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동산 대책 비판

국민의힘은 23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정책을 책임지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부동산 대책이 서민과 중산층을 억압하고 청년 주거 사다리를 막았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현금 부자에게 유리한 구조의 부동산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경 차관에 대한 갭투자 의혹도 제기하며, 국민의힘은 이는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부동산 정책을 철회하고 책임자들을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를 인신 공격으로 반박하며 대응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3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과 5월 각각 0.25%p 인하된 후 세 번 연속 동결된 것이다. 이창용 총재는 금리 동결 배경으로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소득 수준과 사회적 안정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높아 한국 경제 성장률 저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결정에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동결을 지지했으며, 1명은 인하를 주장했다. 한국은행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영향과 환율 변동성 등을 고려해 현행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국정감사 증인 출석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명 씨는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마친 후 취재진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국정감사는 2025년도 서울시에 대한 감사로 진행되었다. 명 씨의 증언은 정치권 및 행정 부처 간 의혹과 관련된 주요 쟁점으로 주목받았다. 현장에는 다수의 취재진이 몰려 명 씨의 입장 표명을 집중 보도했다. 그의 증언이 향후 정치적 파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유플러스, 서버 해킹 신고

LG유플러스가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해킹 피해 신고를 제출했다. 이번 신고로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올해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공식 신고한 상황이 되었다. 미국 보안 매체 프랙은 LG유플러스의 내부 서버 관리 시스템 소스코드 등이 해킹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KISA는 지난 7월 화이트해커로부터 LG유플러스 APPM 서버 해킹 제보를 받았으나, 약 3개월 만에 공식 신고가 이루어졌다. 이번 사건은 통신사들의 보안 취약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기술 '익시젠'이 EMNLP 2025 학회에 논문 채택되는 성과를 동시에 발표했다.

BS그룹과 IBK투자증권, 다각적 협력 체결

BS그룹과 IBK투자증권이 23일 서울 송파구 BS한양타워에서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금융, 에너지, 인프라, 부동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고형권 BS그룹 부회장, 최인호 BS한양 대표이사, 김만겸 BS산업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S그룹은 IBK투자증권의 금융 전문성과 자체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및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 미래 산업 발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ESG 경영 강화를 목표로 한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전망 및 APEC 정상회의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즉각적인 타결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합리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며 양국 간 협상 진전을 낙관했다. 현재 한미 간 관세·투자 협상의 핵심은 3500억 달러 투자금을 10년간 분할 납입하고 '현금 5%+α' 직접투자 방식을 미국이 수용할지 여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해각서(MOU) 서명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협상 타결에는 추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열릴 경우 적극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이번 협상은 한미 동맹 기반의 상식적·이성적 접근을 바탕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속심사 진행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2023년 7월19일 고 채수근 해병 순직 사건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 23일 오후 3시부터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주재 하에 심리가 진행되었으며, 임 전 사단장은 모든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날 취재진의 '부하 진술 강요 여부', '법적 책임 인정 여부' 등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채상병 순직 사건은 발생 2년 3개월 만에 핵심 피의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중대한 기로에 섰다. 한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도 동일 혐의로 구속심사를 받았으며, 그의 심문은 2시간 20분 만에 종료되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다. 수사 외압 및 은폐 의혹까지 포함된 이 사건의 법적 판단이 주목된다.

전북 청년 창업박람회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서 '2025년 전북 청년 창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 교류 지원과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청년의 꿈, 연결로 현실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진금융교육·자산형성·심리상담 등 통합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전북자치도가 주최하고 ㈜콜즈다이나믹스·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하여 창업 관련 다양한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청년 창업가, 투자자,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전북 지역 청년 창업 문화의 확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성공적 마무리

2005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회의는 APEC 최초로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를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인천 영종도에서 열렸다. 구윤철 부총리는 AI 시대의 경제질서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경주 APEC 정상회의로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의 주요 의제가 논의되었으며, '인천플랜'에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이 포함되었다. 구 부총리는 미·중 주도의 AI 발전이 다른 국가들의 소외를 초래할 수 있다며 포용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정상회의 직전 개최된 마지막 장관급 회의로, APEC 회원국 간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되었다.

교촌치킨 순살 메뉴 원상복구 결정

교촌에프앤비가 교촌치킨의 순살 메뉴 4종을 기존의 중량과 원육 구성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슈링크플레이션'과 관련하여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조치이다. 교촌치킨 측은 고객과의 소통 부족을 인정하며, 이전 중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표했다. 국정감사와 대통령실의 지적 후 이루어진 이번 결정은 특히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메뉴에 적용된다. 교촌은 해당 메뉴의 중량을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의 경우는 500g에서 700g으로, 반반순살(레드+허니)는 500g에서 600g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조치는 오는 11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