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여대, AI융합교육-산학협력으로 미래 인재 양성 속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0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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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챌린지 존. 한양여대 제공

한양여대가 개교 51주년을 맞아 대학의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며 ‘AI와 산학협력으로 미래를 여는 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대학은 인공지능(AI) 융합교육과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가며 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실질적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양여대는 ‘AID(AI-Digital) 교육 선도대학’ 전략을 통해 캠퍼스 전반을 AI 혁신 허브로 조성하고 있다. IT 계열학과의 정원을 확대해 AI 핵심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전 학과 교육과정에 AI 활용 교과목을 편성해 AI 핵심 인재와 융합인재를 동시에 양성 중이다.

또한 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 사업을 통해 ‘AI-DX 기반 지역·산업 종합지원 거점 전문대학’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지역 산업체 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AI 직무 교육과 지역 주민 대상 AI 활용 평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의 혁신 성장에도 기여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한다.

최근 충남대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액션러닝 컨퍼런스’에서는 한양여대 윤서연 교수(AI 융합과)와 박설희 교수(반려동물보건과)는‘비(非)IT학과 AI-X 전공직무 교육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팀은 “교수자의 AI 융합 역량 강화가 곧 학생들의 직무 역량 제고로 이어진다”며“비(非)IT 학과에서도 산업 수요에 맞춘 AI 융합인재 양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각미디어디자인과(2026학년도부터 시각AI디자인과로 개명)는 제28회 졸업전시에서 ‘AI 활용과 산학협력’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아나운서 김성주 씨와 전통주 브랜드 ‘복순도가’의 의뢰를 받아 AI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실제 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결과물을 도출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했다.

한양여대는 AID교육혁신과 대학의 특성화 계획 추진을 위해 AI 융합혁신센터를 기획처 소속으로 개편하고 대학 차원의 AI-X(전공직무 융합)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 센터는 ▲AI-X 교육과정 확대 ▲맞춤형 학습지원 ▲산학연계 강화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교육과 연구 전반은 물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나세리 한양여대 총장은 “AI 강국 전략은 결국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교육에서 출발한다”며 “전문대학이 산업 현장과 긴밀히 연계해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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