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쐐기 3점포 포함 19점…LG, 소노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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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패배했던 LG는 5일 원주 DB를 꺾은데 이어 이날도 승리, 시즌 성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8일 SK를 꺾고 개막 2연패를 끊었던 소노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3번째 패배를 당했다.

LG는 경기 초반 아셈 마레이가 골밑을 지배하면서 1쿼터를 23-17로 앞섰다. 2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지킨 LG는 칼 타마요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 마레이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나와 36-24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소노는 정희재의 3점포와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31-36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 허일영이 3점포와 2점슛을 연달아 넣어 41-32로 전반을 마무리한 LG는 3쿼터 들어 다시 소노의 추격을 받았다.

네이던 나이트가 살아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긴 소노는 속공 찬스에 케빈 켐바오가 덩크슛을 꽂아넣어 기세를 끌어올렸고, 이정현의 2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47-46 역전까지 일궜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양 팀이 55-55로 팽팽히 맞선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초반 흐름을 가져간 것은 소노였다. 이재도, 이정현이 연이어 3점포를 터뜨리면서 기세를 살렸다.

하지만 유기상의 3점포와 타마요의 연속 4득점으로 대등한 분위기를 만든 LG는 타마요와 마레이가 번갈아 득점하면서 73-69로 리드를 가져갔다.

소노가 이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LG는 유기상이 3점포를 작렬하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양준석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면서 78-71로 달아나 승기를 낚아챘다.

소노는 경기 종료 25초 전 이정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점수차를 4점차로 좁혔으나 더 이상 따라가지 못했다.

유기상은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5개의 3점포를 몰아치며 19점을 올렸다.

아셈 마레이가 17득점 18리바운드로 위력을 과시했고, 타마요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역시 더블더블을 써냈다.

소노의 주포 이정현은 24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외에 나이트가 18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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