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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완화에 관여하는 핵심 T세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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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완화에 관여하는 핵심 T세포 발견

2025.07.31 19:26
자가면역 뇌척수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완화하는 데 T세포가 관여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자가면역 뇌척수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완화하는 데 T세포가 관여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자가면역질환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면역세포인 ‘조절 T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 

 

서울대는 박성규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특정 T세포가 조절 T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세포 및 분자 면역학'에 지난 23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절 T세포는 자가면역질환을 완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Notch2 발현 CD4 T세포’라는 새로운 유형의 T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들이 조절 T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야기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자가면역질환 동물모델인 ‘실험적 자가면역 뇌척수염(EAE) 쥐 모델’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조직에서 Notch2 발현 CD4 T세포가 단백질 ‘Notch2’는 높은 수준으로, 단백질 ‘Foxp3’은 낮은 수준으로 발현하는 특징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Notch2 발현 CD4 T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인 막결합형 TNF-α와 TGF-β는 조절 T세포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조절 T세포의 증식과 기능 강화를 유도한다는 점도 규명됐다. 

 

E3 유비퀴틴 리가제라는 효소의 일종인 Nedd4는 Notch2 분해를 매개했고 Foxp3 특이적 Notch2 유전자 결손 시에는 조절 T세포 증식이 저해됐다. 

 

연구팀은 “조절 T세포 증식을 촉진해 자가면역질환으로 생긴 염증을 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T세포를 최초로 제시했다”며 “이번 연구는 Notch2의 안정성을 조절하는 Nedd4-Notch2축이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분자 표적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doi.org/10.1038/s41423-025-01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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