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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2025] 초전도 양자컴 근본원리 발견한 과학자 3명 물리학상(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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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2025] 초전도 양자컴 근본원리 발견한 과학자 3명 물리학상(2보)

2025.10.07 19:16
왼쪽부터 존 클락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명예교수, 미셸 드보레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 존 마티니스 미국 산타바버라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 Nobel Prize Outreach 제공
왼쪽부터 존 클락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명예교수, 미셸 드보레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 존 마티니스 미국 산타바바라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 Nobel Prize Outreach 제공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초전도 방식 양자컴퓨터 등 현존 양자기술의 근본적인 원리를 규명한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202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영국 출생 존 클락(83)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명예교수, 프랑스 출생의 미셸 드보레(72)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 존 마티니스(67) 미국 산타바바라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들은 전기 회로 실험을 통해 양자역학 현상인 양자 터널링을 파악했다.


수상자들은 1984년과 1985년에 특정 조건에서 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체 회로를 활용해 실험을 수행했다. 두 초전도체 사이에 얇은 절연층을 삽입한 '조셉슨 접합(Josephson junction) 구조'를 구현하고 '쿠퍼 쌍(Cooper pairs)'이라는 전자쌍이 절연층을 뛰어넘는 양자 터널링 현상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전체 회로 시스템이 양자화되어 특정한 양의 에너지만 흡수하거나 방출한다는 뜻이다. 조셉슨 접합을 기반으로 한 초전도 회로는 미래 전략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터의 대표적인 구동 방식 중 하나다. 


노벨위원회는 "100년 된 양자역학이 끊임없이 새로운 놀라움을 선사한다"며 "양자역학은 모든 디지털 기술의 기초이므로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양자 암호화, 양자컴퓨터, 양자센서 등 차세대 양자기술 개발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은 메달, 증서와 함께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5500만원)를 3분의 1씩 나눠 갖는다. 상금은 스웨덴 과학자 알프레드 노벨이 남긴 유산을 투자한 금액으로 시상식은 오는 12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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