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이노스페이스·스페이스린텍·인터그래비티, 우주의학 사업화 '맞손'

통합검색

이노스페이스·스페이스린텍·인터그래비티, 우주의학 사업화 '맞손'

2025.01.09 11:44
(왼쪽부터) 이노스페이스, 스페이스린텍,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가 1월 8일 스페이스린텍 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이사, 이기주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가 8일 스페이스린텍 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제공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우주의학기업 '스페이스린텍', 우주탐사기업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인터그래비티)'와 손잡고 우주의학 연구 및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수송, 회수 플랫폼과 장치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페이스린텍의 우주의학 연구 및 제약 플랫폼 관련 기술 △이노스페이스의 우주의학 맞춤형 우주발사체 탑재 기술 △인터그래비티의 궤도 수송선 및 지표면 회수 관련 기술 등 세 기업의 독자적이고 차별적인 기술을 융합해 우주제조 및 회수에 필요한 요소기술의 전주기를 완성하고 상업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페이스린텍은 최근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의료 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개발’ 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7월 국내 민간 첫 상업 위성 발사를 위해 자체 개발한 ‘한빛-나노(HANBIT-Nano)’ 발사체의 발사를 준비 중이다. 2024년 설립된 인터그래비티는 무독성 고효율 추진기관을 앞세워 궤도 수송선과 회수선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의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사업 분야 중 시장을 우주로 확장했을 때 가장 많은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 1위가 제약산업이다. 중단기적으로 최대 42억달러(약 6조 10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국내 우주기업 3사가 우주의학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선점하기 위해 뜻을 모아 그 시작을 함께하는 것이 의미가 큰 이유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주의학 모듈 수송용 우주 발사체 및 시스템 개발과 함께 우주의학 분야의 새로운 발사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이사는 “분야별 대표 우주기업들의 이번 업무협약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우주제약 산업을 향해 협력의 장을 만드는 의미 있는 첫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우주를 활용한 신약개발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이 주요 플레이어로서 인식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의미도 크다”라고 말했다.

 

이기주 인터그래비티 대표이사는 “국내 우주기업 3사가 공동으로 우주바이오에 관한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신속하게 기술을 시연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우주에서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