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는 브랜드 수익을 학생들에게 환원해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로 이어가는 ESG 프로그램 'PDSP'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브랜드 수익은 KAIST 캐릭터 넙죽이 등 브랜드 상품 판매 수익을 말한다. PDSP는 KAIST 학부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사회적·기술적 문제를 탐구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연구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등 딥테크 트랙과 기후변화, 탄소중립,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ESG 트랙으로 분리 운영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브랜드가 만들어 낸 가치를 학생들에게 되돌려주는 상생형 혁신 모델을 만든 것도 KAIST의 힘"이라며 "학생들이 직접 정의한 문제를 통해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창의적 연구가 사회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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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이주혁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이원호 금오공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전기 생산 효율을 4배 높인 차세대 고분자 전해질 소재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10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분자 구조 설계를 통해 마찰대전 극성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전략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기존 이온성 액체의 한계를 극복한 이온 고정형 고분자 전해질을 구현했다. 이 소재는 기존 대비 최대 4배 높은 전압 출력을 보였고 60℃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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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들이 뽑은 ‘우수대학 1위’ …수시 지원 3년 새 2배, 경쟁률 8.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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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학생들이 뽑은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됐다. ‘2025 INUE·한경 대학평가’에서 10~50대 응답자들은 KAIST를 최고 대학으로 꼽았다. 반면 60대 이상은 여전히 서울대를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해 세대별 인식 차이도 드러났다. KAIST(총장 이광형)는 2026학년도 학사과정 수시전형에 총 6991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7.6%(491명)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쟁률은 지난해 7.98대 1에서 8.47대 1로 상승하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원 규모는 2023학년도 대비 약 1.9배로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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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구성원의 절반 가까이가 직장 내 괴롭힘이나 부당한 대우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비정규직·대학원생 등 취약 계층에서 피해가 집중돼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 카이스트 유니온 지부는 KAIST 구성원 1만155명 중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KAIST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4일까지 KAIST 구성원 1만155명 중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6%p다. 전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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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미래세대 위한 것...유전자가위로 기후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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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행복하게 늙어가길 바랍니다. 딸 아이가 90대가 되는 세기 말, 지구가 불타는 지옥이라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불행하겠죠. 제가 평생 다뤄온 '유전자교정' 기술을 질병 치료에서 기후위기 대응 기술로 확장하려는 이유입니다.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이라 생각하고 깃발을 들겠습니다." 추석 연휴 전 서울 금천구 그린진 본사에서 만난 김진수 KAIST 교수(61)는 새로운 목표를 밝히며 눈을 반짝였다. 이제 막 연구의 첫발을 내딛는 연구 초년생 같았다. 김 교수는 유전자가위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다.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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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구 기자
- 2bottle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