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SK(주)가 보유하고 있는 SK실트론 지분 70.6%가 인수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사업 리밸런싱 차원에서 SK실트론 매각을 추진 중이다. MBK파트너스·한앤컴퍼니 등과 협상을 벌였으나 금액에서 이견을 보였고, 두산이 새로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반도체 사업 강화 차원에서 SK실트론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지난 2022년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테스나를 46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