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상품으로 출발…금투협 "추가 상품 출시 적극 지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이민영 기자 = 공모펀드를 증시에 상장시켜 투자 편의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도입되는 공모펀드 직상장 제도가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23일 금융투자협회가 밝혔다. 금투협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대신 KOSPI200인덱스'와 '유진 챔피언중단기크레딧' 2개 상품이 오는 27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된다고 전했다. 공모펀드 직상장은 지금까지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를 통해 가입했던 공모펀드를 증시에 상장시켜서 상장지수펀드(ETF)나 개별 주식 종목처럼 손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투자자는 직상장된 공모펀드를 개별 종목이나 ETF처럼 종목명을 검색해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다. 또 기존 공모펀드보다 판매보수·수수료 등이 절감돼, 보다 합리적 비용으로 전문투자 인력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고 금투협은 강조했다. 직상장된 공모펀드는 상장클래스(X클래스)로 분류된다. 유진자산운용의 '유진 챔피언중단기크레딧 X클래스'는 국내 비금융 일반기업 회사채 및 어음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다. 평균 잔존만기를 12개월 내외로 관리하되, 금리 변동에 따라 듀레이션을 0.5∼2년 수준으로 탄력 대응해 조정한다. 대신자산운용의 '대신 KOSPI200인덱스 X클래스'는 모펀드인 'KOSPI200인덱스 증권 모투자신탁'에 9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모투자신탁은 코스피200 주식 포트폴리오, 주가지수선물 및 옵션,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주로 투자한다. 이번에 직상장되는 공모펀드 2종의 기존 투자자에게도 투자 기회 보장 차원에서 펀드당 1회에 한해 클래스 전환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삼성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오는 27일부터 상장클래스 공모펀드를 거래할 수 있고, 키움증권[039490]의 경우 다음 달 7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상
10-23 17:07(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증시 호황에 힘입어 자사의 대표 국내 지수 상품인 'TIGER 200'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연초 이후의 개인 순매수액이 3천억원을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이 ETF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올해 초 이후의 개인 누적 순매수액이 22일 기준 3천5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올해 코스피200 지수의 수익률이 70.7%를 기록하는 등 증시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해당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주도주가 코스피200에 집중된 상황에서 한국 증시가 외국인 수급과 더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치 재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해당 ETF는 국내 대표 기업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값어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tae@yna.co.kr
10-23 15:10(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00억원 규모의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한국모태펀드, 재일교포, 일본 기업 등과 연내 1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양국의 자본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스타트업의 공동 성장과 상호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글로벌 협력 펀드다. 결성 후에는 제주와 비수도권 지역의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정부가 지정한 첨단기술, 우주항공, 인공지능(AI), 친환경에너지 등 '초격차 분야' 기업에 60%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유망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본 시장 진출과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일본 출자자들은 이날 제주도를 방문해 면담했으며 이후 신생 기업인 컨텍과 제주바솔트를 방문했다. 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기업 투자설명회에도 참여했다. koss@yna.co.kr
10-23 14:372개 상품으로 출발…금투협 "추가 상품 출시 적극 지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공모펀드를 증시에 상장시켜 투자 편의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도입되는 공모펀드 직상장 제도가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23일 금융투자협회가 밝혔다. 금투협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대신 KOSPI200인덱스'와 '유진 챔피언중단기크레딧' 2개 상품이 오는 27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된다고 전했다. 공모펀드 직상장은 지금까지 은행·증권사 등 판매사를 통해 가입했던 공모펀드를 증시에 상장시켜서 상장지수펀드(ETF)나 개별 주식 종목처럼 손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투자자는 직상장된 공모펀드를 개별 종목이나 ETF처럼 종목명을 검색해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다. 또 기존 공모펀드보다 판매보수·수수료 등이 절감돼, 보다 합리적 비용으로 전문투자 인력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고 금투협은 강조했다. 직상장된 공모펀드는 상장클래스(X클래스)로 분류된다. 이번에 직상장되는 공모펀드 2종의 기존 투자자에게도 투자 기회 보장 차원에서 펀드당 1회에 한해 클래스 전환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한국투자·미래에셋·NH투자·삼성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오는 27일부터 상장클래스 공모펀드를 거래할 수 있고, 키움증권[039490]의 경우 다음 달 7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상장클래스는 장외·장내 거래체계를 융합하는 첫 사례"라며 "이번 상장 준비과정에서 세제 개편 및 시스템 등 인프라가 완비된 만큼 언제든지 다양한 상장클래스를 추가 상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투협은 추가 상품 출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ykbae@yna.co.kr
10-23 12:00"개인 ETF 매수가 대부분인 '금융투자' 기여도 우상향"…펀드 설정액도 늘어 개별종목 직접투자는 여전히 위축…개인 '국장 불신' 여전한 듯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코스피가 불장 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이 투자방식에 따라 정반대로 나뉘는 모양새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개미들이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자금을 쏟아부으면서도 개별 종목에 대한 직접 투자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사 등에서 직접투자할 때 잡히는 수급을 의미하는 금융투자는 코스피 상승이 본격화한 올해 6월 이후 현재까지 총 9조4천707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 투자자의 같은 기간 순매수액(19조8천447억원)의 절반(47.7%)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달에는 3조6천960억원을 순매수해 올해 들어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기간 국내 기관 전체 순매수액은 1조7천860억원에 그쳤다. 연기금이 1조3천32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금융투자를 제외한 주체 모두가 매도 우위를 보인 까닭이다. 차이가 발생한 주된 배경으로는 지수상장펀드(ETF) 등을 통한 개인 자금 유입 증가가 꼽힌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개인들은 지수나 테마를 추종하는 ETF 위주의 투자가 일반적인 만큼 금융투자 수급 역시 개인 수급이 포함된 셈"이라면서 "대부분의 금융투자 수급은 개인들의 ETF 매수 영향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의 코스피 상승 기여도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식으로의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더욱 폭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증시 대기자금으로 분류되는 투자자예탁금과 국내 펀드 설정액은 고공행진 중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21일 기준 80조3
10-23 07:0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G화학 주가가 22일 영국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 제안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3.01% 오른 39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4.31% 오른 39만5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이 보도자료에서 "LG화학 주식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주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69조원(483억달러) 규모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에 대해 국내 시가총액 3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 79%의 가치가 모회사 시가총액의 3배에 해당하지만 이를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연합인포맥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해결책으로 이사회 구성 개선과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경영진 보상 제도 개편, 수익률을 지향하는 자본배분 체계 시행, 79%에 달하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현물 대가로 활용하는 자사주 매입 등을 제안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팰리서캐피탈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홍콩 사무소를 이끌며 한국 투자를 담당했던 제임스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설립한 헤지펀드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장기 주주로서 상위 10대 주주라고 소개했다. engine@yna.co.kr
10-22 15:45(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의 주력산업과 첨단전략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가 출범했다. 경북도는 포스코그룹과 함께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이철우 도지사,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포항·경주·구미·경산시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했다. 펀드 출자에는 중기부 모태펀드 600억원을 마중물로 경북도, 포항·경주·구미·경산시, 포스코홀딩스, NH농협 참여했다. 총 1천11억원 규모다. 도와 포스코그룹 등은 이 혁신성장 벤처펀드를 모펀드로 2천억원 이상의 자(子)펀드를 조성해 지역 주력산업 및 첨단전략산업 등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 펀드를 포함해 2034년까지 포항, 구미, 경산 등 혁신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경북G-star펀드' 1조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규모 펀드 결성은 경북의 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기부, 포스코, 지역 시군과 긴밀히 협의해 유망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10-22 11:05(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G화학 주가가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헤지펀드의 주장 영향에 22일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0.26% 오른 38만1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10.40% 오른 38만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LG화학 주식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주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69조원(483억달러) 규모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에 대해 국내 시가총액 3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 79%의 가치가 모회사 시가총액의 3배에 해당하지만 이를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연합인포맥스는 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팰리서캐피탈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홍콩 사무소를 이끌며 한국 투자를 담당했던 제임스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설립한 헤지펀드다. engine@yna.co.kr
10-22 09:19WSJ "블랙록 액티브 ETF,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에 4조원대 투자"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반 개인투자자가 쉽게 사고팔 수 있는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이 건설 사업의 주요 자금 공급자로 참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이 운용하는 일부 액티브 ETF는 메타의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과 관련해 지난주 발행된 채권에 총 30억 달러(4조3천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ETF란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누구나 쉽게 매매할 수 있는 펀드를 말한다. 이 가운데 특정한 지수의 성과를 수동적으로 추종하지 않고 펀드매니저의 능동적인 운용 판단이 개입하는 펀드를 액티브 ETF로 분류한다. WSJ은 블랙록의 액티브 운용 하이일드 ETF가 메타의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 관련 채권에 2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절대수익펀드 등 다른 채권형 펀드들도 투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블랙록 외에 채권 운용으로 유명한 핌코가 앵커 투자자로서 총 18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했다. 메타는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인공지능(AI) 관련 막대한 연산 작업 처리를 위해 '하이페리온'(Hyperion)'이라 불리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다. 현재 메타는 사모펀드인 블루아울(Blue Owl) 캐피털과 파트너십을 맺고 루이지애나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블루아울은 지난주 이 사업과 관련해 채권을 발행해 총 270억 달러(약 38조7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WSJ은 소개했다. pan@yna.co.kr
10-22 06:46(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연말까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면 최대 16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 운용사 ETF를 거래하는 고객에게 순매수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16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대상 운용사 ETF는 키움투자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ETF는 효율적인 분산투자를 할 수 있고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의 장점도 가진 상품"이라며 "절세혜택이 있는 중개형 ISA 계좌에서 ETF 투자 효과를 누리고 이벤트 혜택까지 받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un@yna.co.kr
10-21 15:4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SOL 국제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일주일(13∼20일) 사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ETF의 순자산은 같은 기간 388억원에서 802억원으로 약 2.1배 불어났다. 해당 ETF는 국제 금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것이 골자로, 한국 KRX금시장의 금현물에 투자하는 ETF들과 차이가 있다. 신한운용은 최근 국내 금 시세가 국제 금값을 10% 이상 웃도는 '김치 프리미엄'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자사 국제금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프리미엄이 커졌다가 줄면 한국 금 가격이 국제 금 시세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고점에 매수한 투자자가 단기 손실을 볼 위험이 생길 수 있다. 20일 기준 금 현물가의 프리미엄은 지난주 고점보다 약 10%포인트 하락한 8.9% 수준이다. 신한운용 박수민 ETF상품전략팀 이사는 "국내 금 ETF 및 금현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도 실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국내 금 시장의 선물 시장 및 헤지(위험분산) 수단이 상대적으로 미비해 수요자 중심의 호가 구조가 프리미엄을 더 넓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해당 ETF의 장기투자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총보수를 종전 연 0.3%에서 0.05%로 낮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ae@yna.co.kr
10-21 10:56(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지난주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자금 이탈(순유출)을 나타내 신용 품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LO는 기업 대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NS)의 한 종류다. JP모건체이스의 리샤드 알루왈리아 애널리스트 팀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주 CLO ETF가 약 5억1천600만달러(약 7천330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며 "약 6개월 만의 첫 자금 순유출"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주간 평균 약 4억3천100만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보였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자금 이탈을 주도한 상품은 최대 규모인 야누스 핸더슨의 CLO ETF(JAAA). AAA 등급 CLO에 투자하는 250억달러(약 35조원) 규모의 JAAA가 지난주 4억7천600만달러(약 6천760억원)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예고에 변동성이 고조된 지난 4월 둘째 주(12억7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의 환매다. 블룸버그는 신용 시장의 다른 분야에서도 신용 품질과 인수 기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사모신용 상장 펀드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일부는 지난 4월 시장 혼란 이후 최대 스프레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JP모건 BDC 지수가 160bp(1bp=0.01%포인트)에서 220bp로 확대됐다면서 이 수준이 지속될 경우 CLO로 위험이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티그룹 글로벌 신용 전략 책임자 마이클 앤더슨은 "BDC 채권 스프레드는 여전히 안정적인 범위에 있지만, 추가 확대될 경우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최근 몇 주간 상장 BDC 주식은 수년 내 최저 수준에서 거래됐다. 앞서 JP모건의 제이미
10-21 09:4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국거래소는 KB자산운용의 'RISE 25-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 달 21일 상장 폐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해당 ETF가 존속기한이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다음 달 19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거래 정지일은 내달 20일이다. 상장폐지일까지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순자산가치에서 운용보수 등의 비용을 차감한 해지 상환금을 다음 달 25일에 지급한다.
10-20 19:21"코스피 5,000 주도 전망…총 순자산 100조 달성 뒤 첫 작품"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국가 주도 인공지능(AI) 개발 사업인 '소버린 AI' 프로젝트의 참여 기업에 투자하는 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삼성운용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상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를 21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소버린 AI는 외국의 주요 AI 모델이나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운용하는 AI 시스템을 뜻한다. 우리 정부는 국가 간 AI 경쟁이 격화하며 소버린 AI의 확보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100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 확보, 국가 클라우드 사업, 인재 지원 등의 정책 호재가 잇따르며 한국 AI 산업에서 대규모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번 ETF는 네이버[035420]와 엔씨소프트[036570]처럼 AI 기초 모델을 개발하는 정부 사업의 참여 상장사를 포함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에너지까지 AI 관련 산업군에 두루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AI 모델 기술 분야의 대표주인 네이버, AI 인프라 기업 LG CNS[064400], AI 반도체 업체 SK하이닉스[000660], 전력 분야의 주도주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이 있다. 삼성운용의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국가 주도의 소버린 AI는 이미 시작된 세계적 흐름으로 핵심 섹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맞춤형 AI 시장의 성장성에 발 빠르게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국가대표 AI 기업에 바로 투자하는 이번 상품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운용의 오승훈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대담자로 나와 국내 AI 산업의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오 센터장은 "거래소 시가총액을 보면 한국은
10-20 11:00"코스피 5,000 주도 전망…총 순자산 100조 달성 뒤 첫 작품"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국가 주도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인 '소버린 AI'의 참여 기업에 투자하는 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삼성운용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상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를 21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소버린 AI는 외국의 주요 AI 모델이나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운용하는 AI 시스템을 뜻한다. 우리 정부는 국가 간 AI 경쟁이 격화하며 소버린 AI의 확보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100조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건설, 데이터 확보, 국가 클라우드 사업, 인재 지원 등의 정책 호재가 잇따르며 한국 AI 산업에서 대규모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번 ETF는 독자 AI 기초 모델을 개발하는 정부 사업에 참여하는 상장사를 포함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에너지까지 AI 관련 산업군에 두루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AI 모델 기술 분야의 대표주인 네이버[035420], AI 인프라 기업 LG CNS[064400], AI 반도체 업체 SK하이닉스[000660], 전력 분야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이 있다. 삼성운용의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국가 주도의 소버린 AI는 이미 시작된 세계적 흐름으로 핵심 섹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맞춤형 AI 시장의 성장성에 발 빠르게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국가대표 AI 기업에 바로 투자하는 이번 상품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운용은 국내 ETF 업계의 1위 주자로, 지난주 국내 최초로 ETF 총 순자산 100조원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ETF는 회사가 100조원을 넘긴 뒤 처음으로 내놓는 상품이다. 임 본
10-20 10:00'2025년 출자사업 계획' 공고…자펀드 운용사 4곳 우선 모집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1천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원 확보를 통해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도와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태백시, 삼척시, 홍천군, 횡성군 등 8개 지자체를 비롯해 NH농협은행·한국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참여, 총 1천56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2개 이상의 자펀드를 차례대로 선정하는 등 총 1천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를 통해 자펀드 운용사 4곳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조성된 자펀드는 강원 7대 미래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본격적인 투자와 성장을 지원한다. 운용사 모집은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강원 7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벤처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지역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투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10-19 11:48이차전지지수 19% 급등, 시총 47조 불어…반도체 ETF는 2위로 밀려 "이차전지주 추세적 주가 상승 어려워…美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영향 주시해야"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그간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우려에 지지부진하던 이차전지주 주가가 이달 들어 대폭 반등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 중이다. 향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증권가 일각에서는 추세적 상승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장지수펀드(ETF)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51.37% 급등했다. 해당 ETF는 국내 주요 이차전지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즉, 이차전지 주가가 상승할 때 2배로 이익을 얻는다. 이 상품 수익률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주에 투자하는 'TIGER200IT레버리지' ETF 상승률(43.29%)을 웃돌았다. 이차전지주에 투자하는 또 다른 상품인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41.3%), 'TIGER 2차전지소재Fn'(32.9%),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32.4%), 'BNK2차전지양극재'(31.1%), 'SOL2차전지소부장Fn'(27.8%) 등도 줄줄이 수익률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이들 종목이 ETF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는 지난 9월 한 달간 5.1% 하락했으며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도 4.6% 내려 지난달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최근 9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이차전지주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전기차 수요 정체 우려가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분
10-19 07:10금리 인하기·중앙은행 수요 증가 등에 금값 고공행진 이미 많이 올랐지만…개미, 금 관련 ETF 순매수 계속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평균 수익률도 최근 한 달간에만 20%를 넘어섰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지만 금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식지 않고 있다. 코스피의 연이은 최고치 경신 속에 위험자산인 주식이 초강세를 띠고, 이와 동시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투자상품의 투자심리도 뜨거운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금 관련 ETF로 분류되는 상품 7종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이 20.6%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ACE KRX금현물'로 29.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간발의 차이로 'TIGER KRX금현물'가 28.9%로 그다음을 이었다. 그밖에 'SOL 국제금'(18.0%)과 'KODEX 금액티브'(17.7%) 등도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나타냈다. 금 ETF의 가격이 이미 많이 오른 상태지만 개미들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뜨겁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지난 13∼17일)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를 살펴보면 'ACE KRX금현물'(1천290억원)가 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TIGER KRX금현물'(5위·990억원), 'KODEX 금액티브'(6위·970억원) 등 10위권 내 금 관련 ETF 상품이 3개나 포함돼 있다. 지난해 3월 2천 달러 수준이었던 금 현물 가격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온스당 4천3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4천318.75달러)를 또다시 새로 쓴 상태다. 증권가는 금리 인하기에 각국 중앙은행의 수요 증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를 비롯한 전 세계적 정세 불안 등이 맞물리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주
10-19 07:05(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 달 19일 상장 폐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해당 ETF가 존속기한이 만료되면서 운용사가 상장폐지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다음 달 17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거래 정지일은 내달 18일이다. 상장폐지일까지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순자산가치에서 운용보수 등의 비용을 차감한 해지 상환금을 다음 달 21일에 지급한다. mylux@yna.co.kr
10-17 18:27(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거래소는 삼성·미래에셋·키움투자·KB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5종을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소버린AI'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코리아소버린AI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AI 전력기기 TOP3플러스'는 전력기기 산업과 관련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대형주500 월간목표헤지액티브'는 시황에 따라 미국 대형주와 단기국채 ETF의 비중을 조정해 하방 위험을 관리하는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의 'RISE 글로벌 게임테크 TOP3Plus'는 게이밍 산업 관련 기업 10종목 중 상위 3종목에 비중을 가중해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고, 'RISE 미국고배당 다우존스TOP10'은 다우존스 지수 30종목 중 예상배당수익률 상위 10종목에 동일 가중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이 다섯 종목의 1좌당 가격은 1만원이다. engine@yna.co.kr
10-17 16:5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TIGE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15주년을 기념해 장기 투자자와 함께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ETF의 첫 매수일 기준 장기 투자자 상위 100명을 뽑아 미국 항공권, 아이폰,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미국 나스닥 ETF는 2010년 10월 18일 국내 최초의 미국 투자용 ETF로 상장됐고, 당시 1만원이던 주가는 현재 15만원을 넘어 15배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10-17 14:56이달 말까지 ESG지원펀드 참여 국적선사 모집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적선사의 안정적 경영 지원을 위해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 규모를 2조원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진공은 이번 개편과 관련해 오는 23일과 24일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해운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원펀드' 공모에 참여할 선사를 모집한다.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연계채권 인수 등 ESG 경영을 지원하는 '해운산업 ESG지원펀드'와 국적선사 구조개선을 지원하는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로 구분된다. 해운산업 ESG지원펀드는 이번 달 말까지 국내 중견·중소선사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공모 신청 전 해진공 기업구조개선팀과 사전 상담을 해야 하며, 상담 후 해진공 본사로 우편 또는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모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해진공 홈페이지(www.kobc.or.kr)에서 지원 자격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는 국내 중견·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상시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는 해운 저시황기 우리나라 중소·중견선사를 지원해 기업 부실을 막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됐다"며 "많은 선사가 참여해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경영 안정을 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10-17 14:0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계좌(DC·IRP)를 통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금액이 약 10개월 동안 1조6천359억원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24년 말 8조4천억원이던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적립금은 이달 11조5천억원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ETF 투자금액은 1조7천486억원에서 3조3천845억원으로 약 2배 증가했으며, 계좌 내 ETF 비중도 20.8%에서 29.4%로 8.6%포인트 상승했다. 펀드 투자도 전년 말 대비 9천577억원 증가해 비중이 22.1%에서 24.4%로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은 "50대 가입자층이 ETF 투자 확대를 주도했다"면서 "ETF 직접투자 확산은 글로벌 증시 강세와 함께 주요국 대표지수 및 성장 테마형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10-17 09:39(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KB자산운용은 정책 수혜주에 투자하는 자사 공모펀드인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가 출시 3개월 만에 순자산 1천억원을 넘겼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정부의 산업 육성 기조에 따라 설계된 상품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방위산업, 에너지, 첨단 제조업 등 6개 전략 산업군에 주로 투자한다. 또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기조에 주목해 향후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지주회사와 저평가 우량주를 포함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8.81%, 설정 이후의 수익률은 12.27%다. 육동휘 KB운용 연금WM본부장은 "정부의 성장 산업 육성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가 정책 수혜를 선점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yna.co.kr
10-17 09:09(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6일 '홈플러스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사모펀드의 대규모 차입매수(LBO)를 규제해야 한다며 관련 법 개정을 촉구했다. 상장협은 한국상장회사정책연구원과 함께 권용수 건국대학교 교수에게 '회사와 주주를 위한 행동주의 펀드 등의 행위 규제 방안'을 의뢰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롯데카드 인수 사례처럼 사모펀드가 인수 직후 대상 회사 자산을 담보로 대규모 차입을 일으키고 이후 배당과 자산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조기 회수하는 행태는 기업 가치 훼손은 물론 주주와 근로자에게 돌아가야 할 부가 매수자에게 부당하게 이전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짚었다. 그러나 현행 자본시장법은 사모펀드의 자산담보 차입이나 자산매각 등 주요 거래 시 금융당국 보고의무가 명확하지 않아 이러한 행위를 사전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발의된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 안과 같이 대상 회사 자산을 담보로 한 차입계약, 자산매각·배당 내역, 이해상충 발생 여부 등을 금융위원회에 수시 보고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반 후 시정조치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펀드 해산명령까지 가능하도록 감독 권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공동보유자 범위 확대 및 허위·지연 기재 제재 강화 등 대량보유 보고 제도의 보완, 기업 인수 후 구조조정·고용 축소 재발 방지, 전부 공개매수 제도 신중 검토 등을 '약탈적 매수 방지를 위한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김춘 상장협 정책1본부장은 "최근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가 강화됐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제도적 장치가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된 과제들이 입법으로 구체화한다면 기업과 주주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 질서가 확립되고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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