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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수시 경쟁률 15.49대 1…5년간 지원자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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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수시 경쟁률 15.49대 1…5년간 지원자 62% 증가

2025.10.22 11:20
광주과학기술원(GIST)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새로운 랜드마크 ‘GIST 정문’. 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랜드마크 'GIST 정문'. 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 2026학년도 수시 전형(215명 모집)에 3331명이 지원해 15.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든 전형에서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늘었다. 


최근 5년간 GIST 수시모집 지원자 수는 2022학년도 2048명에서 2026학년도 3331명으로 6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률은 11.38대 1에서 15.49대 1로 상승했다.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별 경쟁률은 고른기회전형 22.6대 1(15명 모집, 339명 지원), 특기자전형 17.5대 1(10명 모집, 175명 지원), 학교장추천전형 14.55대 1(40명 모집, 582명 지원), 일반전형 12.64대 1(150명 모집, 1,896명 지원)로 모든 전형에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GIST 입학팀 관계자는 “전형 체계의 큰 변화 없이도 지원자가 고르게 늘었다”며 “특히 학교장추천전형과 일반전형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GIST는 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와 함께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에서 제외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이 경쟁률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4대 과기원 중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곳은 GIST가 유일하다. GIST는 성적이나 서류 중심 평가에 의한 ‘수치 경쟁’을 지양하고 면접을 통해 수험생 개개인의 창의적 사고력, 논리적 표현력, 진학 의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수정 입학학생처장은 “면접이 수험생에게 심리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GIST는 학생의 열린 사고와 태도를 직접 보고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철학에 공감하는 수험생이 늘면서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GIST는 올해 2월 학사조직 개편을 통해 학사과정 1학년 신입생 교육을 위한 ‘도전탐색과정’을 신설했다. 모든 신입생은 도전탐색과정 소속으로 수학·컴퓨터 프로그래밍·생물학·물리학·화학 등 기초과학과, 언어, 소프트웨어, 예체능, 세미나 등 5개 필수 영역과 철학·법학·경제학·역사학·정치학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선택 영역을 탐색한다. 2학년 진학 시에는 ‘전공 선언(major declaration)’을 통해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2026학년도 GIST 수시모집 서류전형 합격자는 23일 18시 발표된다. 30~31일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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