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수의대생의 청춘을 기록한 ‘VET마블’ 2025 전국수의학도축전

제35회 전수축, 8월 14일~16일 충북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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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는 제35회 전국수의학도축전(전수축)이 8월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청주 충북대 개신캠퍼스에서 열렸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와 충북대 수의대 31대 학생회 V:ENUS가 공동 주최한 올해 전수축에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에서 450여명의 수의대생들이 운집했다.

매년 동물의 숲, 별주부전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온 전수축은 올해 보드게임인 ‘VET마블’을 테마로 삼았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미션과 게임을 통해 가상의 화폐 ‘베티머니’를 모으며 팀워크를 다졌다.

첫날 전수축은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회장단의 개회 선언과 나기정 충북대 수의대 학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각 대학 별 학생회장들의 재치 있는 학교 소개가 이어졌다.

이번 전수축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로얄캐닌은 퀴즈대회 ‘영양학 골든벨’을 개최했다. ‘고양이에게 필수적인 비타민이 아닌 것은?’과 같은 문제를 풀면서 참가자들은 수의학도로서 갖춰야 할 영양학 지식을 쌓으며 친목을 다졌다.

조별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는 ‘위조 입국신고서 찾기’, ‘질문리스트 작성’, ‘일심동체’, ‘수하물 무게 맞추기’, ‘단체사진 촬영’ 다섯 가지 미션이 캠퍼스 곳곳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미션을 완수하며 팀워크를 키우고 VET마블 게임을 위한 베티머니를 획득하며 추억을 쌓았다.

첫날 저녁식사 후에는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와 함께하는 전야제가 이어졌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밴드부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공연 중간에 힐스의 회사 소개와 제품 철학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며 경품을 추첨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스탠딩 구역에서 함께 뛰고 노래하며 공연을 즐겼다. 충북대 수의대 밴드 ‘비상’이 청춘을 상징하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앵콜곡으로 연주하며 전야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전수축 둘째날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수의학도의 열정을 담아냈다.

둘째날 오전은 ‘이안동물의료센터와 함께하는 황금열쇠 찾기’로 시작했다. 황금열쇠 찾기는 충북대학교 세종 공동캠퍼스와 청주 개신캠퍼스에 각각 진행됐다.

세종 공동캠퍼스에서는 수의학도 임상실습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선착순으로 선발된 36명의 학생들은 세종캠퍼스를 둘러보고 세종 충북대 동물병원 영상의학실과 연계한 임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충북대 수의대 나기정 학장과 이현직 학과장이 세종 충북대 동물병원에 마련한 미래형 수의학 교육 인프라와 개편된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방광모델을 활용한 초음파 실습, 더미를 이용한 카테터 및 기관삽관 실습, 심장모델을 활용한 혈관중재술(Intervention Radiology) 실습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정문 잔디밭에서 ‘Vet마블 즐기기’가 이어졌다. 행사 도중 폭우로 한 차례 중단됐지만 학생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부스 게임은 ‘배트로 물베기’, ‘케이팝 벳 헌터스’, ‘테크놀로지아’, ‘렛츠고 쌈바’, ‘달려라 달팽아’ 등 각국의 컨셉을 살렸다. 기상악화에 따른 ‘Vet 마블 즐기기’ 지연 및 ‘Vet마블 피날레’ 행사 취소로 ‘베티 머니’ 개념을 폐지 했다. 당초 진행하려 했던 부스별 크루 점령전에 따른 ‘베티 머니’ 차등 지급 대신, 크루별 부스 점령도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분배했다.

저녁에 예정됐던 ‘VET마블 피날레’ 행사도 폭우가 이어지며 아쉽게 취소됐다. 대신 조별 저녁식사 지원금을 제공해 학생들의 교류를 이어갔다.

마지막 날인 셋째 날 오전에는 학교별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혜수 기자 studyid0811@gmail.com

정지영 기자 jiyeong6866@gmail.com

[포토뉴스] 수의대생의 청춘을 기록한 ‘VET마블’ 2025 전국수의학도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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