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이배용 비서 참고인 소환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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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이배용 전 비서 소환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5 뉴시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5 뉴시스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전달해 국가교육위원장 자리에 앉은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23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비서를 소환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박씨는 지난 14일 특검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건강상 이유로 조사에 불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박씨를 상대로 이 전 위원장이 금거북이를 전달한 배경 및 국교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김 여사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김 여사 측에 금 4~5돈(150~200만원) 상당의 금거북이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축하 카드를 건네는 등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그가 그해 9월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되는 과정에 여사의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특검은 지난 7월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 관련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와 장모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카드 및 현직 경찰 간부들의 이력이 편철된 명단을 발견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골절상 등을 이유로 특검의 2차 소환에 불응한 바 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회복되는 대로 특검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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