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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방문 테니스 전설 나달 "정상 유지 비결은 겸손과 열정"(종합)
    한국 방문 테니스 전설 나달 "정상 유지 비결은 겸손과 열정"(종합)

    "기아차, 탈 때마다 개선돼 있어…주니어 육성은 중요한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자신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비결로 '겸손과 열정'을 꼽았다. 나달은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아와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 협약식에 참석했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2회 우승한 나달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3년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나달은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같은 멋진 나라에 오랜만에 왔다"며 "그동안 올 기회가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앞으로 한국 문화도 더 많이 체험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기아 후원을 받아 20년 넘게 동행을 이어간 나달은 "오랜 기간 후원해준 기아는 제게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제가 운전면허도 없던 17살 때 손을 먼저 내밀어준 그때를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그는 '선수 생활할 때 보여준 꾸준함을 바탕으로 기아라는 그룹에 조언해달라'는 부탁에 "제가 세계 정상급 기업인 기아에 조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면서도 겸손과 열정을 키워드로 지목했다. 지난 시즌까지 선수로 뛰고 은퇴한 나달은 "아무리 정상에 있어도 개선할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매일 아침 일어나며 더 노력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지금까지 업적에 만족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또 이뤄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그러기 위해서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내가 하는 일에 열정과 애정이 없으면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기 어렵다"며 "매일 아침 어쩔 수 없이 회사로, 코트로 향하는 것보다 더 나아지자는 의지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달과 함께 대담을 진행한 기아 송호성 사장도 이에 화답해 "나달 선수와 처음 계약할 때 그런 품성과 인성을 저

    10-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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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 폭주해 23일 조기종료
    제주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신청 폭주해 23일 조기종료

    온라인 신청 오후 11시, 방문접수 오후 6시 마감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택배 추가배송비 지원 사업'이 신청 급증에 따른 예산 소진으로 23일 오후 11시(방문접수 오후 6시)에 조기 종료된다고 밝혔다. 애초 11월 7일께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2일 기준 86만건(약 34억5천만원)이 신청돼 총 사업비 35억원이 거의 소진됐다고 도는 전했다. 특히 지난 21일 조기 종료가 예상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 배포 이후 하루 평균 신청건수가 약 2천500건에서 1만5천건으로 급증하며 예산 소진 속도가 빨라져 마감일도 앞당겨지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마감 일정을 전용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도민들은 마감 전까지 전용 누리집(www.jeju.go.kr/delivery)이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신청이 급증해 부득이하게 예상보다 앞당겨 신청을 마감하게 됐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toz@yna.co.kr

    10-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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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연내 100억원 목표 추진
    제주도,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연내 100억원 목표 추진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00억원 규모의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한국모태펀드, 재일교포, 일본 기업 등과 연내 1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양국의 자본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스타트업의 공동 성장과 상호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글로벌 협력 펀드다. 결성 후에는 제주와 비수도권 지역의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정부가 지정한 첨단기술, 우주항공, 인공지능(AI), 친환경에너지 등 '초격차 분야' 기업에 60%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유망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일본 시장 진출과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일본 출자자들은 이날 제주도를 방문해 면담했으며 이후 신생 기업인 컨텍과 제주바솔트를 방문했다. 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기업 투자설명회에도 참여했다. koss@yna.co.kr

    10-2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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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자연경관 고해상도 영상 무료로 이용하세요"
    "제주 자연경관 고해상도 영상 무료로 이용하세요"

    제주콘텐츠진흥원, 2022년부터 총 1천200여컷 개방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제주 자연경관을 담은 고해상도 영상을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된 영상은 용천동굴(천연기념물 제466호) 수중촬영 영상, 한라산 백록담 일출·일몰, 마라도와 제주 오름 항공 영상 등 총 429컷이다. 진흥원이 한국문화정보원 국비사업인 '공공저작물 디지털 전환 구축'을 통해 제작한 것으로, 일반인이 직접 접근·촬영하기 어려운 장소를 고품질로 담았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영상은 제주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ofjeju.kr)와 공공누리 사이트(www.kog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와 저작권자를 표기하면 상업·비상업 목적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진흥원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고해상도 영상 총 1천200여컷을 구축·개방했다. 영상은 드라마, 영화, 광고, 유튜브 등 대중 콘텐츠 제작은 물론 연구·교육 자료로도 폭넓게 쓸 수 있어 창작 비용 절감과 콘텐츠 다양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진흥원은 기대하고 있다. atoz@yna.co.kr

    10-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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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로 서귀포 농촌 다니며 밤마다 절도…한달 잠복 경찰에 덜미
    버스로 서귀포 농촌 다니며 밤마다 절도…한달 잠복 경찰에 덜미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상습적으로 제주 서귀포 농촌지역 상가를 턴 절도범이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7월 초까지 늦은 밤 시간대 서귀포 농촌지역 식당과 카페 등에 침입, 10여 차례에 걸쳐 금고 등에 보관돼 있던 현금 1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며 휴대전화와 카드 사용도 하지 않고 장갑을 착용해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분석 후에 한 달 넘게 탐문·잠복수사를 한끝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9차례 동종 전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jc@yna.co.kr

    10-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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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업 중 성희롱 발언한 전직 고교 교사, 항소심서 벌금 2배
    수업 중 성희롱 발언한 전직 고교 교사, 항소심서 벌금 2배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수업 시간에 성희롱 발언을 한 전직 고등학교 교사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되레 벌금이 2배로 늘었다. 제주지법 형사2부(오창훈 부장판사)는 23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지역 전직 교사 A(50대)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3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2023년 3월과 4월 수업 시간에 여러 차례 성적인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업 도중 성관계를 뜻하는 단어가 나오자 "성관계를 많이 해봐야 한다. 성관계는 좋은 것이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학생을 대상으로 "너는 가치가 없다"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도 있다. A씨 측은 1심 재판 과정에서 "수업 시간에 있었던 일로 개별적인 발언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1심 재판부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당시 재학생들 증언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검찰과 피고인 측은 1심 선고 이후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쌍방 항소했다. A씨 측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도 "정서적 또는 성적 학대를 의도한 바가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전후 맥락을 볼 때 피고인 발언과 교과 수업과의 관련성이 없고, 이는 정서적·성적 학대에 해당한다"며 "피고인과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은 데다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dragon.me@yna.co.kr

    10-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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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올레시장, '철판오징어 바가지' 주장에 "실제와 다르다"
    서귀포올레시장, '철판오징어 바가지' 주장에 "실제와 다르다"

    (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판매된 철판 오징어를 구매했다가 바가지를 썼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상인회가 "실제 판매된 오징어와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인회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판매대 앞 초벌구이 된 오징어를 손님이 선택하면 눈앞에서 소분해 요리 후 그대로 포장 용기에 담고 있다"며 "없어진 부위가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상인회는 "하지만 최근 온라인에 게시된 철판 오징어 사진을 보면 가장 중요한 몸통 부분 등이 빠져 있는 상태"라며 "해당 가게 등에는 작업대를 향해 상시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고 있고, 관련 자료는 저장·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인회는 "상품을 사고파는 과정에 다소 의견 차이는 발생할 수 있으나 실제와 다른 사실을 유포해 상인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 등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며 "시장 이용 중에 발생하는 부당한 일에 대해서는 상인회에 알려주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지난 20일 "1만5천원짜리 철판 오징어 중(中)자를 주문했는데 숙소에 와보니 반만 준 것 같다"며 "먹다 찍은 것이 아니다. 불쇼까지 하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일부를)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누리꾼이 올린 사진을 보면 오징어 다리 몇 개만 있을 뿐 몸통 조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반면, 상인회가 제공한 판매 사진을 보면 누리꾼이 올린 사진보다 오징어가 2배가량 많이 들어있다. 보배드림에 게시됐던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dragon.me@yna.co.kr

    10-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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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성장 유망 중소기업' 8곳 선정해 지원
    제주도, '성장 유망 중소기업' 8곳 선정해 지원

    중기 육성자금 금리 우대, 재산세 감면 등 혜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올해 성장 유망 중소기업으로 8개 업체(신규 6, 재선정 2)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제조업 4곳, 서비스업 3곳, 식품제조가공업 1곳이다. 신규 선정된 업체는 안신하이텍, 윈디텍, 우성, 젯트, 화이브행크, 하효살롱협동조합이다. 재선정된 업체는 우컴퍼니와 탐나는초콜릿이다. 선정된 업체는 향후 2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금리 우대(3%), 신용보증 수수료 인하(0.3%), 재산세 50% 감면, 인증서와 인증현판 수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도는 기술력, 경영 능력, 판매역량이 뛰어나고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등 사회적 공헌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제주 경제의 핵심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장 유망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2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해왔다. atoz@yna.co.kr

    10-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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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25∼26일 제주관광 홍보 '제주의 선물' 행사
    부산서 25∼26일 제주관광 홍보 '제주의 선물' 행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부산에서 제주관광 홍보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5∼26일 부산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노스플라자 광장에서 제주관광 홍보 팝업 행사 '제주의 선물 in 부산'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가을바람에 실려 온 제주'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제주관광 실천 캠페인인 '제주와의 약속'과 디지털관광증 '나우다' 전국 확산과 관광 수요 창출을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제주 억새와 감귤나무, 돌담길 등 제주 가을 풍경을 재현한 공간과 '제주의 선물'을 상징하는 선물상자 조형물, 포토존이 설치된다. 제주 특산물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부산 행사에는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제주관광협회, 제주농협, 제주양돈농협,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과 제주관광 스타트업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업체는 부스를 운영하며 '제주와의 약속' 서약, 디지털관광증 '나우다' 가입 이벤트, 제주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진행한다. 제주삼다수와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알리고 제주특산물 가공식품과 감귤·흑돼지·수산물·말고기·제주맥주 시식·판매도 운영한다. 제주 캐릭터 '굿즈'를 소개하고,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atoz@yna.co.kr

    10-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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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대회 사고로 중학생 50일째 의식불명…제주 경찰 5명 입건
    복싱대회 사고로 중학생 50일째 의식불명…제주 경찰 5명 입건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경찰이 지난달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발생한 선수 사고와 관련해 대한복싱협회 관계자 등 5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대한복싱협회 관계자 50대 A씨와 심판, 복싱관장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전남 무안의 한 중학교 3학년 B군은 지난달 3일 제주 서귀포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강한 펀치를 여러 차례 맞았고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B군은 인근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돼 곧바로 뇌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50일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와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자체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복싱협회는 ▲대회 안전관리계획 미수립 ▲응급체계 구축 미비 ▲대회 규정 미준수 ▲사건 보고 및 초기대응 미흡 등 안전과 관련된 거의 모든 영역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대한복싱협회는 대회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으며, '사고 발생 시 비상 연락 체계 구축' 등 기본 안전 지침조차 이행하지 않았다. 또 현장에 대기하던 구급차 내 바이털 기기와 사이렌이 작동하지 않았고, 병원 응급실 도착 지점을 착오해 이송이 지연되는 문제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복싱협회 경기 규칙상 의사나 간호사 등 의무진을 배치해야 함에도 사고 당일에는 의무진이 없었으며, 사고 선수를 보조한 세컨드(코치)는 2025년도 지도자 등록을 하지 않은 무자격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런 문제를 항의하던 B군 아버지는 대회가 진행 중인 복싱 링에 올라가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달 10일 B군 가족으로부터 진정서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인 뒤 이달 상위 기관인 제주경찰청으로 이첩했다. 제주경찰청은 서귀포서에서 수집한 사건을 바탕으로 관련 증거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입건 대상자가 있는지 등을 명백히 조사해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10-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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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외항 2만t급 선박 접안 잡화부두 12월 착공
    제주외항 2만t급 선박 접안 잡화부두 12월 착공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외항 2단계 잡화부두가 12월 착공한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외항 2단계 잡화부두는 2만t급 선박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210m 선석과 배후부지 1만1천458㎡ 규모로 조성된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제주외항 잡화부두는 선석 부족으로 대형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이 어려운 문제를 해소해 항만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외항 1단계 사업은 2014년 완료됐다. 기존 서방파제와 크루즈부두, 여객부두, 잡화부두, 철재 부두 등이 조성됐다. 2단계 사업에는 이번 잡화부두 외에 해경부두, 진입도로 등도 포함돼 있다. koss@yna.co.kr

    10-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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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감귤박물관에 맛난 귤 따러 오세요"
    "서귀포감귤박물관에 맛난 귤 따러 오세요"

    11월 3일∼12월 30일 감귤따기체험 행사 운영 (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서귀포감귤박물관은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2025 감귤따기체험' 행사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감귤박물관 인기 프로그램인 감귤따기체험은 제주 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람객에게 제주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체험은 감귤박물관 내 3개 감귤 과원에서 진행되며 체험료는 1인당 5천원이다. 직원 안내에 따라 감귤을 수확·시식한 후 직접 딴 감귤 약 1㎏을 가져갈 수 있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며 우천 시 체험은 진행되지 않는다. 전익현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품질 좋고 당도가 높은 감귤 생산이 예상된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체험에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10-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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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남방큰돌고래 서포터스 1천명 돌파…목표 조기 달성
    제주남방큰돌고래 서포터스 1천명 돌파…목표 조기 달성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의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 가입자가 1천307명을 기록하며 애초 연내 목표였던 1천명을 조기 달성했다.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는 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고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발적 시민 모임이다. 지난 2월 9일 가입자 117명으로 시작한 서포터즈는 불과 8개월 만에 회원 수가 10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9세 미만 132명(10%), 20대 122명(9%), 30대 244명(19%), 40대 325명(25%), 50대 262명(20%), 60대 이상 222명(17%)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790명(60.4%), 남성 517명(39.6%)이며, 도내 거주자 850명(65%), 타지역 457명(35%)이다. 이중 제주해녀 86명과 외국인 7명이포함됐다. 이들은 앞으로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해안 플로깅 행사에 참여하며, SNS를 통해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11월 29∼3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koss@yna.co.kr

    10-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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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팅앱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 간음 20대에 징역 2년 6개월
    채팅앱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 간음 20대에 징역 2년 6개월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차량에 태워 간음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23일 미성년자 의제 유사 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했다.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13세 이상 16세 미만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지난해 9월 25일께 차량에 태워 유사성행위를 하고 대가로 담배 10갑을 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해 10월 12일께 피해자를 또다시 자신의 차량에 태워 성폭행한 후 전자담배를 제공하기도 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죄책이 무거운 데다 피고인이 피해자 상대로 형사공탁을 했으나 피해자는 수령을 거절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동종 전과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dragon.me@yna.co.kr

    10-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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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섬 속의 섬' 추자도서 24∼26일 참굴비 대축제
    제주 '섬 속의 섬' 추자도서 24∼26일 참굴비 대축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섬 속의 섬' 추자도 참굴비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17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오는 24∼26일 추자항 일대와 추자도문화공연장에서 열린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갯바당 바릇잡이, 맨손 고기잡이, 가족 낚시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굴비 만들기 체험관, 참조기 경매 행사 등도 마련된다. 참굴비 경매 이벤트와 특산물 무료 시식, 수산물 먹거리 장터 등도 운영된다. 지역 예술인 공연, 전통 체험 부스, 추자도 올레길 탐방 등 추자도의 정취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된다. atoz@yna.co.kr

    10-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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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수산교류회의 28일 제주서 개최…돌돔 2천마리 방류도
    한일 수산교류회의 28일 제주서 개최…돌돔 2천마리 방류도

    양국 8개 지역 32명 참석해 수산업 협력 방안 논의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한국과 일본 8개 지역이 참여하는 수산 분야 국제교류회의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28일 제주에서 제32회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수산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 4개 시도에서 15명, 일본 4개 현에서 17명 등 32명이 참석해 양국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를 나누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참가 지역은 한국의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와 일본의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사가현이다. 경상남도와 나가사키현은 '어업인력 확보 및 세대승계 지원'을 주제로 가업 승계 어업인 육성과 신규 취업자 확보 방안을 발표한다. 부산시와 후쿠오카현은 '수산물 유통·가공 고도화 및 수산식품산업 육성'에 대한 양국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전라남도와 사가현은 '적조 모니터링 및 시스템 운영' 현황을 발표하고, 제주도와 야마구치현은 '친환경·스마트 양식 기술 개발 및 환경관리'를 주제로 양국의 양식기술과 친환경 관리 방안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참가자들이 제주시 조천항에서 돌돔 2천마리를 공동 방류한다. 또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있는 해양수산연구원 수산종자연구센터를 방문해 오분자기, 보말, 해조류 연구와 생산 현황을 둘러보고 종자 생산 정보를 교환한다. 이 회의는 1992년 제주에서 열린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회의'에서 양국 수산 분야 공동사업으로 합의된 뒤 매년 한일 양국을 오가며 이어져 왔다. 제주에서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atoz@yna.co.kr

    10-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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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오전까지 가끔 비…낮 최고 23∼24도
    제주 오전까지 가끔 비…낮 최고 23∼24도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23일 제주는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낮 최고기온은 23∼24도로 평년(20∼2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육·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고 밝혔다. 또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부 앞바다와 서부 앞바다,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는 이날 밤까지,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24일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dragon.me@yna.co.kr

    10-2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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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바가지 씌운 축제에 예산 안 준다
    제주도, 바가지 씌운 축제에 예산 안 준다

    축제육성위원회 등과 추가 논의 후 최종 확정 방침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가 관광지와 축제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22일 오후 정무부지사 주재로 '민관 협동 관광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회의'를 열고 '예방→모니터링→제재'로 이어지는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논란이 된 탐라문화제 '부실 김밥'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1만5천원 철판오징어', '흑돼지 비계 목살' 관련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관광객 신뢰 회복을 위해 3단계 바가지요금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축제 개최 전 사전 준비 단계에서 가격안정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축제 물가 종합상황실을 구성·운영한다. 또 상인회와 판매 부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율 협약을 체결하고 사전교육을 강화한다. 축제 기간에는 바가지요금 신고센터와 민관 합동 현장점검단을 운영하고 관광불편신고 전용콜센터 홍보를 강화한다. 또 판매 품목 가격표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부스 내외부에 명확히 표시하고, 메뉴판에 음식 견본 이미지 추가와 판매 부스 앞 샘플 모형 비치를 의무화한다. 아울러 제주도는 바가지요금 등 사회적 논란이 발생했을 시 위반 정도와 재발 여부에 따라 지정축제 평가 시 감점을 주거나 지정축제 선정 제외·예산 감액 등 차등적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중대한 불공정 행위가 적발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제주도 지정축제 선정 대상에서 즉시 제외하고, 재적발 때는 평가 대상에서조차 제외해 예산 지원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축제육성위원회 등과 추가 논의 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축제 평가 세부 기준을 보완해 개최 기관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축제 육성위원회와 협업해 사전 매뉴얼 점검·현장평가

    10-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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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훈 제주지사, 美메릴랜드대·메릴랜드 주정부 등과 협력논의
    오영훈 제주지사, 美메릴랜드대·메릴랜드 주정부 등과 협력논의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립대를 방문해 우주산업 관련 인재 양성과 배움여행(런케이션) 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이날 대릴 파인스 메릴랜드주립대 총장과 만나 "제주도와 제주대, 메릴랜드주립대 3자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실무 논의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하며 배움여행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메릴랜드주립대와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인스 총장은 "제주에서 항공우주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메릴랜드주립대에서 공부와 훈련을 받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는 공동 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어 메릴랜드 주정부 청사에서 메릴랜드주 관계자들과 만나 양 지역 간 기후위기 대응 등 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미주개발은행(IDB) 본사를 방문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위성통신 안테나 글로벌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를 찾아 우주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오 지사는 세계은행 초청으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을 방문 중이다. koss@yna.co.kr

    10-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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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 건입동에 '김만덕 다함께돌봄센터' 오픈
    제주시 건입동에 '김만덕 다함께돌봄센터' 오픈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는 초등학생의 방과 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건입동에 거점형 '김만덕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총 492.41㎡(1층 219.36㎡, 2층 273.05㎡) 규모로 1층에는 실내놀이터, 조리실 등 마련돼 있으며, 2층에는 아동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실, 독서공간, 방음스튜디오 등이 조성돼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센터 이용 대상은 부모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초등학생이며, 정원은 41명으로 연중 상시 모집한다. 운영 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센터에서는 방과 후 기본 돌봄, 숙제 지도,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돌봄서비스 연계를 통한 돌봄 관련 허브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서비스 내용에 따라 현장학습·프로그램비 등으로 월 10만원 이내의 이용료와 급·간식비를 별도로 부담할 수 있다. 이용 문의는 김만덕 다함께돌봄센터(☎757-1739)로 하면 된다. jihopark@yna.co.kr

    10-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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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DC면세점,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종이영수증 발행 중단
    JDC면세점,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종이영수증 발행 중단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2일부터 JDC면세점 모든 매장에서 종이영수증 발급을 전면 중단하고 전자영수증만 발급한다고 밝혔다. JDC면세점은 이번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을 통해 연간 약 630만 건에 달하는 종이영수증 발급이 사라져 약 15.8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JDC면세점 전자영수증 시스템은 고객 편의를 위해 고객의 별도 앱 설치나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 없이 결제 시 모바일로 구매 명세를 확인할 수 있고, 영수증 분실 방지, 기록 관리 편의 등의 장점도 있다. JDC면세점은 제주 해양 폐기물 활용 재활용 사업, '세이브제주바다'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한 해양 정화 활동, 친환경 쇼핑백 활용 제주 청년 작가와의 협업 전시회, 친환경 쇼핑백 판매 수익금 전액 환경사업 기부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oss@yna.co.kr

    10-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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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든 흑염소까지…제주 중산간 불법도축 흑염소즙으로 10억 챙겨
    병든 흑염소까지…제주 중산간 불법도축 흑염소즙으로 10억 챙겨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불법 도축한 흑염소를 가공·판매해 약 1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무허가로 흑염소를 불법 도축하고 이를 가공해 판매한 혐의(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등)로 60대 남성 A씨와 B씨, 60대 여성 C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0대 외국인 근로자 D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건강원을 공동 운영하던 A씨와 B씨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가축 도축업 허가 없이 서귀포시 남원읍 중산간 인적 드문 곳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흑염소를 불법 도축을 한 혐의다. 이들은 전기충격기와 토치·탈모기 등 도축 설비를 갖추고 30대 외국인 근로자 D씨를 고용해 흑염소 500마리를 불법으로 도축하고 이를 흑염소즙 1천800상자로 가공했다. C씨는 2023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A씨와 B씨에게 자신이 사육한 흑염소 340여 마리 도축·가공을 의뢰하고 흑염소즙 1천500상자를 상자당 6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60대 피의자 2명은 2022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직접 사육한 흑염소 160여 마리를 A씨와 B씨에게 도축을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를 흑염소즙 300상자로 가공해 판매했다. 자치경찰 조사과 불법 도축장은 흑염소 털과 각종 불순물이 배관을 막고 있는 등 매우 비위생적인 환경이었으며 도살 장비에는 녹이 슬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기충격기를 흑염소 입에 넣어 죽이는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도살이 이뤄졌으며, 기력이 없거나 병든 것으로 보이는 개체를 선별해 질병 검사 없이 우선 도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A씨와 B씨 C씨가 판매한 흑염소즙 포장에는 식품의 내용량과 원재료명 등 법적 표시사항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자치경찰은 피의자들이 챙긴 부당이득으로 추정되는 10억원에 대해 추징 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개식용 금지법' 제정으로 흑염소가 보양식으로

    10-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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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제주 돌하르방 48기 중 사라진 1기는 어디에
    조선시대 제주 돌하르방 48기 중 사라진 1기는 어디에

    제주교육청, 돌하르방 탐험 보드게임 등 교육자료 2종 개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지역 교육자료 개발 사업인 '걸어서 제주 속으로'의 후속 시리즈로 '돌하르방 탐험대' 보드게임과 '검은 숲의 비밀, 거문오름'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돌하르방 탐험대는 제주의 수호신이자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의 역사와 의미를 탐구하도록 기획한 이야기 놀이형 학습게임이다. 조선시대 제주를 지키던 48기의 돌하르방(제주목 24기, 정의현 12기, 대정현 12기) 가운데 사라진 1기의 비밀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게임의 말은 자청비, 설문대할망, 영등할망, 돈지할망, 삼승할망 등 제주 여신의 형상으로 만들었다. 검은 숲의 비밀 그림책은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가장 큰 요인이 된 거문오름의 가치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 그림책의 내용은 표준어와 제주어, 영어로 구성해 학생들이 언어 능력과 지역 정체성을 함께 기를 수 있게 했다. 특히 거문오름의 영상과 자연의 소리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넣었다. 교육청은 앞서 지난 4월 걸어서 제주 속으로 시리즈로 '뚜벅뚜벅 제주 원도심의 비밀'과 '발자국 탐험대 보드게임' 교구를 개발해 도내 87개 학교에 보급했다. khc@yna.co.kr

    10-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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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원도심에 로컬크리에이터 연계 둘레상권 코스 만든다
    제주 원도심에 로컬크리에이터 연계 둘레상권 코스 만든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로컬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둘레상권 코스' 개발에 나선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일으킨 변화와 골목길 이야기, 인근 상권과의 조화를 담아 제주시 원도심의 특색을 살린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코스를 만들어 관광상품화하는 것은 물론 외부 기관과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지역상권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은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지난 21일 제주시 원도심 일대를 답사하며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변화와 상권의 흐름, 지역 자산을 활용한 답사길의 가능성을 검토했다. 도는 탑동에서는 미술 전시공간 주변에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공간이 생기고 새로운 창작자들이 모여들며 변화하는 모습을, 산지천 인근에서는 야외활동 콘텐츠와 문화예술 공간들이 상권을 형성하는 현황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또 칠성로 상권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상품 개발 업체들과 도시재생 사업 성과를, 관덕정·무근성 둘레에서는 과거 유흥가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도는 이번 답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이끄는 변화를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atoz@yna.co.kr

    10-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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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 찾아 제주로…중문관광단지에 10만명 방문
    포켓몬 찾아 제주로…중문관광단지에 10만명 방문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일부터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in JEJU' 누적 방문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켓몬 원더 아일랜드 in JEJU' 주요 프로그램은 여미지식물원 내 포켓몬 캐릭터 전시와 오리지널 스토어 운영, 중문관광단지 일대 '포켓몬고(Pokemon GO)' 스탬프 랠리, 중문골프장 포켓몬 런(Pokemon RUN) 등이다. 다양한 식물과 함께 전시된 포켓몬을 보기 위해 행사 기간 내내 여미지식물원에는 인파가 몰렸고, 포켓몬 런은 높은 관심 속 전 회차가 조기 마감됐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중문관광단지 방문객은 작년 동기 대비 42.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소비지출액도 61.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기간과 비교해도 하루 평균 소비지출액이 4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포켓몬 캐릭터를 통해 중문관광단지의 매력을 새롭게 선보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민간 협력을 통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모습을 관광객과 도민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와 중문관광단지협의회·포켓몬코리아·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주최·주관하는 '포켓몬 원더아일랜드 in JEJU'는 오는 26일 막을 내린다. dragon.me@yna.co.kr

    10-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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