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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주인의 기록]③ 인공위성 어떻게 만들어지나…항우연 위성총조립 시험센터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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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주인의 기록]③ 인공위성 어떻게 만들어지나…항우연 위성총조립 시험센터 탐방

2024.10.17 10:00
한국형 발사체에 대한 설명을 듣는 어린이 우주 기자단.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한국형 발사체에 대한 설명을 듣는 어린이 우주 기자단.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편집자 주] 동아사이언스는 <어린이과학동아> 20주년을 맞아 제1회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를 열었습니다. 5월부터 8월까지 1654명의 초등학생이 어린이 우주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각종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최종 어린이 우주인 선발을 기념하며 어린이 우주 기자단의 여정을 되돌아봅니다. 

 

지난 6월 18일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방문해 누리호와 다누리의 개발 공정을 배우고 위성총조립 시험센터, 위성운영동 등 핵심 연구 시설을 탐방했다. 항우연은 대한민국의 우주 기술 개발을 이끌어온 대표적인 연구 기관으로 우주 발사체와 인공위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날 우주 기자단은 항우연 위성총조립 시험센터에서 인공위성의 핵심 부품을 관찰하고 인공위성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했다. 위성총조립 시험센터는 인공위성을 조립하고 위성이 실제 발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연구원들은 발사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와 이에 대비한 기술에 관해 설명했다. 임호균 어린이 기자는 "인공위성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위성총조립 시험센터에 이어 기자단은 위성운영동으로 이동해 실제로 운영 중인 인공위성의 궤도와 상태를 추적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연구원들은 실시간으로 위성의 위치와 궤도를 추적하고 분석해 이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시연했다. 이 과정을 통해 우주 기자단은 인공위성의 실제 운영 방식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전문가 강연은 항우연 25년 경력을 가진 인공위성 연구자인 한조영 박사가 맡았다. 한 박사는 '우주 쓰레기 문제와 아리랑위성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박사는 우주에 떠다니는 쓰레기의 양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 궤도에서 운영되는 위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년 유럽우주국에 따르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 쓰레기는 1억 3000만 개 이상이다. 한 박사는 "여러 나라가 우주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이 개발된 인공위성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리랑위성이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1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아리랑위성은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우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션에 참여한 김강윤 어린이 기자는 "우주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오늘 활동을 통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최예림 어린이 기자는 "관제실에 방문했을 때 최근 본 영화 '더문’이 떠올라서 신기하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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