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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 덕분에 잊어버린 20자리 비번이 생각났다”[횡설수설/신광영]

    “하나님 덕분에 잊어버린 20자리 비번이 생각났다”[횡설수설/신광영]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이 있더라도 비밀번호를 아는 피의자 머릿속까지 수색할 수는 없다. 그래서 수사기관이 압수한 휴대전화를 열어보려면 주인의 협조가 필요하다. 수사를 직접 해본 피의자들 중에 이 점을 이용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을 때 자신의 …

    •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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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원재]이런 판사들이 아직도…

    [횡설수설/장원재]이런 판사들이 아직도…

    점심 자리에서 폭탄주가 오가던 법조계의 ‘낮술’ 문화는 2000년을 전후로 크게 줄었다. 과도한 음주로 인한 추태나 실언이 사회적 물의를 빚으면서, 드러내놓고 공공연히 술자리를 갖는 일은 점차 자제하게 됐다. 하지만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 듯하다. 지난해 6…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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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車 사고 환자 몰리는 한방병원… 보험치료비 연 1조 원

    [횡설수설/우경임]車 사고 환자 몰리는 한방병원… 보험치료비 연 1조 원

    요즘 운전 중 가벼운 접촉 사고가 나면 “일단 한방병원으로 가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응급실로 가봤자 환자 대접은커녕 귀가를 종용받곤 하지만, 한방병원에선 바로 입원해서 치료받기 쉽다는 것이다. 교통사고 환자가 한방병원으로 쏠리면서 자동차보험 한방병원 치료비가 지난해 1조 원을 …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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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No Kings”

    [횡설수설/우경임]“No Kings”

    18일 미국 수도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에서 백악관에 이르는 약 2.5km 구간에 ‘노 킹스’(No Kings·‘절대 권력’은 없다)를 외치는 수천 명의 반트럼프 시위대가 집결했다. 워싱턴 외에도 50개 주에서 700만 명이 넘게 참여해 6월보다 규모가 커졌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는 트루…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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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범고래’ 프로젝트에 도전장 낸 K-잠수함[횡설수설/신광영]

    폴란드 ‘범고래’ 프로젝트에 도전장 낸 K-잠수함[횡설수설/신광영]

    잠수함 2, 3척이 운용되는 해역에는 누구도 쉽게 침범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바닷속 유령’이라고 불릴 만큼 탐지가 어려워 적군으로선 잠수함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무장을 했는지 알 수 없어 도발 억제 효과가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협을 실감한 폴란드가 최근 심혈을 …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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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기자들은 못 막는다

    [횡설수설/이진영]기자들은 못 막는다

    국가 안보와 언론의 자유는 때론 충돌한다. 1971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펜타곤 보고서’ 보도가 대표적인 사례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감춰 왔던 베트남전의 실상을 담은 정부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고, 정부는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

    •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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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관석]“복수해야지, 안 되겠네”

    [횡설수설/장관석]“복수해야지, 안 되겠네”

    한 유튜브 매체 기자와의 7시간 통화 녹음, 한 재미교포 목사로부터 디올백을 받는 영상, 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을 뒷받침하는 명태균과의 문자…. 김건희 여사가 동영상, 통화 녹음, 문자와 메신저 캡처본 공개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김건희 게이트에 대한 …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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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희토류가 뭐길래

    [횡설수설/우경임]희토류가 뭐길래

    희토류(稀土類)는 이름과 달리 희귀하지 않은, 원소주기율표에 있는 금속이다. 네오디뮴(Nd), 세륨(Ce), 프라세오디뮴(Pr) 등을 포함한 17개 원소를 일컫는다. 희토류가 첨단 기술의 ‘소금’이 된 것은 극소량으로도 기능을 향상시키고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특성 때문이다. 애플…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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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노벨상이 주목한 ‘창조적 파괴’

    [횡설수설/정임수]노벨상이 주목한 ‘창조적 파괴’

    20세기 경제학의 양대 산맥이지만 대공황 이후 정부의 시장 개입을 주장하며 스타로 떠오른 영국인 케인스에 가려져 뒤늦게 이름을 알린 이가 오스트리아 출신 조지프 슘페터다.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라 불리는 기업가의 혁신이 자본주의를 이끄는 힘이라고 본 그…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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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관석]‘후관예우’

    [횡설수설/장관석]‘후관예우’

    기업 법무팀이 소송에서 핵심적으로 살피는 것 중 하나가 재판부 배당이다. 담당 판사의 출신 대학과 인맥, 검사 경력 유무, 평판까지 꼼꼼히 본다. 요즘엔 하나가 더해졌다. 어느 로펌 출신이냐는 것이다. 재판부에 특정 로펌 출신 판사가 있으면 그 로펌 변호사를 소송팀에 끼워 넣는 경우가…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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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이라니…

    [횡설수설/정임수]‘중국인 3대 쇼핑 방지법’이라니…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은 13만 명을 넘겨 지난해보다 30% 늘었다고 한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游客·유커)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여파다.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쓴 돈은 지난해 평균 1622달러(약 230만 원)로 압도적 1위다. …

    •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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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원재]‘나막신의 눈’

    [횡설수설/장원재]‘나막신의 눈’

    일본 정치에는 ‘나막신의 눈(雪)’이란 말이 있다. 신발 바닥에 들러붙은 눈처럼, 밟히는 수모를 감수하며 권력에 달라붙는다는 뜻이다. 자민당과 손잡고 26년 동안 여당 자리를 지켜온 공명당을 두고 일본 언론이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런데 공명당이 10일 정치자금 제도 개선 대책…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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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7년 만의 美 정부 셧다운

    [횡설수설/박중현]7년 만의 美 정부 셧다운

    “가미카제(태평양전쟁 때 일본 자폭 특공대) 같은 공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연방정부 ‘일시 업무 정지(셧다운)’를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다음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예산안에 여야가 합의하는 데 실패하자, 정부 마비를 야당의 발목 잡기 탓으로…

    •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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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연구비 삭감은 재앙”

    [횡설수설/박중현]“연구비 삭감은 재앙”

    해마다 노벨상 시즌에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분야별 수상자를 발표할 때 이들의 국적, 소속 기관에 관심이 쏠리는 건 한국인들만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공개된 7일엔 국적보다 특정 기업의 이름이 더 주목을 받았다. 공동 수상자 3명 중 2명이 미국 빅…

    •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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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신광영]트럼프 “이렇게 조용한 방에 있는 건 처음”

    [횡설수설/신광영]트럼프 “이렇게 조용한 방에 있는 건 처음”

    미국과 전 세계에서 복무하는 미군 장성은 830여 명이다. 이들이 어깨에 단 별을 다 합치면 1500개에 달한다고 한다. 지난달 30일 미국 버지니아주 해병대 기지에 이 별들이 일제히 모여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전군 장성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기 때문…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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