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버블' 및 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 3대 지수 하락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3일 코스피는 단기 고점 부담 속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 공방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59.84포인트(1.56%) 오른 3,883.68로 장을 마치며 엿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사천피'(코스피 4,000)까지는 116포인트(약 3%)만 남겨둔 상황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포인트(0.09%) 오른 3,827.2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한때 3,794.52까지 밀려났지만, 오후 반등에 나선 코스피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33포인트(0.71%) 떨어진 46,59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5포인트(0.53%) 밀린 6,699.40, 나스닥종합지수는 213.27포인트(0.93%) 하락한 22,740.40에 장을 마쳤다. '버블' 붕괴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업 오클로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매출이 견조했던 다른 종목에도 불안감이 전이되며 매물이 출회한 까닭이다. 여기에 미국 정부는 노트북부터 제트 엔진에 이르기까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제품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실질적인 매출이나 이익 개선이라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의 뚜렷한 변화 없이 오로지 성장 기대감이라는 모멘텀(동력)만으로 폭등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테마주에 대한 불안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는 이러한 미국 증시의 흐름과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 테슬
10-23 08:10매출 12% 늘어 시장 예상치 상회…세제혜택 종료 따른 구매 증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3분기(7∼9월) 281억 달러(40조2천616억원)의 매출과 0.50달러(716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망치 263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0.54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총 이익률은 18%로 시장 예상치 17.5%보다 소폭 높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1, 2분기 연속 매출 감소에서 성장세로 돌아섰다. 앞서 테슬라는 3분기 인도량이 작년 3분기 대비 7% 늘어났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에도 전체 순이익은 37% 급감한 13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관세와 구조조정 비용 증가, 탄소 배출권 판매 수익 감소를 이익이 줄어든 요인으로 언급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변화하는 연방 정부 정책과 비용 상승으로 인해 직면한 압박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세제 혜택 종료와 관세 부담 증가가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은 전년 동기 200억 달러에서 6% 증가한 212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탄소 배출권 매출은 4억1천700만 달러로 작년 3분기보다 44% 감소했다. 테슬라는 향후 실적 전망치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내년부터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과 전기 트럭 '세미'(Semi), 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3'(Megapack 3)의 양산을 목
10-23 06:05(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하자 투매가 나왔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이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33포인트(0.71%) 떨어진 46,59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5포인트(0.53%) 밀린 6,699.40, 나스닥종합지수는 213.27포인트(0.93%) 하락한 22,740.40에 장을 마쳤다. 넷플릭스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위축되던 투자 심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카드로 등장하면서 냉각됐다. 미국 정부는 노트북부터 제트엔진에 이르기까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제품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주요 외신이 보도한 이번 조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확인했다. 베선트는 "소프트웨어든, 엔진이든, 다른 어떤 것이든 수출 통제가 시행된다면 주요 7개국(G7)과 공조 속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번 조치는 아직 검토 단계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조치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미국 정부의 대응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초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핵심 소프트웨어의 대중(對中) 수출을 통제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점도 투심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5.87달러, 매출은 115억1천만달러라고 발표했다. EPS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 같은 소식에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날 10% 급락했고 증시 전반에
10-23 05:35(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3분기(7∼9월) 281억 달러의 매출과 0.50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전망치 263억7천만 달러를 상회했지만,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0.54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앞서 테슬라는 3분기 인도량이 작년 3분기 대비 7% 늘어났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를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taejong75@yna.co.kr
10-23 05:11(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자국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하자 투매가 나왔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이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33포인트(0.71%) 떨어진 46,59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92포인트(0.53%) 밀린 6,699.43, 나스닥종합지수는 213.27포인트(0.93%) 하락한 22,740.40에 장을 마쳤다. jhjin@yna.co.kr
10-23 05:02(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오픈AI의 라이벌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구글과 수백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거래를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구글이 앤스로픽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이번 거래의 주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앤스로픽은 머신러닝 작업을 지원하는 구글 자체 칩인 TPU(텐서 프로세서 유닛)를 사용하게 된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논의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세부 사항은 바뀔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앤스로픽과 구글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오픈AI 출신들이 2021년 설립한 앤스로픽은 구글과 아마존이 투자한 스타트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앤스로픽은 구글과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5% 이상 급등했지만, 아마존 주가는 약 2% 하락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AI로 꼽힌다.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최근 1천830억달러(약 260조원)로 평가받았다. 구글은 앤스로픽에 약 30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khmoon@yna.co.kr
10-22 15:27GM "관세 충격 예상보다 적어" 3분기 실적 예상밖 호조…연간 실적전망 상향 올해 관세부담 예상액 5억달러 하향 (뉴욕·서울=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문관현 기자 =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3분기 전문가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내고, 나아가 연간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GM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이자·법인세 차감 전 조정 영업이익(EBIT)이 485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52억7천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GM은 이날 발표에서 2025년 연간 조정 이익(이자 및 세금 납부 전 기준) 전망치를 종전 100억∼125억 달러에서 120억∼13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되는 관세 비용은 종전 발표 때의 40억∼50억 달러에서 35억∼45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업체에 한해 자동차 부품을 수입할 때 내는 25% 관세의 일부를 상쇄하는 크레딧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원래 이 정책은 2025년 4월 5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조립한 자동차에만 적용할 계획이었는데 이번에 그 기간을 2030년 4월 30일까지로 늘렸다. 메리 마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혜택 연장 조치에 감사를 표하고 "GM은 미국 내 공급망 및 제조 기반을 더 강화하는 투자를 감행하면서 사업 포지션이 더욱 안정적으로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GM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 부품 및 완성차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시행으로 실적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관세 부과의 타격이 예상보다 줄어든 데다 수익성이 높은 내연기관 기반 픽업트럭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량이 늘어난 게 호실
10-22 09:15뉴욕증시, 트럼프 "시진핑과 만남 성사 안 될 수도" 발언에 혼조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2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업종별 차별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거래를 마치며 닷새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36.32포인트(0.95%) 오른 3,851.01로 출발해 장 초반 가파르게 오르며 한때 3,893.06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해지며 3,900선 돌파 시도가 무산됐다. 그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여온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다만 기관 투자자가 2천116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쳤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0.47%) 오른 46,924.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0%) 오른 6,735.3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88포인트(0.16%) 밀린 22,953.67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많은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하자 경계감이 시장에 유입된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해 "나는 2주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고 우리는 한국에서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면서도 "어쩌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 기술주 주가가 내리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던 알파벳은 장 중 4% 넘게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테슬라도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
10-22 08:04(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많은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하자 경계감이 우위를 점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0.47%) 오른 46,924.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0%) 오른 6,735.35, 나스닥종합지수는 36.88포인트(0.16%) 밀린 22,953.67에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이날도 오르며 시총 4조달러를 향해 달려갔다. 강보합에 그쳐 4조달러 돌파는 미뤄야 했지만 아이폰 17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됐다. 애플의 시총은 3조9천억달러를 기록했다. 오픈AI의 등장 이후 증시를 휩쓸었던 인공지능(AI) 테마에서 소외된 애플은 한동안 숨죽이는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AI 거품론이 확산되면서 애플의 '손에 잡히는 탄탄한 실적'이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서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사상 세 번째가 된다. 뉴욕증시의 시총 4위 기업인 알파벳은 2조9천억달러, 5위 기업인 아마존은 시총이 2조3천억달러 수준이라 4조달러와는 아직 거리가 상당하다. 다만 오후 들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가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 있다고 밝힌 여파다. 트럼프는 이날 중국에 대해 "나는 2주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고 우리는 한국에서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면서도 "어쩌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
10-22 05:41(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많은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하자 경계감이 우위를 점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0.47%) 오른 46,924.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0%) 오른 6,735.35, 나스닥종합지수는 36.88포인트(0.16%) 밀린 22,953.67에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jhjin@yna.co.kr
10-22 05:10(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로 출발했다. 애플이 사상 세 번째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넘어서는 기업을 노리는 가운데 전날 급반등 이후 숨 고르기 흐름이다. 21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0포인트(0.12%) 오른 46,761.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7포인트(0.04%) 내린 6,732.2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10포인트(0.22%) 밀린 22,940.44를 가리켰다. 애플은 이날도 오르며 시총 4조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장 대비 0.77% 오르며 시총은 3조9천100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오픈AI의 등장 이후 증시를 휩쓸었던 인공지능(AI) 테마에서 소외된 애플은 한동안 숨죽이는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AI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는 애플이 재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서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사상 세 번째가 된다. 뉴욕증시의 시총 4위 기업인 알파벳은 2조9천억달러, 5위 기업인 아마존은 시총이 2조3천억달러 수준이라 4조달러와는 거리가 상당하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애너시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매그니피센트7(M7)이 이익 기대치를 충족시킨다면 시장은 또 한 번 상승할 수 있다"며 "지난주 금요일과 이번 주 월요일의 시장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주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빅테크 기업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날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빅테크인 테슬라는 22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지금까지는 실적이 증
10-21 23:39"정국 불투명 크게 사라져"…애플 최고가 경신에 관련주 상승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21일 재정 확장 정책을 공언한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을 맞아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대비 0.27% 오른 49,3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11시 22분께는 장중 최고치인 49,945를 기록하며 사상 첫 50,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이날 국회에서 제104대 총리로 지명돼 정국 불투명감이 크게 사라졌다"며 미국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고 해설했다. 교도통신은 "새 정권의 경제 정책을 기대하는 매수 주문이 유입되고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이날 일본 증시에서 매수세가 눈에 띄었던 종목은 애플 관련주였다고 짚었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 신제품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다는 소식에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핵융합로, 방위 등 '다카이치 관련주'는 일부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다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마찰 격화 우려가 완화해 닛케이지수가 50,000선을 달성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관측했다. psh59@yna.co.kr
10-21 16:0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21일 연이틀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 오른 49,723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한때는 49,739까지 올랐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이틀 연속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적극적인 재정 확장 정책을 주장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이날 오후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도 3대 지수가 1%대의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새 정권의 경제 정책을 기대하는 매수 주문이 유입되고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evan@yna.co.kr
10-21 09:53뉴욕증시, 애플·트럼프 발언 영향에 강세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1일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80포인트(1.76%) 오른 3,814.6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종가 모두 3,8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장 초반 고점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정대로 만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지수가 반등했다. 여기에 대미 관세 협상 진전과 증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 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5.97포인트(1.12%) 오른 46,706.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12포인트(1.07%) 상승한 6,735.13, 나스닥종합지수는 310.57포인트(1.37%) 뛴 22,990.54에 장을 마쳤다. 이는 애플 주가가 신제품 아이폰 17의 판매 호조에 약 4%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다시 한번 유화적인 언급을 한 점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나는 아마도 시 주석과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그래서 대부분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뒤 "매우 흥미로울 것이며, 양국(미·중) 모두에 좋은 무언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종료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흐름에 이날 코스피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2.16%
10-21 07:58(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對中)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발언한 데다 애플이 신제품 판매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증시 전반에 깔렸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5.97포인트(1.12%) 오른 46,706.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12포인트(1.07%) 상승한 6,735.13, 나스닥종합지수는 310.57포인트(1.37%) 뛴 22,990.54에 장을 마쳤다. 애플이 모처럼 힘을 써줬다. 인공지능(AI) 테마가 증시를 휘어잡은 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리던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 17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이날 증시를 주도했고 4% 뛰며 사상 최고치도 다시 썼다. 애플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작년 12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전고점은 260.10달러였고 이날 종가는 262.240달러였다. 장 중 최고가는 264.375달러다. AI 테마에서 애플은 여전히 핵심에서 비켜나 있긴 하다. AI 산업의 미래를 논할 때 애플은 최우선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AI 거품론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견고한 아이폰 수요에 애플이 오히려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루프캐피털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2027년까지는 아이폰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의 발언을 바탕으로 한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딩도 시장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중국도 미국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서도 중국이 지불해야 하는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11월 1일부터 100%의 추가 관세를 중국에
10-21 05:50"아이폰16보다 미·중 판매량 14% 증가" 소식에 강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다는 소식에 20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장보다 3.94% 오른 262.24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26일 기록한 259.02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장중에는 264.38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8천917억달러를 기록해 4조달러에 성큼 다가섰다. 앞서 애플 주가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한 지난 4월 172.42달러까지 내렸다가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달 하순에서야 연중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가 판매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렸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이 이날 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선임 분석가는 "기본 모델인 아이폰17은 가격 대비 훌륭한 가치를 제공한다. 더 나은 칩, 개선된 디스플레이, 더 높은 기본 저장 용량, 셀피 카메라 업그레이드까지 모든 것을 갖췄는데 작년의 아이폰16과 동일한 가격"이라며 "유통 채널 할인과 쿠폰까지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이 기기를 사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루프 캐피털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목표주가를 주당 226달러에서 315달러로,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아난다 바루아는 보고서에 "월가가 아이폰17 제품군에 대해 어느 정도 우수한 실적을 예상하지만, 2027년 말까지 이런 기대치를 뛰어넘는 상당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썼다. 멜리우스 리서치 애널리스트 벤 라이체스도 애플이 "다시 제 궤도에 오르고
10-21 05:16(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對中)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발언한 데다 애플이 신제품 판매 호조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증시 전반에 깔렸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5.97포인트(1.12%) 오른 46,706.5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12포인트(1.07%) 상승한 6,735.13, 나스닥종합지수는 310.57포인트(1.37%) 뛴 22,990.54에 장을 마쳤다. jhjin@yna.co.kr
10-21 05:08"아이폰16보다 미·중 판매량 14% 증가" 소식에 강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다는 소식에 20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낮 12시(미 동부시간) 기준 애플은 전장보다 4.39% 오른 263.36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6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259.02달러를 넘어섰으며, 장중 기준으로도 종전 52주 최고가인 260.10달러를 돌파해 신고가를 썼다. 앞서 애플 주가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한 지난 4월 172.42달러까지 내렸다가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달 하순부터 연중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가 판매 첫 10일 동안 미국과 중국에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16보다 14% 더 많이 팔렸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 등이 이날 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선임 분석가는 "기본 모델인 아이폰17은 가격 대비 훌륭한 가치를 제공한다. 더 나은 칩, 개선된 디스플레이, 더 높은 기본 저장 용량, 셀피 카메라 업그레이드까지 모든 것을 갖췄는데 작년의 아이폰16과 동일한 가격"이라며 "유통 채널 할인과 쿠폰까지 고려하면 (소비자들이) 이 기기를 사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루프 캐피털은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의 목표주가를 주당 226달러에서 315달러로,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아난다 바루아는 보고서에 "월가가 아이폰17 제품군에 대해 어느 정도 우수한 실적을 예상하지만, 2027년 말까지 이런 기대치를 뛰어넘는 상당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썼다. 멜리우스 리서치 애널리스트 벤 라이체스도 애플이 "다시 제 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중국 시장의 긍정적 추세와 "신제품 전반의 모멘텀"에 힘입어 판매
10-21 01:52(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對中)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발언한 데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이번 주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매수세에 탄력이 붙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32포인트(0.41%) 오른 46,381.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5.07포인트(0.68%) 뛴 6,709.0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7.88포인트(1.00%) 상승한 22,907.85를 가리켰다. 증시 전반적으로 매수 심리가 확산됐다. 지난 10일 트럼프의 대중 100% 추가 관세 위협으로 증시가 급락한 이후 2주 연속 반등을 시도하는 흐름이다. 트럼프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중국이 지불해야 하는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다만 중국도 미국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중국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11월 1일부터 100%의 추가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조건을 달았지만 대중 관세를 다시 낮출 의향이 있다고 트럼프가 밝히면서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딩이 되살아났다. 트럼프가 강경 발언 후 주가가 급락하면 완화 제스처를 취하는 패턴이 반복되자 투자자들도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이번 주 중국 정부의 협상 상대방인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양국의 무역협상은 표면적인 갈등에도 불구하고 진척은 있다는 것에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노던트러스트의 케이티 닉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 메모에서 "위험 자산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특히 미중 관계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음
10-20 23:36언론 "다카이치 트레이드 재가속…정국 불투명성 해소로 투자심리 개선"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재정 확장 정책을 지지하는 일본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손잡고 총리직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면서 20일 도쿄 증시가 급등했다. 이날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7% 오른 49,185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처음으로 49,000선을 돌파하며 50,000선을 눈앞에 뒀다. 닛케이지수 급등은 자민당과 유신회가 연립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오는 21일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이 확실시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카이치 총재는 통화 완화로 대표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지지해 온 데다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확장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증시를 '다카이치 트레이드 재가속'으로 평가하면서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이 커지고 정국 불투명성이 완화한 것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이어 "닛케이지수가 50,000대를 사정권에 두면서 증권회사의 전망 상한치에 근접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증시가 과열 양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국 안정, 미국 경기, 인공지능(AI) 유행이라는 세 가지 요소 가운데 무언가 하나라도 사라지면 주가 상승 시나리오는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달러 대비 엔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40분 기준 달러당 150.5엔대로 전 거래일보다 0.58% 올랐다. psh59@yna.co.kr
10-20 16:00(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손잡으면서 총리 취임이 확실시된 데 힘입어 20일 도쿄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7분 기준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 오른 48,764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48,805까지 올랐다. 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지난 9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48,597)를 갈아치웠다. 이는 자민당과 유신회가 주말 사이 연립 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오는 21일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이 확실시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카이치 총재는 통화 완화 정책으로 상징되는 '아베노믹스'를 지지해온 데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확장 정책을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국 불투명성이 완화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증시 강세 원인을 풀이했다. 엔화는 엔저 흐름을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4분 기준 1달러당 150.9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82% 올랐다. evan@yna.co.kr
10-20 10:12(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제2야당 일본유신회와 손잡으면서 총리 취임이 확실시된 데 힘입어 20일 도쿄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 오른 48,496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자민당과 유신회가 주말 사이 연립 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오는 21일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이 확실시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카이치 총재는 통화 완화 정책으로 상징되는 '아베노믹스'를 지지해온 데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국 불투명성이 완화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증시 강세 원인을 풀이했다. 엔화는 엔저 흐름을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1달러당 150.8엔으로 전 거래일보다 0.80% 올랐다. evan@yna.co.kr
10-20 09:28https://tv.naver.com/h/86556138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 뉴욕증시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지난주 뉴욕증시는 과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주가 급락을 만회하는 과정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여러 가지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다. 앞서 10일 트럼프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격분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고 밝힌 뒤 11월 1일부터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나스닥종합지수는 당일 3.5% 급락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선 급락분을 만회하는 과정에서 재료들이 뒤엉켰다. 트럼프가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중국과의 관계도 문제없다고 언급한 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지역은행인 자이언스뱅코프와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의 부실 대출 문제는 증시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하며 시스템 리스크 우려를 낳았다. 이번 주는 기업 실적이 주요 재료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인텔, P&G, 록히드마틴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번 주 발표되는 기업 실적은 주가지수 향방과 밀접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시의 핵심 테마인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서 해당 기업들의 사업 영역은 조금 떨어져 있다. 이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더라도 전체 증시가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은 작다. 대신 실적 악화가 표면화하면 증시는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관세 불확실성이 실물 경제로 서서히 전이되는 상황에서 실적 악화는 소비 둔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의 약 70%는 소비가 차지하는 만큼 미국 증시는 소비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특히 고용시장 약화 조짐과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지속되는 상
10-19 07:00한 주 새 투자자예탁금 80조 최고점 찍고 美 주식 순매수 2조4천억 '빚투' 과열에 주의보도…"韓 증시, 산업 개편 따른 구조적 강세장"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가 '쌍끌이' 호황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뭉칫돈을 동시에 빨아들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3일 80조1천90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고 이후 다소 감소해 16일엔 76조5천374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예탁금은 고객들이 증권사 계좌에 맡긴 잔금의 총합으로, '투자에 쓰일 실탄 양(量)'에 흔히 비유되고 주가 상승 기대감에 비례해 불어난다. 종전의 투자자예탁금 최대 기록은 2021년 5월 3일의 77조9천18억원이었다. 다른 주가 기대 지표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15일 23조8천288억원까지 치솟아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행위로, 이런 '빚투'(빚내서 투자)는 상승장 때 활발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금투협과 한국거래소는 앞서 17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주식시장 활황에 청년층과 50∼60대의 신용융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대출 투자 과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1주일(10∼16일) 동안 미국 주식을 16억8천만달러(약 2조3천85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바로 전 추석 연휴(3∼9일)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 12억4천만달러와 비교해 약 35%가 늘었다. 지난 한 주간 가장 인기 있었던 미국 종목은 반도체 업종 수익률을 3배로 증폭해 따르는 '디렉션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로 2억2천만달러(3천126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순매수액 2위와 3위는 대표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1억8천만달러)와 암호화폐 채굴기업인 아이리스 에너지(1억3천만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코스피는 15일 종가 3,600선을 넘었고 이
10-18 08:00(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지역은행 부실 문제로 증시에는 경계감이 서려 있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투자 심리에 온기가 돌았다. 1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37포인트(0.52%) 오른 46,190.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53%) 상승한 6,664.01, 나스닥종합지수는 117.44포인트(0.52%) 뛴 22,679.97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는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주 내로 만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또 100%의 추가 고율 관세에 대해선 지속 불가능한 수치라며 "아마 유지될 수도 있지만 그들은 내가 이렇게 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매수 심리 회복에 힘을 실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개장 전 1% 넘게 급락하기도 했으나 트럼프의 발언과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개장 무렵 보합권까지 되감겼다. 지역은행의 부실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전날부터 나왔지만 이번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처럼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투자기관 베어드는 지역은행의 시장 가치 하락이 잠재적으로 직면할 대출 손실 규모를 고려할 때 전날 자이언스뱅코프와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지역은행인 피프스 서드 뱅코프가 이날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 오르는 등 우려를 불식시킨 점도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부실 문제가 터져 나온 두 지역은행의 주가도 반등했다. 자이언스는 5%, WAB는 3% 넘게 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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