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EGO는 14일 이번주 미국 증시에서 팰런티어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브로드컴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팰런티어 - AI 소프트웨어 시장 선도 코어16는 팰런티어에 대해 지난 3일 변동성 지표인 ATR(Average True Range)(14)이 1.5 이하로 하향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평균 주가 변동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기업으로 AI 기반 데이터를 통해 국방, 금융,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샤프 지수는 2.51로 위험 대비 수익률이 매우 우수한 편으로, 변동성 리스크 대비 초과 수익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16는 "미국 정부의 계약과 AI 소프트웨어 시장 선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 英 시장 확대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지난 9일 기준 연속 3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3일 추세채널지수인 CCI(Commodity Channel Index)의 단기, 장기선이 -100를 밑돌았다. 20일 후 평균 수익률 -1.98%를 기록했다. 샤프지수는 1.44로 위험 대비 평균 수준의 수익을 보이고 있다.코어16는 "Sky Media와 광고 판매 파트너십 체결로 영국과 아일랜드 시장 확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브로드컴 - 오
양자컴퓨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세다. 미래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 분야가 향후 대세가 될 것이란 기대 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14일 오전 9시50분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는 11.13% 급등한 3만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9.47%)와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9.23%), 'KIWOOM 미국양자컴퓨팅'(8.11%), 'RISE 미국양자컴퓨팅'(5.75%) 등도 같은 시간 고공행진하고 있다. 양자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윈플러스(15.09%)를 비롯해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기반의 보안 솔루션 기업 아이티센피엔에스(7.27%), 드림시큐리티(7.0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양자컴퓨터는 수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해 ‘꿈의 기술’로 꼽힌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양자컴퓨터 등이 포함된 첨단기술과 에너지, 방위·항공우주 등 분야에 10년간 100억 달러(약 14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수익률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제품 및 제조 분야의 신뢰할 수 없는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 현실이 고통스럽게 명백해졌다"고 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미국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내달부터 부과하겠다고 맞대응하는 국면에서 나온 투자 소식이다.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는 소식에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리게티 컴퓨팅(25.02%)과 아이온큐(16.19%), 디웨이브 퀀텀(23.02%) 등이 뛰었다.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양자 컴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SK하이닉스-과소평가의 리스크가 더 높음📈목표주가 : 43만원 → 55만원(상향) / 현재주가 : 41만5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흥국증권[체크 포인트]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 24.9조원(+12%QoQ, +42%YoY), 영업이익 11.6조원(+26%QoQ, +65%YoY)을 기록해, 컨센서스(영업이익 10.9조원)를 웃돌 것. HBM 매출 증가 외에도 DRAM, NAND 모두 예상보다 강한 가격 흐름(범용 DRAM +10%QoQ, NAND +4%QoQ)이 반영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할 것.-2026년 매출 119.5조원(+32%YoY), 영업이익 58.5조원(+45%YoY)을 기록할 것. HBM3E의 경우 4Q25부터 가격 인하 압력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나 HBM4 비중이 증가하며 연간 HBM ASP가 +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DRAM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격 전망 기준 내년 하반기부터는 범용 DRAM의 수익성이 HBM을 앞설 것. 농심-현지화 전략 시동 걸기📈목표주가 : 49만원 → 55만원(상향) / 현재주가 : 44만2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10월 4~8일 독일에서 열리는 아누가 2025(ANUGA 2025, B2B 식품 박람회)에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선보였다. 최근 한국의 매운맛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신제품으로 빠르면 이번 달 말부터호주, 대만 등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번 아누가에는 118개국 8,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최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신긍호 트라움자산운용 상무필자는 지난 8월말에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이 올해 상장기업들의 이익성장률만큼 이미 주식시장이 상승했기 때문에 9월 이후에는 주식시장을 더 상승시킬만한 새로운 촉매제(catalyst)가 발견될 때까지 주식시장을 관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글을 썼습니다. 계절적으로 9월 주식시장이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올해에도 9월 주식시장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선입견도 있었습니다.저의 예상과 달리 9월부터 10월 10일까지 미국 S&P500지수는 1.4% 상승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는 13.3%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에서는 금리인하와 통화정책완화 기대감속에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의 주가상승세가 높았으며, 한국에서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등에 대한 주식시장 친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준 것이 상당부분 긍정적이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9월과 10월에 주식시장의 상승과 함께 금가격의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8월 중순까지 온스당 금가격이 3300달러 수준이었던 국제금가격은 10월 들어 400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단기적으로 20%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금가격의 상승은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이 미국국채 보유비중을 낮추어 금 보유비중을 확대한 것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의 자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글로벌 중앙은행이 미국국채의 보유
※ ‘조아라의 차이나스톡’은 조아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올해 중국 반도체기업 몬타지테크놀로지(Montage Technology·란치커지)의 주가가 두 배이상 뛰었다.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세에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올해 2배 이상 급등한 '몬타지'14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몬타지테크놀로지는 전날 1.34% 하락한 148.0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이날 주가는 하락했다. 최근 주가는 주춤했지만 올해 주가 상승률은 124.56%에 달한다.몬타지테크놀로지는 2004년 설립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과 서버 플랫폼 등이 주력 제품이다.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최신 DDR4과 DDR5 등의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핵심 반도체 부품이다. 범용 반도체보다는 고속 신호처리 반도체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고성능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일본 르네사스와 미국 램버스와 함께 전세계 메모리 인터페이스 시장을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몬타지테크놀로지의 점유율은 약 40%로 파악된다. 최근 중학개미들은 몬타지테크놀로지가 포함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몬타지테크놀로지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개별 주식을 매수할 수 없다. 다만 이 기업이 포함돼 있는 ETF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 달(9월11일~10월10일) 사이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채권형 펀드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에 한미 관세 협상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2.6조 자금 유입된 '채권형 펀드'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12조303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2조6460억원이 증가해 전체 유형별 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모였다. 이어 해외 주식형(2조1419억)과 국내 주식형(1조5499억)에 투자금이 몰렸고,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7조6519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미국을 둘러싼 관세 분쟁 긴장감 등 단기 불확실성에 채권형 펀드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미뤄질 것이란 관측에도 국내 경기 및 수출 여건에 대한 우려 등도 채권형 펀드로의 관심을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채권 시장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가 떨어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2.964%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0.5bp(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올랐다. 3년 만기 금리는 1.0bp 높은 연 2.591%에 장을 마쳤다.국채금리 상승(채권시장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내수 경기가 반등하더라도 수출과 투자 둔화 및 고용 부진 장기화로 금리인하 기대가 여전할 것"이라며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3%를 웃돌 가
국내 반도체기업 주가가 거침없이 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거래일간 18.9%, 삼성전자는 9.7% 급등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차익 실현할 때가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조정이 올 때마다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반도체가 나홀로 이끄는 증시10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투톱’의 독무대였다. 개장 1시간 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거래 대금이 4조원에 육박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대금(19조1510억원)의 32.4%(6조2230억원)를 단 두 종목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07%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8.22% 오르며 이날 처음 시가총액 300조원을 넘어섰다.연휴 내내 인공지능(AI) 관련 뉴스가 쏟아지며 반도체주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AMD는 지난 6일 오픈AI와 6기가와트(GW) 규모의 AI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십억달러어치 AI 칩을 수출할 수 있도록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승인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AMD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됐다”고 말했다.다만 이날 상승 종목(유가증권시장 277개)보다 하락 종목(624개)이 더 많았다. 반도체주에만 매수세가 집중돼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LIG넥스원(-4.95%) 등 방위산업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2.46%), 한화오션(-1.97%) 등 조선주도 내렸다.외국인은 이달 들어 3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조3674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투자은행들은 “AI 거품 없다”짧은 기간 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급락했다. 최대주주의 주식 처분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9.90% 하락한 3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까지만 해도 연저점(5월 23일·26만8000원) 대비 48.88% 급등하며 40만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이날 장중 11.65%까지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 93조3660억원에서 84조1230억원으로 하루 만에 9조2430억원 증발했다.최근 모회사인 LG화학이 이 회사 주식 575만 주(지분율 2.46%)를 기초자산으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과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맺고 약 2조원을 조달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PRS는 기업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는 파생상품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만기 시 자회사 지분을 다시 사들이는 암묵적 조건을 걸지만 LG화학의 경우 3년 뒤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전량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자본시장에선 LG화학이 내년 시행되는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에 대비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처분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도입되는 국제 규범이다. 특정 국가의 사업장에서 납부하는 법인세율이 15%를 밑돌면 다른 국가가 그 차액을 추가로 과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이슈가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한 만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과 원통형 배터리 사업 전망을 고려하면 기존 목표주가(52만원)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조아라/배정철 기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금 관련 상품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금 가격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여전히 금 가격 '강세론'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9월 6000억 담아…올해 최고치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KRX 금시장에서 5930억원어치 금을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으로 올해 최대 규모다. 직전 월간 기준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한 때는 지난 3월(3290억원)이었다.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으로 4~8월에는 월간 순매수액이 1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가 지난 9월부터 매수 규모가 급증했다. 투자자들은 10월에도 약 1220억원어치를 담았다. 하반기 순매수 규모는 이날까지 약 8260억원에 달한다. 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상반기(8990억원) 순매수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금 관련 상품에 돈이 모이고 있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3위와 4위는 각각 'ACE KRX 금현물'(2527억원)과 'TIGER KRX금현물'(1945억)이었다. 이들 ETF의 수익률은 각각 19.47%, 19.5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8.56%) 수익률을 웃돌았다.금 가격은 올 들어 50% 이상 뛰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트로이온스당 4070.5달러를 찍었다. 전 거래일보다 1.7% 상승한 것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2주째 이어지고 있는 데다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 프랑스 정치적 불안 등으로 금 가격
신한투자증권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과 신탁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신탁을 활용한 상속 계획 설계 시 자신의 자산을 의미 있게 사회에 환원하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신탁기부는 기부자가 재산을 금융사인 신탁기관에 위탁해 관리, 운용하며 수익과 원금을 공익 목적으로 기부하는 나눔 방식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부를 원하는 고객이 유언대용신탁 계약을 통해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 및 교육기관을 위한 지원을 연계할 예정이다.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이 신탁을 통해 재단에 기부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 및 실무 지원을 수행하고, 초록우산은 기부자의 의지에 따라 지정된 기부금을 활용해 재단의 사업방향에 맞춰 필요한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금융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토대로 고객의 바람을 반영한 신탁기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초록우산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국내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지난 3분기에 300조원 넘게 증가했으나, 절반 이상 종목의 시총은 되레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종목 2765개(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6월 말 대비 9월 말 시총을 비교한 결과다. 지난달 말 전체 시총은 3187조원으로, 3개월 전보다 331조원(11.6%) 불어났다.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은 HJ중공업(252.2%)이었다.하지만 전체 53.5%인 1478개 시총은 감소했다. 두산에너빌리티(3조6511억원) 크래프톤(3조3402억원) 카카오페이(3조616억원)의 타격이 컸다.조아라 기자
올해 중국 주요 금 채굴 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등으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실적과 주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어서다. 당분간 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금 채굴기업…2배 안팎 '급등' 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지난 3일 기준) 금 채굴기업 자오진마이닝(178.28%)과 라오푸골드(160.41%) 등이 2배 이상 급등했다. 상하이 증시에서도 쯔진마이닝(93.94%)과 중진황진(78.29%), 산둥황진(69.89%) 등이 강세를 보였다.올해 금 가격이 50% 뛰자 금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은 금리인하 시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활용된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영향이 금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프랑스 정치위기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올 들어 수시로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금 채굴 기업은 통상 금 가격이 오르면 마진이 좋아진다. 고정비는 일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금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기 때문이다.금값이 급등하자 최근 금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가 지난 3월 발간한 중국 고객자산가들의 생활보고서에 따르면 투자 상품으로 금을 선호하는 비중이 15.7%에 달했다. 주식과 펀드는 각각 12%, 11.3%를 차지했다. 후룬연구소는 "최근 자산가들의 투자 관심이 부동산에서 금과 보험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특히 금은 가장 많이 선호되는 투자 상
올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올린 종목을 업종별로 보면 방위산업·조선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분쟁에 따른 수주 증가와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2차전지주는 업황 부진 영향으로 하향 건수가 많았다.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가장 많이 발간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85건)였다.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포 ‘천무’ 등 방산 부문 수출이 늘면서 주가 눈높이가 높아진 영향이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이 연결 실적에 포함된 점도 영향을 줬다.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205.82% 뛰었다. 같은 방산주인 현대로템(64건)도 K-2 전차 수출이 잇따르면서 333.78% 폭등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63건), 에이피알(6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밸류업 정책 시행으로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의 상향 건수가 많았으나 올해는 방산·조선주가 득세하는 양상이다.SK하이닉스(58건)는 최근 3년 연속 상향 건수 10위권 안에 들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하다가 최근 다시 회복세를 보이자 증권가에선 앞다퉈 주가 전망을 높이고 있다. ‘불닭볶음면’ 누적 판매량 80억 개 신화를 쓴 삼양식품(60건) 역시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는 애널리스트가 많았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62건)와 YG엔터테인먼트(57건)만 목표주가 상향 건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팝 열풍으로 지식재산권(IP)과 공연 실적 등이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차전지와 화학 업종은 목표주가 하향 건수가 많았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가장 많이 내린 종목
※ ‘조아라의 차이나스톡’은 조아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올해 중국 주요 금 채굴 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등으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실적과 주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어서다. 당분간 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금 채굴기업…2배 안팎 '급등' 7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지난 3일 기준) 금 채굴기업 자오진마이닝(178.28%)과 라오푸골드(160.41%) 등이 2배 이상 급등했다. 상하이 증시에서도 쯔진마이닝(93.94%)과 중진황진(78.29%), 산황진(69.89%) 등이 강세를 보였다.올해 금 가격이 40% 넘게 뛰자 금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은 금리인하 시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활용된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영향도 금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셧다운 장기화로 경기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90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1년 사이에 상승률은 46%에 달한다. 금 채굴 기업은 통상 금 가격이 오르면 마진이 좋아진다. 고정비는 일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금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기 때문이다.금값이 급등하자 최근 금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가 지난 3월 발간한 중국 고객자산가들의 생활보고서에 따르면 투자 상품으로 금을 선호하는 비중이 15.7%에 달했다. 주식과 펀드는 각각 12%, 11.3%를 차지
"적으면 10만원, 많으면 100만원씩 수익을 보니 자꾸만 주식창을 들여다보게 됩니다."30대 직장인 A 씨는 연휴 기간 미국 주식 거래창을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그가 최근 매수한 알리바바의 수익률이 20%를 웃돌면서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어서다. 그는 "미국 주식은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만 매매가 가능해 그동안 평일에 비몽사몽 잠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추석 연휴에는 출근해야 하는 부담이 없이 또렷한 정신으로 매매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올해도 추석 연휴기간 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식시장이 오는 9일까지 5거래일간 휴장에 돌입하면서 이들의 관심이 해외 주식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석기간 美주식 거래액 '6조'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024년 9월16~18일) 3거래일 사이 미국 주식 거래대금(매수+매도)이 44억4054만달러(약 6조2000억원)에 달했다. 2023년과 2022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각각 15억1436만달러(약 2조1300억원), 16억7783만달러(약 2조36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거래 규모는 예년보다 약 3배(178%)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활황세를 보이자 추석 연휴에서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도 미국 금리인하, 인공지능(AI) 업황 기대 등으로 연휴 기간 미국 주식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증시는 최근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다 3분기 실적 시즌을 계기로 유동성이 유입되는 분위기다. AI 관련주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담당하는 종목은 되레 감소하고 있다. 투자자의 관심이 높으면서 동시에 기관 영업에 유리한 대형주 위주로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따른 영향이다.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올해 발간된 증권사 보고서는 1만6376건이다. 2023년 1만8404건에서 지난해 2만421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커버 종목은 2023년 1097개, 지난해 1076개, 올해 991개로 감소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958개)과 코스닥시장(1798개) 전체 상장 종목이 2756개인 점을 고려하면 커버 종목 비중이 35.95%에 불과한 셈이다. 최근 국내 등록된 애널리스트(금융투자분석사)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흐름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61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1112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3.44%(37명) 증가했다.커버 종목이 줄어드는 것은 시장 영향력이 큰 종목 위주로 보고서가 발간되는 경향이 있어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는 인력이 많지 않다 보니 시장에서 읽히는 주요 종목 위주로 보고서를 낸다”며 “영업부서와의 시너지를 고려하다 보면 종목이 편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애널리스트가 가장 많은 곳은 NH투자증권(119명)이다. 삼성증권(71명)과 신한투자증권(68명) 등 대형사를 제외하면 부국증권(5명), 유화증권(3명), 토스증권(3명), 리딩투자증권(2명) 등은 대부분 2~5명에 그친다.‘고객사 눈치 보기’ 등을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내기 어려운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의견 ‘매도·비중축소’ 보고서는 2023년 17건에서 2024년 9건, 올해 상반기 5건, 하반기는 1건에 그
코스피지수가 전인미답의 3500선 고지를 밟은 것은 ‘반도체주 랠리’ 덕분이다. 오픈AI와의 협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국내 대표선수’인 반도체주를 등에 업은 코스피지수가 당분간 무난히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40만닉스·9만전자가 이룬 35002일 코스피지수는 2.70% 상승한 3549.21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견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픈AI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핵심 협력사로 참여하기로 하면서다. 오픈AI는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의 HBM 공급을 국내 반도체 기업에 요청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9.86% 급등했다. 장중 40만5000원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3.49% 상승한 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300원까지 뛰며 2021년 1월 이후 4년9개월 만에 ‘9만전자’를 터치했다.한미반도체(6.01%) 테스(5.05%) 테크윙(2.52%) 등 주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도 줄줄이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요청한 물량은 단순 계산할 때 매달 10조원어치”라며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이 약 22조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도 반도체주를 밀어 올리고 있다. AI 열풍으로 HBM 수요가 급증하자 반도체업체들이 기존 D램 생산라인을 HBM 생산용으로 전환해 D램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장기 침체에 빠진 낸드플래시마저 AI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폭발하며 공급
코스피지수가 전인미답의 3500선 고지를 밟을 수 있었던 건 ‘반도체주 랠리’ 덕분이다.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국내 대표선수’인 반도체주를 등에 업은 코스피지수가 당분간 무난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40만닉스·9만전자가 만든 35002일 코스피지수는 2.70% 상승한 3549.21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견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픈AI의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핵심 협력사로 참여하기로 하면서다. 오픈AI는 월 90만장의 HBM 공급을 국내 반도체 기업에 요청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9.86% 급등했다. 장 중 40만5000원까지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3.49% 상승한 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만300원까지 뛰며 2021년 1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9만전자’를 터치했다. 한미반도체(6.01%) 테스(5.05%) 테크윙(2.52%) 등 주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도 줄줄이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요청한 물량은 단순 계산할 때 매달 10조원어치”라며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이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반도체 협력 강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7분께 SK하이닉스는 12.01% 급등한 40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가 12.36% 뛰면서 사상 최고가인 40만4500원을 찍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133% 이상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상승률(48%)을 크게 웃돌고 있다.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오픈AI의 ‘스타게이트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회사는 2029년까지 월간 최대 90만장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스타게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발표한 사업이다. 최대 5000억달러(약 700조원)를 투자해 2029년까지 미국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20곳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오픈AI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핵심 파트너가 된 것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증권가에선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38조88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년 대비 65.70% 급증한 수치다. 내년엔 올해보다 24.19% 많은 48조292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 내년엔 매출도 1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내년 매출 전망치는 올해보다 19.69% 증가한 106조3358억원으로 집계됐다.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292조원을 기록 중이다. 올 들어 165조원이 불어나면서 130.7% 증가
통신주가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킹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 부담 등으로 당분간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LG유플러스와 KT는 각각 48.40%, 15.17% 뛰었다. 통신주는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극 추진하면서 주목받았다. 최근 한 달 사이엔 주춤하는 모습이다. KT와 SK텔레콤은 각각 5.25%, 0.73%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6.16% 올랐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9.96%와 비교하면 부진한 흐름이다. 지난 4월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에 이어 최근 KT 서버 침해 사건까지 발생한 탓에 주가가 힘을 받지 못했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킹 관련 일회성 비용 부담 등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낮아질 것으로 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주는 이달 상승 탄력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규모 보상안 발표 또는 과징금 부과 땐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3분기 실적 시즌 이후 연말께 저점 매수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통신주 가운데 악재를 이미 반영한 SK텔레콤은 그나마 주가 상승 기대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SK텔레콤의 외국인 한도소진율은 74.06%다. KT(100%)와 LG유플러스(82.87%)보다 낮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통신주는 외국인 지분 취득 한도를 49%로 제한하고 있다. 한도소진율은 외국인 보유 비율이 이 상한선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나타낸다. 이 소진율이 100%에 못 미치면 그만큼 외국인 자금의 추가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조아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편한 데 이어 AI PB(프라이빗뱅커)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사적으로 AI를 ‘생존 키워드’로 삼고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 9월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SOL증권’ 앱에 AI PB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이 질문하지 않아도 관심 종목과 보유 자산을 바탕으로 주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AI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민감한 재무정보와 시장 지표를 내재화했다. 챗GPT 기반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잡한 투자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시세 조회와 뉴스 선별 기능을 갖춘 ‘챗봇’, 맞춤형 큐레이션 피드 ‘오늘’이 주요 기능이다. ‘오늘’은 고객이 관심 있는 종목이나 테마와 관련된 뉴스를 AI가 요약해 매일 제공하는 서비스다.최근 진행된 홈 화면 개편도 차세대 AI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새롭게 마련된 △MY홈 △주식 홈 △연금·상품 홈 △AI 홈 화면에서는 보유 종목에 대한 AI 브리핑과 실시간 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AI PB는 신한투자증권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앞서 지난해 말에는 AI 기반 미국 주식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기능은 ‘비슷한 사업을 하는 기업’과 ‘해외주식 뉴스 제공’ 서비스다. 전자는 IR 보고서상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 상장기업과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을 찾아주는 기능이며, 투자자는 이를 통해 동종 산업에 속한 해외 기업을 비교·
홍콩증권거래소가 증시 활황세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알리바바 등 기술주 랠리를 계기로 거래량이 2배 이상 늘면서 실적과 주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올해 IPO 50조...세계 1위 유력3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 거래소의 주가는 이날 0.045% 내린 442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항셍지수가 36.86% 급등하면서 홍콩증권거래소 역시 같은 기간 54.01% 뛰었다. 해당 기간 나스닥OMX그룹(14.57%)과 일본거래소그룹(-5.76%), 런던증권거래소(-26.28%)의 주가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연초 딥시크의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등으로 홍콩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 올해 SMIC(163.79%)와 알리바바(113.28%), 텐센트(58.65%) 등이 급등한 점도 긍정적이다. 주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증시에 활력이 돌자 상장에 나서는 기업들 많아지고 있다. 투자 심리 개선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평가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홍콩거래소의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는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딜로이트 차이나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홍콩거래소는 총 1823억 홍콩달러(약 33조 원)의 IPO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 556억 홍콩달러 대비 228% 폭증한 수치다. IPO 건수 역시 66건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딜로이트 차이나는 올 4분기에도 금리인하로 홍콩 증시로의 자본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딜로이트 차이나는 "올해 홍콩은 미국의 주요 거래소를 제치고 글로벌 IPO 1위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총 80건의 IPO를 통해 최대 2800억 홍콩달러(약 50조4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nb
홍콩증권거래소가 증시 활황세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알리바바 등 기술주 랠리를 계기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실적과 주가가 가파르게 뛰고 있다.올해 IPO 50조...세계 1위 유력3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 거래소의 주가는 전날 2.79% 오른 442.20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홍콩항셍지수는 기술주의 오름폭에 힘입어 1.89% 상승했다. 올해 항셍지수가 35% 급등하면서 홍콩증권거래소의 주가 역시 같은 기간 54.08%나 뛰었다. 이 기간 나스닥증권거래소인 나스닥OMX그룹(14.48%)과 일본거래소그룹(-5.67%), 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26.73%)의 주가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연초 딥시크의 인공지능(AI) 모델 출시 이후 이들 기업 역시 고성장세를 보이면서 홍콩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 올해 SMIC(163.79%)와 알리바바(113.28%), 텐센트(58.6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의 기술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긍정적이다. 기업의 성장세로 투자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홍콩거래소의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는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딜로이트 차이나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홍콩거래소는 총 1823억 홍콩달러(약 33조 원)의 IPO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년 556억 홍콩달러 대비 228% 폭증한 수치다. IPO 건수 역시 66건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딜로이트 차이나는 올 4분기에도 미국의 금리인하로 홍콩 주식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딜로이트 차이나는 "올해 홍콩은 미국의 주요 거래소를 제치고 글로벌 IPO 1위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총 80건
외국인 투자자가 관광, 유통, 정보기술(IT)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알짜 종목’ 매수에 나서고 있다. 중국 국경절 특수, 아이폰 신제품 출시, 해외 수주 확대 등 다양한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9월 19~25일)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YG플러스였다. 이 회사 외국인 지분율은 1.84%에서 7.36%로 5.52%포인트 뛰었다. YG플러스는 K팝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음악 유통과 기획상품(MD)을 제작·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 하이브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같은 기간 호텔신라(14.34%→15.81%)와 신세계(13.45%→14.58%)도 각각 지분 증가율 4위, 6위에 올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은 883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0월 1~8일)을 앞두고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까지 시행되면서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호텔신라는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3~4성급 숙박시설을 다수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연간 500억원대 손실을 내던 인천공항 면세사업권을 반납해 수익성 개선 기대도 커졌다. 신세계는 하반기 국내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라 백화점 부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엔 전국 매출 1위인 강남점과 명동본점 리뉴얼을 마쳤다.IT주 가운데서는 LG이노텍의 외국인 지분율이 23.72%에서 24.56%로 상승했다. 신규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28% 증가한 74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반도체 부품사 해성디에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Ratings)가 자사의 장기·단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을 각각 'A3'와 'P-2'로 재확인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신한투자증권은 시중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신용 등급을 회복했다"며 "독자등급(Ba1) 기준으로도 최고 등급을 부여받은 민간 증권사가 됐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레버리지 비율 개선, 우호적인 영업환경, 수익성 회복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내부통제 이슈가 있었지만 전사적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디지털 투자가 향후 이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A1, 안정적)의 100% 자회사로써 계열사 내 이익기여도가 개선된 점과 자본시장에 대한 장기적,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회사 전반에 걸쳐 준법·리스크 관리문화 정착을 위한 재무결산 프로세스 및 IT 보안 시스템 개선, 디지털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장기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구조개선을 통해 자산과 부채 미스매치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내부통제와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정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수익성,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중국의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주가가 급등세다. 해외 시장 진출로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2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샤오펑은 이날 6.42% 급등한 92홍콩달러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유럽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소식에 장중 8%까지 뛰었다. 샤오펑은 최근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면서 올해 104% 급등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도 샤오펑 ADR(해외주식예탁증서)은 4.61% 상승한 22.25달러로 마감했다.이날 샤오펑은 공식 위챗 계정에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스웨덴 자동차 유통사 헤딘 그룹(Hedin Group)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위스에서 2025년형 샤오펑 G6와 G9를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샤오펑 P7+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부터 오스트리아 시장에 공식 진출할 예정이다. 샤오펑은 유럽 외에도 한국 시장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샤오펑은 지난 6월'엑스펑모터스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샤오펑은 지난 2분기 자동차 사업 매출이 168억8000만 위안(약 3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6% 늘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7.5%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적자규모도 4억8000만 위안(약 948억 원)으로 62.8% 급감했다. 조만간 흑자전환 가능성이 점쳐진다.지난달 허 CEO는 자사주 310만주를 매수했다고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실적 자신감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샤오펑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허샤오펑은 "지난 2분기 기록한 매출과 총이익률 등 핵심 지표가 모두 사상 최고치"라면서 "올해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늘리면서 강
국내증시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고공행진하면서 전반적인 수익률을 끌어내렸다.2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연초~9월23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총 1조6142억원어치를 담았다. 올해 코스피지수가 40% 이상 뛰면서 수익률이 -59.77%로 추락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역추종한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하루에 1% 떨어지면 약 2% 상승하도록 설계돼 있다. 반대로 지수가 1% 상승하면 2% 하락하는 구조다.코스피지수가 상반기 28.01% 급등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3.49% 오르자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세가 멈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2~4위는 모두 미국 지수형 상품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2위와 3위는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로 각각 1조6132억원, 8460억원어치를 샀다. 이들 수익률은 각각 6.72%, 6.67%로 집계됐다.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올해 13%, 16% 상승하는 데 그치자 추가 반등에 베팅한 것이다.반면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KODEX 레버리지'(-1조7982억원)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9946억원)는 수익률이 각각 120%, 51%에 달했다.증권가에선 연말까지 국내 주식시장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추가 상법개정안 추진 등으로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주가를 끌어올리는 근간인 기업 실적 여건도 긍정적이다.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
알리바바의 주가가 4년 만에 최고가로 뛰었다. 인공지능(AI) 지출을 늘릴 것이란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24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 현재 알리바바는 7.40% 상승한 171.20홍콩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10월 이후 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 AI 분야 성장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110% 폭등했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의 아크 자산운용이 알리바바의 주식을 1630만달러(약 227억원)어치 매수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이날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연례 행사 '2025 윈치' 컨퍼런스에서 AI 관련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알리바바는 3년간 3800억 위안(약 74조원) 이상의 AI 및 인프라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초지능(ASI) 시대가 도래하면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량은 2022년에서 2032년까지 10년간 약 10배 증가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모든 가정, 공장, 그리고 회사에 수많은 AI 에이전트와 로봇이 24시간 내내 작동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래에는 사람마다 약 100개의 GPU 칩을 사용해 작업해야할지도 모른다"며 "알리바바는 슈퍼 AI 클라우드를 구축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알리바바는 새로운 AI 모델인 '큐원3-맥스'(Qwen3-Max)를 공개했다. 매개변수 1조개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의 AI 모델이다.최근 AI 칩 개발에 이어 AI 모델을 적극적으로 내놓으면서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알리바바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476억5200만위
국내 투자자들이 금 관련 상품 투자를 늘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불확실한 관세정책 등으로 금 가격이 뛰자 자금을 금에 집중하고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 사이에 'KRX 금시장'에서 4260억원어치 금을 순매수했다. 기관 역시 3420억원어치를 샀다. 금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3위와 5위 각각 'ACE KRX 금현물'(1278억원), 'TIGER KRX금현물'(1013억) ETF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익률은 각각 16.97%, 17.16%로 지난 한 달간 코스피지수(8.14%) 수익률 대비 양호했다. KRX 금시장에서 개인들의 금 순매수 규모는 지난 7월 260억원, 8월 850억원을 기록하다 이달 들어 411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해 상반기 개인 전체 순매수액(8990억원)의 54.28%로 절반 이상에 달한다.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금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금은 통상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채권·예금 등의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연내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촉각을 쏟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77%로 반영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무렵의 75.4%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꼽히는 스티븐 마이런 신임 Fed 이사는 최근 기준금리가 지나치게 높아 공격적으로 인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와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미얀마 내전 등 지정학적 갈등도 금 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트
올해 폭스콘산업인터넷(工业富联)의 주식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호실적이 이어지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상하이 증시 시가총액 상위권(10위권) 밖에 있었지만 최근 시총 1위를 노리고 있다. 올해 3.4배 뛴 '폭스콘산업인터넷'23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폭스콘산업인터넷은 0.52% 상승한 70.87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주가가 242.20% 뛰었다. 2018년 상장 이래로 257.39% 오른 점을 고려하면 상승분은 대부분 최근 반년(240.07%) 사이에 집중됐다.폭스콘산업인터넷은 최근 AI 서버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2003억45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2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순이익은 68억86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늘었다. AI 서버와 클라우드 시장 호황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해당 분기 전체 전체 서버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매출은 150% 이상 뛰었다. AI 서버 매출도 60%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607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5.58% 증가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21억1000만 위안으로 38.61% 늘었다. 현금자산은 908억8000만 위안으로 32.7% 불어났다.회사는 최근 10주당 6.4위안의 현금 배당을 지급했다. 배당성향은 54.74%로 총 127억1000만 위안 규모의 주주환원에 나섰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지 증권사인 신다증권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서버 시장이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호황세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AI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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