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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단백질 결정 생성 국내 첫 실험…스페이스린텍, 연구 모듈 24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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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단백질 결정 생성 국내 첫 실험…스페이스린텍, 연구 모듈 24일 발사

2025.08.22 15:42
스페이스린텍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우주의약 실험 모듈 BEE-PC1. 스페이스린텍 제공
스페이스린텍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우주의약 실험 모듈 BEE-PC1. 스페이스린텍 제공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Space LiinTech)'이 자사가 개발한 국내 최초 우주의약 연구 모듈 'BEE-PC1'이 오는 24일 오후 3시 45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가 주관하는 33번째 상업 보급 서비스 임무(CRS-33)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스페이스린텍의 우주의약 연구 모듈 발사는 대한민국 우주의학 연구 역사상 처음 이뤄지는 시도다. 

 

BEE-PC1 모듈은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단백질 결정화 실험을 수행하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기존 우주바이오 실험과 달리 우주비행사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우주항공청의 민간 우주기업 육성 정책 지원 덕분에 이룰 수 있던 여정”이라며 “이번 발사가 대한민국 우주바이오 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모듈은 ISS 도착 후 약 4개월간 실험을 진행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미국 하버드 의과대와의 협력을 통해 분석될 예정이다. 우주의약 연구를 통해 지상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고순도 단백질 결정 생성이 가능해져 향후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린텍은 이번 실험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우주의약 상업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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