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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전력기기, 단기 테마 아닌 설비투자 사이클의 중심"
    미래에셋 "전력기기, 단기 테마 아닌 설비투자 사이클의 중심"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력기기 산업의 전망과 관련해 "인공지능(AI)과 전기차 등의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해당 업종은 단기 테마가 아닌 첨단 설비투자 사이클의 중심"이라고 16일 강조했다. 미래에셋운용의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이날 자사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와 관련해 열린 웹세미나에 출연해 "미국의 2028년까지 전력 소비량 증가분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한다"며 이처럼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미국 등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 미국 수입 변압기 중 한국산 비중이 이미 올해 1분기 40%까지 확대됐다"며 "유럽·중동 등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는 대규모 해저 및 지중 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을 수주해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력기기 산업에서는 규모의 경제와 기업 평판이 중요한 만큼 HD현대일렉트릭[267260], 효성중공업[298040], LS일렉트릭[010120] 등 국내 '빅3'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전력 관련해 주목해야 할 자사 ETF로 코리아AI전력기기 상품과 'TIGER 코리아원자력'을 제시했다. 또 AI 연산 및 AI 서비스 분야에 대응하는 상품으로는 'TIGER 반도체TOP10'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TIGER 인터넷TOP10' 'TIGER 소프트웨어' ETF가 있다고 덧붙였다. tae@yna.co.kr

    10-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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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운용, '유진 챔피언 코리아마켓리더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유진운용, '유진 챔피언 코리아마켓리더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진자산운용은 '유진 챔피언 코리아마켓리더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정책수혜주, 시장주도주, 포스트 기업공개(IPO) 종목 등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가진 종목에 30% 이하로 투자하고 듀레이션(실질 만기)이 짧은 우량 채권에 50% 이상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다. 특히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와 신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정부 정책 관련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편입해 운용한다. 또 신규 상장주의 펀더멘털을 면밀하게 분석해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채권의 경우 우량한 국내 채권과 단기사채 위주로 편입해 듀레이션을 3년 이하로 유지하며 펀드 운용 기간 안정적인 캐리(금리차 거래)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는 상품 가입 기간이 정해진 단위형 펀드로, 오는 24일까지 유진투자증권·교보증권·하나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의 경우 20일부터 가입 신청을 받는다. 중도 환매 시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유진자산운용 하석근 증권운용본부장은 "이제는 펀더멘털 분석을 기반으로 엄선된 종목에 제한적으로 투자하고 일정 부분 채권 투자를 병행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펀드는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짧은 시간 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된다"라고 말했다. eun@yna.co.kr

    10-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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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중부발전, 충남 사회적경제기업 위해 2억원 펀드 참여
    서부·중부발전, 충남 사회적경제기업 위해 2억원 펀드 참여

    충남 1호 임팩트 발전 펀드…3천만원씩 지원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충남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총 2억원 규모의 충남 제1호 임팩트 발전펀드를 조성하는 사업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두 기업은 각 3천만원을 지원하며, 나머지는 민간 분야에서 맡는다. 임팩트 발전펀드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사업 초기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와 연계해 운용될 예정이다. 이경현 서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펀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그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한 단계 확장했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10-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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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JP모건자산운용과 손잡고 중국·아시아 펀드 판매
    한투증권, JP모건자산운용과 손잡고 중국·아시아 펀드 판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JP모건자산운용과 함께 중국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국내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댄 왓킨스 JP모건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중국과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JP모건자산운용의 펀드를 국내 판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JP모건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국내 제공 등 여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P모건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운용사로, 3조9천억 달러(약 5천400조원) 규모의 운용 자산(AUM)을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다. 김 사장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투자 생태계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10-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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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급등세에 국내 주식형 ETF에 뭉칫돈 몰려
    코스피 급등세에 국내 주식형 ETF에 뭉칫돈 몰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 자금이 대거 쏠리고 있다. 16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 가장 자금 유입이 많았던 ETF는 대표 코스피 상품인 'KODEX 200'으로 2천676억원이 추가로 들어왔다.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우량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Top5PlusTR' 펀드는 1천377억원을 유치해 유입량 4위를 차지했다. 'KODEX 반도체'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품도 각각 1천169억원과 1천126억원이 유입돼 7위와 8위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대외 불확실성 여파로 안전 자산인 금·채권형 ETF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상황이 크게 바뀐 것이다. 미국 증시도 호조를 거듭하며 관련 ETF의 자금 유입 성적이 좋았다.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S&P500' 상품은 최근 1주 사이 1천820억원을 모아 유입량 2위였다. 'KODEX 미국나스닥100'과 'KODEX 미국S&P500' 펀드도 각각 1천249억원(5위)과 1천226억원(6위)의 유입액을 기록했다. 자금 유입 상위 10개 중 비(非)주식형 ETF는 'ACE KRX금현물'(1천430억원·3위)과 'TIGER 머니마켓액티브'(786억원·10위)에 그쳤다. 코스피는 추석 연휴 직전 일인 이번 달 2일 처음으로 3,500선을 뚫었고 15일에는 역대 최대치 종가인 3,657.28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에도 우상향 기류를 타고 장중 3,700선을 돌파했다. tae@yna.co.kr

    10-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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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운용, 국내 ETF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 돌파
    삼성운용, 국내 ETF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 돌파

    "韓 ETF 1호 출시 뒤 23년만…첫 해외투자·채권형 상품 등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최초로 ETF 순자산 100조원을 넘겼다. 삼성운용은 15일 종가 기준 KODEX ETF의 순자산 합계가 100조5천71억원로 집계됐다며 16일 이처럼 밝혔다. 이는 2002년 10월14일 국내 최초의 ETF인 'KODEX 200'을 내놓은 지 23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작년 말 순자산 66조2천508억원에서 9개월 만에 51.7%가 늘어났다. 삼성운용은 2006년 ETF 순자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고 같은 해 국내 최초의 테마형 ETF인 'KODEX 반도체'를 출시했다. 2007년에는 국내 첫 해외투자 ETF인 'KODEX 차이나H'를, 2009년에는 채권형 ETF의 시초인 'KODEX 국고채3년'을 각각 선보였다. 또 2009∼2010년에는 각각 아시아 처음으로 인버스·레버리지 ETF를 상장해 한국을 넘어 선도적 ETF 운용사로서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명제 삼성운용 ETF사업부문장은 "KODEX ETF가 국내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0조원을 달성하게 된 것은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고객 지향적으로 변화하고,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 총계는 257조7천억원이다. 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미래에셋자산운용(82조5천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21조4천억원), KB자산운용(19조6천억원), 신한자산운용(10조7천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tae@yna.co.kr

    10-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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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美 ETF 운용자산 100조…"7년 만에 13배 성장"
    미래에셋, 美 ETF 운용자산 100조…"7년 만에 13배 성장"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 '글로벌엑스'의 미국 현지 운용자산(AUM)이 100조원을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글로벌엑스 인수 이후 약 7년 만에 순자산 규모가 13배로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글로벌엑스는 미국에서 101개의 ETF를 운용한다. 현재 운용자산은 735억달러(104조9천930억원)로 집계된다. 2018년 당시 운용자산은 100억달러였으나 2023년 말 424억달러, 작년 말에는 539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글로벌엑스의 연평균 자산 성장률은 37.7%로 같은 기간 미국 ETF 시장의 평균치(20.2%)를 대폭 웃돌았다. 글로벌엑스의 대표 상품으로는 '디펜스테크' ETF와 'AI기술' ETF 등이 꼽힌다. 디펜스테크 상품은 유럽 방위산업 기업의 비중을 늘려 지정학적 분산 효과를 강화하며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AI 기술 펀드도 AI 소프트웨어와 빅데이터 등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장점이 부각되며 올해에만 28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운용이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운용하는 ETF의 순자산 합계는 올해 9월 말 기준 262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ETF시장(257조원)보다 규모가 크며, 글로벌 ETF 운용사 중에서는 12위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미래에셋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김영환 사장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ETF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ETF 설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한 단계 더욱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ae@yna.co.kr

    10-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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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KRX금현물 ETF, 순자산 6천억…"불확실성 대응 최선책"
    미래에셋 KRX금현물 ETF, 순자산 6천억…"불확실성 대응 최선책"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TIGER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6천억원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이 ETF의 14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은 6천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24일 상장해 4개월이 안 되는 기간에 6천억원 규모를 넘겼다. 해당 ETF는 국내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의 금을 직접 편입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한 주요 대응책으로 대표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수요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맞물려 금 가격 상승의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금을 활용해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국내 최저 보수의 이 ETF가 최적의 설루션"이라고 강조했다. tae@yna.co.kr

    10-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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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린 자본연 부원장 "증권업, 모험자본 중개 핵심 플랫폼돼야"
    박용린 자본연 부원장 "증권업, 모험자본 중개 핵심 플랫폼돼야"

    '생산적 금융확대' 세미나…"발행어음·IMA 지정 확대해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은 15일 "증권업이 모험자본을 중개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부원장은 이날 오후 자본시장연구원과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 역동성 둔화와 가계 자산의 부동산 편중, 주식 시장의 낮은 밸류에이션 지속 등으로 인해 생산적 투자 유인이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국가 성장 동력 회복을 위해서는 첨단기술·벤처기업에 대한 장기 모험자본 공급이 필수적이며, 금융 패러다임을 '비생산적'에서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그는 증권업이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모험자본을 중개하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권업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로 발행어음·종합금융계좌(IMA) 인가 및 지정 확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참여 기반 마련, 신기술 사업 금융업 허용 재개, 중기 특화 증권사 제도 활성화, 세제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박 부원장과 함께 주제 발표에 나선 윤병운 NH투자증권[005940] 사장은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해 증권 업계가 성장단계 혁신기업에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결합한 메자닌·성장형 사모펀드 등 새로운 투자방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철강·석유화학 등 전통 산업에는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 금융을 통한 사업 재편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사장은 중소·벤처 기업금융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 육성을 위해 모험자본 투자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적용기준 완화, 중소기업 기업공개(IPO) 주관사 부담 완화, 전용 펀드 참여 기회 확대 등이

    10-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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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액손실' 벨기에펀드 논란…금감원, 한투 등 판매사 3곳 검사
    '전액손실' 벨기에펀드 논란…금감원, 한투 등 판매사 3곳 검사

    '벨기에 정부기관 임차 건물' 부각하며 900억원어치 팔아 '소비자 보호' 강조 금감원, 제재·분쟁조정 강도 높일 듯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감독원이 15일 약 9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 뒤 전액 손실을 낸 '벨기에펀드'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의혹과 관련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소비자 보호'를 핵심 기조로 내세운 이찬진 금감원장이 취임 이후 펀드 불완전판매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첫 사례라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벨기에펀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우리은행에 현장 검사를 나갔다. 한국투자증권이 약 589억원어치를 판 최대 판매사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00억원어치, 120억원어치를 팔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들 민원이 이어지고 논란이 지속돼 오늘 검사에 착수하게 됐다"며 "불완전판매 의혹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벨기에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현지 오피스 건물의 장기 임차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9년 6월 설정됐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펀드를 설정할 당시 공모와 사모를 나눠 총 900억원을 모집했고 나머지 금액은 현지 대출을 통해 매입 자금을 마련했다. 애초 5년간 운용 후 임차권을 매각해 수익을 분배할 계획이었지만, 금리 인상기를 맞아 유럽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매각에 실패했고 결국 펀드는 전액 손실이 났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지난 3월 자산운용보고서 공시에서 "연내 펀드를 상환할 예정이지만, 투자자에게 분배되는 금액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펀드 자금을 모집할 당시 '임대율 100%'와 '벨기에 정부기관이 임차 중인 건물이라 안전한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판매 과정에서 '절대 손실이 날 리 없다'는 취지의 권유가 확인될 경우 판매사에 배상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10-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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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글로벌 자산운용사 MAN 그룹과 전략적 협력 확대
    한투증권, 글로벌 자산운용사 MAN 그룹과 전략적 협력 확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만(MAN) 그룹과 국내에서 글로벌 금융상품의 공급을 확대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날 한국을 찾은 로빈 그루 MAN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을 만나 국내·글로벌 투자 시장 전망, 국내 투자자 맞춤형 상품 전략, 신규 공동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크레딧 상품 접근성을 높이고, 유럽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MAN 그룹과 협업해 아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상품 출시를 구체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상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투자자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가치 중심의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AN 그룹은 200년의 역사를 지닌 영국 런던거래소 상장사로, 약 1천930억 달러(약 277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MAN그룹과 협력해 '한국투자 MAN 다이나믹 인컴펀드' 등 월 지급식 공모 펀드를 선제적으로 선보였다. 이 펀드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출시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국내 처음 독점 판매 공모펀드 중 최초로 6천억원의 누적 판매액(MAN 그룹 국내 판매액 중 약 70%)을 기록하기도 했다. engine@yna.co.kr

    10-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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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운용 ETF 순자산, 4년만에 10조…"업계 최단 기록"(종합)
    신한운용 ETF 순자산, 4년만에 10조…"업계 최단 기록"(종합)

    AI, 가상자산, 연금 토대 성장 전략 제시…'넥스트테크' 펀드도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자사 SOL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순자산이 출범 4년 만에 10조원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운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 본사에서 10조원 돌파 성과를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성과는 업계 최단기간에 이룬 기록"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장기 핵심 전략을 수립해 'SOL ETF 2.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운용은 2021년 9월 'SOL 미국 S&P500ESG' 상품을 출시하며 ETF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월배당 ETF를 상장했고, '소부장 ETF 시리즈' '미국AI ETF 시리즈' '조선TOP3플러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22∼2025년 SOL ETF 순자산의 연평균성장률은 106%에 달해, 국내 주요 ETF 운용사 중 가장 수치가 높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한운용은 SOL ETF 2.0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AI, 가상자산, 연금을 꼽았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총괄은 "AI와 가상자산은 산업구조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을 바꿔놓을 패러다임으로 무궁무진한 변화 속 시장의 기회요인 역시 폭발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본다"며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SOL ETF 2.0'이 나아가고자 하는 새 여정이자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한운용은 SOL ETF 2.0 전략의 첫 사례로 이번 달 28일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 ETF를 출시한다. 양자컴퓨터, 바이오, AI 인프라, 희토류 등 혁신 기술 산업에 연금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설계된 지수형 상품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아마존 등 종전 초대형 테크 회사가 아니라 '차세대 테슬라'로 언급되는 미국 중소형 성장주를 공격적으로 발굴해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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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운용 ETF 순자산, 4년만에 10조…"업계 최단 기록"
    신한운용 ETF 순자산, 4년만에 10조…"업계 최단 기록"

    AI, 가상자산, 연금 토대 성장 전략 제시…'넥스트테크' 펀드도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자사 SOL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순자산이 출범 4년 만에 10조원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운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 본사에서 10조원 돌파 성과를 기념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성과는 업계 최단기간에 이룬 기록"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장기 핵심 전략을 수립해 'SOL ETF 2.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운용은 2021년 9월 'SOL 미국 S&P500ESG' 상품을 출시하며 ETF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월배당 ETF를 상장했고, '소부장 ETF 시리즈' '미국AI ETF 시리즈' '조선TOP3플러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22∼2025년 SOL ETF 순자산의 연평균성장률은 106%에 달해, 국내 주요 ETF 운용사 중 가장 수치가 높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한운용은 SOL ETF 2.0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AI, 가상자산, 연금을 꼽았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총괄은 "AI와 가상자산은 산업구조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을 바꿔놓을 패러다임으로 무궁무진한 변화 속 시장의 기회요인 역시 폭발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본다"며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SOL ETF 2.0'이 나아가고자 하는 새 여정이자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한운용은 SOL ETF 2.0 전략의 첫 사례로 이번 달 말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 ETF를 출시한다. 혁신 기술 산업에 연금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설계된 지수형 상품이다. 조재민 신한운용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ETF 순자산 250조원 돌파는 단순한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국민 자산이 예금에서 투자상품으로 본격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자기주도형 투자 문화가 자리 잡는

    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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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美배당커버드콜 ETF, 순자산 7천억…"안정적 수익률 구현"
    삼성 美배당커버드콜 ETF, 순자산 7천억…"안정적 수익률 구현"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7천억원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이 ETF의 순자산은 7천146억원이다. 작년 말 1천324억원 규모에서 10개월 만에 순자산이 약 439% 증가했다. 커버드콜 ETF는 파생금융상품(옵션)을 활용해 하락장에서도 수익률 감소를 줄이는 것이 장점이지만, 장 호황일 때는 성장률이 타 펀드보다 떨어질 수 있다. 해당 ETF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자 '탄력적'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편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상승장에서 수익을 더 늘리는 것이 골자다. 또 배당 성장률이 뛰어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 미국 우량 기술주도 편입해 추가 고수익을 꾀한다. 삼성운용 측은 대외 불확실성이 많았던 최근 시장에서 해당 ETF가 안정적 수익률을 구현하고 우수한 월 배당률 성과를 보여 인기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승현 삼성운용 매니저는 "연 9% 수준의 높은 월 분배율과 다른 미국 배당주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 성과를 직접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 ETF는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맞는 편입 종목을 선별하는 등 자율성이 높은 액티브 상품만의 장점으로 고수익, 고배당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전했다. tae@yna.co.kr

    10-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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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K 김병주 "홈플 의사결정 관여안해…사회적 책임은 다할 것"(종합)
    MBK 김병주 "홈플 의사결정 관여안해…사회적 책임은 다할 것"(종합)

    납품대금 미보증 묻자 "내 관여 아니다…파트너로 펀드 모금만 담당" 홈플러스 추가 지원엔 난색…"자금 여력 부족, 주식 팔 수 있는 구조 아냐" "전단채 문제 사재출연 약속한 적 없어"…피해자 대표와 국감장서 대면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성혜미 기자 =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MBK는 홈플러스의 소유주다. 김 회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관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우리(MBK)는 대기업이 아니고 사모펀드 운용사이며 (나는) 대기업 총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3명의 파트너가 각자 자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내 담당은 펀드레이징(fund raising·모금)"이라며 "자금을 일으키고 자금을 받은 투자처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책임론과 사재출연 요구가 나오는 것이 억울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 회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MBK가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에 보증을 왜 서지 않느냐는 의원 질의에는 "내가 관여한 부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배경을 묻는 다른 질문에 대해서도 "내 권한이 아니다. 이는 홈플러스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MBK가 2015년 인수했고 장기간 경영난을 겪다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했다. 김 회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회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MBK는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해 이미 3천억원을 증여나 대출 보증 등 방식으로 지원했고, 앞으로 최대 2천억원을 추가 증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홈플러스에 대한 기존 지원금 3천억원 중 1천억원은 김 회장이 사재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가 자금 2천억원은 MBK의 운영수익(관리보수 및 성공보수)을 활용해 마련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홈플러

    10-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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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자산운용 회사채 ETF, 존속 기한 만료로 내달 상장폐지
    삼성자산운용 회사채 ETF, 존속 기한 만료로 내달 상장폐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5-11 회사채(A+이상)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존속 기한 만료로 다음 달 14일 상장 폐지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다음 달 12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거래 정지일은 11월 13일이다. 상장 폐지일까지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순자산가치에서 운용보수 등의 비용을 차감한 해지 상환금을 11월 18일 지급한다. engine@yna.co.kr

    10-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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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K 김병주 "홈플 의사결정 관여안해…사회적 책임은 다할 것"
    MBK 김병주 "홈플 의사결정 관여안해…사회적 책임은 다할 것"

    납품대금 미보증 묻자 "내 관여 아니다…파트너로 펀드 모금만 담당" 홈플러스 추가 지원엔 난색…"자금 여력 부족, 주식 팔 수 있는 구조 아냐"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성혜미 기자 = 홈플러스의 소유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의사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관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우리(MBK)는 대기업이 아니고 사모펀드 운용사이며 (나는) 대기업 총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3명의 파트너가 각자 자기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내 담당은 펀드레이징(fund raising·모금)"이라며 "자금을 일으키고 자금을 받은 투자처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책임론과 사재출연 요구가 나오는 것이 억울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 회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MBK가 홈플러스의 납품 대금에 보증을 왜 서지 않느냐는 의원 질의에는 "내가 관여한 부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과정을 묻는 다른 질의에 대해서도 "내 권한이 아니다. 이는 홈플러스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MBK가 2015년 인수했고 장기간 경영난을 겪다 올해 3월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했다. 김 회장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회 증인으로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MBK는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위해 이미 3천억원을 증여나 대출 보증 등 방식으로 지원했고, 앞으로 최대 2천억원을 추가 증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홈플러스에 대한 기존 지원금 3천억원 중 1천억원은 김 회장이 사재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가 자금 2천억원은 MBK의 운영수익(관리보수 및 성공보수)을 활용해 마련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에 대한 MBK 측의 지원을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노력은

    10-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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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악사 우량채펀드 순자산 2조…"금리 인하 기대 계속"
    교보악사 우량채펀드 순자산 2조…"금리 인하 기대 계속"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자사의 '교보악사내일환매초단기우량채펀드'가 순자산 2조원을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C클래스·세전 기준으로 연 3.45%다. 해당 펀드는 국내외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인기가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금리도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통상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몸값은 반대로 오르게 되며, 채권형 펀드의 수익성도 좋아질 공산이 커진다. 이 펀드는 우량 신용 등급의 단기채와 기업어음에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며, 채권 자산의 만기는 3∼6개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최근 금리 인하 추세에 맞춰 채권의 만기를 다소 늘려. 실제 금리가 낮아질 때 자본차익(채권을 매도하면서 얻는 수익)을 추가로 확보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tae@yna.co.kr

    10-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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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군, 바이오·헬스·푸드테크 육성…강원 전략산업 펀드 합류
    홍천군, 바이오·헬스·푸드테크 육성…강원 전략산업 펀드 합류

    1천500억 규모 펀드 조성…지역기업 투자 확대·청년 일자리 기대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이 바이오를 비롯해 푸드테크, 헬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업 성장과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홍천군은 최근 1천5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강원형 전략산업 벤처펀드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벤처펀드는 지난 9월 23일 강원특별자치도와 도내 지자체 7개 시·군이 함께 조성하는 것이다. 앞서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선정돼 한국모태펀드로부터 6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NH농협은행과 한국벤처투자가 공동 출자해 총 1천56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펀드를 순차적으로 조성해 총 1천500억원 규모로 확대, 반도체·바이오·수소·미래차·푸드테크·방위산업·기후테크 등 7대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홍천군은 지난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6개 시·군 중 하나다. 지난해 7월 원주시·강릉시·삼척시·태백시·횡성군과 '강원형 전략산업 벤처펀드' 조성 관련 공동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는 역할 분담, 부담금 납입, 사업 추진 및 정산 등 펀드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이 포함됐다. 특히 홍천군은 이번 펀드 조성 과정에서 20억원 규모로 참여하고, 2배 의무 투자액을 설정해 지역 내 기업이 총 40억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앞으로 바이오·헬스, 푸드테크, 방위산업 소재 등 지역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한다. 아울러 기존 융자금·보조금과 달리 포괄적인 경영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는 벤처펀드의 투자 구조를 통해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강원형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홍천군이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10-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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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운용 로봇 ETF 순자산 2천억…"휴머노이드 상용화 기대↑"
    삼성운용 로봇 ETF 순자산 2천억…"휴머노이드 상용화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KODEX 로봇엑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천억원을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ETF의 현재 순자산액은 2천166억원이며, 올해 연초 이후의 수익률은 72.1%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덕에 로봇 성능이 비약적으로 좋아지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상용화에 대해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당 ETF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ETF는 한국 로봇 산업에 투자한다. 로보티즈[1084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두산로보틱스[454910] 등의 국내 전문 기업과 로봇 분야 투자에 적극적인 삼성전자[005930],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을 포함한다. 적극적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하고 바꾸는 '액티브' 방식을 채택해 기초지수보다 더 큰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출범돼 참여 기업 수가 160여개로 확대되는 등 국내의 로봇 정책 모멘텀(반등 동력)도 강해 호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tae@yna.co.kr

    10-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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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아문디, 성장주도 펀드 출시…"AI·자본시장 개혁 등 주목"
    NH아문디, 성장주도 펀드 출시…"AI·자본시장 개혁 등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과 친환경 에너지 등 한국의 새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성장주도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NH아문디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이 AI 전환, 자본시장 개혁, 친환경 전환이라는 세 축의 대전환 국면에 진입해 이 흐름에 적극 투자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펀드는 '코스피 5000' 목표와 자본시장 제도 개혁 등 현 정부의 기조를 주시하며 AI 반도체, AI 인프라, 방위산업, 조선, 에너지(신재생에너지·전력망 등), 자본시장 선진화 산업군에 투자한다. 각 산업군 내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업종별 최선호주를 뽑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이 중 자본시장 선진화 부문은 대기업 지주사 및 계열사를 주로 포함할 계획이다. 상법 개정에 따라 배당 확대, 사업구조 개편, 수익성 개선 등으로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되는 종목을 주로 공략한다. NH아문디운용의 박진호 주식운용부문장은 "새 정부의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정책 등으로 기업 성장 환경이 개선되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 산업에 장기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구조적 성장 산업에 폭넓게 분산 투자하면서도 산업 내 경쟁구도 분석을 통해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하는 전략을 쓰겠다"고 말했다. 박 부문장은 "리서치와 운용조직의 협업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전환의 수혜를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펀드에는 농협상호금융,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005940]이 250억원의 시드머니(출발자금) 투자를 한다. 회사 측은 "NH 그룹의 계열사 자금을 직접 투입해 책임 운용에 임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tae@yna.co.kr

    10-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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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K, 사회적 책임위 출범…위원장에 이영성 전 한국일보 사장
    MBK, 사회적 책임위 출범…위원장에 이영성 전 한국일보 사장

    홈플러스 논란 이후 구성…"사회적 책무 이슈 심의, 이해 당사자 영향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최대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PE)인 MBK파트너스는 자사의 사회적 책임 위원회가 이달 22일 공식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2015년 MBK가 인수한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올해 3월 기업회생 위기를 맞고 이에 대한 책임론 공방이 커지면서 구성이 결정됐다. PE 투자 활동에 있어 사회적 책무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고, 주주, 임직원, 고객 및 협력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에 미칠 여파를 점검해 갈등을 방지하는 것이 주목표다. 이영성 전 한국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됐고, 임서정 전 대통령비서실 일자리 수석, 윤성욱 전 국무조정실 2차장, 김성식 전 서울지법 판사 등 정부·법조·학계 등 전문가 8인이 위원회를 구성한다. 위원회는 MBK와 피투자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중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사안을 심의·조언하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지표 설정과 연례 평가를 통해 고용 안정, 공정 거래, 환경 관리 등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 사회적 문제가 생기면 독립적으로 긴급 심의를 소집할 수 있고, 대응 방향을 제시해 이사회와 경영진에 개선을 공식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위원회는 연 1회 이상 활동 내용과 ESG 성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영성 위원장은 "위원회는 MBK 파트너스가 사회적 책임을 단순한 규범이 아니라 투자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가치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투자활동이 사회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위원회 출범은 사모투자운용사로서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른 수탁자의 책무를 다하고, 기업활동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투자 성과뿐 아니라 사람과 지역,

    10-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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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운용, 판교 테크원 타워 매각 완료…"1.1조 이익 실현"
    미래에셋운용, 판교 테크원 타워 매각 완료…"1.1조 이익 실현"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이 인수…"판교 오피스 역대 최고가 2조원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오피스 빌딩 '대어'로 꼽힌 판교 테크원타워(알파돔시티 6-2블록) 매각을 완료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카카오뱅크[323410]-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컨소시엄과 매각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가는 약 2조원, 연면적 평당 거래가는 3천320만원으로 판교 업무시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테크원타워를 본사 건물로 쓰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운용은 운용 분배금과 매각 차익을 합쳐 1조1천20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이는 펀드 설정액 4천300억원 대비 약 2.6배 규모이며, 내부수익률(IRR)은 약 23%에 이를 전망이다. 미래에셋운용은 2017년 8천600억원의 자기자본으로 부동산 펀드를 마련해 알파돔시티 6-1블록과 6-2블록 7천300평을 일괄 구매했고, 전체 연면적 약 11만평의 '랜드마크' 복합업무시설 개발에 착수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는 통상 시행사와 건설사가 주도하지만, 이번 사업은 우리가 건축 기획, 설계 및 인허가, 시공 등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비 및 비용을 관리해 타 프로젝트보다 15∼20% 절감한 공사비(평당 510만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산업 중심지를 선점하고 디벨로퍼로서 차별화한 상품을 직접 만들어내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운용은 이 밖에 판교 테크원타워의 인접 부지에 11만평 규모의 새 복합 업무시설을 2027년 말 준공 일정으로 짓고 있고, 서울 성수동에서도 게임사 크래프톤의 사옥 건물을 2028년 초 준공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최창훈 부회장은 "창의적 인재와 혁신기업이 공존하는 4차 산업의 공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투자 이념 아래 판교 프로

    10-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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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의무 위반' 디스커버리, 증선위 제재 취소소송 최종 패소
    '공시의무 위반' 디스커버리, 증선위 제재 취소소송 최종 패소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1천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로 알려진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이 금융당국의 증권발행 제한 처분 등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디스커버리 자산운용과 장하원 전 대표가 증권선물위원회를 상대로 낸 증권발행 제한 처분 등 취소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패소 판결을 지난달 25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2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본격적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이다. 증선위는 2022년 5월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며 12개월간 증권 발행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당시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은 펀드를 발행하면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하나의 펀드를 여러 개의 사모펀드로 쪼개 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50명 이상이 투자하는 공모 펀드의 경우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디스커버리 측은 증선위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으나 1,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재차 불복해 상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디스커버리 측이 운영하는 디스커버리 펀드는 2017∼2019년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으나, 현지 운용사인 DLI가 실제 수익률과 투자자산의 실제 가치 등을 허위 보고한 것이 적발돼 환매가 중단됐다. 장 전 대표와 디스커버리 법인은 이와 관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 1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already@yna.co.kr

    10-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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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사모 투자사, 서울 대치동 빌딩 540억원에 매각
    싱가포르 사모 투자사, 서울 대치동 빌딩 540억원에 매각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싱가포르 사모 부동산투자사 SC캐피탈파트너스그룹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교육시설용 빌딩을 약 540억원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건물은 지상 6층 규모로, 전 공간을 임대하는 구조다. SC캐피탈파트너스가 2016년 10월 260억원에 매입했고 매각가는 매입 금액의 약 2.1 배에 해당한다. 이 빌딩은 주변에 학교, 학원가, 고급 주거시설이 있어 국내 최대 사교육 중심지인 대치동의 입지적 장점을 잘 반영한 매물로 평가됐고, 보유 기간 내내 양호한 운용성과와 임대료 증가 성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C캐미탈파트너스 측 관계자는 "한국에서 구조적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는 '교육' 섹터와 관련해 테마형 투자 전략을 다시 입증한 계기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tae@yna.co.kr

    10-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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