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문화가 국격이자 경쟁력…규제 혁신 속도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13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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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문화콘텐츠 기반 확충에 필요한 재정이나 세제 규제 측면에서 혁신 속도를 내야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대수보)를 주재해 “21세기 국제사회에서는 문화가 국가의 국격이자 경쟁력, 국력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영토나 인구수도 많은 편도 아니고 국가 경쟁력 순위나 경제력, 군사력 등 많이 앞서있지만 압도적이진 않다”며 “그러나 한가지, 문화는 김구 선생이 소망하셨던대로 참으로 높고 강한 힘을 조금씩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문화라고 하면 우리가 보통 음악, 예술 이런 것들을 들지만 요즘은 드라마, 영화, 푸드, 뷰티, 온갖 영역을 다 포괄한다”며 “가장 종합적으로는 역시 문화 핵심은 민주주의라는 하나의 가치 체계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컬처 성취를 더욱 굳건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문화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적 대책 수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재정이나 세제 규제 측면에서 혁신 속도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국민 삶과 공동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국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없던 길도 만들어내는 게 정치 책임이자 주권자 국민들의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바람이 거셀수록 연이 높이 나는 것도 생각해야겠다”며 “지금 위기를 국민 삶 개선하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주권자 제1의 공복으로서 국가 역량을 단단하게 모아나가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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