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요토미 희대요시', '나경원 언니 의혹', '주진우 응시' 등 연일 물의를 빚고 있는 친여 성향의 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후원금 모금을 마감했다.
최혁진 의원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작성한 편지를 올리며 "2025년 국회의원 후원 모금이 마감됐다"고 알렸다.
그는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후원금 모집이 완료됐으며 전체 후원자의 98%가 소액 후원이었다"며 "'힘내라'는 응원 한마디가 큰 울림으로 다가와 '더 진심으로 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늘 여러분 곁에서 함께 서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무리한 공세에 기행까지
연일 논란에 구설수
최혁진 의원은 최근 이해하기 어려운 기행과 무리한 공세를 펼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빗대 '조요토미 희대요시'로 표현한 합성 사진을 들어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또한 '나경원 의원의 친언니가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씨 내연남인 김충식씨에게 새 내연녀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나경원 의원은 4녀 중 장녀로 친언니가 없다. 그러나 최혁진 의원은 '언니가 없다'는 해명에도 의혹을 반복 제기해 그날 법사위 국감은 파행으로 이어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혁진 의원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진성철 대구고법원장에게 재판소원 관련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주진우 의원을 향해 90도로 몸을 틀고 얼굴을 빤히 응시했다. 주진우 의원이 "뭐 하시는 거냐"고 항의하자 최혁진 의원은 "열심히 경청한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이에 주진우 의원이 "바로 옆에 붙어 (질의를) 방해했다. 이렇게 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재차 항의하자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주진우 의원과 최혁진 의원 모두에게 퇴장하라고 명령했고, 여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면서 감사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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