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아야나 리조트(AYANA Resort)의 대표 웰니스 공간 ‘아야나 스파(AYANA Spa)’가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오프라 데일리(Oprah Daily)에서 발표한 ‘2025 호텔 오-워즈(2025 Hotel O-Wards)’에서 세계 최고의 데스티네이션 스파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호텔 오-워즈’는 오프라 데일리 편집진이 1년 동안 전 세계 호텔과 리조트를 직접 방문해 체험한 후 선정하는 글로벌 어워드다. 이 중 ‘세계 최고의 데스티네이션 스파(Best Destination Spa)’는 전문 테라피스트의 수준, 프로그램 구성, 공간의 치유적 설계, 체류 경험의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며, 올해 단 53곳만이 이름을 올렸다.
아야나 스파는 발리 남부 90헥타르 규모의 열대 정원 속 아야나 리조트 단지 내에 자리한다. 총 47개의 트리트먼트룸, 인도양 해수를 활용한 대형 탈라소테라피 풀, 그리고 천연 바위 위에 세워진 시그니처 공간 ‘스파 온 더 록스(Spa on the Rocks)’를 통해 자연과 전통,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야나 스파는 인도네시아 전통 치유(Traditional Therapies of Indonesia) 시리즈로도 유명하다. 천연 허브와 오일, 마사지, 뷰티 리추얼이 어우러진 이 프로그램은 몸의 균형과 내면의 안정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전해 내려온 치유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진정한 웰니스의 본질’을 구현하고 있다.
스파의 중심에는 인도양에서 끌어올린 따뜻한 해수가 흐르는 탈라소테라피 풀이 자리한다. 제트 마사지와 버블존이 결합된 이 공간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로를 해소해주는 회복의 여정을 제공한다. 해수 속 미네랄이 피부에 직접 닿는 체험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몸의 깊은 균형을 되찾게 한다.
특히 하루 단 두 팀만 이용 가능한 프라이빗 스위트 스파 ‘스파 온 더 록스’는 천연 바위 위에서 파노라마 오션뷰를 감상하며 전문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아야나 스파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파도 소리와 햇살, 그리고 테라피스트의 손길이 어우러진 이곳은 “인생에서 단 한 번은 경험해야 할 스파”로 손꼽히며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