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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김예랑입니다.

  • 타고난 배우인 줄 알았는데…류승범에 대한 오해 [인터뷰+]

    날것의 본능으로 관객을 사로잡던 류승범이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를 통해서다.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 이후 7년 만의 장편 복귀다. '인질'(2021)에 우정출연하고, 드라마 '무빙'과 '가족계획'을 통해 얼굴을 비췄지만 본격적인 영화 출연은 오랜만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는 접해보지 못했다"며 "새로운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 그가 '굿뉴스'를 택한 이유다.'굿뉴스'는 1970년대 실제 비행기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이름도 출신도 베일에 싸인 해결사 '아무개'(설경구)가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의 명령을 받아 비밀 작전을 꾸미는 가운데,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이 납치범을 속이고 여객기를 되찾는 임무를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변성현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시대 풍자가 더해졌다.류승범은 이 작품에서 중앙정보부장 박상현 역을 맡았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냉철함과 위트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다. 성공하면 내 덕, 실패하면 남 탓이라는 태도로 주변 인물들을 조종하는 권력형 인간. 하지만 류승범은 그를 단순한 악역이 아닌, 시대의 어두운 욕망이 투영된 인물로 그렸다.그는 "1970년대 정보부장은 개인적으로 먼 인물이었다. 실제로 접해보거나 알 수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중간 지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너무 가짜로 느껴지지 않게, 또 리얼리티에만 매달리지 않게, 영화적인 틀 속에서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연구의 과정은 예상보다 치열했다. 그간 '날것의 배우'로 불렸던 류승범은 오히

    2025.10.22 07:33
  • '어쩔수가없다' 12개 부문 노미네이트…'청룡' 후보 명단 공개

    제46회 청룡영화상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 없다'가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얼굴', '좀비딸', '파과', '하얼빈'과 각축을 벌인다21일 청룡영화상 측은 "10월 1일부터 19일까지 전문가 집단과 1차 네티즌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며 "올해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이 고르게 포함됐다"고 밝혔다.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어쩔수가없다', '얼굴', '좀비딸', '파과', '하얼빈'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12개 부문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얼굴'은 10개 부문, '하얼빈'은 8개 부문, '좀비딸'과 '하이파이브'는 각각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신선한 시도와 개성 있는 연출로 주목받은 작품들도 포함됐다. '전,란'과 '파과'는 5개 부문, '노이즈'와 '승부'는 3개 부문, '3670', '검은 수녀들', '보통의 가족',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악마가 이사왔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신예 감독들의 참신한 시선과 새로운 장르적 시도가 돋보이며, 세대 간 조화와 한국영화의 다양성이 강조된 한 해로 평가된다.남자 주연상 후보는 '얼굴'의 박정민, '보통의 가족'의 설경구, '어쩔수가없다'의 이병헌, '좀비딸'의 조정석, '하얼빈'의 현빈이다. 여자 주연상 후보는 '어쩔수가없다'의 손예진, '검은 수녀들'의 송혜교, '하이파이브'의 이재인, '파과'의 이

    2025.10.21 15:58
  • 홍경의 지독한 사랑 "영화만 하다 죽어도 좋을 정도" [인터뷰+]

    "또래 배우 중 가장 연기를 잘하고,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배우."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말이다. 설경구는 홍경에 대해 "그 친구 XX 열심히 한다"며 걸쭉한 칭찬을 퍼붓기도 했다. 공부하듯 연구하고 지독하게 연기하는 배우 홍경이 '굿뉴스'로 돌아왔다.'굿뉴스'는 1970년대 납치된 비행기를 둘러싼 수상한 작전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이름도 출신도 베일에 싸인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설경구)가 중앙정보부장 박상현의 명령을 받고 비밀 작전을 꾸미는 가운데,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이 납치범을 속이고 여객기를 되찾는 임무를 맡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홍경은 "촬영은 작년 9월 시작해 4개월 정도 걸렸다. 변 감독님이 책을 보내주셨고, 첫 만남에서 보자마자 매혹됐다. 고명이라는 캐릭터에 큰 호기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캐릭터를 받았을 때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이루고자 하는 마음, 솔직한 야망이 돋보였다.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이 친구가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어떤 갈등이 있는지 세밀하게 나눴다"고 말했다.홍경은 고명 캐릭터에 대해 "이 친구는 기본적으로 자기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 첫 만남에서 사람을 파악하고, 부족한 점을 동력 삼아 열심히 한다. 상하관계와 명령에 쉽게 따르지 않으며, 임무 수행 과정에서도 명석하게 자신의 것을 챙긴다. 야망과 눈치, 명석함이 모두 있는 친구"라고 설명했다.고명과의 공통점에 대해 "모든 캐릭터가 완전히 닮거나 완전히 다른 건 없다. 고명 역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그 점에서 공감했다"고 털

    2025.10.21 15:31
  • 변성현 감독의 자신감 "'굿뉴스'는 내 대표작…가르치려 하지 않았죠" [인터뷰+]

    "'굿뉴스'가 제 대표작이 될 것 같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영화가 오픈되기 전부터요. 설경구 선배는 좋게 나온 리뷰를 보며 '다음 영화 어쩌려고 해. 부담 되겠다'고 하셨죠. 이번엔 능력안에서 100% 했던터라 아쉬움은 없습니다."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1970년대 납치된 비행기를 둘러싼 수상한 작전을 그린 '굿뉴스'는 변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풍자를 더해 완성된 작품이다. 이름도 출신도 베일에 싸인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설경구)가 중앙정보부장 박상현의 명령을 받고 비밀 작전을 꾸미는 가운데,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이 납치범을 속이고 여객기를 되찾는 임무를 맡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변 감독은 "영화 속 이야기는 결국 '모두의 운명이 걸린 기상천외한 작전'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관한 것이지만, 저는 그 안에서 인간의 욕망과 권위, 그리고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동안의 작품 중 제일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감독으로서 제 장기를 모아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걸 모두 쏟아냈다"고 덧붙였다.변 감독은 '굿뉴스'의 기획 단계부터 "명언"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한 문장을 만들어놨습니다. 이 명언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엔딩으로 두자는 생각이었죠. 제가 살면서 느낀 가장 큰 배신감, 그러나 그게 꼭 배신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는 "명언은 권위를 상징한다. 이 영화는 권위를 비우는 영화"라며 "서고명은 이름을 드높이려는 인

    2025.10.21 13:53
  • 스페인 명소 가우디 걸작에 '쀍!'…한글 낙서 '논란'

    스페인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한글 낙서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누리꾼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며 "성당 기둥에 한글로 크게 '쀍'을 써 놨다"고 밝혔다.'쀍'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내뱉는 소리로, 주로 온라인상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다.서 교수는 "다른 나라의 글자로도 낙서가 되어 있긴 하지만, 가장 크게 낙서를 해 놓은 상황이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문제다"고 지적했다.앞서 일본 교토의 유명 관광지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길에서도 다수의 한글 낙서가 발견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의 바위 표면에도 한글 낙서가 남겨져 질타를 받았다.서 교수는 "요즘 한국 관광객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세계적인 관광지에 한글 낙서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최근 K콘텐츠로 한국의 브랜드가 굉장히 좋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행위는 국가 이미지만 헤칠 뿐"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향후 한국인 관광객들은 좀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기본적인 '글로벌 에티켓'을 잘 지켜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10.21 09:02
  • 故 대도서관 빈소 지킨 윰댕 "마음 무거운 날들" 심경

    크리에이터 대도서관(45·나동현)이 세상을 떠난 후 전처 윰댕(40·이채원)이 심경을 전했다.윰댕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피드에 글이 조금 뜸했다"며 "추석 전후로 여러 가지 일들이 겹치기도 하고, 솔직히 마음이 좀 무거운 날들이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한동안은 그냥 조용히 저한테 집중하면서 보내고 싶었다"며 "그 사이 계절은 훌쩍 바뀌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졌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분들, 늘 고맙다"고 전했다.윰댕과 대도서관은 2015년 결혼해 BJ 커플로 큰 인기를 모았다. 결혼 이후에도 함께 방송과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며 활발히 활동했다.2020년 윰댕이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있음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고, 2023년에는 이혼 소식을 전하며 "안 좋은 일로 헤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친구로 지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대도서관은 지난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윰댕은 상주로서 대도서관의 빈소를 지켰다. 그는 "여동생분의 부탁이 있었다"며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이야기는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윰댕에게 책임을 묻는 악성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에 윰댕은 일부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댓글창을 닫는 등 대응에 나섰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10.21 08:56
  • "살려달라고 기도"…'쌍둥이 출산' 유튜버 응급실 간 이유 [건강!톡]

    최근 쌍둥이를 출산한 유튜버 임라라가 임신 소양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던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 영상에서 임라라는 출산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두드러기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임라라는 "두드러기가 하루아침에 온몸에 퍼졌다. 튼살이 아니라 소양증이라더라"고 했다. 이어 "이게 두드러기가 그냥 서서히 약한 강도가 아니라 하루아침에 온몸에 다 퍼질 정도로 심하면 이게 간, 담즙 때문일 수도 있다. 그냥 임신성 소양증이면 출산이나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 때문인데, 간이나 담즙 문제면 산모, 아기에 위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진료 보러 오라고 할 줄 알았는데 응급실로 오라고 하더라. 두드러기가 하루아침에 퍼질 정도로 심하면 간이나 담즙 문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남편 손민수는 "임신소양증이면 출산 날짜를 이틀 정도 앞당겨야 할 것 같다"며 불안함을 드러냈다.임라라의 증세가 악화되자 부부는 출산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손민수는 "추석 때는 촬영을 하나도 못 했다. 임신 소양증으로 라라가 잠을 한숨도 못 자고, 특히 밤에 심해지더라. 고생이 너무 심해서 카메라는 들 수가 없었고, 라라 케어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입원을 앞둔 임라라는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임라라의 어머니는 "내가 괜히 딸을 낳아서, 고생만 시킨다"며 눈물을 흘렸다. 손민수는 "라라랑 어머니 우는 거 보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냐"고 말하며 함께 울먹였다.출산을 앞둔 임라라는 "행복이 진짜 상대적인 게, 비교하면 안 되는데 '막달 잘 버텨서 예쁘게 나왔어

    2025.10.20 18:52
  •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시체스영화제 감독상 수상 '낭보'

    박찬욱 감독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제58회 시체스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일 CJ ENM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제58회 시체스영화제에서 '어쩔수가없다'로 감독상을 받았다. 시체스영화제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로, 판타지와 공포 등 독창적인 상상력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작품들을 조명한다.박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올드보이'(2004, 작품상), '쓰리, 몬스터'(2004, FX작업상),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7, 각본상), '파란만장'(2011, 작품상), '아가씨'(2017, 관객상)에 이어 여섯 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시체스영화제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에 만족하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예기치 못한 해고를 당한 뒤 가족과 집, 그리고 자신을 지키기 위한 생존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 감독 특유의 냉소적 유머와 서늘한 리얼리티가 맞물려, 현실적인 공포와 블랙코미디를 오가는 긴장감을 선사한다.이번 수상으로 '어쩔수가없다'는 베니스, 토론토,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이어온 돌풍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특히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로는 13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는 국제관객상을 수상했다. 이후 뉴욕·런던·마이애미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도 초청을 받으며 글로벌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영화 리뷰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도 68건 이상의 리뷰를 기록하며 신선도 100%를 유지 중이다. 해외 비평가들은 "박찬욱 감독의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아이러니한 작

    2025.10.20 15:47
  • 구겨진 설경구…"이게 맞나? 싶었지만 변성현이 옳았다" [인터뷰+]

    배우 설경구가 또 한 번 변성현 감독의 세계 속으로 들어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부터 '킹메이커'(2022),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2023)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로 네 번째 호흡을 맞췄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온 설경구는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는 이름조차 없는 인물 '아무개'를 연기하며, 존재의 불분명함과 구겨진 인간의 아이러니를 그린다.'굿뉴스'는 1980년대 실화를 모티브로 한 블랙코미디 영화로, 평양으로 향하던 일본 여객기를 대한민국 땅에 착륙시키기 위해 벌어지는 비밀 작전을 그린다. 일본 적군파가 민항기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망명을 시도한 요도호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설경구가 연기한 '아무개'는 이름도, 출신도, 직업도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정부의 그림자 속에서 나라의 대소사를 해결하는 비밀 해결사다. 그는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의 지시를 받고 수상한 작전을 기획한다. 아무개는 관객에게 말을 직접 걸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캐릭터. '굿뉴스'는 블랙코미디를 표방하지만, 설경구는 "웃기려고 작정하고 만든 장면은 하나도 없었다"고 단언했다. "사는 게 블랙코미디 같아요. 작가의 상상력으로 쓰긴 했지만 대놓고 웃기려 하지 않고, 음악으로 템포와 리듬을 조절했죠. 서부극 신은 '더 가보자'라는 감독의 의도였고, 현실을 풍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손을 씻고 똥을 싸냐'는 대사도 있는데, 그게 모순을 보여주는 거예요."설경구는 자신이 연기한 인물 '아무개'를 "투명인간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

    2025.10.20 15:07
  • 블랙핑크, 신곡 뮤비 촬영 돌입…컴백 초읽기 [공식]

    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하며 컴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블랙핑크가 이번 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한다"며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드리고자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 남은 일정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다리고 계실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앨범은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단계다.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공식 프로모션을 통해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블랙핑크는 오는 12월 중순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속사 측은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밝한 바 있다.블랙핑크가 완전체로 앨범을 발매한 것은 지난 2022년 두 번째 정규 앨범 '본 핑크'(Born Pink)가 마지막이다. 올해 새 앨범이 나온다면 3년 만의 컴백이 된다.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7월 고양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스타디움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지난 18일 대만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10.20 11:38
  • 마이큐 父 "집에 인사하러 온 김나영, 눈물 고여…'괜찮다'고 말해"

    방송인 김나영이 오랜 연인인 가수 마이큐와 결혼식을 올렸다.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를 통해 결혼식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식은 비가 멈춘 뒤 진행됐으며, 김나영은 식 직전 "나 왜 이렇게 안 떨리지? 진짜다. 눈물이 없다. 어떡하지. 눈물이 있어야 되지 않냐. 나 진짜 눈물이 안 난다. 그냥 기쁘다"고 말했다.결혼식은 마이큐가 김나영의 두 아들 신우, 이준의 손을 잡고 입장하며 시작됐다. 이어 신부 김나영이 등장해 하객들의 축하 속에 예식을 이어갔다.마이큐는 편지를 통해 "홀로 광야에서 허우적대던 나에게 나영의 존재는 만약 이 광야가 끝나지 않더라도 그 어떤 어려움이 내 앞에 있더라도 견딜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견고히 호흡을 다듬고 한 손에는 나영, 또 다른 손에는 신우, 등 뒤에는 이준이를 업고 다시 감사와 사랑으로 무장해 천천히 뛰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의 시간이 아닌 우리들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김나영은 "마이큐가 나와 아이들에게 보여준 사랑은 정말 거룩했다. 지금 아이들이 나보다 마이큐를 더 먼저 찾고 더 좋다고 말하는 걸 보면 마이큐가 지난 시간 우리에게 쏟은 사랑이 얼마나 위대했는지 알 수 있다. 나라면 그렇게 못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2부 순서에서는 마이큐의 부친이 축사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마이큐의 아버지는 "아들이 결혼 날짜 확정했다고 했을 때 겉으로는 내 속에 움직이는 속마음을 안 드러내려고 노력 많이 했다. 뛰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영이가 처음 우리 집에 인사하러 온 날이 있었다. 지

    2025.10.20 11:09
  • 한한령 뚫은 한국 영화…中 관객들 "올해 최고의 영화"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한한령 이후 얼어붙은 중국 영화 시장의 문을 연다.20일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세계의 주인'은 한국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전 중국 배급사에 선판매됐다. 윤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 영화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Platform) 부문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의 주인'은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영화의 중국 진출이 막혀 있던 상황에서, 영화제 상영 직후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중국 배급사 라이트 필름스 리미티드(Light Films Limited)와의 계약을 빠르게 성사시켰다. 해당 배급사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 등을 배급한 경험이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 유통사다.리나(Li Na) 라이트 필름스 리미티드 대표는 "핑야오국제영화제 상영 후 현장 반응이 뜨거웠다. 새로운 관점을 시사하는 '세계의 주인'에 중국 관객들의 관심이 높다. 더 많은 관객이 이 영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중국 극장에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세계의 주인'은 또한 중국의 대표 평점 플랫폼 더우반(Douban)에서 10점 만점 중 9점을 기록하며 "2025년 최고작", "핑야오 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최고의 영화", "세상엔 이런 영화와 감독이 더 필요하다!", "벼락처럼 강렬한 울림&q

    2025.10.20 10:00
  • 박진주, 11월의 신부 된다…오랜 연인과 웨딩마치 [공식]

    배우 박진주가 오는 11월 30일 결혼한다.박진주 소속사 프레인TPC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진주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쁜 소식이 있어 전해드린다"며 "오는 11월 30일 박진주 배우가 오랜 기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예비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만큼, 조용히 식을 올리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어 "박진주는 결혼 이후에도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이라며 "보내주시는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고, 새로운 출발을 앞둔 박진주 배우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박진주는 2011년 영화 '써니'로 데뷔한 뒤 '국가부도의 날', '정직한 후보 2', '영웅' 등 영화와 '유미의 방', '남자친구', '그 해 우리는', '질투의 화신'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한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예능인으로서의 매력도 선보였다.현재 박진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기념 공연에 오르기 위해 연습에 매진 중이다. 이 공연은 오는 10월 30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또 박진주는 11월 1일과 2일에는 타이난 문화센터에서, 5일에는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디즈니 프린세스 콘서트 - Princess All Stars in Concert'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 밖에도 10월 25일 열리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앤 더 넘버'

    2025.10.20 09:28
  • 류수영, 4년 공들여 '요리책' 내더니…인세로 번 돈 '깜짝'

    연기와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들이 무대와 스크린을 넘어 '책'이라는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한다.박중훈은 데뷔 40년 만에 첫 수필집을 선보였고,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박상준, 가수 겸 배우 이창섭, 배우 임병기와 류수영 등도 최근 잇달아 책을 출간하며 출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들은 연기자로서의 경험과 내면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며 독자와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1980~90년대 충무로의 대표 배우 박중훈이 데뷔 40년을 맞아 오는 29일 수필집 '후회하지마'를 출간한다. '반성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말자'는 인생 모토를 담은 이번 책에는 배우로서 겪어온 희로애락과 지난 세월의 감사, 그리고 인간 박중훈의 솔직한 고백이 담겼다.박중훈은 "그동안 쉬면서 책을 많이 읽고 작품 구상도 했다"며 "60살쯤 돼서야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유난히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한여름 내내 대관령 기슭에서 글을 썼다"고 말했다.그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해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 '칠수와 만수', '게임의 법칙', '마누라 죽이기', '투캅스' 시리즈 등 5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 대표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2013년 영화 '톱스타'를 연출하며 감독으로도 변신했다.박중훈은 오는 11월 4일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5일과 23일에는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강남점에서 사인회 및 북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최근 에세이 '그래도 나니까'를 출간했다. 2001년 '

    2025.10.18 19:10
  • 80억대 시그니엘 살았는데…클라라, 결혼 6년 만에 파경 [공식]

    배우 클라라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7일 소속사 KHS에이전시 측은 "클라라가 지난 8월 배우자와의 협의이혼했다"며 "오랜 시간 신중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클라라는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클라라와 전 남편은 지난 8월에 협의이혼을 마무리했으나 양가 가족의 입장과 상호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해 뒤늦게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이라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승규의 딸인 클라라는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인연 만들기', '결혼의 여신', '응급남녀' 등 드라마와 영화 '오감도', '워킹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클라라는 2019년 미국에서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고 신접살림을 81억원대로 알려진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에 차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결혼 후 그는 중국 활동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출연한 중국 영화 '유랑지구2'가 현지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10.17 13:45
  • 함은정, '전독시' 감독과 결혼 소감 "엄마 떠나보내고 난 뒤…"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37)이 영화감독 김병우(45)와 결혼 소감을 밝혔다. 함은정은 1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1월 마지막 날 결혼을 한다"며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이어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며, 힘들 때 묵묵히 곁을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예비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애정으로 응원해 주세요.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티아라, 배우 함은정으로 남겠다"며 인사했다. 함은정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자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티아라 멤버 효민과 지연을 비롯해 안무가 배윤정, 배우 이정현 등이 각각 SNS를 통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소속사 마스크스튜디오에 따르면 함은정은 김병우 감독과 오는 11월 3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인 모임을 통해 알게 된 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조용한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함은정은 1995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아역 데뷔 후,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Bo Peep Bo Peep', 'Roly-Poly', 'Lovey-Dovey'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속아도 꿈결', '사랑의 꽈배기', '수지맞은 우리', '여왕의 집'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25.10.17 09:23
  • 방송 촬영 중 119 출동…"엄마 죽지 마" 아이들 오열 [건강!톡]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촬영 중 출연자가 뇌전증으로 쓰러지면서 119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다.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결혼 7년 차 부부가 출연해 심각한 갈등과 폭력 상황을 털어놨다.아내는 19세에 결혼해 사귄 지 11일 만에 첫째를 임신했고, 현재 7세·5세·3세·생후 6개월 된 네 자녀를 양육 중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갈등과 육아 스트레스로 관계가 악화된 상황이었다.그는 "남편은 밖에서는 천사 같은 남편이지만 집에서는 다른 사람이다"라며 "첫째를 낳고 제왕절개 수술 부위를 가방으로 맞았다. 그때 너무 아팠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에 4~5회 남편의 폭행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난치성 뇌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촬영 중 아내는 "뇌전증 전조 증상이 있어서 아이들을 잠시 봐주실 수 있냐"고 제작진에 요청한 뒤, 갑작스러운 증세로 다급히 약을 복용했다. 야간 근무 중이던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몸이 막 배배 꼬인다. 식은땀 나고 몸이 이상하다"고 호소했지만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집안에 설치된 관찰 카메라에는 아내의 뇌전증 증상이 발현되는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이를 지켜본 첫째 딸은 "엄마, 괜찮아?"라며 울먹이다가 "엄마 죽지 마. 우리 엄마"라고 오열했다.제작진은 즉시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 현장에 있던 제작진은 아이들을 향해 "엄마 안 죽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괜찮다"고 달랬다.이후 남편은 아내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냐"며 "상사에게 아내가

    2025.10.17 08:47
  • '최태원·노소영' 끝나자…재산 8조 권혁빈, '세기의 소송' 본격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된 가운데, 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세기의 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인공은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와 배우자 이 모 씨로, 소송 규모는 최대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1조3천억원대 재산분할 소송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정동혁 부장판사)는 권 CVO와 이 씨의 이혼 사건 첫 변론기일을 다음 달 12일 오후 5시로 지정했다. 지난해 3월 조정 절차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의 재개이자, 이 씨가 소송을 제기한 지 3년 만이다.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8조원대 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도를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느냐에 있다. 법원이 평가한 권 CVO의 자산은 약 8조160억원으로, 재산이 절반으로 분할될 경우 국내 이혼 소송 사상 최대 규모 판결이 될 전망이다.이 씨는 2023년 첫 변론준비기일에서 권 CVO를 상대로 재산 절반의 분할을 요구했다. 그는 20년간의 결혼생활과 자녀 양육을 통해 재산 형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통상 재산 분할은 부부가 공동으로 형성·유지한 재산을 기준으로 각자의 기여도를 따져 비율을 산정한다.권 CVO는 서강대 재학 시절 이 씨를 만나 2001년 결혼했으며, 이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중국 시장에서 흥행시키며 회사를 조 단위 매출 기업으로 키웠다.이 씨는 2002년 7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로 등기됐고, 2005년 3월부터 12월까지는 이사직을 맡았다. 이 씨 측은 당시 실제로 대표 직무를 수행했다고 주

    2025.10.17 08:10
  • 故 다이앤 키튼 사인은 세균성 폐렴…"건강 급격히 악화"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다이앤 키튼의 사인은 세균성 폐렴으로 확인됐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사망 증명서를 인용해, 키튼이 원발성 세균성 폐렴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서류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세인트존스 건강센터에서 눈을 감았다.연예매체 피플 역시 유족의 성명을 인용해 키튼의 사인이 세균성 폐렴이었다고 전하며, 앞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유족은 성명에서 "전 세계의 애도에 감사드린다"며 "고인은 평생 동물 보호와 노숙자 지원 활동에 헌신했다. 고인을 기리는 뜻으로 지역 푸드뱅크나 동물 보호소에 기부해 준다면 뜻깊은 헌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키튼은 영화 '애니 홀', '대부', '신부의 아버지'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1978년 '애니 홀'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그의 별세 소식 이후 할리우드와 전 세계 영화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애니 홀'을 함께 만든 감독 우디 앨런은 "나는 단 한 명의 관객, 다이앤 키튼을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추모했으며, '대부'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그를 "창의성의 화신"으로 기억했다.한편, 다이앤 키튼을 사망에 이르게 한 폐렴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기생충 등에 감염돼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 원인은 바이러스와 세균이며, 대부분 호흡기를 통해 병원체가 침입하면서 염증이 시작된다.대표 증상은 기침, 누런 가래, 발열, 흉통, 호흡 곤란 등이다. 가벼운 폐렴은 감기와 유사해 항생제 치료 없이 회복되기도 하지만, 노인이나

    2025.10.17 07:33
  • "태국·말레이시아가 더 잘나간다?"…한국 관광 경쟁력 '비상'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17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수는 163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을 찾은 3687만명의 44.4% 수준에 불과하다.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운데 일본이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뒤를 이어 태국(3,555만명), 사우디아라비아(2,973만명), 말레이시아(2,502만명), 홍콩(2,194만명), 베트남(1,747만명),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관광 수입 격차도 두드러졌다. 일본은 지난해 547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164억 달러에 그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12위에 머물렀다.지난해 전 세계 해외 관광객 수는 14억6498만명(잠정)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국가는 프랑스(1억2천만명)였으며, 이어 스페인(9376만명), 미국(7239만명), 튀르키예(6058만명), 이탈리아(5773만명) 순으로 조사됐다.관광 수입 부문에서는 미국이 2,15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스페인(1065억 달러), 영국(845억 달러), 프랑스(771억 달러), 이탈리아(587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임오경 의원은 "지난해 인바운드(외국인 유입) 관광객은 전년 대비 48.4% 증가했지만, 관광 수입은 9.2% 증가에 그쳤다"며 "관광시장 다변화를 고려해 시장별 타깃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10.17 07:10
  • 먹방하며 러닝하던 유튜버, 결국…"달리기 하지 마세요" 경고 [건강!톡]

    '먹방 마라토너'로 유명한 유튜버 한스가 장경인대 부상을 호소하며 운동 부상 경각심을 전했다.한스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리기 하지 마세요. 그러다 무릎 나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장경인대 쪽 통증이 너무 심하다. 더 이상 뛰질 못하겠다. 큰일 났다. 집에는 어떻게 가지"라고 털어놨다.이어 한스는 "이제 5km만 뛰어도 아프다. 한 번 부상 당하니까 쉽지 않다. 극복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잘 안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그는 "그동안 영상을 못 올리고 있는데 멘탈이 좋지 않다. 부상 한번 당하니까 통증에서 부상을 느끼는 것이 아니더라. 마음의 괴로움과 집착 때문에 힘든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한스는 "지금 부상 당하지 않았더라도 언젠가 겪게 될 부상이었다. 멋모르게 무식하게 뛰었던 거다. 이참에 다시 제대로 일어서려고 한다"며 "조급한 마음이 컸는데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부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보강 훈련을 하면서 잘 쉬고 풀어주며 극복해 나가려고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부상 재활을 위해 필라테스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가 약했던 부분, 장경인대. 결국 하체가 부실했다. 그중에서도 둔근(엉덩이) 힘이 부족했다"며 "필라테스를 통해 약했던 근육을 보강해주고 있다. 달리기는 전신운동이라 모든 근육이 협응해서 써야 하는데, 필라테스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필라테스 진짜 힘든 운동이다"라고 귀띔했다.한스는 집에서는 폼롤러로 근육을 풀며 꾸준히 몸 상태를 점검했다.그는 영상 제목에 대해 "'달리기

    2025.10.16 20:02
  • 암 투병 母에게 '간 이식' 男 배우 "받은 몸 돌려드린 것 뿐"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유명세를 탄 배우 이주안이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 드린 사연을 털어놨다.최근 진행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에는 '폭군의 셰프'에서 미남 광대 공길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주안이 참석해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이주안의 집은 그가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 곳곳에는 드라마 캐릭터의 흔적이 묻어 있으며, 특히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사용했던 연습용 칼 등 일반 가정집에서는 보기 힘든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는 이주안을 두고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바로 실행해야 하는 맑은 눈의 뜨거운 열정맨"이라고 소개했다.또 방송에서는 이주안의 다채로운 취미 생활도 공개된다. 그는 수준급 피아노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발레·폴댄스·무에타이 등 10가지가 넘는 취미를 즐기는 '취미 부자'였다. 이주안은 "어릴 때부터 배우는 걸 좋아했다"며 "자연스럽게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주안은 8년 전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해드린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간암 투병 중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간 70%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감행했다. 그러나 퇴원 직후 다시 응급실로 실려가 어머니보다 더 오래 입원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이주안은 당시를 회상하며 "어머니께 받은 몸을 돌려드린 것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해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또한 간 이식 수술 직후 호스를 꽂은 채로 대학 입시에 응시하기도 했다고. 2018년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데뷔한 이주안은 '구해줘2', '야식남녀', '여신강림' 등에 출연하며 연

    2025.10.16 15:47
  • "불쾌했다면 죄송"…박재범, 유방암 환자들에 사과한 이유

    가수 박재범이 W 코리아 주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 2025' 행사에서의 공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박재범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그냥 평소 공연처럼 했다"고 밝혔다.이어 "암 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건강하시길 바란다. 화이팅이다"라며 "저도 부산 행사 때로 좋은 마음으로 무페이로 공연 열심히 했다. 그 좋은 마음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한 건, 이 좋은 마음으로 한 행동들로 이슈만 만들려는 분들한테 하는 부탁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라며 일부 네티즌들의 왜곡된 해석에 아쉬움을 표했다.앞서 박재범은 해당 행사에서 자신의 곡 '몸매(MOMMAE)'를 공연했다. W 코리아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친 다리로 무대에 서는 것이 괜찮을까 걱정했던 에디터의 우려는 기우였다. 시작과 동시에 온 공간을 찢었던 박재범의 공연을 감상하라"라는 글과 함께 해당 무대를 공개했다.그러나 박재범의 곡에는 여성의 신체를 묘사하고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일각에서는 "유방암 인식 캠페인이라는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차가운 여론이 이어지자, 게시물은 20분 만에 삭제됐다.네티즌들은 "유방암 환자를 위한 캠페인에서 음주와 선정적인 무대가 맞는가", "행사의 본래 취지가 훼손됐다" 등의 댓글을 게재하며 비판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

    2025.10.16 13:43
  • 정용화, 때아닌 결혼설에 "스케줄에 안 나와 있어" 일축

    밴드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정용화가 때아닌 결혼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정용화는 지난 15일 소셜미디어 방송을 통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된 결혼설에 대해 "보통 6월부터 내년 스케줄이 올라온다"며 "이쯤 되면 내년 계획은 다 찼는데, 결혼은 스케줄에 안 올라와 있더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DM(쪽지)으로 그만 물어봐 달라. 대답하는 것도 좀 이상해서 가만히 있었다"고 덧붙이며 결혼설을 일축했다. 앞서 한 누리꾼이 소셜미디어에 '제 지인이 그러는데, 정용화가 내년에 결혼한다'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루머가 빠르게 퍼졌다. 근거 없는 '지인발 결혼설'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정용화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1989년생인 정용화는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2010년 밴드 씨엔블루의 보컬로 가요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정용화는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에서 디렉터로 출연할 예정이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2025.10.16 10:05
  • 류필립 누나, 동생과 불화설 언급에 "질문 그만" 눈물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의 누나인 박수지 씨가 동생 부부와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할 것이 없다"며 입장을 밝혔다.박 씨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중, 류필립·미나 부부와 불화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해명할 게 뭐가 있겠느냐"며 "죄송하지만 필립이 관련 질문은 그만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박 씨는 "다이어트는 천천히 하는 것"이라며 "살쪘다고 실망하는 사람은 별로"라고 말했다. 라이브 중 눈물을 보이기도 한 그는 "응원이 감사해서 그렇다"며 "지쳐서 우는 게 아니라 감동받아 우는 거고, 아무 일 없다"고 덧붙였다.150kg의 초고도비만이었던 박 씨는 미나와 류필립의 도움으로 72kg까지 체중을 감량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요요 현상으로 체중이 108kg까지 다시 늘었고, 박 씨가 더 이상 미나와 류필립 부부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가족 간 불화설이 제기됐다.류필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나와의 갈등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싫은 걸 억지로 시킬 수 없지 않냐"며 "80kg까지 감량해 건강해 보일 수는 있지만, 그게 행복과는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누나가 '그만하고 싶다'고 해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었다. 싫다는 사람에게 어떻게 강요하겠느냐"고 했다.그는 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건 미나 씨였고, 저는 그 도움을 받는 입장이었다"며 "좋은 일이라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지 누나와 이제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2025.10.16 09:56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홍석천상' 신설…성소수자 배우 최초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가 올해부터 한국단편경쟁 연기상 ‘홍석천 프라이드 어워드’를 신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성소수자 배우이자, 올해로 커밍아웃 25주년을 맞은 배우 홍석천이 후원하는 ‘홍석천 프라이드 어워드’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 수여되는 연기상으로, 홍석천 배우가 직접 상금을 후원한다.홍석천 배우는 앞서 제5회 프라이드 갈라에서 받은 상금 500만 원을 기금으로 내놓았으며, 앞으로 매해 100만 원씩 상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이 상은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성소수자 배우 홍석천이 직접 후원하는 상으로, 국내 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성소수자 배우의 이름이 걸린 어워드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의 뜻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선배 배우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연대의 약속’이기도 하다.홍석천은 2000년 9월, 대한민국 연예인으로서는 최초로 공개 커밍아웃을 하며 한국 사회의 성소수자 인식 변화를 이끈 상징적인 인물이다.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의 ‘쁘아송’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커밍아웃 이후 방송활동의 중단이라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서 동성애자 역으로 복귀하며 진정성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홍석천은 최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을 통해 신인 배우들을 소개하고, 성소수자 방송인을 발굴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배우상 후원 역시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홍석천은 “배우로서 나의 커밍아웃이 한국 사회의 변화

    2025.10.16 09:15
  • 수지·김선호 드라마 中 촬영 취소…'북극성' 혐중 논란 불똥 튀었나

    배우 수지와 김선호가 출연하는 디즈니+ 새 시리즈 '현혹'이 중국 로케이션 촬영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제작사 쇼박스 측은 "중국은 여러 로케이션 후보 중 하나였을 뿐,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쇼박스 관계자는 15일 한경닷컴에 "로케이션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중국 역시 여러 촬영 후보지 중 검토 중이던 단계였다. 아직 최종 확정된 지역은 없다"고 전했다.앞서 '현혹' 측이 당초 10월 중국 로케이션 촬영을 계획했으나 돌연 취소하고 국내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드라마 속 실제 배경에 중국 상하이가 등장하지만, 촬영 직전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서는 최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논란의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북극성'에서 전지현이 연기한 문주가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하는 대사가 등장한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혐오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북극성'의 홍콩 촬영 장면을 중국 도시 다롄으로 설정한 점을 두고 "중국 도시를 의도적으로 추하게 표현했다"는 비난이 이어졌으며, 극 중 별 다섯 개 문양의 카펫이 밟히는 장면에서는 "중국 국기를 모욕했다"는 해석까지 나왔다. 악역이 중국어로 대사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부정적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이 여파로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일부 브랜드가 광고를 중단하기도 했다. 한 중국 의류 브랜드가 전지현을 모델로 서울에서

    2025.10.15 17:48
  • 日 언론, 생체실험 고발 中 영화에 "세계가 비웃을 수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731부대의 생체실험 실체를 폭로하는 중국 영화 '731'에 대해 일본 언론이 "세계가 비웃을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중국 영화 '731'이 중국 내 영화 플랫폼과 관객으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731'은 영화평가 사이트 'IMDb'에서는 10점 만점 중 3.2점의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중국 내 주요 영화 플랫폼 '마오옌'과 '더우반'에서도 "세계에서 공개된다면 비웃음을 살 것"이라는 혹평이 이어졌으며, 일부 플랫폼은 평점 공개를 중단했다.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올해를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으로 지정하며 대대적인 항일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731'은 개봉 초반 중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다. 개봉 첫날 전국 상영 횟수는 25만6000회를 넘어 1일 기준 최다 상영 기록을 세웠고, 공개 열흘 만에 누적 흥행수입 14억5600만 위안(약 311억 원)을 기록했다.마이니치는 관객들의 평가는 냉담했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역사적 사실보다 과장된 연출에 치중했다", "국산 블록버스터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비판을 보였다는 것. IMDb에서도 "역사와 희생자에 대한 모독이다", "이 정도 수준의 감독이 이런 주제를 다뤄선 안 된다"는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영화는 세균 확산을 위해 벼룩과 쥐를 이용하거나, 인체 실험을 자행하는 등 실제 731부대의 행적을 일부 반영했지만, 갑작스러운 오이란 행렬 장면이나 시대착오적인 의상 등 비현실적 연출이 전개 몰입을 방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731&

    2025.10.15 15:51
  • "큰 충격 받았다"…中 프로듀서 놀라게 한 K-뮤지컬 '홍련'

    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이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첫 라이선스 초연을 올린다.제작사 마틴엔터테인먼트는 15일 "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의 중국 첫 라이선스 수출 및 상하이 초연이 공식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10월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상하이 중극장 ‘상해공무대(Shanghai Gong Stage)’에서 총 17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지난해 7월 한국에서 초연된 '홍련'은 전통 설화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를 결합한 서사로 주목받은 작품이다.배시현 작가, 박신애 작곡가, 이준우 연출, 김진 안무, 이성준 음악감독 등 국내 대표 창작진이 참여했다. 국악 선율과 록 사운드가 결합된 음악이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며 예매처 평점 9.9점, 평균 객석 점유율 99.6%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극본상·연출상·작곡상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상을 수상했다.이번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단순히 대본과 음악을 수출하는 수준을 넘어, 편곡·연출·안무 등 창작의 핵심 요소까지 한국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재현하는 '레플리카형'으로 제작된다. 무대 디자인과 의상 등 일부 시각적 요소는 현지화되지만, 작품의 정체성을 이루는 주요 요소들은 한국 공연의 형태를 유지한다. 이준우 연출과 김진 안무감독은 현지 배우들을 직접 지도하며 한국 초연의 완성도를 재현할 예정이다.중국 공연에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정패현(程佩弦) 연출과 강청화(姜清华) 음악감독이 참여한다. 중국 공연 프로듀서 왕작문(王作文)은 "한국에서 '홍련'을 처음 봤을 때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에 큰 충격을 받았다"

    2025.10.15 14:49
  • 고소영 "활동 쉬었더니"…유튜브 채널 시작 이유 '깜짝 고백'

    배우 고소영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대중과의 소통'을 꼽았다. 15일 코스모폴리탄은 고소영이 9년 만에 이 매거진 커버를 장식하게 됐다며 화보를 공개했다. 고소영은 인터뷰에서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고 느낀다"며 "올해는 개인 유튜브 채널과 예능 프로그램 '고소영의 펍스토랑', '오은영 스테이'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한 해가 저무는 데 대한 아쉬움은 없고, 오히려 이 시간을 통해 얻은 에너지가 크게 느껴진다. 새로운 일들을 향한 기대와 설렘이 크다"고 말했다.배우뿐 아니라 MC로서의 활동에 대해서는 "사실 부담감이 있었다. 진행자로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해줄 만큼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적인 조언보다 그동안의 경험에서 얻은 생각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느꼈다"고 밝혔다.이어 "후배 세대에게는 제가 그 시절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상대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할 때 큰 성취감을 느낀다. 그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깨닫게 됐다"고 덧붙였다.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공감이다. 제 채널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은 모두 칭찬으로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대화한다"며 "요즘은 경쟁이 치열한 시대이지만, 제 채널만큼은 따뜻하고 다정한 공간이 되길 바랐다. 게스트들이 부담 없이 밥을 먹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고소영은 또한 "

    2025.10.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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