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7천억원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이 ETF의 순자산은 7천146억원이다. 작년 말 1천324억원 규모에서 10개월 만에 순자산이 약 439% 증가했다. 커버드콜 ETF는 파생금융상품(옵션)을 활용해 하락장에서도 수익률 감소를 줄이는 것이 장점이지만, 장 호황일 때는 성장률이 타 펀드보다 떨어질 수 있다. 해당 ETF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자 '탄력적'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편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상승장에서 수익을 더 늘리는 것이 골자다. 또 배당 성장률이 뛰어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미국 우량 기술주도 편입해 추가 고수익을 꾀한다. 삼성운용 측은 대외 불확실성이 많았던 최근 시장에서 해당 ETF가 안정적 수익률을 구현하고 우수한 월 배당률 성과를 보여 인기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승현 삼성운용 매니저는 "연 9% 수준의 높은 월 분배율과 다른 미국 배당주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 ETF는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맞는 편입 종목을 선별하는 등 자율성이 높은 액티브 상품만의 장점으로 고수익, 고배당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전했다. tae@yna.co.kr
10-15 09:29(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이 재격화하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만, 양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갈등은 곧 봉합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5일 관련 보고서에서 "미중 관세 갈등 문제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시한폭탄과 같은 리스크"라면서도 "다만 양국의 갈등 리스크는 증폭되기보다 재차 봉합 수순을 밟을 여지가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겉으로는 강경 노선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중국에 대해서는 늘 한발 물러서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의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미중 양국이 고비마다 단기 합의를 통해 갈등을 모면했던 것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전형적인 거래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 대해 '타코' 모습을 나타낼 수밖에 없는 배경에는 희토류라는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 있다"며 "인공지능(AI) 사이클을 중심으로 미국 경제와 증시가 활황을 보인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의 관세 갈등을 증폭시켜 판을 깨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입장에 대해서도 "중국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4중 전회(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 뒤 미국과의 협상에 적극 나설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오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 입장에서도 환율을 고려할 때 APEC 정상회담 직전 한미 정상회담이 관세협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공산이 크다"면서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협상 관련 유의미한 결과물이 나오면 원·달러 환율 하락 전환의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ykbae@y
10-15 09:02연간 수수료 최대 2천억원 추산…"고객사가 수수료 부담"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메리츠증권은 15일 현대글로비스[086280]를 둘러싼 시장 내 미국 입항 수수료 부과 관련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봤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이달 14일부터 미국 입항 차량 운반선에 톤(t)당 46달러의 입항 수수료가 부과되고, 동일 선박에 대한 연간 최대 수수료 부과 횟수는 최대 5회로 제한된다"면서 이같이 판단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고 미국산 선박 건조를 장려하는 차원에서 중국 기업이 소유하거나 운용하는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산 자동차 운반선에 대해서도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현대글로비스와 같은 한국 기업의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2만t 규모 선박으로 연간 약 200회 미국에 입항하는데, t당 46달러를 부과한다면 회당 수수료는 13억원"이라며 최대 수수료 부과 횟수 제한 규정을 감안하면 연간 수수료 규모가 최대 2천억원 수준일 것으로 봤다. 그는 "계약 구조상 해당 비용은 고객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관세 부과로 대규모 손실 반영이 예상되는 고객사의 상황을 고려하면, 현대글로비스로의 일부 비용 전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사가 수수료 부담을 50% 전가한다고 가정할 때 연간 1천억원, 25% 전가 시 500억원의 비용이 현대글로비스에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하며 "이는 내년 현대글로비스의 순이익 추정치를 현 수준 대비 각각 5.1%, 2.6% 하향 조정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용 우려가 발생했음에도 실적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의 중심축은 중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전기차 및 스마트카의 해외 수출 확장은 멈출 수 없는 흐름"이
10-15 08:29"글로벌 대표 주선사 지위 확보는 최초…글로벌 투자은행과 어깨 나란히"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글로벌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의 '레킷 에센셜 홈' 사업부 인수 거래에서 2천6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주선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해당 사업부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자금 약 48억 달러(약 7조원) 가운데 28억 달러(약 4조원) 정도는 금융 조달을 통해 마련된다. 이 가운데 1억9천만 달러(약 2천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NH투자증권이 주선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맡은 인수금융 주선 규모는 해당 거래에 참여한 바클레이스와 씨티 등 다른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비교할 때 상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은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글로벌 신디케이션(여러 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중장기 대출) 시장에서 대표 주선사 지위를 확보했다"며 "통상 국내 금융기관들이 해외 인수금융 때 '서브언더라이터'(보조 주선사) 역할을 맡는데, 이를 넘어 글로벌 투자은행과 동등한 지위로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1억9천만 달러 중 1억 달러는 해외 신디케이션 시장에 매각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9천만 달러는 국내 금융상품 공급을 위해 별도로 확보한 상태다. 이번 거래 성사 과정에서 "농협금융이 지난 5월 한국투자공사(KIC)와 해외 사모펀드 공동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농협금융 계열사들이 어드벤트가 운용하는 사모펀드에 KIC와 공동투자했고, 여기에 NH투자증권의 금융 주선 역량이 결합됐다"면서 전사적 지원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에 어드벤트가 인수하는 자산에는 '에어윅', '울라이트', '모르틴' 등 글로벌 홈케어 브랜드가 상당수 포함되며 해당 거래는 올해 연말까지 성사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ykbae@yna.co.kr
10-14 17:59"해외주식 잔고 중 15조원은 고객들이 투자 통해 거둔 평가이익"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자사의 해외주식 잔고가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서면서 고객 연금자산과 해외주식 잔고가 모두 50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10일 기준 해외주식 잔고가 51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말 4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로 큰 이익을 거둔 것이 핵심 요인이 됐다면서 51조8천억원 중 15조원가량이 고객들이 투자를 통해 거둬들인 평가이익(세전)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만 해도 8조원 이상의 고객 수익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성과를 기반으로 한 해외 자산 증대의 선순환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기술주가 핵심 전략으로 부각되는 등 글로벌 투자환경이 변화하는 데 발맞춰 중국 혁신기업 비중을 확대하는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한 것이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홍콩 항셍테크는 연초 이후 44.8% 급등해 미국 나스닥 상승률(19.2%)을 크게 웃돌았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2% 이상 변동한 종목 등을 자동 선별해 관련 뉴스를 요약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이슈체크' 등 AI 설루션과 디지털 자산관리 인프라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고객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자평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에서의 고객 성과는 미국 중심 투자를 기반으로 중국 혁신기업에 대한 전략적 자산 배분과 AI 자산관리 강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월 말 연금자산이 5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해외주식 잔고까지 50조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이른바 '50-50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10-14 16:29반도체 등 주요 업종 슈퍼사이클·증시 부양책 결합 기대감 JP모건운용도 "韓시장서 주목할만한 모멘텀·성장 가능성 본다"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김태균 기자 =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는 '슈퍼 사이클'과 대내적 개혁 조치가 맞물린 상황이라며 내년 코스피 목표가를 3,8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슈퍼사이클과 개혁의 결합'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내년 6월까지의 코스피 목표가를 기존 3,250에서 3,800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코스피 3∼6개월 예상 등락 범위를 3,400∼3,800으로 제시했다. 다만 테크업종의 강세와 업황 회복 등이 맞물려 초강세장이 나타날 경우 코스피가 4,200까지도 갈 수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나 정치적 상황에 따른 증시 개혁 부진 등으로 약세장이 펼쳐질 경우 코스피가 3,1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무역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단기간 코스피 변동성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성장 슈퍼사이클과 개혁 조치가 결합해 코스피 하락을 제한하고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전력발전, 국방, K-컬처의 슈퍼사이클이라는 구조적 성장동력과 정부의 개혁 의제의 융합이 코스피의 상승 잠재력을 더하고 하방을 견고히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및 기판 등 관련 제반 기술로의 AI 확산, 지정학적 위험 증가와 무기 교체 주기에 따른 한국 방위산업의 슈퍼사이클, K-컬처 수요가 견조한 점" 등을 국내 증시의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한국의 테크 산업에 대한 평가를 '매력적'으로 상향했다며 SK하이닉스[000660] 및 국내 테크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하거나 국내 정책상의 실책, 원화 약세 등은 주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0-14 15:51거래소 간담회…"AI 추론 시장 성장으로 새로운 수요, HBM 규모 1천77억 달러"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노근창 현대차증권[001500] 리서치센터장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2028년 단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애널리스트 출신인 노 센터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간담회 'AI 반도체 시장 전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 반도체는 현재까지 인프라 수요인 AI 서버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경우 2028년에는 1조 달러(약 1천430조원)의 데이터센터 Capex(설비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수요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많이 늘어나 올해의 경우 사상 최대치인 2천10억 달러가 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그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 속에 2025년 D램 시장은 전년 대비 43.6% 성장할 것"이라며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 강세 속에 추론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낸드 시장도 3분기부터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운드리 시장은 TSMC와 중국 업체의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1% 늘어난 1천708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노 센터장은 앞으로는 AI 추론 시장이 성장할 것이고 이에 새로운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업용 SSD 수요만 양호했던 낸드 시장은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 도래에 따른 추론 수요 증가로 수급이 크게 개선되는 중"이라며 "초기 데이터 세트만 크게 필요했던 학습용 AI 수요와 달리 추론용 AI 수요는 RAG(검색 증강 생성) 요구 증가로 신규 SSD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론 시장의 성장은 GPU(그래픽 처리장치)용 GDDR과 함께 CPU(중앙 처리장치)용 기업용 SSD의 고속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H
10-14 11:42(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자사의 '교보악사내일환매초단기우량채펀드'가 순자산 2조원을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C클래스·세전 기준으로 연 3.45%다. 해당 펀드는 국내외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기가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금리도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통상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몸값은 반대로 오르게 되며, 채권형 펀드의 수익성도 좋아질 공산이 커진다. 이 펀드는 우량 신용 등급의 단기채와 기업어음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며, 채권 자산의 만기는 3∼6개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최근 금리 인하 추세에 맞춰 채권의 만기를 다소 늘려. 실제 금리가 낮아질 때 자본차익(채권을 매도하면서 얻는 수익)을 추가로 확보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tae@yna.co.kr
10-14 11:05(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KODEX 로봇엑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천억원을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ETF의 현재 순자산액은 2천166억원이며, 올해 연초 이후의 수익률은 72.1%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덕에 로봇 성능이 비약적으로 좋아지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상용화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당 ETF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ETF는 한국 로봇 산업에 투자한다. 로보티즈[1084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두산로보틱스[454910] 등의 국내 전문 기업과 로봇 분야 투자에 적극적인 삼성전자[005930],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을 포함한다. 적극적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바꾸는 '액티브' 방식을 채택해 기초지수보다 더 큰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돼 참여 기업 수가 160여개로 확대되는 등 국내의 로봇 정책 모멘텀(반등 동력)도 강해 호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tae@yna.co.kr
10-14 10:45(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자사의 해외주식 잔고가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말 4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들이 해외주식 투자로 큰 이익을 거둔 것이 핵심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10일 기준 해외주식 잔고 51조8천억원 가운데 고객들이 투자를 통해 거둬들인 평가이익(세전)이 15조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올해만 해도 8조원 이상의 고객 수익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성과를 기반으로 한 해외 자산 증대의 선순환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기술주가 핵심 전략으로 부각되는 등 글로벌 투자환경이 변화하는 데 발맞춰 중국 혁신기업 비중을 확대하는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한 것이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홍콩 항셍테크는 연초 이후 44.8% 급등해 미국 나스닥 상승률(19.2%)을 크게 웃돌았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2% 이상 변동한 종목 등을 자동 선별해 관련 뉴스를 요약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이슈체크' 등 AI 설루션과 디지털 자산관리 인프라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고객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자평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에서의 고객 성과는 미국 중심 투자를 기반으로 중국 혁신기업에 대한 전략적 자산배분과 AI 자산관리 강화가 맞물린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기업과 성장 시장을 반영한 자산배분 전략을 지속 확대하며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10-14 10:15(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과 친환경 에너지 등 한국의 새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성장주도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NH아문디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이 AI 전환, 자본시장 개혁, 친환경 전환이라는 세 축의 대전환 국면에 진입해 이 흐름에 적극 투자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펀드는 '코스피 5000' 목표와 자본시장 제도 개혁 등 현 정부의 기조를 주시하며 AI 반도체, AI 인프라, 방위산업, 조선, 에너지(신재생에너지·전력망 등), 자본시장 선진화 산업군에 투자한다. 각 산업군 내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업종별 최선호주를 뽑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이 중 자본시장 선진화 부문은 대기업 지주사 및 계열사를 주로 포함할 계획이다. 상법 개정에 따라 배당 확대, 사업구조 개편, 수익성 개선 등으로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되는 종목을 주로 공략한다. NH아문디운용의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새 정부의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정책 등으로 기업 성장 환경이 개선되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 산업에 장기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구조적 성장 산업에 폭넓게 분산 투자하면서도 산업 내 경쟁구도 분석을 통해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하는 전략을 쓰겠다"고 말했다. 박 부문장은 "리서치와 운용조직의 협업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전환의 수혜를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펀드에는 농협상호금융,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005940]이 250억원의 시드머니(출발자금) 투자를 한다. 회사 측은 "NH 그룹의 계열사 자금을 직접 투입해 책임 운용에 임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tae@yna.co.kr
10-14 10:12"반도체가 증시 떠받쳐"…반도체만 의존치 않는 '산업 다각화' 호평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14일 한국증시가 신흥시장 강세를 주도했다며 투자 핵심국으로 평가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이날 관련 보고서를 통해 "신흥시장 주식은 올해 들어 달러를 기준으로 28%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의 2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신흥시장 강세 배경에 대해 "달러 약세, 정책 변화, 선진국 대비 탄탄한 성장세, 글로벌 자본흐름 변화 등이 반등을 이끈 결과"라며 "특히 한국과 중국의 증시가 (지난 9월 23일 기준) 각각 61%, 37% 상승해 신흥시장 랠리를 주도했다"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한국 시장은 반도체를 비롯해 방산, 조선, K-뷰티, K-컬처, 의료관광 등 다각화된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봤다. 우선 반도체에 대해 "글로벌 메모리칩 수요가 회복되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한국 기술 섹터의 반등이 증시를 떠받쳤다"면서 "반도체 제조 분야의 선도적 지위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모멘텀의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증시가 반도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산업 다각화를 잘 이뤄냈다"며 "상위 3대 섹터인 통신, 기술, 산업이 각각 약 20%의 비중으로 고르게 분산돼 있고 금융과 소비재 기업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방산 부문에서 한국의 위상이 급부상했고, 조선업 부문에서 한국이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K-뷰티와 K-컬처 등 한국의 소비재 및 문화수출도 한국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의료관광도 한국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분야로 꼽았다. 디나 팅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인덱스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신흥시장이 다시 글로벌 성장의 주도권을 되찾으면서 신흥시장 투자 여부보다 어떤 신흥시장국
10-14 10:05(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자사의 연금 잔고가 27조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평가금 기준)는 9월 말 기준 27조1천억원으로 작년 말(21조2천억원)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개인연금 잔고 역시 34.4% 증가해 23조원에 이르렀고, 특히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잔고가 작년 연말 대비 각각 33%와 30%씩 많아졌다. 연금가입고객 중에선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2024년 말 10조9천억원에서 올해 9월 말 15조3천억원으로 40.6% 증가했다. 또, 연금 투자자산 중에선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가장 큰 상품별 잔고 증가율(63%)을 기록했다고 삼성증권은 전했다. 삼성증권 측은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IRP'를 선보이는 등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에 주력한 것이 고성장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수원, 대구 등지에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인 것이나, 작년 한 해에만 200여건이 넘는 관련 세미나를 진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인 이성주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
10-14 08:55(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iM증권은 14일 LG전자[066570]가 수요 부진과 미국발 관세 등 악조건 속에서도 3분기 호실적을 냈으며 특히 생활가전 사업부의 수익성 방어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천8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21조8천7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역대 3분기 중 2번째로 높은 매출액이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운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며 "VS본부(전장)와 HS본부(생활가전), 기타·독립사업부의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에코솔루션(ES)본부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MS본부(TV)는 부진했다고 봤다. 고 연구원은 "수요 부진, 관세 부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비용 등 비우호적인 여건에서도 회사의 개선된 이익 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HS본부의 수익성 방어력과 VS본부의 고부가 중심 구조적 믹스(구성) 개선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4분기는 3분기보다 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 연구원은 "관세 우려가 정점을 지났고 해상운임이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또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될 1조8천억원 규모의 현금 활용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점도 포인트"라고 밝혔다. 여기에 "지분법 대상인 LG디스플레이[034220]의 호실적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나 내년 MS본부의 이익 추정치 하향 가능성 등은 잠재적 위험"으로 꼽았다. 현재 iM증권은 LG전자에 목표주가 9만5천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부여 중이다. 이 종목의 전날 종가는 8만1천원이었다. ykbae@yna.co.kr
10-14 08:42(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의 계약금 반환을 둘러싼 국제 소송에서 승소했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는 이날 미래에셋운용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 사이의 IFC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미래에측 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SIAC는 브룩필드운용에 대해 '계약상 의무 위반' 책임을 인정해 계약금 2천억원을 전액 반환하고 지연 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를 배상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SIAC의 중재는 일반 재판과 달리 이번 판정으로 사건이 종결된다. 2021년 브룩필드운용은 IFC를 매각하고자 미래에셋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사전 계약금 2천억원을 받았다. 당시 미래에셋 측은 인수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리츠(부동산투자법인)를 만들었으나, 대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국토교통부에서 리츠 영업인가의 불허 결정이 떨어져 거래가 무산됐다. 이후 미래에셋운용은 계약금 즉각 반환을 요구했으나 브룩필드 측은 리츠 인가 불허와 관련해 미래에셋의 과실이 의심된다며 반환을 일축해 2022년 소송이 시작됐다. IFC는 사무용 건물 3곳, 지하 쇼핑몰, 콘래드호텔로 구성된 복합 업무공간이다. 브룩필드는 현재도 IFC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tae@yna.co.kr
10-13 17:05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이 인수…"판교 오피스 역대 최고가 2조원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피스 빌딩 '대어'로 꼽힌 판교 테크원타워(알파돔시티 6-2블록) 매각을 완료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카카오뱅크[323410]-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컨소시엄과 매각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가는 약 2조원, 연면적 평당 거래가는 3천320만원으로 판교 업무시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테크원타워를 본사 건물로 쓰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운용은 운용 분배금과 매각 차익을 합쳐 1조1천20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펀드 설정액 4천300억원 대비 약 2.6배 규모이며, 내부수익률(IRR)은 약 23%에 이를 전망이다. 미래에셋운용은 2017년 8천600억원의 자기자본으로 부동산 펀드를 마련해 알파돔시티 6-1블록과 6-2블록 7천300평을 일괄 구매했고, 전체 연면적 약 11만평의 '랜드마크' 복합업무시설 개발에 착수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는 통상 시행사와 건설사가 주도하지만, 이번 사업은 우리가 건축 기획, 설계 및 인허가, 시공 등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비 및 비용을 관리해 타 프로젝트보다 15∼20% 절감한 공사비(평당 510만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산업 중심지를 선점하고 디벨로퍼로서 차별화한 상품을 직접 만들어내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운용은 이 밖에 판교 테크원타워의 인접 부지에 11만평 규모의 새 복합 업무시설을 2027년 말 준공 일정으로 짓고 있고, 서울 성수동에서도 게임사 크래프톤의 사옥 건물을 2028년 초 준공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최창훈 부회장은 "창의적 인재와 혁신기업이 공존하는 4차 산업의 공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투자 이념 아래 판교 프로
10-13 15:18(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자사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천억원을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이 ETF는 올해 9월 16일 상장해 약 3주 만에 순자산 1천억원 고지에 이르렀다. 해당 상품은 예상 배당수익률과 최근 1년간의 자사주 매입률을 분석해 상위 30개 기업에 분산투자 하는 것이 골자다. 한화운용 측은 이 ETF가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따라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추진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검토 등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주주환원 실적에 집중하는 이 ETF의 인기도 함께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정섭 한화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주주환원을 꾸준히 하는 기업은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주주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곳"이라며 "이런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실제로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tae@yna.co.kr
10-13 11:21▲ 키움증권[039490]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 고객과 기존 투자자를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올해도 절세 성공! 중개형ISA 혜택드림' 이벤트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개형 ISA 계좌를 신규 개설 또는 타사 이전하는 고객 전원에게 미국 주식을 최대 5주 무작위 지급한다. 중개형 ISA 계좌 최초 거래 고객 중 3천명을 추첨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최대 10주를 준다. 중개형 ISA 계좌 순입금 금액에 따라 조건 만족 시에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10-13 10:55(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대신자산운용은 국채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신자산운용은 국채 분산투자 및 분할매매전략, 고배당주 투자로 6%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대신 국채분할매매&고배당주30 목표전환형 펀드'를 오는 24일까지 10영업일 간 판매한다. 금리 인하 기조에 따라 국채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을 예상해 마련된 상품이다. 전체 자산의 약 70% 이상을 3∼10년 만기 국고채에 투자하고, 나머지 30% 이내의 자산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인 6%를 달성하면 수익률 유지를 위해 단기채와 유동성 자산 투자로 전환한다. 펀드 만기는 목표 수익률 달성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설정 후 6개월 이내 목표 수익률 달성 시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1년이다. 6개월 이후 달성하면 운용전환일로부터 6개월,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설정일로부터 3년이다. 펀드 가입은 대신증권[003540], 교보증권[030610], 전북은행에서 할 수 있다. 총보수는 전환 전 연 0.375∼1.045%, 전환 후 0.121∼0.220%다. 만기 전 환매가 가능하고 환매수수료는 없다. eun@yna.co.kr
10-13 10:5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2025 ATP 서울오픈 국제 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서울오픈테니스조직위원회는 이날 타이틀스폰서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대회 공식 명칭은 '2025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국제 남자 챌린저 테니스대회'로 정해졌다. 총상금은 16만달러이며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 니시오카 요시히토, 우이빙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정현, 권순우 등 국내 스타 플레이어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전했다. 예선과 주중 일반석은 자유석으로 운영되고 주중(10월 27∼30일) 지정석과 주말(10월 31일∼11월 2일) 전 좌석은 등급에 따라 가격이 차등 적용된다. 티켓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NOL 인터파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송경재 전략기획실장은 "'2025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은 단순한 국제 테니스 대회가 아니라 유망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발판이자 국내 팬들이 다시 한번 열광할 수 있는 특별한 장"이라며 "앞으로도 유진투자증권은 고객과 함께 호흡하며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10-13 10:48(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유언대용신탁 홍보용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업로드 후 보름여 만에 160만회 이상 재생되는 등 큰 반향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아버지와 딸의 일생을 팝 발라드 선율에 담은 이 뮤직비디오는 주제곡인 '유 빌리브드 인 미'(You believed in me)를 비롯한 음악과 영상 모두가 AI로 제작됐다. 이제는 노년이 된 아버지가 결혼해 독립한 딸과 손주와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유언대용신탁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삼성증권 측은 "유언대용신탁과 같은 다소 무거운 금융 서비스를 따뜻하고 감성적인 AI 뮤직비디오로 풀어냈다"면서 "명절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에 깊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해당 동영상에는 '아빠 생각난다', '내 딸도 언젠가 저렇게 내 곁을 떠나갈 텐데'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실제 엄마와 아들이 주식 차트에 대한 패턴을 분석해보는 '맘팝차트', '달나라토끼'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계속해서 업로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hwangch@yna.co.kr
10-13 10:42(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지난 5월 초 출범한 '미래성장 태스크포스(TF)'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성장 TF는 입사 10년 미만의 직원 21명이 중심이 돼 경영전략과 혁신사항을 찾아 경영진에게 제안하는 조직이다. 활동보고는 ▲ 브랜드 이미지 강화 전략 ▲ 인공지능(AI) 도입 및 활용 전략 ▲ 모바일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TF 참여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경영전략, 조직문화, 브랜드 마케팅,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9건의 'YSK 경영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향후 담당 부서에서 실행 가능성과 효용성 등을 검토해 단계별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un@yna.co.kr
10-13 10:38(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TIGER 미국 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ETF 업계에서 최초로 순자산 10조원을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10일 종가 기준으로 해당 ETF의 순자산은 10조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에 투자하는 펀드로, 현재 국내 상장된 ETF 1천29종 중 순자산이 가장 많다. 회사 측은 AI(인공지능)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이 탄탄한 데다 기준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해 해당 ETF에 대한 인기도 계속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해당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1조7천800억원으로 국내 ETF 중 가장 많다"며 "작년 연간 개인 순매수 1위를 달성한 것에 이어 올해에도 개인 투자자의 선택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TIGER 미국S&P500 ETF'의 국내 최초 10조원 돌파는 상장 이후 꾸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아온 그 믿음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ETF', '아시아 최대 S&P500 ETF'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경쟁력 있는 ETF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tae@yna.co.kr
10-13 10:37(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우리투자증권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한 '우리WON'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새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우리WON MTS에서는 글로벌 우량주를 실시간 소수점 단위까지 거래할 수 있으며 원화 결제가 가능해졌다. 또 미국 투자자 커뮤니티 '스탁트윗츠'와 제휴를 맺고 관련 투자정보와 시장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고객에게 제공하며, 기존의 AI 뉴스번역·요약 서비스의 대상을 해외주식으로 확대키로 했다. 앞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연말까지 펀드·연금·종합자산관리계좌(CMA)·채권 등 금융상품을 추가하고, 내년 봄에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해외채권·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상품 구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우리WON MTS 출시 기념으로 올해 연말까지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와 환전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국내 주식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수수료 우대 혜택(오는 12월 30일까지)과 신용이자 연 3.9% 혜택(12월 31일까지)을 제공할 예정이다. ykbae@yna.co.kr
10-13 09:59(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KODEX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반도체 업종의 호황에 힘입어 순자산 1조원을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ETF의 현재 순자산액은 1조498억원이다. 이 '1조 클럽' 진입 성과는 국내 반도체 ETF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순자산 1조원이 넘는 ETF는 국내 ETF 상품 중 상위 5%대에 해당하는 위치다. KODEX 반도체 ETF는 국내 양대 메모리칩 제조사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42% 이상 편입한 상품으로, 한미반도체[042700], 리노공업[058470],이오테크닉스[039030] 등 반도체 산업의 우량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도 함께 투자한다. 이 상품의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은 82.2%였다. 이대환 삼성운용 매니저는 "AI반도체부터 최근 메모리 반도체 부족까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KODEX 반도체를 통해 대표주뿐만 아니라 핵심 소부장 기업에도 함께 투자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을 효율적으로 포착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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