HLB(3.24%), 삼천당제약(3.06%), 파마리서치(2.55%) 등이 올랐다.조아라 기자

    2025.10.16 18:05
  • "미중 갈등 APEC 전까지 지속…신규 투자자 '속도조절'해라"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로 중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16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상승한 3916.23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25% 하락한 1만3086.41에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 역시 0.09%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 3200선에서 지난 8월 말 3900선에 가까워지며 15%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한 달 사이에 1.41% 상승에 그치며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 역시 같은 기간 약 30% 올랐으나 지난 한 달 사이엔 2%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중국 상부부는 지난 9일 희토류 수출 통제안을 발표했다. 희토류는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미국은 희토류 수입의 7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희토류 채굴 규모와 제련 기술에 우위를 같고 있는 중국의 통제 조치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갈등이 다시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양측의 샅바싸움은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단기적으로 주식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분기 중국판 나스닥인 차이넥스트와 과창판지수는 각각 50.4%, 49.0% 급등했다. 신 연구원은 "미·중 충돌이 주식시장에 불편한 노이즈임은 분명하다"며 "AI 기술주 랠리로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과 기술적 조정이 나타나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다만 오는 20일부터

    2025.10.16 17:51
  • 요즘 이게 대세라더니 '싹쓸이'…외국인, 430억 폭풍 매수 [종목+]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국내 증시에서 로봇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미국의 중국 산업용 로봇 규제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로봇주 10~50% 강세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10월1일~15일)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430억원어치 순매수(3위)했다. 이어 휴림로봇(5위·345억원), 클로봇(8위·216억원), 유일로보틱스(9위·140억원), 하이젠알앤엠(10위·138억원) 등을 대거 사들였다. 코스닥시장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이 로봇주로 나타났다. 이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같은 기간 하이젠알앤엠(58.80%)과 클로봇(50.52%), 휴림로봇(32.19%), 유일로보틱스(24.12%), 레인보우로보틱스(12.78%) 등이 강세를 보였다.국내 로봇주는 앞서 지난 8월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대외적으로 미중 관세분쟁이 로봇 분야로 옮겨질 수 있다는 우려도 최근 로봇주로 관심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최근 한 달(9월15일~10월15일) 사이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20.81%)를 비롯해 'KODEX 로봇액티브'(17.85%),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14.84%), 'RISE AI&로봇'(11.18%),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10.77%)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로봇과 산업기계가 국가 안보를 저해할 수 있는 수입 품목인지를 판단하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조치로 미국에 수입되는 로봇과 산업기계에도 자동차·철강 등과 같은

    2025.10.16 11:44
  • 통신주 숨고르기…"해킹 이슈 지속될 듯"

    통신주가 최근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킹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부담 등으로 당분간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지난 10일 기준) LG유플러스와 KT 주가는 각각 46.15%, 13.42% 상승했다. 통신주는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극 추진하면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최근 한 달 사이 주가 흐름은 주춤한 모습이다. KT와 SK텔레콤은 각각 2.45%, 0.36%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4.48% 올랐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8.93%)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지난 4월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에 이어 최근 KT 서버 침해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통신주의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해킹 관련 일회성 비용 부담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낮아질 수 있어서다. 해킹 이슈에 대한 여론 악화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주는 이달 중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규모 보상안 발표나 과징금 부과 시 주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3분기 실적 시즌 이후 연말께 저점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내년 초 신규 5G 이동통신 요금제 출시 및 요금제 개편 논의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호재가 예상돼서다. 통신주 가운데에서는 악재를 선반영한 SK텔레콤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이달 10일 기준 SK텔레콤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74.02%로, KT(100%)와 LG유플러스(83.16%)보다 낮아 외국인 매수 여력이 가장 높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통신주는 외국인의 지분

    2025.10.15 15:48
  • 신한투자증권, 상속·증여 미리 설계…생전에 수익자 지정

    신한투자증권의 유언대용 및 증여신탁 서비스인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이 장년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자산 신탁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지난 7월 말 출시된 이 서비스는 고객이 금전, 유가증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맡기면 상속·증여를 포함한 자산 계획을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세무, 법률,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종합 자산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상속 계획 수립을 위한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증여를 목적으로 한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증여신탁’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행복이음신탁은 생전에 지정 수익자에게 자산을 어떻게 분배할지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이다. 가족 간 합의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수익자와 지급액, 지급 시기, 지급 방법 등을 지정할 수 있다. 필요 시 생전에는 생활비나 의료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위탁자 사후에는 신탁을 통해 지정된 수익자에게 상속이 집행된다. 위탁자가 아닌 제3자(배우자나 자녀 등)가 사전 위임 범위 내에서 신탁을 관리할 수도 있다.행복이음증여신탁은 사전 증여 후 만기까지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증여신탁 서비스다. 증여 금액 등을 미리 확정함으로써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신탁 만기 시점까지 고객이 증여한 자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수증자가 증여자의 동의 없이 출금하거나 해지하지 못하도록 통제할 수 있다. 증여계약서에 명시된 해제 조건을 충족하면 증여된 자산을 수증자로부터 반환받는 것도 가능하다.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의 최소 가입금액

    2025.10.15 15:42
  • 신한투자증권, ‘프리미어 MyPB 멤버스’ 관리자산 1조 돌파

    신한투자증권은 프리미엄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 ‘신한 Premier MyPB 멤버스’ 의 총 관리자산(AUM)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신한 Premier MyPB 멤버스’는 오프라인 중심의 기존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디지털 환경에 맞춰 재구성한 서비스다. 디지털·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고객도 전담 PB를 통해 전문적인 투자상담과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지난 9월 가입자 규모는 1만 명을 넘어섰다.투자 상담 외에도 세무, 부동산, 은퇴설계 등 다양한 전문 콘텐츠와 프리미엄 혜택을 함께 제공해, 고객의 장기적인 자산 성장을 지원하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현재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14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해외 소수점 상장지수펀드(ETF) 증정 혜택과 함께 추첨을 통한 추가 경품이 제공된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서도 PB 전문성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세미나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해, 언제 어디서나 차별화된 자산관리 혜택을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2025.10.15 14:47
  • 팀 쿡 CEO, '깜짝 인증샷'에 난리…주가 들썩이는 업체 어디?

    중국 완구업체 팝마트의 주가가 강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팝마트 매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15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팝마트는 4.03% 상승한 273.60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주가가 274.80홍콩달러까지 뛰면서 5%가까이 상승했다.팀 쿡 CEO는 지난 13일 오후 중국 상하이 와이탄에서 열리고 있는 라부부 1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 팝마트 창업자 왕닝과 홍콩 출신의 라부부 디자이너 룽카싱을 만났다. 중국 공식 웨이보를 통해 쿡 CEO "캐릭터들을 아이패드 프로로 직접 디자인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참 즐거웠다"고 밝혔다. 쿡은 자신과 닮은 라부부 인형을 선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부부 인형의 손에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17 엑세서리가 달려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의 구체적인 협업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들의 만남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주가가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팝마트는 올해 호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200%가까이 뛰었다. 지난 상반기 팝마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4.4% 증가한 138억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5억7400만위안으로 396.5%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한 해 실적을 웃돌았다.증권가에선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라부부 열풍이 가라앉을 수 있다는 우려 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팝마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국경절 연휴와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으로 성수기 효과를 누리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팝마트의 목표주가를 38

    2025.10.15 14:20
  • 국내 증시서 가장 비싼 주식…역사상 신고가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전력기기 수주가 잇따르면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160만원을 돌파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효성중공업은 9.01% 급등한 15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10.40%까지 뛰면서 신고가(160만3000원)를 갈아치웠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293%에 달한다. 연초 대비 4배가까이 뛴 것이다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전력 설비 수요가 늘자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16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단일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9%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7.8% 늘어난 1조5253억원을 거뒀다. 전력기기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과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회사의 주요 제품은 산업용 변압기와 차단기 등으로 매출 비중이 70%에 달한다. 전력기기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하자 효성중공업은 최근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 6월 창원 공장의 생산능력(CAPA)을 40% 증설하고 내년 말까지 4900만 달러를 투입해 미국 멤피스 공장도 CAPA를 40% 확대할 계획이다.증권가의 주가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전날 목표주가를 186만원으로 제시했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다. 현 주가 대비 16%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중심의 중공업 부문 호실적 영향으로 올해 3분기에도 16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일회성 손실을 반영했던 건설 부문도 흑자전환해 연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

    2025.10.15 11:31
  • 요즘 코스피 잘 나가더니…'12조' 공매도 폭탄 '째깍째깍'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잔액이 올해 최고치로 불어났다.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국면에서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조짐이 나타나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매도 거래대금 40% '껑충'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액은 11조9671억원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달 사이 6.26% 증가한 수치다.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잔액도 4조6346억원으로 같은 기간 9.85% 늘었다.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액 비율은 각각 0.39%, 0.47%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매도는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 먼저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갚는 방식이다. 공매도 순보유 잔액이 많다는 것은 증시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뜻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전날 1조1322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 47.52% 급증했다.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 역시 해당 기간 1749억원에서 3238억원 으로 85.13% 뛰었다. 대차거래 잔고도 14일 105조9847억원으로 올 들어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엔 106조 돌파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차거래는 주가 하락을 예상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공매도 목적으로 활용해 공매도 대기 자금으로 여겨진다. 대차 잔액이 상승하면 공매도 거래량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이후 코스피지수가 10% 이상 오르면서 단기 부담에 지수가 주춤할 수 있다"며 "11월 초까지 일시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2차전지 등 하락베팅 종목보니2차전지와 반도체 일부 종목 중심

    2025.10.15 11:01
  • LGD·에코프로비엠·호텔신라…3분기 실적 개선 기대株 뜬다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 기대주로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전자기기, 화장품 업종이 호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2차전지, 화학, 게임 업종은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국내 증시 강세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진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3분기 웃은 전자장치주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38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총 58조7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18.79%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3개월 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 추정치는 2.21% 감소했다. 전자기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관련 부품주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추정치는 3개월 새 80.1% 급증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요가 커지면서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다.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 심텍과 스마트폰 부품사 KH바텍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산치가 각각 64%, 66.9% 증가했다. 화장품 대장주인 에이피알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은 858억원으로 추산됐다. 기대치도 40.6% 상향 조정됐다.3개월 새 실적 추정치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08%)이었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카카오페이(63.4%), HD현대인프라코어(62.1%)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카카오페이는 플랫폼 서비스 사업,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5.10.14 17:26
  • [마켓PRO] 알고리즘 종목 Pick :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 기대"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EGO는 14일 이번주 미국 증시에서 팰런티어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브로드컴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팰런티어 - AI 소프트웨어 시장 선도  코어16는 팰런티어에 대해 지난 3일 변동성 지표인 ATR(Average True Range)(14)이 1.5 이하로 하향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평균 주가 변동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AI 기반 데이터를 통해 국방, 금융,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샤프 지수는 2.51로 위험 대비 수익률이 매우 우수한 편으로, 변동성 리스크 대비 초과 수익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16는 "미국 정부의 계약과 AI 소프트웨어 시장 선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 英 시장 확대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지난 9일 기준 연속 3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3일 추세채널지수인 CCI(Commodity Channel Index)의 단기, 장기선이 -100를 밑돌았다. 20일 후 평균 수익률 -1.98%를 기록했다. 샤프지수는 1.44로 위험 대비 평균 수준의 수익을 보이고 있다.코어16는 "Sky Media와 광고 판매 파트너십 체결로 영국과 아일랜드 시장 확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브로드컴 - 오

    2025.10.14 12:00
  • "지금이라도 살까" 발동동…하루 만에 11% 급등

    양자컴퓨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세다. 미래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 분야가 향후 대세가 될 것이란 기대 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14일 오전 9시50분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는 11.13% 급등한 3만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9.47%)와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9.23%), 'KIWOOM 미국양자컴퓨팅'(8.11%), 'RISE 미국양자컴퓨팅'(5.75%) 등도 같은 시간 고공행진하고 있다. 양자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윈플러스(15.09%)를 비롯해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기반의 보안 솔루션 기업 아이티센피엔에스(7.27%), 드림시큐리티(7.0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양자컴퓨터는 수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해 ‘꿈의 기술’로 꼽힌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양자컴퓨터 등이 포함된 첨단기술과 에너지, 방위·항공우주 등 분야에 10년간 100억 달러(약 14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수익률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제품 및 제조 분야의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 현실이 고통스럽게 명백해졌다"고 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미국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내달부터 부과하겠다고 맞대응하는 국면에서 나온 투자 소식이다.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는 소식에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리게티 컴퓨팅(25.02%)과 아이온큐(16.19%), 디웨이브 퀀텀(23.02%) 등이 뛰었다.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양자 컴

    2025.10.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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