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2일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제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21∼23도(평년 15∼18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평년 22∼2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고, 17일 이후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 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제주 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 등을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jc@yna.co.kr
10-12 06:27(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토요일인 11일 제주는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1도로 평년(23∼25도)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toz@yna.co.kr
10-11 06:30"전국 과거사 관련 지역과 연대해 국가폭력 치유할 것"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 피해자에 대한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한 1심 판결 2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법무부 결정에 대해 10일 "제주4·3 진상규명 경험이 전국 과거사 해결로 확산하는 전환점이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여순사건 피해자 126명에 대한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결과 피해자 24명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 1심 판결 2건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수십년간 축적해온 제주4·3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 경험이 여순사건을 비롯한 국가폭력 사건 해결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2021년 개정된 4·3특별법으로 국가가 책임을 인정하고 배·보상 절차를 제도화한 것은 대한민국 과거사 정의 실현의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 4·3의 경험과 교훈을 토대로 여순사건을 비롯한 전국의 과거사 관련 지역들과 연대해 진정한 국가폭력 치유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1955년 4월 1일 정부 수립 초기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일부 군인이 제주 4·3 진압 명령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다. atoz@yna.co.kr
10-10 14:24(제주=연합뉴스) 기상청은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내렸던 풍랑주의보를 10일 오후 4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밝혔다. ▲ 기상청 신규 발표 특보 정보 풍랑주의보 해제 / 10일 14:00 발표 / 10일 16:00 발효 /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 weather_news@yna.co.kr
10-10 14:14"17일 이후로 기온 하강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듯"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여야 할 10월임에도 제주에서는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지점별 일 최고기온은 제주(북부) 27.6도, 서귀포(남부) 28.4도, 성산(동부) 27.2도, 고산(서부) 27.9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평년값과 비교하면 7월 상순·중순 정도의 기온으로, 여름 같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 지점은 앞서 지난 7일 일최고기온이 31.3도까지 올라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10월 기록으로는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8일과 5일에 각각 일최고기온이 30.5도까지 올라 4·5위 기록도 새로 썼다. 고산 지점은 지난 6일 일최고기온이 역대 3번째로 높은 29.2도까지 올랐다. 성산 지점도 지난 4일에 일최고기온이 3위에 해당하는 29.5도까지 올랐다.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지난 6일 저녁에서 7일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5.5도, 서귀포 25.1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 지점에서는 관측 이래 처음으로 10월에 열대야가 나타났으며, 두 지점 모두 역대 가장 늦은 열대야로 기록됐다. 또한 서귀포 지점은 지난 7일 일최저기온이 24.9도로 관측 이래 10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았다. 8일에는 24.2도로 4위, 4일에는 23.9도로 5위 기록을 새로 썼다. 성산 지점은 지난 9일 최저기온이 23.7도로, 역대 3번째로 높았다. 제주 지점은 지난 4일 최저기온이 23.9도로 3위를 기록했고, 같은 날 고산 지점은 최저기온이 3위에 해당하는 23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늦더위에 도내 곳곳에서는 여전히 반소매·반바지 차림을 하고 있거나 아이스 음료를 손에 들고 걸어가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등 여름 같은 풍경
10-10 14:1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는 10일 제6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최명동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최 사장은 1986년 건설교통부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와 제주도에서 38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최명동 사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분산 에너지 혁신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2035'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또 경영혁신과 공공성 강화로 신뢰받는 공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8년 10월 9일까지 3년이다. 제주도 출자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 등 탄소중립 실현을 추진하는 지방 공기업이다. koss@yna.co.kr
10-10 14:00(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내년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까지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4·3의 아픔을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가치로 극복해 온 제주인의 평화애호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 표현'이다. 응모작은 띄어쓰기 제외 20자 이내의 국문 슬로건으로, 1인당 최대 2건까지 제출할 수 있다. 심사위원회가 표현의 명확성(40점), 참신성(30점), 완성도(30점) 등 3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8건(최우수 1, 우수 2, 장려 5)을 선정한다. 시상금은 최우수 100만원, 우수 각 50만원, 장려 각 20만원이다. 결과는 12월 31일 제주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슬로건은 제7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공식 슬로건으로 활용되며 행사 홍보 아치, 선전탑, 현수막, 홍보영상 등 다양한 매체에 사용된다. 또한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키비주얼(원형) 디자인도 개발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atoz@yna.co.kr
10-10 13:39(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기간 34만명 가까운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33만9천926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예상인 33만7천명보다 2천926명(0.87%)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024년 9월 12∼18일) 30만5천455명보다 11.3% 늘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5만2천22명이 제주를 찾아 올해 일일 방문객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은 연휴가 길었던 데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국내외 항공편 운항이 늘면서 연휴 특수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천61만3천183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4만6천623명보다 2.2% 감소했다. 다만 월별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세를 보인다. dragon.me@yna.co.kr
10-10 10:49제주∼후쿠오카∼상하이 4박5일 여정 19일까지 모집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출발해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준모항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체험단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제주 준모항 육성 관광개발 및 홍보 지원 사업' 일환으로 크루즈 여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체험단 운영은 제주 강정항을 출발지로 하는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크루즈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단은 다음 달 3∼7일 4박 5일간 13만5천t급 아도라 매직시티호를 타고 제주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를 거쳐 다시 제주로 돌아오는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승·하선은 모두 제주 강정항에서 이뤄져 제주 출발·도착 제주 준모항 크루즈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구글폼(https://forms.gle/kMQFTeFEqiqerWh88)을 통해 접수하며, 20일 공개 추첨으로 선발한다. 총 12팀(2인 1팀, 총 24명)을 모집하며, 참가자에게는 1인당 크루즈 승선비 180만원 중 80만원, 팀당 160만원이 지원된다. 개인 비용, 선내 팁, 일본 입항세 등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추첨 결과는 개별 통보되며, 예비팀도 함께 선발된다. 체험단으로 선정된 사람은 24일까지 개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하며, 미납 시 예비 팀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체험단은 귀국 후 만족도 조사와 체험 후기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자료는 향후 크루즈 정책 수립과 관광 홍보에 활용된다. atoz@yna.co.kr
10-10 10:32(진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추석 연휴이자 한글날에 버섯을 따러 산에 올랐던 60대 2명이 연락이 끊긴 지 15시간 만에 구조됐다. 10일 전북 진안경찰서와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5분께 "버섯을 따러 간 일행 2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 거주하는 A(60대)씨 등 2명은 함께 버섯을 따러 진안군 주천면의 한 야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고 일행과도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수색 15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이들 2명을 모두 찾았다. 소방 당국은 "A씨 등 2명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warm@yna.co.kr
10-10 09:18(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0일 오전 6시 58분께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한 도로에서 70대 여성 A씨가 지나던 1t 트럭에 치였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8시 47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무단횡단을 하던 중 60대 B씨가 몰던 1t 트럭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트럭 운전자 B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jc@yna.co.kr
10-10 09:17(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10일 제주는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27∼29도로 평년(23∼25도)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오늘(10일) 오후까지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dragon.me@yna.co.kr
10-10 06:15역·터미널 귀경객 몰려 '북적'…고속도로 곳곳 '서행' (전국종합=연합뉴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한글날인 9일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고속도로에는 막바지 귀경 행렬이 이어졌다. 연휴가 길다 보니 일찌감치 고향에 다녀와 관광이나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 전국의 행사장 등지도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 고향의 정을 안고…이젠 집으로 충북 청주시 오송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은 이른 아침부터 고향을 떠나는 귀경객들로 북적였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낸 귀경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청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와 고속버스의 대부분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짐을 잔뜩 실은 여행용 가방과 선물꾸러미를 저마다 손에 든 귀경객들은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열차에 올라탔다. 2년 만에 고향인 청주를 찾았다는 김효석(32)씨는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부모님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즐겁게 지냈다"며 "재충전하고 돌아가는 것 같아 기운이 난다"고 말했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난 이정민(40)씨도 "부모님이 차려주신 집밥을 먹다가 다시 돌아가려니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며 "7일간의 연휴가 길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지나가 버려 아쉽다"고 했다. 울산역도 귀경객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였다. 울산역 앞 도로에서는 가족을 배웅하러 나온 승용차들이 긴 줄을 이뤘고, 부모님이 싸준 반찬을 양손에 들고 고향을 떠나는 사회초년생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행 열차를 타러 울산역을 찾은 김모(27)씨는 "올해 취업을 해서 정신이 없어 계속 고향에 못 오다가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부모님을 뵈러 왔다"며 "엄마가 해주신 음식을 먹고 푹 쉬었으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울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KTX 기차표는 마지막 차편까지 전석 매진됐다. ◇ '여행 다녀왔어요'…공항·항만도 '북적' 제주국제공항에는 제주를
10-09 15:16(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민간 차원의 광어 종자 생산용 수정란 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품종개량 단계의 광어 수정란을 직접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광어 수정란은 고수온과 질병 적응력이 높은 광어 육종 연구 과정 중의 2세대 개량 단계 수정란이다. 연구원이 2022년부터 제주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연구과제인 광어 유전체 선발육종 연구 과정에서 선발된 광어로부터 생산됐다. 도내 광어 양식은 대부분 봄과 가을에 종자를 입식한다. 연간 종자 수요량은 약 5천만∼6천만마리에 달한다. 그런데 올해 가을 입식용 광어 수정란 생산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치어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됐었다. 연구원은 품종개량 단계의 광어 수정란을 지난 6월부터 도내 광어 종자 생산업체에 공급했으며, 이들 알에서 생산된 치어가 지난달 말부터 양식장에 공급되고 있다. 강봉조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도내 수산업의 한 축인 광어 산업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고수온 피해와 질병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품종개량 단계의 수정란 보급으로 안정적인 광어 치어 생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toz@yna.co.kr
10-09 14:56보도자료도 제주어·표준어로 제공…제주어 웹사전·번역기 개발 계획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한글을 멩그신 세종대왕의 위대헌 뜻이영 우리의 말광 글을 직허여 낸 조상덜의 희생이영 헌신에 지픈 존경광 감사 인사를 드렴수다."(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의 위대한 뜻과 우리의 말과 글을 지켜낸 조상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제주도가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을 통해 소멸 위기에 처한 제주어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도는 9일 오전 제주문예회관에서 '세상을 밝히는 빛, 한글. 불휘(뿌리의 옛말)를 지켜온 말, 제주어'를 주제로 한글날 경축식을 열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어 경축사를 통해 "제주어는 제주만의 유산이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우리 민족 모두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언어학적으로는 소멸 위기지만, 문화·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달 '제주어왓'이라는 제주어대사전 웹사전을 열 것이고,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주어 번역기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제주어교육 시범학교인 신제주초등학교 '지꺼진 코플레기 합창단'이 제주어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제주학연구센터 권미소씨, 제주어보전회 강순복씨, 한글사랑서예모임 노명숙씨,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제24회 한글사랑서예대전 한글으뜸상은 고장립씨, 아름다운 제주어 간판상은 제주시 애월읍 소재 식당 '잇수다'(대표 이진우)가 각각 수상했다. 축하공연으로는 서울·경기 지역의 다올여성합창단, 경상 지역의 보리스텔라팀과 제주 어린이들이 한 무대에 올라 '홀로아리랑'과 '감수광'을 함께 불렀다. 제주도는 또한 이날 한글날 경축식 보도자료를 표준어와 제주어 두 가지로 제공했다. 이에 대해 도는 "제주어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소통 도구로서 생명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도로, 제주어의 일상
10-09 12:5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학생과 보호자, 도민이 함께하는 '제3회 정보축제 헬로 월드'(Hello, World!)'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보축제는 제주중등정보교과연구회가 맡아 오는 2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진행한다. 도내 초·중·고 정보 동아리 30팀이 참여해 정보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 또 제주융합과학연구원, 창의컴퓨팅연구회, 제주교육정보화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46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부대행사로 학생 디지털 문해력 강화를 위한 도전 골든벨 퀴즈, 정보 암호화 시각화 전시, 실시간 방문객 정모 시각화, 4차 산업혁명 주제 탐구 발표회 결과물 전시 등이 마련된다. 이 축제는 학생들이 미래 핵심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학습 동기와 디지털 문해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 전반에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교육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khc@yna.co.kr
10-09 11:00(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농산물 가격 안정 등을 위한 '2026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참여 농가를 이달 말까지 지역농협에서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당근·양배추·브로콜리 재배 농가 중 품목별 자조금 단체에 가입해 자조금을 납부한 농가다. 또 지역농협과 계약재배를 하거나 계통출하를 이행해야 한다.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참여 농가에는 농산물 수급 불안으로 자율감축(시장격리 등)을 추진할 경우 사업 신청량의 10%를 자율 감축할 의무가 부여된다. 지원은 당근, 브로콜리의 경우 11월부터 이듬해 4월, 양배추는 12월에서 이듬해 5월 월별 시장 평균 가격이 제주도가 정한 품목별 목표관리 가격보다 내려가면 차액의 90%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 가격 하락 시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내년도 사업부터는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락시장) 평균 가격 기준을 세분화하고, 신청 대상 요건을 완화해 수혜 농업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가락시장의 품목별 월별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매월 1∼15일, 16일∼월말로 나눈 15일 단위 평균 가격을 적용한다. 또 2025년 자조금 단체 신규 가입 농가와 사업 전년도 휴경 농가도 참여할 수 있게 했다.
10-09 10:30곰보돌·빌레·머체·쉼팡·코지…자연과 조화로운 삶의 지혜 담겨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9일 제579돌 한글날을 맞았다. 제주어는 아래아(ㆍ)와 쌍아래아(‥) 등 지금은 거의 사라진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의 고유한 형태가 남아있어 '고어의 보고'로 불린다. 현대에 들어 제주어의 사용 빈도가 줄어들면서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지만, 최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등이 방영되면서 제주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주어는 알 듯 모를 듯 낯설면서도 재미있고 정감어린 표현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추석 연휴에 33만7천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수많은 제주어 중 하나의 주제를 골라 한번 익혀두는 것은 어떨까. 돌·바람·여자가 많은 삼다도(三多島)에서 제주 역사와 문화의 상징 '돌'과 관련한 제주어 표현을 살펴보자. 최근 '제주 돌담 쌓기'가 제주도 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옛말에 제주 사람들은 '돌 틈에서 나고 자라서 돌 틈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화산섬' 제주에 지천으로 널린 돌 사이로 척박한 땅을 일구고, 돌로 집을 짓고 온갖 가재도구를 만들며 삶을 이어온 제주 사람들은 말 그대로 돌 틈에 뿌리를 내리고, 그 위에서 생을 일궜다. 제주에선 돌을 다루는 사람을 '돌챙이'라 불렀다. 이들은 집이나 밭·무덤의 경계를 표시한 돌담인 집담·밭담·산담 등을 쌓거나 돌하르방을 만드는 등의 일을 했다. 돌챙이들이 돌담을 쌓을 때 선호하는 돌이 있는데 바로 '곰보돌'이다. 곰보돌은 표면에 구멍이 많은 현무암을 일컫는 제주식 표현이다. 얼굴에 우묵우묵한 마맛자국이 생긴 사람을 '곰보'라 했듯 화산 분출 당시 가스가 빠져나간 자리가 구멍으로 남은 현무암을 이같이 일컫는 것이다. 돌챙이들은 "터질터질
10-09 08:00(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한글날인 9일 제주는 오전까지 곳에 따라 가끔 비가 내리겠으며,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비는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낮 최고기온은 26∼2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10일 오후까지 제주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
10-09 06:15(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고교체제 개편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신설 특성화고 가칭 '제주미래산업고'의 학과 편성을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지역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미래산업고의 학과는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로 구성했다. 글로벌조리과는 가공·조리, K-푸드 창작요리, 상품화 개발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호텔 식음료 서비스와 연계해 관광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 스마트농업과는 스마트 온실, 빅데이터 모니터링, 인공지능, 6차산업 등 교육과정을 통해 친환경 농업과 미래 생명농업 분야의 인재를 육성한다. 디지털·관광콘텐츠과는 관광콘텐츠 기획, 방송미디어, 애니메이션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제주형 K-콘텐츠와 관광콘텐츠 개발 전문가 및 영상미디어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전자상거래(e-커머스) 교육과정을 통해 신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인재를 키운다. 교육청은 모든 학과에 창업 일반과 외국어 교과를 공통 필수과정으로 편성하고, 학생들이 미래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융복합 역량과 국제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 전담팀을 운영해 학과별 세부 교육과정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확정한 학과 체계를 바탕으로 교원 배치, 교육과정 운영 세부 계획 수립, 시설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제주미래산업고는 현 제주고 부지 서쪽에 학년당 4학급 총 12학급, 학생 수 240명(학급당 20명)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 3월 1일 개교해 2029년에 학급 체제가 완성된다. 신입생은 지난 8월 고입 세부계획 공고 때 사전 예고했다. 내년 3월 고입 기본계획에 반영해 공고하고, 10월에 입학전형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 학교는 지상 3층 규모의 모듈러 교실, 다목적체육관, 4동의 실습동으로 구성된다.
10-09 06:00오후 4시 부산→서울 5시간50분…오후 5시 가장 혼잡 예상 제주도에 5만여명 찾아…전국 주요 관광지 여행객들로 북적 (전국종합=연합뉴스)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귀경 차들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는 오후 들어 주요 분기점을 중심으로 몸살을 앓았고, 귀경 열차도 대부분 매진됐다. 아직 연휴가 이틀 남은 가운데 유명 관광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 부산→서울 5시간 50분…서울방향 열차 예매율 94.3% 오후 3시 현재 수도권에 가까워질수록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충북 영동2터널부터 옥천4터널 사이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20∼40㎞로만 달리고 있으며, 대전나들목을 지나 호남고속도로와 만나는 회덕분기점 부근까지, 청주∼영덕 고속도로와 만나는 남이분기점 주변 등 구간에서도 시속 30㎞ 미만 속도밖에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당진나들목을 지나 행담도휴게소까지, 일직분기점부터 금천까지 등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역시 서청주나들목과 남이천나들목 부근, 산곡분기점 주변 등지에서 차들이 시속 20∼40㎞ 속도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북수원나들목 부근과 용인분기점과 안산분기점 주변 등에서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4시 부산요금소를 출발하면 서울요금소까지 5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에서는 5시간 30분, 대구에서는 4시간 50분, 강릉에서는 4시간, 대전에서는 3시간 20분이 걸리겠다. 이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 4∼5시께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혼잡은 밤 12시가 넘어야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하루 열차는 총 31만6천석이 공급됐는데, 오전 8시 기준 상행선 예매율은 94.3%였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96.4%, 호남선 97.5%, 강릉선 98.7%이
10-08 16:16(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8일 성명을 통해 "4·3을 폄훼·왜곡한 영화 '건국전쟁2' 관람을 강행한 장동혁 대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장동혁 대표는 4·3유족과 시민단체의 정중한 요구를 무시한 채 국민의힘 소속 일부 국회의원, 청년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감독과의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며 "민심을 살펴도 모자랄 공당의 대표가 추석 연휴 한복판에 극우의 민심만 살피는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장 대표가 감독과의 대화 자리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인정되지 않으면 저는 쉽게 역사는 왜곡될 수 있다. 용기 내서 이 영화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며 "4·3 당시 제주도민 탄압에 앞장섰던 박진경 대령 등을 미화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에 대한 감사의 표시는 3만명의 4·3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이자 10만명이 넘는 4·3 유족들의 상처를 다시 후벼 파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4·3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행위에 대한 단죄가 필요하다"며 "4·3 왜곡에 대한 처벌 조항을 담은 제주4·3 특별법 개정안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고 국회에 촉구했다. 앞서 장 대표는 7일 정희용 사무총장, 서지영 홍보본부장 등 당직자, 청년 당원들과 함께 '건국전쟁2'를 관람했다. '건국전쟁2'는 1945년부터 1950년까지 '해방정국'에서 정부수립을 둘러싼 좌우 갈등을 다룬 독립영화다. bjc@yna.co.kr
10-08 13:18(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유아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2025년 디지털 기반 시범 유치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범 유치원은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처음으로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한 월랑유치원이다. 월랑유치원은 현재 '월랑 이(e)랑, 즐거운 배움·스마트한 성장'을 주제로 전자칠판, 태블릿 PC, 코딩 로봇, 스마트팜 식물재배기 등 유아 친화적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해 놀이를 지원하고 있다. 또 마음 성장 그림책 놀이, 몸 튼튼 신체 놀이, 생각 톡톡 탐구 놀이, 언플러그드 놀이, 디지털 시민성 교육 등 놀이 중심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월랑 온(On) 배움'이라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수업 사례와 지원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더불어 모바일 앱 서비스로 제공하는 놀이 프로그램 안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한 놀이 결과물 공유, 보호자 대상 디지털 교육자료 제공 등 가정 연계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희정 원장은 "디지털 미디어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경험할 때 가치가 커진다"며 "디지털 기반 시범 유치원 사업을 통해 유아들이 디지털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놀이·탐구 중심의 배움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hc@yna.co.kr
10-08 09:00상위 10곳 중 5곳 해수욕장…내국인 카드 소비액 53%는 30·40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를 찾은 MZ세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지는 어디일까. 8일 한국관광외식문화원이 수행한 '제주 MZ관광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1위로 함덕해수욕장이 꼽혔다. 또한 2위 협재해수욕장, 3위 이호테우해변, 8위 곽지해수욕장, 9위 김녕해수욕장 등 상위 10곳 중 5곳이 해수욕장이었다. 4위는 성산일출봉, 5위는 오설록티뮤지엄, 6위는 아쿠아플라넷 제주, 7위는 금오름, 10위는 9·81파크로 조사됐다. 이는 포털사이트 검색량과 SNS에서의 언급량, 방문량 등을 바탕으로 매겨진 순위다. 1·2위인 함덕·협재해수욕장은 여행 패턴 공식인 'SNS→검색→방문' 패턴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산일출봉의 경우 검색량이 많고 SNS에도 언급이 많이 되지만 방문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MZ세대 중 20대 핫플레이스는 1위 아침미소목장, 2위 새별프렌즈, 3위 전농로 왕벚꽃거리, 4위 궷물오름, 5위 세기알해변이었다. 20대는 SNS 사진 명소와 계절성 관광지(벚꽃, 오름, 해변)를 선호하며 감성적 장소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핫플레이스는 1위 전농로 왕벚꽃거리, 2위 아르떼키즈파크, 3위 렛츠런파크 제주, 4위 아침미소목장, 5위 점보빌리지 순으로 문화·레저 복합시설과 이색 테마파크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 관광객의 연령별 카드 소비액은 40대 7천660억원, 30대 7천390억원, 50대 6천120억원, 20대 3천230억원, 60대 3천120억원, 70대 710억원, 80대 이상 130억원, 10대 40억원 순이었다. 매출을 견인하는 세대는 30·40대로,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20대는 가성비·경험을 지향하고, 웰니스나 미식 등 프리미엄 체험에 대
10-08 08:36(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는 우도의 땅콩 재배 농가 다수가 최근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대규모로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농가는 총 79곳, 재배 면적은 114㏊다. 이는 우도 전체 땅콩 재배면적의 약 77%에 해당한다. 단일 작목지대에서는 매우 드문 성과로 앞으로 우도 땅콩은 GAP 인증을 토대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식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우도 땅콩은 단순한 원물 생산을 넘어 땅콩 아이스크림, 땅콩 막걸리, 땅콩 과자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지역 대표 특산품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시는 이번 GAP 인증을 우도 땅콩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중요한 계기로 보고 있다. GAP 인증은 농산물의 생산·수확·유통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인증받은 농산물은 농약·중금속 등 잔류물질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며, 작업장과 저장시설도 법령 기준에 따라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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