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손재주로 평범한 생활용품을 예술작품으로 변신시킨 작품이 있어 화제다. 일본 아티스트 이와사키 다카히로가 칫솔의 미세한 모를 이용해 전파 송신탑, 전력 공급탑 등을 축소 규모로 재현한 미니어처 구조물을 선보인 것.
이 칫솔모 건물은 이를 지지하는 받침대가 되는 칫솔의 모를 하나 하나씩 뽑아 접착제로 이어붙여 만든 것이기 때문에 구조물의 색상은 받침대 칫솔모의 색상과 동일하게 제작된다. 히로시마에서 예술과 철학을 공부한 작가는 일본 산업화 역사에서 영감을 얻어 전파 송신탑, 전력 공급탑 등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칫솔모는 물론 머리카락, 수건 실, 먼지 등과 같은 미세 재료를 즐겨 사용하는 그는 코니아일랜드와 요코하마의 대관람차,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 등 유명 구조물을 재현해낸 <무질서로부터> 시리즈로 명성을 얻어 일본은 물론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한국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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