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수소 배관 폭발 사고 관련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SK에너지가 두번째 사과문을 발표했다.
SK에너지는 23일 사과문에서 “지난 17일 울산공장 설비 보수작업 중 발생한 배관 화재 사고와 관련해 오늘 오전 치료를 받던 근로자 한 분이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했다”며 “사고로 인해 크나큰 상실과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근로자와 유족, 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K에너지는 “의료·보상·생활 전반에 대해 유가족에 필요한 조치를 회사가 책임지고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며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도움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번 사고의 아픔을 결코 잊지 않고, 모든 조치와 지원이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오전 울산 남구 용연동 소재 SK에너지 공장에선 정기 보수공사 중 배관이 폭발이 발생해 작업자 6명이 다쳤고, 이 중 화상으로 치료를 받던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이튿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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