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혁진 교수 서울대 교수(전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지질 나노입자 기술을 민간기업 서지넥스에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연구를 통한 확보한 이 기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비롯한 핵산 의약품을 세포 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최근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mRNA를 비롯한 핵산 의약품 개발이 확대되면서, 이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지질 나노입자 기술은 백신 전달체의 핵심 기술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 국립암센터는 데이비드 호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암 진단·치료 분야의 최신 동향을 다룬 리뷰 논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밀 진단·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AI가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을 넘어 암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음을 제시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IF 16.6) 특별 시리즈 '컴퓨터 연구·데이터 과학·AI로 여는 암 연구의 새로운 발견'에 게재됐다.
■ 이대목동병원이 개원 3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6일 서울 양천에 위치한 이대목동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32년 전 이대목동병원은 환자 중심의 따뜻한 의료를 목표로 문을 열고 지역 내 유일한 상급종합의료기관으로서 최고의 진료를 제공해 왔다"고 돌아봤다.
■ 연세대는 김휘영 연세의대(신경외과학교실) 교수와 최모나 연세간호대(간호정보학 연구실)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초거대 AI 기반 간호기록지 자동 생성 및 업무 자동화 기술 개발’을 수행하게 됐다. 국비 지원금은 5년간 63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AI 도입으로 의료 현장의 기록업무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의료진은 환자 간호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