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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시내버스 요금이 25일 첫차부터 200~400원 인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일반형·좌석형은 각 200원,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은 각 400원 오른다. 도는 2019년 9월 이후 계속 시내버스 요금을 동결했으나, 유가와 인건비 인상, 차량·안전 개선 투자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고려해 6년 만에 요금 조정을 결정했다. 이는 소비자 단체 대표·업계 관계자·관련 전문가 등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한 데 이어 최근 도의회 의견청취·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정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버스 이용객 수 감소로 운송업계는 매년 누적된 운송 적자를 안고 있으며 안정적인 운행 횟수 제공, 배차 간격 유지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2026년까지 운송업체 누적 적자만 3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경영 상황 개선과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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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도민의 요금 부담 최소화를 위해 만 19살 이상에게 월 20~35%를 환급하는 ‘더(The) 경기패스’를 월 61회 이상 이용한 금액분부터 전액을 환급한다. 만 6~18살 도민에게는 연 24만원 한도 교통비를 100% 환급하는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현재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되는데, 이달부터 지역화폐 앱(App) 내 교통비 쿠폰으로 받아 재사용하도록 개선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