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는 이창희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이 알리 아사디푸어 영국왕립예술학교 컴퓨터과학연구센터장과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AI 여서’가 세계 최고 권위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2025’에서 디지털 휴머니티 부문 영예상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AI 여서는 세계 유일 여성 문자인 중국의 ‘여서’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팀은 여서를 컴퓨터 언어학과 접목해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설치 작품을 구현했다. 작품 속 인공지능(AI)은 19세기 중국 여성들의 소통 방식을 학습해 스스로 새로운 언어를 생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계가 새로운 언어를 창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예술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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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세영 기자
- moon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